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부터 도내 17개 시에 ‘수도권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제도 시행은 지난 2016년 8월 4일 환경부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도내 17개 시는 수원·안산·군포·의왕·과천·안양·광명·시흥·부천·성남·하남·남양주·구리·의정부·양주·고양·김포 등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먼저 도입했고, 인천시도 올해부터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에 나선다. 제도 시행과 함께 17개 시는 올해 6월 말까지 조치명령을 통해 조기폐차나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유도한 뒤 7월 1일부터 단속에 들어간다. 단속대상은 17개 시에 등록된 2005년식 이하 노후 경유차 중 총중량 2.5t 이상으로, 조치명령을 위반하거나 자동차 종합검사에서 최종 불합격된 차량이다. 해당 차량이 적발될 때마다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20년부터는 용인·광주 등 11개 시도 이 제도를 시행한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양평·가평·연천 등 3개 군은 대기관리권역에 해당하지 않아 제도 시행에서 제외된다. 도는 노후 경유차 단속을 위해 17개 시, 51개 지점에 오는 6월까지 단속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연희 도 환경국장은 “
경기도의회가 내년 7월 출범하는 제10대 도의회 상임위원회 조직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한다. 도의회는 내년 2월 중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도의원 정수가 128명에서 20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방분권 및 자치권 확보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상임위 개편 TF팀을 꾸려 이날부터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운영위원회 직속으로 설치된 이번 TF팀은 도의회 운영위 입법전문위원, 총무팀장, 입법운영팀장, 도청 조직팀장과 7개 상임위 입법전문 위원으로 구성됐다. TF는 ▲위원회의 효율적이고 적절한 권한 배분을 위한 위원회의 통합·분리 및 위원 수 배정 ▲자치입법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법제위원회 신설 ▲소통 의정활동을 위한 상임위 소관 직무 조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TF는 내년 1월 30일까지 상임위원회 재편 등 제10대 도의회 원구성에 필요한 개편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TF는 법제운영위원회를 신설하거나 교육위원회를 1, 2위원회로 나누는 상임위 신설 방안 중 한가지를 선택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균형발전기획실, 공유시장경제국, 공원녹지과 등의 소관 상임위를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내년도 경기도 경제성장률이 3.6%, 수출증가율은 6.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시·군 부단체장 현장회의에서 민병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2018 경기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경기도 GRDP(지역내총생산량) 성장률이 3.6%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은행(3.0%), 금융연구원(2.8%), KDI(3.0%), 한국경제연구원(2.9%), 현대연구원(2.9%) 등이 전망한 내년도 한국 GDP 성장률 평균치인 2.9%보다 0.7%p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경기도 GRDP 성장률은 4.7%로 한국 GDP 성장률 2.8%보다 1.9%p 높았다. 수출증가율은 6.2%로 전국 수출증가율 5.3%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위원은 “한국경제를 견인해 온 경기도는 국내 경제성장률보다 항상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다”며 “내년도 경기도 수출이 기저효과로 인한 성장세 둔화를 보일 것으로 보고 보수적으로 경제성장률을 예상해 봤다”고 말했다. 내년도 경기도 취업자 수는 16만7천명 늘어나 전국 취업자 수 증가 인원 31만2천명의 5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내수 102.1, 수출 108.5로 조사됐
경기도와 의왕시는 의왕톨게이트 요금소 상부 캐노피에 육교를 설치하는 내용의 ‘의왕톨게이트 장거리 환승동선 개선사업’을 마치고 오는 2018년 1월 2일 본격 개통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의왕톨게이트 광역버스 승강장은 상행버스 20개 노선, 하행버스 21개 노선 등 총 41개 노선을 통해 의왕과 서울을 잇는 시설로, 하루 5천30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상·하행선 승강장이 편도 10차선의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 옆에 각각 설치돼 일부 이용객의 무단횡단 위험, 광역버스 이용객들의 우회 불편 등이 있었다. 이에 도는 의왕시·㈜경기남부도로 등과 협의해 기존 ‘의왕 톨게이트 요금소 시설’을 육교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도출해 15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1월경 착공, 최근 완공했다. 육교가 개통되면 기존 620m 이상 환승거리가 320m로 절반 가량 줄어든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는 27일 내년 민선 6기 후반부를 이끌어 갈 실국장 8명, 부단체장 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임기 후반부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 적임자를 우선 배치했으며 고시·비고시, 행정직·기술직, 남·북부지역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 실·국장 인사는 젊고 패기 있는 적임자를 우선 고려해 문화체육관광국장, 철도국장, 국제협력관에 발탁 배치하고 교통국장, 공유시장경제국장, 수자원본부장, 건설본부장 등에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배치하는 등 신·구조화를 이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또 그동안의 도정주요 부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실·국장을 시·군 부단체장으로 배치해 도와 시·군간 협력관계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송유면 복지여성실장은 균형적 행정 감각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경기도형 보육컨설팅 운영관리, 노인·장애인 일자리지원, 가족·아동복지·다문화 지원강화 등 도정을 잘 이끈 공로로 부천부시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또 최계동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의왕시 부시장으로, 장영근 교통국장을 김포 부시장으로, 대기 중인 오후석을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교육(파견)에서 복귀한 조학수
이달 중 성남 판교에 선보일 예정이었던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인 ‘제로셔틀’ 시범운행이 내년 2월로 연기됐다. 경기도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조향·제동·안전성 제어 장치 등 일반 자동차가 받는 안전기준 인증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보완 요구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안전기준 인증절차를 다시 진행해 내년 2월부터 제로셔틀 시범운행을 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일 배터리(구동축전지 장치) 시험인증을 통과한 뒤 안전기준 인증을 받으면 오는 28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제로셔틀은 미니버스 모양의 11인승으로, 판교제로시티 입구와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를 시속 25㎞ 속도로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1회 편도 주행 시간은 30분 정도로, 일반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매일 오전 10∼12시, 오후 2∼5시에만 제한적으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2019년 말까지 계속할 시험운행 기간 자율주행 버스에 일반인은 탑승하지 못한다. 도는 현재 조성 중인 판교제로시티 내 자율주행 실증단지에 총 길이 5.6㎞의 자율주행 구간이 완공되면 이 버스의 운행 노선을 이곳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가 ‘경기도 상가 생활폐기물 배출표기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의거, 내년부터 쓰레기봉투에 배출자 정보를 담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상가 생활폐기물 배출표기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예산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배출표기제는 생활폐기물의 효과적인 수집·운반과 재활용을 위해 무선식별방식(RFID)이나 바코드 기술을 이용해 쓰레기봉투에 배출자 정보를 간접적으로 표시해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4월 경기도의회 양근서(더불어민주당·안산6) 의원이 대표발의한 관련 조례안이 제정됐다. 양 의원은 당시 “소규모 상가는 일반 가정보다 생활폐기물을 대량 배출하지만, 분리배출이나 청결유지가 잘 이뤄지지 않아 배출표기제 도입의 필요성이 크다”며 “다만 생활폐기물의 처리에 관한 사무는 원칙적으로 시·군 사무이기 때문에 도 조례로는 직접적으로 배출표기제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할 수 없어 우회적으로 시·군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스템은 배출자의 상호, 주소, 성명 등을 직접적으로 식별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운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도는 다음 달 시·군 공모를 통해 상반기
경기도가 내년 10개 시에 29곳의 산업단지를 지정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확정, 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고시는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 제9조의 2(연도별 산업단지 지정계획 수립 등) 제6항 규정에 따른 것으로, 수요 검증 및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친 결과다. 내년 지정계획에 포함된 산업단지 29곳의 면적은 1천15만7천㎡(산업용지 599만5천㎡)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용인 8곳, 화성 6곳, 김포 4곳, 안성 3곳, 광명·시흥 2곳, 광주 2곳, 이천 2곳, 포천 1곳, 평택 1곳이다. 특히 광명·시흥 첨단 R&D 단지와 용인 연세의료복합·아모레퍼시픽·삼가산단 등 4개 단지는 첨단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담당할 ‘도시 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다. 광명·시흥 첨단 R&D 단지(테크노밸리)는 경기도·광명시·시흥시·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 일대 49만4천㎡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곳에는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R&D 단지와 이를 뒷받침할 산업제조단지, 물류유통단지, 주거단지까지
안양·부천·군포·의왕 등 경기도 공업지역을 제조-서비스 융복합 신경제 창출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경기연구원의 ‘경기도 노후공업지역 진단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1970∼1980년대 지정된 이들 4개 시의 도심공업 지역 면적은 1천124만6천㎡로 서울디지털단지(구로)의 5.8배에 달한다. 2015년 기준 입주업체가 5천905개에 달하고 종사자 수는 12만5천400명을 넘는다. 그러나 4개 시의 5년간(2010∼2015년) 제조업 고용증가율은 -0.5∼1.3%로 경기도 전체 평균 3.5%에 한참 못 미친다. 제조업 침체에 따라 이들 시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4.5∼5.9%로 경기도 평균 7.4%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정보서비스·연구개발·과학기술서비스 등 고차서비스업 고용 증가의 경우 전체 고용 증가의 8%대에 불과해 경기도 평균 20%대와 큰 차이를 보인다. 도내에 모두 48개의 창업보육센터가 있으나 4개 시에는 3곳(안양 연성대, 안양대, 부천 가톨릭대)만 설치됐다. 문미성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개 시의 노후공업지역은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있고 각종 규제로 고부가가치업종으로의 구조 전환이 지체되고 있다”며 “고차서비스업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충북 제천에 이어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도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 비상구 막기와 소방도로 불법주차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주문했다. 남 지사는 26일 도정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에서 별도 대책이 나오겠지만, 도 차원에서 비상구 막기와 불법주차는 해결해야 한다”며 “의용소방대와 협력하고 도 차원의 인력을 충원해 1년 정도 지속적으로 단속하면 2가지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재난안전본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4주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와 유사한 형태의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단계별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1단계로 오는 29일까지 필로티 주차장과 찜질방이 있는 복합건축물, 2단계로 내년 1월 12일까지 3층 이상 목욕탕과 요양시설, 3단계로 1월 19일까지 드라이비트 등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건물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중점점검 대상은 ▲비상구 폐쇄, 자동출입문 등 피난통로를 막는 행위 ▲긴급출동과 소방활동의 장애가 될 만한 요인 여부 ▲가연성 외장재 등 구조적 문제 여부 등이다. 점검은 소방특별조사 요원과 시·군 건축부서 공무원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점검과정에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