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공장 대표가 기계안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결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1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피혁공장 내 가죽세척기계(높이 3m, 지름 3m)에서 이 공장 대표 B(50)씨가 숨져 있는 것을 공장직원 P(5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P씨는 “B씨가 세척기계를 수리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보이지 않아서 가보니 세척기 안에 빠져 숨져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세척기계 수리에 사용한 스패너 등의 공구가 발견되고 B씨에게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타살 혐의가 일단 없다고 보지만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지난 13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김정민 수원지방법원 소년부판사 등을 초청해 보호관찰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소년부판사가 안산보호관찰소의 지역 내 보호관찰 현황, 소 내 검정고시반, 시흥장애인복지관을 참관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보호관찰 전반에 관한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민 판사는 보호관찰소에서 시행되는 전자발찌 및 보호통합시스템의 직접 시연을 통해 범법자 관리 실태를 살펴본 뒤, 비 진학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수업을 받고 있는 사과나무 공부방을 참관해 격려했다. 김 판사는 “보호관찰의 집행실태를 판결에 참고해 보호관찰제도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관심을 피력했다. 박재봉 소장도 “주기적으로 보호관찰 집행실태를 법원에 알려 보호관찰제도의 이해를 높이고 엄정·투명한 보호관찰 집행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펼치겠다” 법원과의 업무협력을 강조했다.
반목과 갈등을 거듭해 온 안산시의회 여야 의원들(본지 11일자 16면)이 의회 파행 운영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기로 일관한 가운데 14일과 15일 이틀 일정으로 예정된 의원세미나에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이 불참, 반쪽짜리 의회의 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안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20일부터 21일 간 열릴 제176회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앞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등에 관한 업무를 숙지하기 위해 충남 대천의 A콘도에서 의원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지난 7일 자동 산회되고 8일 폐회된 제174회, 제175회 임시회 파행원인을 제공했다”며 김기완 의장과 김동규 민주당 대표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되지 않을 시 이후 진행될 모든 의사 일정에 불참할 것을 선언했다. 이들 의원들은 의원세미나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의회 대회의실에서 자체 교육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에 김기완 의장은 의원 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의원세미나를 취소하고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의회 대회의실에서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그러자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요
안산시가 민선 5기 시정목표인 민생과 소통을 통한 ‘시민이 행복한 복지 안산’ 실현을 위해 지난 8일자로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시가 그동안 대규모사업의 유치 등 개발중심에서 시민들이 희망하는 민생과 환경, 안전을 위한 행정체계로 전환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시는 민선5기 김철민 시장의 공약사항인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교통국을 신설하고, 시정핵심 정책과제 추진을 위해 기업유치과, 녹색성장과, 일자리정책과, 식품위생과를 신설한 반면 기능이 쇠퇴하거나 소규모 기구인 민원즉심관실, 투자경영과 등은 폐지 또는 통합했다. 시는 또 동주민센터의 사회복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생활지원담당을 폐지하고 조직의 효율성 높이기 위해 국별 업무량을 조정하는 한편 지방 이양 사무와 행정환경 변화로 신설된 신규 사무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부 부서의 명칭도 변경했다.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3대 사고원인을 졸음과 과속, 전방주시태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같은 기간 고속도로 전체 사망원인 중 졸음운전이 211명, 과속운전 127명, 전방주시태만운전이 153명으로 전체 사망자수의 7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안전의식 계도 운동으로 고속도로 사고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정작 졸음, 과속,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한 고속도로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면서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교통안전 의식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미래운전자 및 찾아가는 교통안전, 고속도로 전 좌석 안전띠 매기 운동 전개, 고객과 소통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방송 등 다양한 매체 활용으로 다각적 계도 및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고 IT활용(내비게이션)교통안전 취약구간 사전 안내 등의 시행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8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주부를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맺은 뒤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빼앗고 폭행한 혐의(강도상해)로 Y(33·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7월22일 오후 2시 30분쯤 인터넷 포털사이트 채팅으로 알게 된 A(38·여)씨를 수원시내 한 모텔로 유인, 성관계를 맺은 뒤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2시간 동안 감금한 채 협박해 500만원을 빼앗고 A씨를 폭행해 허리뼈를 다치게 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속보> 지난 제174회 임시회에서 같은 내용의 조례안 채택 여부와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여·야간 감정대립으로 파행을 거듭하던 안산시의회(본지 8일자 16면)가 소통 부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가운데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10일 안산시의회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은 시의회 의사 일정 정상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민주당의 공식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내 건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회기의 파행 원인이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에게 있다며 사과해야 할 쪽은 그 쪽이라고 맞서 의회 정상화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시의회는 제174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3차 본회의를 열어 도용 논란을 불러 일으킨 무상급식 조례안과 추경 예산안 등 11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의원간 첨예한 의견 대립 속에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다. 이어 오후 5시경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은 본회의를 속개할 경우 경제사회위원회에서 채택한 국민참여당 함영미 의원 발의의 무상급식 조례안을 다수당인 민주당이 표결을 통해 부결시키고 민주당 의원의 조례안을 채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점거했고 시간이 자정을 넘기면서 제174회 임시회는 자동
안산시의회가 지난달 27일 제174회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일정이 거듭될수록 당론을 빌미로 의원간 대립과 갈등만 되풀이 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어 출범 100일 만에 시민의 봉사자이기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7일 안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무상급식 조례안과 어린이집 영유아 대상 우유값 지원 예산 등을 심의키로 했다. 그러나 개회와 동시에 명칭과 내용이 유사한 무상급식 조례안을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이 3분 간격으로 접수해 조례안 도용 논란(본지 9월17일자 17면)을 전국 기초의회 사상 처음으로 불러 일으켰다. 또 시가 이달부터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추경에 편성한 우유급식비 4억1천만원의 삭감 여부를 놓고 8차례의 차수 변경을 거듭하며 밤샘 토론까지 벌였지만, 여야간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 7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본회의 개회시간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본회의 개회 연기를 거듭하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여야가 당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길은 차갑기만 하다. 호수동 주민 정모(52) 씨는 “자신의 의정 활동 홍보를 위해 똑같은 조례안을 발의해 놓고 한 치의
한국수자원공사가 잦은 설계변경으로 사업비를 증가시켜 최근 5년간 2천800억여원에 이르는 예산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수공이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안산시 단원구을)에 제출한 ‘최근 5년간 설계변경 사업현황’에 따르면 당초사업비와 최종사업비가 불일치하는 사업은 총 304건에 달하며 이들 사업의 내역을 검토한 결과 8천450억여원의 추가 지출이 발생했다. 이는 물가상승분 5천660억원을 제외하고도 2천780억원이 설계변경으로 인해 추가 발생한 금액이다. 또 최근 5년간 설계변경 회수별 사업건수를 분석한 결과 93건의 주요사업이 설계 변경됐으며, 이들 사업 중 4회 이상 설계 변경된 것도 46건으로 사업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사업별로는 한탄강댐 본댐 및 부대시설공사의 경우 당초사업비와 최종사업비의 차이가 물가상승분을 제외하고도 900억원에 달해 가장 심했으며, 화북 다목적댐 건설공사의 경우에는 설계변경 회수가 총 8회로 가장 잦은 설계변경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박순자 의원은 “수공이 당초사업비를 책정하는 과정에서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보상비 증가, 민원 발생 등의 현장 여건의 변화를
안산시가 시설에 대한 친근감을 확보하고 사업 홍보의 일환으로 시민과 지역 근무자를 대상으로 추모공원 명칭 공모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최우수상에게는 포상금 100만원과 상장이 주어지며 우수상 및 장려상에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며, 11월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전문 리서치 기관을 통해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10월 한 달간 압축된 후보지역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명칭 공모를 통해 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불식시키고 후보지역에 대한 정서적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친환경 첨단 시설에 걸 맞는 품격 있는 추모공원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추모공원 명칭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반딧불이 제안’(idea.iansan.net) 및 시청 투자경영과(☎481-235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