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자유한국당 복당을 비판하며 연정 상대인 경기도와 도의회 자유한국당에 ‘경기도 연합정치(연정) 종료’를 제안했다. 경기도 측도 민주당 제안에 동의 입장을 밝힘에 따라 지난 2014년 8월 ‘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합의문’ 20개 항의 발의로 시작한 도 연정은 3년 5개월여만에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도의회 민주당 박승원(광명3) 대표와 김종석(부천6) 수석부대표 등 대표단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 지사는 지난 9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15일 한국당에 입당했다. 연정을 모두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 지사의 이러한 ‘가벼운 행보’에 연정을 함께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연정 마무리를 제안했다. 민주당 대표단은 “도 민생연정의 한 축인 민주당은 연정 상대인 남 지사가 도민들에게 이당 저당을 옮겨 다니는 ‘철새 정치인으로 불리는 지금의 현실에 자괴감마저 든다”며 “민생은 뒷전인 채 정치공학적인 판단에 따라 입·탈당을 반복하는 행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내 시장, 군수 등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현역 경기도의원이 지난 선거보다 2배 많은 4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본보 12일자 1면 보도> 김영환(더불어민주당·고양7·사진) 도의원이 15일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도의원 중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영환 도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고양시의회와 오후 4시20분 경기도의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자족과 내실의 고양시를 위한 고양시민 권리선언’을 주장하며 “고양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모든 시정을 책임지고 정책의 결과를 시민들에게 내놓는 자리”라고 전제한 후 “예산을 한 푼이라도 아껴 시민들의 삶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모든 전시행정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청과 직속기관, 산하 공공기관에 속한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것을 약속했다. ‘자족과 내실’의 고양시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배드타운에서 벗어날 자족의 결실을 맺기 위해 일산테크노밸리 유치, 경기도 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의 성공적 완성, 대곡역세권 개발, 제2·3의 고양테크노밸리 추진, 덕양구
국민 대다수가 가상화폐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정부가 검토중인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에 따르면 ‘거래소 폐쇄에 찬성한다’는 의견 42.6%, ‘폐쇄에는 반대하지만 규제는 필요하다’는 의견 35.6%, ‘폐쇄와 규제 모두 반대한다’는 의견 12.1%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답변 내용을 규제 찬반으로만 나눠 보면 전체의 78.2%가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것이다. 하지만 거래소 폐쇄 여부는 반대 의견이 47.7%로, 찬성 의견(42.6%)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투자 경험을 묻는 항목에서는 ‘투자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86.4%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현재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은 7.5%, ‘투자한 경험은 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6.1%였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응답자들의 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20대가 14.8%로 가장 높았고 30대 8.3%, 40대 6.8%, 50대 5.6%, 60대 이상 3.8% 등의 순이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 불참 입장을 밝히며 바른정당을 탈당한 데 이어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원서를 제출, 복당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선에 빠진 정부를 견제하고 국정의 중심을 잡을 보수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흩어지고 갈라진 보수는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 그 첫 걸음이 제1야당이자 보수의 본가인 자유한국당의 혁신”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고사 직전의 위기에 빠진 보수를 살리기 위해 또 한 번 정치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며 “하나의 힘으로 건강한 보수, 똑똑하고 유능한 보수를 재건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보수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 당당하게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겠다”고 한국당 복당을 시사했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탈당한 바른정당을 향해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보수통합이 없는 바른정당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남 지사는 복당 의사를 밝힌 후 오후 4시쯤 한국당 경기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한국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김우석 도 정무실장이 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고 , 복당 처리됐다”고 밝혔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남 지사의 바른정당 탈당 후 전화 통화를
경기도는 지난 11~12일 1박2일 일정으로 중국 헤이룽장성(하얼빈)을 방문해 중국 로봇·인공지능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2일 후야펑 헤이룽장성 부성장을 접견하고, ‘헤이룽장성-경기도간 경제협력 활성화 및 기업 간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0월 판교제로시티 조성을 위해 도와 협약을 체결한 하얼빈공대, 금약그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하얼빈공대는 지난해 중국 유인우주선 발사 때 로봇기술을 제공했으며, 금약그룹은 헤이룽장성을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 기업으로 판교 첨단비즈니스센터 건립에 800억원을 투자했다. 도는 협약에 따라 금약그룹의 판교제로시티 투자와 관련,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헤이룽장성은 성내 로봇·인공지능 분야 기업들이 판교제로시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부지사는 “헤이룽장성과 4차 산업 관련 기업 교류는 이번이 첫 사례”라며 “첨단 ICT기술의 산실인 헤이룽장성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 경기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후야펑 부성장은“우수 기업 간 상호 교교류와 협
환경부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는 14일 오후 5시 15분을 기해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 58㎍/㎥, 인천 56㎍/㎥, 경기 68㎍/㎥로 나타나 ‘공공부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발령을 내렸다. 이들 기관은 모두 이날(16시간 평균), 다음날인 15일(24시간 평균)의 미세먼지(PM2.5)도 나쁨(50㎍/㎥)으로 예보돼 공공부문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기도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공사장은 공공사업장 가동률 하향 조정, 공사장 비산먼지 발생공정 중지 등 운영시간 단축·조정이 이뤄진다. 또 행정·공공기관 직원은 차량 운행 2부제(홀수날 홀수차량 운행)를 실시해야 한다. 경기·서울·인천 합동 중앙특별점검반과 수도권대기환경청,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장과 공사장의 단축 운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15일까지 미세먼지 고농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 식약처 인증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공부문 미세먼지 비상저감
출마 선언·준비 40여명 육박 4년 전 지방선거보다 2배 증가 연정 통해 역량·위상 높아져 무주공산 선거판 출마 러시 공천 문턱 몇 명 넘을지 주목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내 시장, 군수 등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현역 경기도의원이 지난 선거보다 2배 많은 4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도의원들의 출마 러시는 현직 단체장의 불출마나 광역단체장 도전, 시장직 상실, 3선 연임 제한 등에 따라 자리가 빌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많은데다 그간의 의정활동, 연합정치(연정) 등을 통해 위상과 역량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에 도전한 19명의 도의원 중 18명이 당내 경선의 문턱도 넘지못해 이번에는 몇 명이 공천을 넘어 당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경기도의회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올해 지방선거에서 도내 지자체장에 도전장을 내밀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도의원은 여·야 합쳐 36명이며 4명 가량은 고심하고 있다. 전체 도의원 127명 중 절반 이상인 68명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명, 자유한국당 12명, 바른정당은 2명이다. 이는 전체 도의원 수의 28%에 달하며, 2014년 치러진 지방선
북핵 위기와 국내 정치 혼란, 중국의 사드보복 등 상황에서도 지난해 경기도내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지난해에 비해 2.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외국인 투자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외국인 직접투자신고액은 35억6천만 달러(438건)로, 2016년의 13억7천만 달러(422건)보다 증가했다. 이 기간 도착액 기준 투자액도 10억9천만 달러(270건)에서 22억4천만 달러(292건)로 105.5%나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은 229억4천만 달러(2천774건), 도착액은 128억2천만 달러(1천573건)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7.7%와 20.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도내 투자 증가액은 단연 눈에 띄는 성과다. 도는 도내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가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제로시티(제2판교) 등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투자환경 ▲다수의 글로벌 기업 입주 ▲우수한 인적자원 ▲편리한 물류·교통 인프라 ▲경기도의 다양한 투자처 개발 노력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북핵 사태, 세계 보호무역주의 기조, 중국 사드보복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도의 투자유치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
경기도 내 지자체들의 올해 공무원 선발 규모가 3천250명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10일 “각 시·군을 대상으로 올 신규 채용 공무원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며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올해 도내 지방직 공무원 채용 규모가 3천250명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선발 규모 3천848명보다 600여명 감소한 것이지만, 예년 평균 2천500여명보단 700명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도내 지자체들은 지난해 당초 2천464명의 신규 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사회복지 및 생활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새 정부의 공무원 증원 방침에 따라 지난달 1천384명을 추가 선발했다. 도는 시·군 조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직렬별, 직급별, 지역별 올해 신규 공무원 선발 규모를 확정한 뒤 내달 초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 첫 선발 시험은 5월 19일 실시된다. 도 관계자는 “베이비 붐 세대 공무원들의 퇴직이 많은 데다가 도내 공무원들의 1인당 담당 주민이 전국 다른 지자체들에 비해 여전히 훨씬 많아 올 신규 채용 공무원 규모를 평년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와 김포시가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내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국지도 84호선 일부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데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영록 김포시장은 10일 오후 김포 아라마리나컨벤션에서 국지도 84호선 확장을 위한 사업추진과 사업비 부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입지에 따른 국지도 84호선 교통량 증가와 개별산업단지 진입로 부재에 따른 기업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1천8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5년부터 김포 대곶면 약암리부터 인천시계까지 7.88㎞ 구간 4차로 도로 신설 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 구간은 인천시계~대곶면 학운리까지 4.12㎞ 구간으로,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도로 확장에 따른 공사비 150억원은 김포시와 김포골드밸리에서 부담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도 30억원, 김포시와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170억원 등 모두 20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도와 김포시는 국지도 84호선 확장에 따라 김포골드밸리 물류비용이 매년 30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경필 지사는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