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24일 오후 2시부터 경기경찰청 지방학교 2층 강당에서 ‘성과주의 정착과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도내 생활안전·수사·형사과장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조현오 경기청장, 2부장, 생활안전·수사·형사과장과 도내 35개 경찰서 생활안전·수사·형사과장 등 124명이 참석했다. 조 청장은 이 자리에서 “경찰의 핵심기능인 ‘생활안전·수사·형사’가 잘 해줘야 경찰에 대한 국민 의식이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생활안전 및 수사경찰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 청장은 생계침해형 범죄에 적극 대처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아직도 성행하고 있는 불법 사행성게임장이 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엄정한 단속을 통해 척결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은 일선경찰서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 형식으로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4일 순경 54명의 특별채용하기로 하고 전·의경 전역자와 전역예정자를 대상으로한 순경채용 공고를 냈다. 시험은 필기시험(3월 14일)과 신체·체력·적성검사(4월 1∼3일), 면접(5월 6∼8일)으로 다음달 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오는 5월 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자격은 5월 5일 이전까지 전·의경복무를 마치면 된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기동대가 3개 부대에서 8개 부대로 확대됨에 따라 전·의경 전역자를 특채하기로 했다“며 ”이들은 2년 동안 의무적으로 경찰관기동대에 근무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산개발 등에 소액을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일당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3일 광산 개발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원 가로챈 혐의(유사수신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유사수신업체 대표 K(50)씨 등 회사 임원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투자자 모집에 가담한 직원 C(39)씨 등 간부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구로와 강남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몽골 금광과 강원 고성의 몰리브덴 광산개발에 투자하면 엄청난 차익을 남길 수 있다고 속여 총 261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33억6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1구좌에 2000원씩 1만원을 들여 5구좌를 투자하면 3개월 안에 3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모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수도권 일대 유흥주점 업주 등과 짜고, 속칭 ‘카드 깡’ 4백억원 상당을 결재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등)로 불법대부업자와 P(46)씨와 유흥주점 업주 P(45)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유흥주점 업주, 신용카드 가맹점을 개설하는데 명의를 빌려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로 S(33)씨 등 5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L(36)씨 45명을 지명수배 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부업자 P씨는 2006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원·안산·부천 등 수도권 일대 유흥주점에서 신용카드 매출액의 13%를 수수료로 떼는 조건으로 자신들이 개설한 허위 카드가맹점에서 8만216회에 걸쳐 421억원 상당의 카드깡을 해주고 5억여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다. 또한 유흥주점 업주 P씨 등 8명은 같은 기간 허위 카드가맹점에서 30억여원의 카드깡을 하고 10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다. 이밖에도 S씨 등 96명은 카드깡 업자에게 100만~200만원을 받고 허위 카드가맹점 개설에 필요한 명의를 빌려준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주점의 카드매출액을 일반음식점에서 발생한 매출인 것처럼 속인 것으로 유흥주점의 경우 매출액의 35%가 세금인 점
연쇄살인범 강호순(38)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강호순이 보험금을 노리고 장모집에 불을 질러 장모와 처를 살해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8면 이와함께 경찰이 압수해 송치한 곡괭이에서 2명의 다른 여성 유전자형이 검출됨에 따라 지금까지 강호순이 자백한 8건의 범죄외에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강화키로 했다. 검찰은 22일 강호순에대해 7명의 부녀자 연쇄살인에 대해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혐의로 보험금을 탈 목적으로 장모집에 불을 질러 장모와 부인을 숨지게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존속살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강원도 정선군청 여직원 살해사검은 경찰의 송치를 받는대로 추가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강호순을 기소하면서 밝힌 수사결과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0월 강호순의 장모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장모와 부인이 숨진 사고는 강이 보험금을 노리고 화재를 위장해 저지른 방화로 결론 내렸다. 검찰은 강이 거실에 모기향을 의도적으로 피워 실화로 위징하려한 점이 당시 3.7℃의 쌀쌀한 기온에 부합되지 않고 수사중에 방화에 사용된 유류를 담앗던 것으로 추정되는 프라스틱 용기가 수사중에 사라진 것과
연쇄살인범 강호순(39) 살인사건의 범죄행각은 어디까지 일까.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2일 강호순이 보험금을 노리고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장모와 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으며 또 압수한 곡괭이에서 지금까지 피해자가 아닌 2명의 다른 여성 유전자형이 검출됨에 따라 여죄 가능성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2005년 10월 강호순의 장모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인과 장모가 숨진 사고는 강이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저지른 방화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강이 방화가 아닌 실화로 오인될 수 있도록 거실에 의도적으로 모기향을 피워 두고 경찰 조사과정에서 모기향에서 불이 번진 것처럼 거짓 진술했으나 10월 말 당시 날씨는 기온이 3.7℃로 날씨가 쌀쌀해 사람이 자지 않는 거실에 모기향을 피울 이유가 없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또 화재 직후 경찰이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사흘 뒤 국과수 현장감식 사진을 대조한 결과 방화에 사용한 유류를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용기로 보이는 물건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강이 경찰의 화재현장을 보존한 이후 방범창을 통해 몰래 현장에 들어간
최근 도내 경로당에서 노인들에게 환심을 산뒤 반지, 목걸리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경기도노인복지시설연합회에 따르면 30대로 2명으로 보이는 범인들은 도내 경로당 등에 찾아가 노인들에게 ‘경로당 안마 봉사자’라고 속이고 요구르트 등 음료수나 소염 파스를 건내 주는 수법으로 노인들을 안심시킨 뒤 귀금속으로 훔쳐 달아난 사건이 올들어 5건이나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3시10분쯤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A경로당에 오른발을 절룩거리는 3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복지회관에서 왔다’며 할머니 5명에게 가지고 온 음료수를 건네주며 안마를 해준뒤 반지와 목걸이 등을 세척해 주겠다고 속여 금반지 3개, 다이아반지 1개, 목걸이 3개를 받아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범인들은 안마를 하는데 반지 등 귀금속이 안마를 하는데 방해가 된다며 배놓게 한뒤 마사지 후에는 세척을 해주겠다고 속인뒤 가지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하루전인 16일에는 남양주시 도농동 B경로당에도 동일범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찾아와 같은 수법으로 노인들을 속여 금반지 2돈과 금목걸이 5돈을 훔쳐 달아났다. 이밖에도 지난 10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조국현(54)본부장이 지난 20일 경기대 대학원 졸업식에서 사회복지 석사학위과정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조 본부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관한 국가간 비교 연구’ 분야의 사회보험 형 장기요양보험을 시행하고 있는 독일, 일본과 국내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비교·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 노인인구 증가속도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돼 이에 따른 장기요양보호 수요 노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논문은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시행하며 거쳐온 시행착오를 다듬어가고 있는 독일과 일본의 제도를 한국과 비교해 제도안착에 중요한 시사점을 찾아봤다. 특히 ‘Gilbert & Terrell’의 분석방법에 의해 적용대상, 급여, 전달체계, 재정의 네 가지 영역을 비교·분석해 평가했다. 조 본부장은 논문을 통해 노인이 크게 증가하는 고령사회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국민들에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또 국민적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국가적인 agenda(의논 사항이나 주제)로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발전적 방향을
지난 15일 판교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공사장 붕괴사고 4일만에 또다시 수원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절개지 붕괴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판교에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터파기 공사현장의 사고로 공사현장의 안전점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관계당국에서도 공사현장의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적인 점검을 벌이고 있던 중에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19일 오후 1시55분쯤 임광그대가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절개지에 설치된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옹벽 윗부분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흙과 함께 무너져 내리면서 매몰됐다. 시공사의 안전 불감증으로 무고한 인부의 생명을 앗아가버린 것이다. 생존자 이씨는 “오전 작업중에 두번에 걸쳐 지반이 갈라지는 듯한 큰 소리가 나었다”고 밝힌 가운데 사고 징후에 대해 공사관계자들이 부실하게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해빙기를 맞아 공사관계자가 우려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 철저한 안전점검이 있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소방당국의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우내 얼어던 흙이 녹으면서 옹벽이 흙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
경기지방경찰청 보안과는 휴대전화 입체영상 카메라 기술을 빼돌려 일본 경쟁업체에 넘기려 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삼성전자 전 소형카메라 개발팀장 조모(4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11월 퇴사하며 차세대 휴대전화의 핵심기술인 고화질 입체영상 카메라의 설계도 등을 빼돌린 뒤 2007년 2월 일본의 경쟁업체 A사에 이 기술을 이용한 사업제안서를 보내 휴대전화 카메라 기술을 유출하려 한 혐의다. 일본 A사는 조 씨 등이 빼돌린 기술이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년여간 93억원을 투자해 입체영상 카메라를 개발했으며, 기술이 유출됐을 경우 예상 피해액은 1천억원에 달했을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