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후속조치 및 제도개선 방안 발표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자에게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이 제도화되고, 공공기관 상시 감독·신고체계가 구축되며, 채용 정보 공개도 확대된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후속조치 및 제도개선 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임원이 채용비리에 연루되면 현재와 마찬가지로 해임하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유죄 판결을 받으면 명단도 공개할 수 있게 한다. 직원의 경우 업무에서 배제하고 직권 면직할 수 있도록 규정을 일괄 정비하고 채용비리 관련 징계 시효를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또 부정합격자의 채용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를 명문화하고 5년간 공공기관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제한한다. 부정채용을 청탁한 자의 이름도 공개할 수 있도록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개정도 검토한다. 현행 청탁금지법상 공개대상인 청탁 내용 및 조치사항 공개도 정례화한다. 채용비리가 발생하면 해당 기관의 감사를 제재하고 기관을 공개한다. 아울러 경영평가에서 등급을 하향 조정하
경기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시·군이 3곳으로 늘어나며 살처분 한 닭도 120만 마리를 넘어섬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기도는 29일 오전 남경필 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각 농장의 동물 분뇨 반출을 금지하고 노계의 반출을 제한하는 동시에 타 농장 이동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생산 계란은 시·군별로 주 2회 정해진 요일만 반출을 허용하도록 했으며, 철새가 오가는 농경지와 하천변 등의 겨울철 공사 자제를 당부했다.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억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방역복 착용 및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도내 5만 마리 이상 사육 산란계 농장 96곳의 진입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한 뒤 공무원 1명과 군인 1명 등 2인 1조로 통제요원을 근무하도록 한 가운데 수시로 농장의 소독실시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매일 닭 등의 폐사체 확인 작업을 한 뒤 AI 감염 의심이 되는 농가에 대해서는 24시간 내 살처분, 48시간 내 매몰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해당 도 및 시·군 관계자들로부터 AI 방역 상황 등을 보고받은 뒤 필요할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가 농가로부터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경기 우수농특산물 선물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수농특산물 선물하기 캠페인’은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와 6차 산업 인증, 시·군 추천 86개 업체 240여개의 선물세트가 실린 브로셔를 제작해 배포한다. 소비자들은 브로셔에 통해 우수 농가 상품을 온라인이나 전화로 주문할 수 있다. 특히 청탁금지법 개정안 시행으로 명절 선물에 고민이 많은 소비자를 위해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전체 80% 이상으로 구성했다. 축산물, 과일류, 떡, 한과, 홍삼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보다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는 올해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4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재취업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도 여성새로운일자리센터의 취업지원 및 교육을 통해 3만3천300명, 중장년 여성 취업지원과 디딤돌 취업지원 등 도 특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5천700명, 시간선택제 자리 마련을 통해 1천명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상반기에 2만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러면 2014년 7월 이후 민선 6기 4년간 도의 경력단절여성 17만3천여명의 재취업을 지원하게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15만3천700개의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화성에 이어 평택의 산란계 농가에서 신고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도 고병원성으로 확진돼 닭 62만여마리를 살처분하고 경기 전역에 특별경계령이 발령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화성시 소재 산란계 농가에서 신고된 AI 의심축이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된 데 이어 27일 의심신고가 들어온 평택시 소재 산란계 농가에서도 이날 정밀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 이로써 올겨울 농가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총 16건이 됐다. 이 중 산란계 농가는 평택을 포함해 3곳이고, 모두 산란계 밀집 지역인 경기도에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화성에 이어 평택도 고병원성 확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 지난 27일 오후 6시부로 경기 전역 산란계 농가에 대한 AI 특별경계령을 내린 상태다. AI는 그동안 전남 지역 오리 농가를 중심으로 발생하다 소강상태였지만 산란계 농가가 밀집된 경기지역에서 퍼질 조짐을 보이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화성과 평택의 산란계 농가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살처분된 닭은 모두 62만여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는 우선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
오는 6월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주자 중 한 명인 전해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상록갑)이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27일 예정된 팬클럽 ‘문전성시’(문재인과 전해철의 국민 성공시대) 창립기념 산행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전 의원은 지난 26일 화재 참사 후 입장문을 통해 “밀양에서 안타까운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27일 오전 수원 광교산에서 있을 예정이던 연합 신년산행과 ‘문전성시’ 행사는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추가 희생자 최소화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정부 관계부처가 빈틈없는 공조를 해야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이런 대형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국적으로 화재 취약 장소를 점검하고, 재난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발생 등으로 인해 조성된 경기도 내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가 일반지역에 비해 수질 부적합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가축매몰지역 환경조사지침’에 가축 매몰지 주변 150m 이내 지하수 관정에 대해 매몰 1년간은 분기별로, 이후 2년간은 연간 2차례씩 총대장균군과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염소이온에 대해 검사 해 매몰지 침출수 누출 여부를 조사하게 돼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각 시·군에서 채수한 지하수를 2014년 216건, 2015년 175건, 2016년 144건 검사했다. 검사 결과 부적합률이 2014년 19.0%, 2015년 21.7%, 2016년 22.2%로 나왔다. 기준치를 초과한 검사 항목은 모두 질산성 질소와 총대장균군이었다. 이같은 지하수 수질 부적합률은 일반지역 지하수 부적합률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김장선기자 kjs76@
2015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경기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재개의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본보 1월 3일자 1면) 재개 시점은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올림픽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남북 고위접촉에서 남북교류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미뤄진 상태”라며 “올림픽 이후 남북관계 변화에 대비해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우선 개성공단 대체 복합물류단지 조성과 통일경제특구법 제정 등 북한과 별개로 추진 중인 현안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개성공단 대체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은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 1천200억원을 들여 파주 탄현면 성동IC 부근에 16만5천㎡ 규모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대체 생산시설과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3월 중순 국토교통부의 실수요 검증 심의에서 이 사업이 통과하면 인허가 절차를 통해 내년 착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측 접경지역에 또 하나의 개성공단을 만드는 근거 법안인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는 4월 임시국회 때 법안이 통과되는 것을 목표로, 다음달 5일 국회 주관으로, 3월에 도 차원의 토론회를 각각 열 예정이다.
경기도가 제천에 이어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34곳 소방서에 겨울철 화재예방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도는 다음달 7일까지 설 연휴를 대비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쇼핑센터, 영화관 등 2만5천821곳의 다중이용시설 중 10% 정도를 무작위로 정해 불시 소방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주거용 비닐하우스 2천67동과 컨테이너 하우스 270동, 연면적 400㎡ 미만의 소규모 숙박시설 1천407곳 등 모두 3천744개 시설에 대한 특별 소방점검도 진행한다. 이와함께 소방시설 기능정지, 피난통로 주변 장애물 등 소방안전 저해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화재발생시 대처요령 등도 교육할 예정이다. 도는 29일 오전 남경필 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및 도청 각 실·국장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예방활동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는 올해부터 매입임대주택 임대보증금 무이자융자 지원 대상을 생계급여수급자에서 신규입주가구 전체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나 원룸주택을 공공기관이 매입해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소득층에 임대하는 주택으로, 도내에는 2016년 말 기준 1만8천924가구(한국토지주택공사 1만8천105가구·경기도시공사 821가구)가 있다. 평균 표준임대보증금은 400만원으로 저소득 주거 취약계층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도는 지난해 10~12월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생계급여수급자 150가구에 표준임대보증금의 50%, 최대 200만원까지 무이자융자 지원했다. 도는 올해 주거복지기금 4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매입임대주택 신규입주 2천300가구 모두에게 임대보증금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매입임대주택 입주 확정자가 입주계약 때 경기도시공사 또는 LH 지역센터에 하면 즉시 지원받을 수 있다. 문의: 도 주택정책과(☎031-8008-4951), LH(☎1600-1004), 경기도시공사(☎1588-0466)/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