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에 대해 김진욱 공수처장이 자신의 관용차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황제 에스코트 조사’로 논란이 된 데 이어 한 시민단체가 김진욱 공수처장을 직권남용죄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성윤 지검장도 공범으로 처벌을 요청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4일 김 처장과 이 지검장을 직권남용죄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전날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준모는 “김진욱 공수처장은 공수처의 수장으로 공무원이다. 각급 행정기관의 차량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자신의 관용차량 운전자를 배제시킨 채 비서관에게 운전을 지시해 이성윤을 황제 에스코트하게 했다”라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수처 등 과천 정부청사의 출입기록 및 청사의 출입관리는 청사출입보안지침을 따라야 함에도 김진욱 처장은 이성윤 지검장을 공수처 인근 주차장에서 자신의 관용차량에 태워 방문 기록을 남기지 않게 공수처에 출입시켰다. 이는 위계로서 방문 기록 관리 공무원의
경기도교육청은 5~30일까지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참여 학생은 가정에서 학교폭력 실태조사 홈페이지(http://survey.eduro.go.kr)에 개별 접속해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인증번호를 확인한 뒤 문항에 답하면 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실태조사 참여 과정에서 소외 학생이 없도록 맞춤형 기술을 지원한다. 시각장애 학생에게는 음성 지원과 단축키를 활용해 화면에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하고, 다문화가정 학생에게는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필리핀어·러시아어 등 총 7개 언어로 지원한다. 실태조사 결과는 9월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서 학교별로 공개될 예정이다. 심한수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학교폭력 예방과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학생 참여를 적극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신축 학교에 경기미래학교 공간이 구현될 수 있도록 교육시설사업 설계공모제도 운영 지침을 개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설계공모제도는 학교, 체육관, 직속기관 등 도내 교육시설 신·증축 사업을 진행할 때, 설계공모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설계안을 평가·선정하는 제도로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왔다. 도교육청은 ‘경기미래학교 공간 계획’ 항목을 설계공모 심사위원 평가 항목으로 신설하고, 세부항목으로 실내 광장, 학교 숲 조성 계획을 배점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 설계공모 지침서에 경기미래학교 공간계획을 반영하고, 설계공모 참가자가 경기미래학교 공간계획 공모안을 의무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모든 신축 학교 사업은 공모과정에서부터 경기미래학교 공간 설계를 바탕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개정 운영지침은 5일 공고부터 적용된다. 김이두 경기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설계공모 운영지침에 경기미래학교 공간 계획을 직접 반영해 실내 광장, 학교 숲 등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 학교 공간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자 한다”라며 “공모를 통해 지역 여건과 학교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미래학교 공간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를 방문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코로나19 백신접종 현장을 살피고 보건소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보건‧특수교사 코로나19 백신접종이 8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접종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이 교육감은 백신접종 대상자인 성남 혜은학교 교직원들의 접종 상황을 점검했다. 성남시 수정구 지역의 경우 보건소에서 접종 준비가 빨리 끝나 학교와 협의를 거쳐 2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이 교육감은 접종에 따른 건강상 이상은 없는지 백신접종 대상자인 성남 혜은학교 교직원들을 직접 확인하며 앞으로 예의 주시하도록 당부한 뒤, 교직원과 보건소 의료진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경기도 보건·특수교사 본격 접종은 8일부터 동의자를 대상으로 학교주소 기준 관할보건소에서 실시한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일 박주민 국회의원(더민주·서울 은평구갑)이 임대료를 9%를 올려 받은 당시 보증금을 3억에서 1억으로 인하했던 사실을 적은 한 언론보도를 공유하며 박 의원을 옹호하는 뜻을 내비쳤다. 조국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경제지 <한국경제>가 밝히는 사실도 묻힌다. ‘보증금을 3억에서 1억으로 인하하며 월세 올렸다. 월세 자체는 당시 평균 시세’”라고 적으면서 해당 기사를 갈무리해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박주민 의원은 임대차 3법 통과 20여 일 전 보증금 3억 원, 월세 100만 원이었던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전용면적 84.95㎡)를 보증금 1억 원, 월세 185만 원으로 9% 인상(당시 전월세 전환율 4% 기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박주민 의원이 거래했던 지난해 7월 해당 면적 월세 시세는 보증금 1억 원에 172만~195만 원 선이다. 185만 원의 월세는 시세의 평균이었다. 보증금도 내렸기에 박주민 의원에 대한 비판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임대차 3법 시행 전인 지난해 5월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의 전세금을 23%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도교육청과 도교육청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4월 한 달 동안 세월호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을 향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매해 4월을 추모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사고 7주기 당일인 16일에는 도교육청 남·북부청사와 교육지원청, 학교 등 모든 산하 기관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정해 1분 동안 사이렌을 울리고 묵념 등을 통해 추모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교육청은 추모 기간 동안 전체 기관 여건에 맞게 노란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안전교육 등 추모 행사를 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일 남부와 북부청사에 4.16을 기억하는 펼침막을 걸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5일 제76회 식목일을 기념해 수원시가 광교호수공원 일원에 나무 1500그루를 심었다. 수원시는 1일 오전 10시 광교호수공원 큰나무정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일반 시민들이 반려식물 갖기에 동참할 있도록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시민단체와 공직자 등이 최소 인원으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소나무 등 나무 1500그루를 심고, 효율적인 수목관리를 위해 도입한 ‘그린태그’도 부착했다. 수원시는 식재된 나무들이 자라면 수목이 부족했던 큰나무정원에 풍부한 나무그늘을 만들어 시민들이 쉴 곳을 만들고, 인근 고속도로 소음을 차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나무심기 행사를 축소한 수원시는 해마다 진행하던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대신해 지역 내 홀몸어르신들에게 화분을 나눌 계획이다. 지역 내 노인복지관 등을 통해 제라늄, 뱅갈고무나무, 산호수 등 공기정화식물 화분이 배부된다. 또 시민들이 반려식물과 교감하며 ‘코로나블루’를 해소하고,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에 한걸음 다가가기 위해 ‘코로나19 시대 희망을 심어요!’라는 제목의 내
경기도교육청은 ‘2021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으로 1조1251억 원을 늘린 17조469억 원을 1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은 오는 1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심의한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세운 추경 예산안으로 공무원 인건비 추가분 3673억 원,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295억 원 등을 비롯한 주요 사업에 배정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방역 인력, 교육환경개선 지원 등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경기미래교육을 준비한다. 도교육청은 주요 사업별로 총 1조 1251억 원을 편성했다. ▲인건비‧교육복지 지원 3484억 원, ▲학교 신‧증축 2645억 원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2104억 원 ▲미래교육 지원 472억 원 ▲교육 과정 다양화‧체육교육 강화 47억 원, ▲유아‧특수교육 지원 897억 원 ▲교육행정 일반 155억 원 ▲교수-학습 활동 지원 197억 원 ▲ 교육지원청‧직속기관 현안수요 1150억 원 ▲예비비 100억 원을 반영했다. 이 중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으로 ▲체육관 증축 협력 사업 미편성분 461억 원 ▲소규모환경
김선희(62) 신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서울시립대학교를 위생공학과를 졸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서울시립대학교 공과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토연구원 국토환경자원연구부 본부장·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 국가사무 지방이양추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 도시재생전문위원장, 안전·도시위원장으로 일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과천 일부 주민들은 정부 과천청사 이전으로 생기는 유휴부지에 대한 정부의 주택공급계획에 반발해 지난 1월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를 밟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 추진위(추진위)는 3월 31일 청구인 동의서명부 청구권자 충족수를 채워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제출했지만, 시장 소환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추진위는 청구인 동의서명부를 31일 오전 10시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7일부터 60일 간 소환 청구인 대표자와 서명 요청권 수임자들이 서명 요청 활동을 진행해왔다. 추진위가 이날 제출한 동의 서명 인원은 1만466명으로, 무효 3표를 제외한 1만463명을 인정받아 청구권자 충족수인 7877명을 넘긴 상황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김종천 시장 소환 여부는 불투명하다. 과천시민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개표가 가능하며,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투표자가 3분의 1 미만이면 투표함조차 열지 않는다. 김종천 시장 측은 “동의 서명 검수 후 절차에 따라 차후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4년간 주민소환 대상이 됐던 광역단체장은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