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이 “8.4 정부 주택공급대책과 관련해 과천시가 내놓은 대안은 과천청사 부지와 유휴지에 단 한 채의 주택도 짓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천 시장은 4일 오후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과천시 대안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습니다’ 언론 브리핑을 진행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일부 시민들이 과천시가 내놓은 대안이 과천청사 2동과 5동을 철거하고 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청사 일대가 아닌 과천과천지구 용적률 상향과 자족용지를 활용해 2000여 세대를 확보하고, 교통 여건이 양호한 과천시 외곽 지역에 2000여 세대를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천시 대안 중 과천과천지구 일부의 용적률을 상향해 2000여 세대를 확보할 경우 도시경관을 해친다는 우려가 있는데, 저밀도로 계획돼 있다. 줄어드는 자족용지는 청사 유휴지 4-5번지를 통해 확보한다”라고 전했다. 임대·공공주택 비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시장은 “8.4 대책이 임대주택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정부의 주택공급은 공공주택지구로 추진된다”라며 “과천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지역을 포함해 정부의 주택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공공주택지구로 추진
검언유착 의혹으로 강요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검찰 수사팀이 ‘무혐의’로 종결지으려 하자, 충분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를 반려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응원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프리존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문 앞에 ‘우리가 이성윤이다’라는 문구가 쓰인 꽃바구니가 하나씩 놓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조국이다’로 시작해 ‘우리가 추미애다’로 이어가던 ‘우리가’ 꽃바구니 행렬이 ‘우리가 이성윤이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꽃바구니를 놓고 가려는 한 시민에게 ‘이성윤 서울지검장을 응원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냐?’고 묻자, 시민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사 한번 없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기소하려는 것을 이성윤 지검장이 반대한 것으로 안다”며 “결국엔 윤 총장이 최 대표를 기소했고, 이는 기소권 권력 남용으로 상당히 우려되는 처사다. 이를 반대한 이성윤 지검장을 응원할 이유는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성윤 지검장이 한동훈의 휴대전화를 포렌식으로 열릴 때까지 수사 종결하면 안 된다고 한 것도 매우 상식적 판단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 시민은 “윤석열 사단의 검찰
정부가 내놓은 ‘과천정부청사 부지 주택공급 계획’을 놓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지역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과천시민들은 “과천청사를 지키겠다”며 김종천 시장 주민소환까지 추진하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반면, 일부 시민들은 “정부 정책을 못 막는다고 시장을 끌어내리면 시정은 누가 챙기느냐”며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여야 시의원들까지 입장표명을 하고 나서면서 주민 갈등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과천시가 이토록 시끄러워진 건 지난해 정부 8.4 주택공급 대책 발표부터다.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용적률 상향, 유휴부지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주택공급방안을 발표했는데, 개발계획에 과천정부청사 일대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일어났다. 이들은 “과천은 우리나라 대표 행정도시로, 랜드마크 격인 과천정부청사를 헐고 빽빽한 아파트를 짓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과천에서 20여 년 살아왔다는 김동진 씨는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지난달 27일 소환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작업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우리가 원하는 결론은 전면 백지화”라며 “김종천 시장이 내놓은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인 조민 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날 김한메 사세행 상임대표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회장을 명예훼손 및 인턴 채용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한메 대표는 “조 씨는 대한민국 정부가 실시하는 의사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한 의사”라면서 “조 씨의 의사국가고시 합격 자체가 문제라면 보건복지부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해야 하며, 조 씨는 의사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 씨가 한일병원에 인턴으로 지원하자 임 회장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조 씨의 한일병원 인턴 응시 자격을 박탈해 달라”면서 “만약 조씨를 합격시킬 경우, 한일병원장님과 인턴 선발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위법행위에 대해 묵인, 방조 및 가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적었다. 그는 조씨의 위법 사항 때문에 추후 조씨가 무자격자가 될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다. 김 대표는 “대법원 확정판결 전 조씨의 인턴 응시자격을 박탈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한다”면서 “또 조씨를
경기도교육청이 2019년부터 사립유치원 전수감사 공공감사단을 꾸려 감사를 진행하고 개선책을 마련, 시행해왔다고 최근 밝혔다. 도교육청은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점 지적에 그치지 않고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노력을 병행해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사립유치원 운영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9년 감사 결과 ▲교원 구분·편제·배치에 관한 인사업무 지침 개선 ▲수익자부담 경비 항목별 구분 ▲세금계산서 신고 활성화 등에 대해 개선 과제를 마련해 시행했다. 또 지난해 감사결과에 기초해 ▲유치원 통학버스 안전 운행을 위한 차령(11년) 제한 ▲특성화활동 불법·편법 운영 금지 ▲교재·교구 선정 절차 보완 ▲급식 영양·안전관리 표준화 등에 대한 제도개선 과제를 마련해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원아 안전을 위해 감사 기준을 강화해 관할 지자체로부터 유상운송 허가를 받지 않은 유치원 직영 통학버스와 종합보험과 차령 등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임대 통학버스의 경우 지체 없이 관할 지자체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사립유치원 운영 제도개선 사항을 연 2회 추진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이홍영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은 “앞으로도 사립유치원 운영
여주교육지원청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홍보 영상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합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다. 여주교육지원청은 ‘구글에서 검색한 이미지를 사용하다가 발생한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1일 오후 11시 40분경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입 교원 홍보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3월 1일 새로 발령받는 교사들에 여주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물로, 도입부에는 ‘부산행’ 포스터가 쓰였다. 부산행 타이틀은 ‘여주행’으로 바꿔 썼다. 게재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이 포스터가 영화사에서 만든 원본이 아닌 ‘일베’에 지난 2016년 7월경 올라온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합성사진’이라는 게 누리꾼들에 의해 알려지면서 여주교육지원청은 급히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나 문제가 된 영상은 이미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영상 속 포스터에는 일베를 상징하는 표시와 노무현 전 대통령 모습이 합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터 왼쪽 뒤에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이고, 반대편인 오른쪽 뒤에 있는 배우는 일베를 상징하는 손동작을 취하고 있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남양주 FC 축구클럽 교통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 교육감은 “사고로 학생 한 명이 고귀한 목숨을 희생했다.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이 속히 치료를 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교육지원청과 본청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현재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방지책을 철저히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2일 오후 12시 39분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남양주FC 축구클럽 소속 버스가 도로변 가로수를 들이 받아 그 안에 타고 있던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는 남양주FC 축구클럽 회원 3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중 중학생 A(15)군이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운전기사 B(61)씨와 C(14)군 등 3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버스에 타고 있던
수원시 영통구 영흥공원 조성 공사현장에서 대형 트럭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 비탈길 아래에는 아파트 단지가 있어 자칫 또다른 피해가 일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안전 조치 미흡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일 ㈜대우건설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쯤 영통구 원천동 영흥공원 푸르지오파크비엔·영흥공원 조성 현장 작업로에서 25t 덤프트럭이 넘어졌다. 당시 트럭은 토사 등 적재물을 쏟아내리던 중 균형을 잃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주변 근로자가 대피했으며 트럭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현장 주변은 깎아내린 산 중턱 낭떠러지 바로 앞이어서 자칫 트럭이 굴러떨어졌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주변에는 트럭이 진입한 작업로에 시선유도봉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미리 작업로 양쪽에 다이크(둔덕) 쌓기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마저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공사 측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사고 원인을 날씨 변화와 운전이 미숙한 운전근로자 탓으로 돌리는 등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에 굴삭기 기사와 신호수(건설차량 유도자),
경기도교육청이 2일 ‘2021학년도 경기도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유·초)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7일 치러진 1차 시험에는 모두 7803명이 지원했다. 올해 1월 13~15일 2차 시험에는 2796명이 응시해 최종 1833명이 합격했다. 전체 합격자 중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85%)와 비슷한 86%(1586명)였다. 일반모집 분야별 합격선은 유치원 171.13점(200점 만점), 초등 164.34점, 지역구분 모집 연천 154.44점, 포천 155.24점, 특수 유치원 148.26점, 특수 초등 141.80점 등이다. 수험생 개별 합격 여부와 성적은 수험생 본인이 초등임용 온라인채용시스템(imyong.goe.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 임용후보자 등록에 관한 안내 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합격자는 15일부터 진행하는 임용예정자 직무연수를 거쳐 순차적으로 임용된다. ‘지역구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신규교사는 임용 후 8년간 경기 포천, 연천 지역에서 근무하며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의 김한메 상임대표는 “명백한 흑색선전이자 정치공작”이라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맹비난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8년 ‘한반도의 봄’ 당시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는 방안을 추진했다”고 주장하며 ‘이적행위’라고 공개적으로 규정했다. 1일 김 상임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종인 위원장을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자리에서 김한메 사세행 상임대표는 “4.7 서울·부산 재보궐선거를 두 달 여 앞두고 문재인 정부에 구태의연한 색깔론을 입혀 혹세무민(惑世誣民·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임)하는 작태를 지켜볼 수 만 없었다”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논란을 보면 지난 선거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정상회담 대화록을 놓고 당시 야당이 이를 이슈화한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며 “당시 이는 실체조차 밝힐 수 없는 허구로 밝혀졌으며, 선거 당시에만 유언비어로 소비됐을 뿐, 그 후 흐지부지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종인 위원장의 ‘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