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경기지부 후원연합회는 지난 4일 황진수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연합회 회장단 간담회’를 열었다. 황진수 수석부회장은 “각 후원회가 특색은 다를지라도 갱생보호대상자들의 원활한 자립을 위한 목적은 같을 줄 안다”며 “앞으로도 갱생보호사업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하자”고 강조했다. 김영태 지부장은 “갱생보호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각 후원회장님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만큼 출소자 자립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유지를 임대한 뒤 개인재산을 들여 개발해 토지의 이용가치가 상승했더라도 국유재산 대부료는 개발 이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 이후 도내 골프장들의 국유지 대부료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지법 제9민사부(부장판사 함종식)는 6일 골프장 대표 정모씨가 용인시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각각 5천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연상승분만 반영해 국유재산에 대한 대부료를 산정해야하나 개발 전 상태에서 피고들은 원고가 자신의 돈을 들여 골프장으로 개발한뒤 상승한 토지가치 상승분을 평가기준으로 삼았다”며 “가치상승분을 반영·산정해 받은 대부료는 부당하므로 차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용인지역 모 골프장을 운영하는 정씨는 지난 2003년 6월 골프장 개발 당시 대부한 국유지 1만312㎡(밭)에 대한 대부 계약 갱신 과정에서 용인시가 개발 뒤 변경된 지목(체육용지)을 기준으로 대부료를 산정해 부당이득금을 챙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용인지역 또다른 골프장 운영주인 석모씨도 용인시와 국가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내 승소했다. 이처럼
약사법 개정안 통과로 오는 11월부터는 24시간 편의점에서 가정상비약을 살 수 있게 됐다. 국회를 통과한 이번 개정안은 편의점 등 24시간 국민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서 팔 수 있는 품목을 20개로 제한하고 있다. 의약품을 크게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눈 현행 2분류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지난 2월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허용 품목수는 24개. 때문에 제한된 양인 20개에 맞추기 위해서 어떤 품목을 빼야 할 지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 지정을 위해 복지부는 이달 중으로 의약계,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품목선정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복지부가 인지도와 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제시한 24개 허용 품목에는 타이레놀 4개(타이레놀정 500㎎과 160㎎,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부루펜 1개(어린이 부루펜시럽) 등 해열제와 판콜에이 내복액, 판콜씨 내복액, 판콜 500정, 판피린티정, 판피린정 등 감기약, 베아제와 훼스탈 등 소화제, 제일쿨파프와 신신파스에이 등 파스류 등이 포함됐다.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에 ‘안전망’도 마련된다. 약의 오남용 방지 차원에서 판매량은
경기지방경찰청은 신호위반, 속도위반 등으로 부과된 과태료를 장기 체납할 경우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하고 불법유통차량(속칭 ‘대포차’)도 예외없이 번호판 조회해 체납여부를 확인, 즉시 영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번호판영치 대상은 과태료를 30만원이상ㆍ60일 이상 체납했을 경우 영치 대상이 되고 소급효금지원칙에 따라(2011년 7월6일 이후) 부과된 과태료 차량만 해당된다. 4월말 기준, 번호판영치 대상 차량 3천644대로 번호판이 영치되면 운행을 할 수 없어 사전에 해당 사실을 통보해 자발적 납부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타인명의를 빌려 등록된 불법유통차량의 경우 사전통지서가 반송되면 경찰서게시판에 14일간 게시한 후 번호판을 영치키로 해 대포차도 번호판영치를 피할 수 없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번호판 영치차량은 과태료를 납부해야 번호판을 돌려받을 수 있고 타인명의 차량을 운행 중인 경우 운전자가 번호판영치사실을 체납자에게 알려줘야한다”며 “번호판영치 본격 시행으로 교통법규준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렴한 전기요금 탓에 적자에 허덕이는 한국전력이 평균 13.1%에 달하는 전기요금 인상안을 지식경제부에 제출, 지난해 8월 평균 4.5%, 12월 4.9% 인상된 전기요금이 올 상반기에 다시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지난달 12일 이사회를 열어 산업용과 일반용, 주택용, 농사용 등을 모두 아우르는 평균 13.1%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의결해 26일 지경부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지경부 검토 결과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있다고 판단하면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한 뒤 전기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요금이 오르게 된다. 이 과정이 통상 한달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다음달 전기요금이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이 원가에 못 미쳐 매년 2~3조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전은 최근 4년간 8조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설비 유지 보수비용 등 투자비 마련을 위해 매년 수조원의 자금을 차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을 꾸준히 추진했지만, 재정부가 물가상승을 이유로 공공요금 인상에 난색을 보인 탓에 올리지 못했다. 한전은 이번 요금인상안이 전력 소비가 많은 대기업 산업용과 대형건물용 고압은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서민들에게 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주는 불법사금융업자(대부업자)들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지난달 30일 기준 총 120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11명을 구속하고 109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유형별로는 무등록 대부업 49명, 이자율 위반 33명, 불법채권추심 13명, 전화금융사기 9명(6명 구속), 대출빙자사기 16명(5명 구속)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무등록 대부업자 최모(40)씨는 지난해 9월 김모(48·여)씨에게 300만원을 빌려준 뒤 일수를 받는다는 핑계로 김씨가 운영하는 가게에 매일 찾아와 독촉하는 등 불법 채권추심 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은 지난 4월 전모(51)씨에게 연이율 125%로 100만원을 빌려준 뒤 일수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씨를 폭행한 박모(45)씨를 검거했다. 의정부경찰은 같은 달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민들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 대출이 가능하도록 해주겠다며 꼬드긴 뒤 업무진행비 명복으로 1인당 29만6000원씩 뜯어내 5224명으로부터 총 15억4630만원을 가로챈 대출사기조직 문모(33)씨 등 8명을 적발했다. 경기경찰은 불법 사금융 피해자들의 적극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외에서 3개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 수수료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도박개장 등)로 김모(39)씨를 구속하고 광고·회원관리 책임자 심모(32)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 국내 1천500여명의 회원들로부터 100억원대 불법 도박을 하도록 해 수수료로 2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심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원 32만여명 규모의 유명 인터넷 카페에 김씨가 운영하는 도박사이트를 광고, 회원을 모집해 주고 이익금의 일부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와 심씨 등은 사이트관리, 베팅ㆍ충전ㆍ환전 관리 등 업무를 분담했으며 회원이 늘어나자 종업원을 추가로 고용, 1일 2교대로 영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 ‘라이트코리아’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사건을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에 배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라이트코리아는 심상정·유시민·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경선규정 관련자를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통합진보당이 법을 위반해 국회의원을 선출했기 때문에 부정 개입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당의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는 신뢰성과 공정성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검찰이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통합진보당 측의 직접적인 수사의뢰나 고소장 제출 여부와는 상관없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사팀은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우선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이유 등을 확인한 뒤 이르면 다음 주중에 통합진보당의 경선 담당 관계자들을 차례대로 소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현행 선거법으로는 처벌항 조항이 없어 고발이 힘든 것으로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선거법이 아닌 다른 처벌규정을 적용해 사법처리할 것으로 관측하는 한편, 일
김기용 신임 경찰청장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2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경찰청사에서 제17대 경찰청장 취임식을 하고 “경찰은 지금 신뢰의 위기에 처해있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도덕성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오원춘 사건과 비리연루는 국민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기며 경찰의 어두운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부실의 징표”라고 지적하고 “경찰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의 틀을 깨고 더 빠르게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를 위해 “잔존하는 부패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우리끼리 개혁’이 아니라 외부인사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경찰관의 기본자세를 새로이 확립할 수 있는 근원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국민안전을 위한 한 치의 소홀함도 없는 치안활동 ▲사회적 약자와 서민생활 보호활동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교육개혁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찰쇄신 등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듣는 것이 얻는 것이라는 의미의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인용하면서 ‘경청’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것임을 밝히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심정으로 노력해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
경기지방경찰청은 19대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을 벌여 모두 272건, 341명을 수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선거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네거티브가 80명(23%)으로 가장 많고 금품 67명(20%), 인쇄물배부 31명(9%), 사전선거운동 23명(7%) 등 순이다. 실제 지난 3월 수원지역에 출마한 예비후보자 박모씨의 선거사무장이 불법선거자금을 선관위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됐고, 앞서 1월에도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며 현금 20만원을 제공한 예비후보자와 떡선물세트를 전달한 예비후보자가 입건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8대 총선 당시 적발한 434명에 비해 93명(21%) 감소한 것으로 사이버 선거운동이 허용되면서 사이버선거사범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6개월인 점을 감안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지난달 23일부터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극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