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4일까지 목욕장업 영업주·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PCR(목·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 채취) 검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17일부터 수원시내 64개 목욕장업 영업주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모든 종사자의 PCR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한국목욕업중앙회 수원시지부도 영업주들에게 검사를 독려했다. 목욕장업 종사자들은 수원역광장, 4개 구 보건소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24일까지 모든 종사자의 진단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 16일부터 모든 목욕장 업소를 방문해 PCR 진단검사 여부, 방역 수칙 이행 여부 등을 지도·점검을 하고, 마스크·손소독제를 지원하고 있다. 시 담당자들은 종사들에게 ▲이용자 월 단위 정기권 사용 자제 ▲전자출입명부 설치·이용 및 출입자 명부 관리 ▲목욕실·발한실 이용 외 마스크 계속 착용 ▲세신사는 목욕탕 내에서 이용자와 대화 금지 ▲22시 이후(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 중단 등을 안내 중이다. 수원시는 지속해서 목욕장 업소의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업소에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 위생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다른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조무영 제2부시장과 수원시 간부 공무원들이 18~19일 밀집도가 높은 체육시설‧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19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외국인으로 북적이는 수원역 임시선별검사소와 체육시설, 어린이집, 백화점 등을 찾아 특별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18일 목욕장과 식당을 점검했다. 4개 구청장, 각 실·국장도 18~19일 감염 위험도가 높은 취약 시설과 이용자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했다. 수원시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 강화된 정부의 수도권 특별방역 지침에 따라 28일까지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특별방역 점검을 한다. 새 학기,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4차 대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내 분야별 중점관리 시설 28개 업종 2만 9673개소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시설관리자 방역수칙 이행 ▲이용자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준수 등의 감염병 차단 방역수칙 ▲시설 내 전자출입명부 설치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치 등이었다. 시설 관계자에게는 방역수칙을 위반했을 때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는 18일 부산 영도구 놀이마루에서 제77회 총회를 열고 상향식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교육의제 토의 실시 및 공무원 수당 규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정부에 휴직 기간 중 육아휴직수당 전액 지급을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휴직 기간 중 육아휴직수당 85%, 복직 6개월 이후 15%를 지급하게 돼 있다. 또 특수업무수당 지급대상을 공립학교 5급 일반직 공무원까지 확대하고, 수당 증액도 요구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협의회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평화, 세계시민성, 지속가능성 등을 포함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주제로 김진경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장,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손동빈 협의회 정책과장 등이 발제했으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교육감들은 교육과정의 방향과 분권화, 국민이 참여하는 상향식 개정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코로나 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 중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보건교사, 돌봄인력 등이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며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나머지
수원시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 산정한 개별주택가격(안)에 대한 ‘열람·의견 제출 기간’을 오는 4월 7일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이 있는 담당 구청 세무과를 방문하거나,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대상은 개별주택 3만1129호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56호 줄었다. 주택가격에 대한 의견이 있는 주택소유자, 이해관계인은 열람 장소에 마련된 주택가격 의견서를 작성해 다음달 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시는 제출된 의견에 대해 비교표준주택 선정 및 가격 산정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한다. 이후 한국부동산원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의견 제출인에게 통지한다. 열람 기간이 끝나면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9일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동주택가격 열람·의견 제출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이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수원시 세정과 관계자는 "주택 공시가격은 각종 조세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열람 기간에 꼭 가격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3기 신도시 사전투기 관련 과다 대출로 “사실상 투기 공조”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제2금융권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특히 이번 LH 사태와 관련해 시흥지역 단위농협인 북시흥농협 1곳에서 58억 원을 빌려준 일이 알려지면서 새마을금고, 수협, 신협 등과 같은 제2금융권과 투기세력과의 관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LH 사태에서 투기자들이 지역농협을 찾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은 주택담보대출을 주로 진행하며, 대출 심사 규제도 복잡한 편이다. 토지담보대출업무 자체를 아예 하지 않기도 한다. 토지담보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제2금융권을 찾을 수밖에 없다. 시중 은행보다 덜 까다로운 이유도 크다. 상호금융의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중은행에 비해 완화돼 있다.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의 비주담대 LTV는 40~70% 수준이지만, 시중은행의 경우 LTV를 최대 60%로 높여 관리한다. 시중은행은 평균 DSR을 40% 이내로 관리해야 했지만, 상호금융은 올해 말까지 평균 DSR을 160%로 맞추면 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농협 측은 북시흥농협의 이번 대출에 절차상
올해 1월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하며 한미동맹과 북미관계에도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이번 달 한미동맹군사연합훈련을 재개하면서 북은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수세에 모는 듯 작심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또다시 불어닥치는 남북의 차가운 기류 앞에서 한국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15일 김형석 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장을 만나 이상적인 남북관계와 가장 희망적인 통일의 모습에 대해 들었다. ◇ “정치적 논란 될 자유권보다 북한 생존권부터 챙겨야” “중국이나 베트남에 우리나라 산업체, 문화산업이 다양하게 뻗어있고, 필요하면 비행기 티켓을 끊어 출장도 갑니다. 남북통일의 방향은 이 같은 한-중, 한-베트남 관계처럼 필요한 분야 때문에 서로 왕래하고 협력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돼야 합니다. 각 국의 다른 체제는 존중하면서 관광,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를 해나가는 모습 자체가 바로 통일입니다.” 김형석 남북통일연구원 이사장이 꿈꾸는 남북통일의 모습은 거창하거나 어렵지 않다. 오히려 “이 같은 실용적 통일은 먼 미래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통일의 주체는 지금의 대학생, 2030 세대가 돼야 한다. 나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사단법인 수원문화도시포럼’이 지난 16일 오후 2시 개소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수원문화도시포럼은 수원의 건강한 문화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 문화예술시장 등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 문화예술인 인력양성 및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초대 이사장은 수원 출신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최동호 교수이며, 대표이사는 전 영통구청장과 수원문화재단 대표를 지낸 박래헌씨가 맡았다. 이외에도 포럼 구성원은 수원예술단체총연합회장을 역임한 전애리 씨, 아동문학가 성명순 씨, 수원미래포럼2기 회장 권순학, 권성훈‧김명신‧김형진 교수 등 이사진 15명과 감사 2명, 그리고 정회원 40명이다. 포럼의 주요사업은 문화를 콘텐츠로 한 문화자원화 및 활동 등 문화도시 기반조성에 기여하고 시민 공유를 위한 사업전개 등을 할 예정으로 1년여 준비 끝에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최동호 이사장은 “120만 수원시민과 함께 사단법은 수원문화도시포럼 발족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도체적 의식을 가지고 새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수원시가 올해 ‘2020 해우재 지적재조사지구’를 비롯한 11개 지구에서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17년 7월 ‘지적재조사 TF’를 구성해 지적(地籍) 재조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까지 파장·이목·벌터·자목·이의지구 등 5개 지구 1205필지(85만 6998㎡)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마쳤다. 올해는 ▲2020 해우재 지적재조사지구 ▲2021 하광교 지적재조사지구 ▲2020 당수 지적재조사지구 ▲2021 구운1 지적재조사지구 ▲2021 구운2 지적재조사지구 ▲2021 입북 지적재조사지구 ▲2020 남수 지적재조사지구 ▲2021 우만 지적재조사지구 ▲2020 매탄 지적재조사지구 ▲2020 원천1 지적재조사지구 ▲2021 신동 지적재조사지구 등 11개 지구 2930필지에서 지적재조사를 진행된다. 2012년 시작된 국토부 지적재조사 사업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부정확한 종이 지적을 위성측량을 활용한 디지털 지적으로 전면 전환해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지적’은 토지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을 등록해 놓은 기록을 말하며, ‘지적불부합지’는 토지이용현황과 지적공부 등록사항이 일치하지 않는 토지를 말한다. 최근 ‘20
사학비리의 상징으로 꼽혀온 상지대 전 총장 김문기(89)씨와 경주대 전 총장 김일윤(83)씨가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장에 출마한 내용의 <한겨레> 보도와 관련해 교육 관련 시민단체가 김문기, 김일윤 씨의 헌정회원 자격을 박탈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사립학교 개혁과 비리 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사학개혁국본)은 17일 성명을 내고 “비리 전력자의 헌정회원 자격을 박탈하고 국고지원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사학개혁국본은 성명을 통해 “김문기는 사학비리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로, 1993년 김영삼 정부 사정 1호로 구속 수감되었다가, 2014년 대학에 다시 복귀한 뒤에도 온갖 전횡을 일삼았다”며 “결국 교육부의 2차례 특별감사 끝에 총장직에서 해임되었고, 이후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2심까지 실형을 선고받은 자”라고 비판했다. 또 “김일윤은 1993년 학교 공금 5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었고, 2008년에는 18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금품을 돌린 영상이 공개돼 당선이 무효되고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라고 피력했다. 이들은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아야 할 헌정회가 ‘민주헌정 발전’의 목적 실현은 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전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3기 신도시 토지와 관련해 지역농협·새마을금고·수협중앙회 등 제2금융권 3곳의 부동산 담보대출 규모가 3조288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LH 임직원 사전투기 논란과 관련해 58억 원을 제2금융권인 소규모 지역농협 북시흥농협 한 군데에서 대출받았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과다 대출을 통한 사실상 투기 공조”라는 의혹과 함께 지역농‧축협 등 제2금융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피한 불법 대출이 아니냐는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이 대출에서 거래별 담보인정비율(LTV)은 최대 70%로 규정을 위반한 사례는 없다는 입장이다. 농협 관계자는 “인근 지역 공인중개사 소개로 규정 범위 내 대출을 시행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해당 농협의 대출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17일 북시흥농협 본점과 지점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해당 대출에 대한 담보가치 대비 대출가능한도(LTV) 외에 농지담보대출 과정에서의 적정성 여부, 금융기관 직원과 LH 직원, 시의원 등의 친분까지 살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안병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