남경필 경기도지사가 8일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단지에 제2생산라인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내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제2생산라인 결정을 1천300만 경기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삼성전자의 과감한 선제적 투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통신 등 새로운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대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2생산라인 건설에 3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생산유발효과 163조원과 일자리 44만개가 창출된다”며 “이는 수도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수도권을 다시 뛰게 만들어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적 대도시권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경기도는 제2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가 에스토니아와의 경제협력을 통해 발트 3국과 북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7일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만나 양 지역 간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기업매칭, 블록체인, 스타트업 및 IT 산업인력 상호 교류를 골자로 한 경제협력 MOU를 체결했다. 경기도와 에스토니아는 협약에 따라 상호 진출기업의 출장사무소 제공, 전담인력 배치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IT 우수인력, 스타트업 등의 교류 증진에 나서기로 했다. 또 최근 경제 분야의 핫 이슈인 비트코인 거래 내역이 기록된 공개 장부인 블록체인과 관련된 경험·기술을 공유하고 민간교류를 촉진한다. 남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기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국가인 에스토니아와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베이스캠프뿐 아니라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스토니아가 블록체인 베이스의 거버넌스를 구축한 것에 감명을 받고 있다”며 “도 역시 몇 가지 분야에서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에스토니아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7일 올해 도의 역점사업인 ‘일하는 청년 시리즈’ 중 2가지 사업인 일하는 청년 연금·마이스터 통장 운영사업자로 NH농협은행을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은 청년 연금과 청년 마이스터 통장 사업의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등 금융서비스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연금 및 마이스터 통장 사업에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농협은행으로부터 금융상품 안내 및 상담, 금융교육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청년 연금에 선발된 청년근로자는 연금 전환 가능 정기적금 상품에 10만~30만원의 금액을 10년간 납부하게 되며, 자신이 낸 금액의 1대 1 만큼을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마이스터 통장에 선발된 도내 중소 제조업 청년근로자들은 2년간 월 30만원씩 임금을 보조받게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민중연합당 경기도당은 7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119 경기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이날 발족 기자회견에는 공동본부장인 홍성규 경기도지사 출마자,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김동우 경기노동자민중당 위원장, 양태조 경기도건설노조 정책교육위원장을 비롯해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요양보호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홍성규 본부장은 “최저임금으로 생활이 가능한 지 정말 되묻고 싶다”며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현재의 최저임금조차도 무력화시키겠다는 정부, 재벌대기업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119 경기운동본부는 신고전화를 설치하고, 도 전역에서 최저임금 무력화 시도를 감시·개선·고발할 계획이다./김장선기자 kjs76@
제10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에 박일규(50·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6일 31개 시·군 온라인 모바일 투표 및 전자 투표를 한 결과 박일규 전 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1천162표(52.48%)를 득표해 1천52표(47.52%)를 얻은 조승철 전임 회장을 110표 차이로 앞질렀다. 박일규 당선자는 인사말에서 “이번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선거 과정에서 사회복지사 여러분이 보여주신 저력과 위대한 가능성을 보았다”면서 “시·군 지회와 소통을 통해 회원중심의 협회, 회원을 존중하는 회장, 회원과 함께하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 유권자 2천804명 중 2천214명이 선거에 참여해 역대 최고인 78.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3선 제한과 불출마 선언,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출마 등으로 ‘현역 프리미엄’ 없이 무주공산이 되는 경기도내 10곳 기초지자체장직에 대한 도전자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6일 출마 예상자 및 지역정가에 따르면 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 최대 10개 지역에서 현 지자체장의 불출마가 예상된다. 우선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군수가 나오지 못하는 지역은 남양주, 시흥시, 광주시, 동두천시, 이천시, 양평군 등 6곳이다. 파주시는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홍 전 시장이 지난 12월 중순 대법원 판결을 통해 징역 3년형이 확정,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자리가 비게 됐다. 부천시는 재선인 김만수 시장이 지난해 10월 공무원들만 볼 수 있는 내부통신망을 통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고, 광명시는 양기대 현 시장이 지난달 25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성남시도 이재명 시장이 현 남경필 지사와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일찌감치 도지사 후보로 확실시됐지만, 아직까지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역 프리미엄이 없어진 이들 지역에는 벌써부터 도전자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파주시의 경우 자유한국당 경
경기도는 다음달 2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층 경기홀에서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조정교부금 300억원과 포상금 1억5천만원이 걸린 ‘2018 규제혁파 경진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도내 31개 시·군이 참여할 이번 경진대회 우수 시·군 1∼10위에 3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 신청 권한을 부여하고, 본선 진출 16개 시·군에는 총 1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시·군의 규제개혁 분위기 조성과 규제 개선 우수사례 발굴 및 보급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이같은 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대회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가 수도권 규제 등 각종 규제를 혁파할 골드타임이라고 판단, 2018년을 ‘경기도 규제혁파 원년’으로 삼아 행정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에 대대적인 대회를 열게 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시·군에 대대적인 규제혁파의 바람이 불어 서랍 속에서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우수한 과제가 많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오는 6월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 경선 레이스에 뛰어든 양기대 광명시장이 남경필 경기지사의 ‘채무 제로’ 달성 발언에 대해 “도민들을 호도하는 거짓말”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양 시장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 지사가 언론 인터뷰와 지역 행사 등을 통해 경기도 채무 3조2천억원을 다 갚고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고 하는데, 남 지사는 하지도 않은 일을 해냈다고 선언부터 하고 보는 거짓말 도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와 함께 제시한 동영상에서는 남 지사가 지난 1월 4일 광명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축사에서 “경기도 부채 규모가 많다고 해 살펴봤더니 부채가 3조원이 넘었다. 첫해부터 열심히 갚았고, 도의회에서 함께 도움을 주셔서 지난해 6월 채무 제로 선언하고, 2018년 예산에 모두 편성해 경기도 사상 2018년 경기도는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고 발언했다. 양 시장 측에 따르면 민선 6기 출범 당시 약 3조2천억원에 달했던 경기도 부채는 지난해 7월 기준 6천84억원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경기도가 확보한 채무상환 예산은 지난해 3차 추경에서 400억원, 올해 본예산 754억원 등 모두 1천154억원이 편성돼 있다.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8년 전 성추행 피해 사실 폭로를 계기로 시작된 검찰발 ‘미투(Me Too)’ 캠페인이 법조계는 물론 정치계, 언론계, 기업계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성추행 경험이 있는 여성을 중심으로 ‘나도 당했다’는 고백과 동참 개념을 넘어 근본적·고질적인 성 문제를 방관하지 않고 해결하자는 ‘미퍼스트(Me First)’ 운동으로 발전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4일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서 검사는 지난달 말 검찰 내부 게시판인 이프로스(e-Pros)에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던 안태근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부터 성추행 당했고, 문제 제기 후 부당한 인사 발령을 받은 부분에 대해 밝혔다. 이후 또 다른 검찰 내 성추행 사건 폭로가 이어지고, 현직 여성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고백까지 더해지면서 ‘미투’ 캠페인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검사 출신인 한 여성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검사 시절 고위간부의 호출을 받고 관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지난 2일 도당운영위원회를 열어 신임 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주광덕(남양주병·사진) 의원을 합의 추대로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재선인 주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우현 의원이 지난달 4일 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그는 현재 중앙당 개헌특위 위원장, 원내전략상황실장으로 활동 중이다. 주 신임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 6·13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특히 공천에서도 도당 역사상 가장 깨끗한 공천이라는 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