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A고등학교 펜싱부에서 코치의 학생 폭행과 학생 간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폭행 혐의를 받은 펜싱부 코치 B씨는 최근 사직했으나, 학생 선수들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징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더욱이 이 학생들은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학교장이 일부 학부모에게 "일이 커지면 펜싱부를 폐쇄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근 학교와 연계해 운동부를 육성하고 있는 성남 A고등학교 펜싱부 코치 B씨는 야구방망이를 이용해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의 혐의로 신고돼 지난 4일 사직 처리됐다. 뿐만 아니라 펜싱부 내에서도 학생들 간의 폭행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펜싱부 일부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육각 드라이버, 야구 배트 등으로 후배를 구타하거나 뺨을 때리고 신체 부위를 꼬집는 등 지속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생들은 폭행이 있었던 것을 인정하면서도 "잘못한 행동에 대해 주의를 줘도 개선되지 않아 훈련 차원에서 한 것"이었다며 일부는 장난으로 치
제385회 수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발의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조례와 체육인 기회소득 지원 조례가 찬반토론 끝에 가결됐다. 10일 배지환 시의원에 따르면, 총 4명의 시의원이 조례에 대해 찬반토론을 신청했으며, 배 의원은 예술인 및 체육인 기회소득 지원 조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배 의원은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조례에 대해 "경기도연구원의 '2023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정책효과 분석 연구'를 보면 정책효과가 미미하다"고 비판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기회소득을 받은 예술인들의 주 평균 예술 창작 활동 시간은 약 1시간 26분, 일 평균 17분 증가했으며, 자기 계발 및 학습 시간은 일 평균 11분 증가했다. 배 의원은 이러한 결과를 두고 "유의미한 예술 활동 성과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예술 창작 활동 시간이 다소 늘어난 것에 그쳤다"며, 정책의 효과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기회소득 정책 자체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경기도 연구에 따르면 예술 활동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배 의원은 "결국 예술 활동 성과를 입증하기
수원축산농협 장주익 조합장이 10일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로부터 ‘새로운 경기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새로운 경기농협 조합장상'은 농협 핵심가치(국민에게 사랑받는, 농업인을 위한, 지역농축협과 함께하는, 경쟁력있는 글로벌 농협)를 충실히 수행한 조합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장 조합장은 취약계층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등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신규 하나로마트와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을 추진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축산업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조합 상호지원자금과 도농상생기금 출연을 통해 지역 농축협과의 상생 발전에도 힘써왔다. 장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수원축산농협이 조합원과 고객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협동조합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439억 원의 예산을 들여 99교에 경기형 환기 모델을 구축하며 청정한 교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10일 도교육청은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환기 개선 특별전담 조직(TF)과 실무추진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특별전담 조직은 교육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학교급식보건과, 시설과, 재무과가 함께 소통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경기형 환기시설 모델이 학교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등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연구용역을 수행한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조리실 내·외부 공기의 완벽한 정화와 모니터링으로 자동제어 될 수 있는 환기시스템을 연구하고 이를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형 환기 개선 매뉴얼을 제작해 학교 현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9월부터 대상 학교 선정을 시작으로 겨울방학 기간 공사를 진행하며 올해 439억 원의 예산을 들여 99교에 경기형 환기 모델을 구축한다. 경기형 환기 모델의 주요 내용은 유입 공기와 배출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공기정화 장치를 설치해 청정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 조리실 공기 질 관리를 위한 기
10일 경기도교육청이 11일까지 2일간 수원 메쎄 2홀에서 '2024 달고나(달콤한 고졸취업 나도할래)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직업교육 훈련 기관, 기업 관련 단체, 기업 채용 당사자가 참가해 정책 및 채용정보를 공유하는 도내 최대 고졸 취업 행사다.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취업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에 적합한 인재 채용 및 고졸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도내 108개 직업계고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일반 구직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해 기업 관계자와의 면접 및 현장 채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학연계 교육과정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기업 발굴과도 연결된다. 박람회에는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이 참가해 직접 인재를 뽑는 현장 채용관 ▲직업계고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취업 지원 정책을 안내한 취업 정책관 ▲직업계고 학생의 기술과 학과 특성을 다양하게 알아볼 수 있는 체험 공간 등 기업과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준비된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도내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 중간 보고회 ▲2024 하반기 직업교육 정책설명회 ▲취업 선배와의 이야기 콘서트 ▲
경기도교육청이 건강취약학생의 통합적 지원을 위해 학교 구성원의 맞춤형 인식개선 교육을 운영한다. 10일 도교육청은 당뇨병, 희귀질환, 비만으로 인해 지속적 건강관리와 지원이 필요한 건강취약학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의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식개선 교육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일반 교원, 업무 담당 교원, 교육지원청 담당자별 필요한 내용으로 진행되며 대학병원 교수 등 국내 최고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학생, 학부모 교육은 ▲건강 상태 모니터링 ▲응급상황 대응 ▲질환 이해 및 대응 방법을 주제로 오는 11월 2일(고양), 11월 9일(수원)에서 진행된다. 일반 교원 대상으로는 ▲학생 권리 이해 ▲평등한 교육환경 조성 ▲질환 인식개선에 대해 9월 25일(의정부), 10월 2일(수원)에서 운영된다. 업무 담당 교원을 대상 교육은 ▲응급상황 대응 ▲의료적 지식 ▲정서적 지원을 주제로 10월 16일(의정부), 10월 23일(수원)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지원청 담당자는 ▲질환 이해 및 기본 정보 ▲학교생활 지원 및 조정 방법 ▲심리적, 사회적 영향 이해에 초점을 맞춰 10월 30일(수원), 11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일부 도심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32도, 대전 35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일부 지역은 비 소식이 있다. 오후부터 오는 11일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메이커교육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보는 교육이다.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과 달리, 학생들이 직접 창작물을 만들고 실험하며 협업하는 과정이 주가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메이커교육 확산을 위해 메이커학교 지정 및 학교형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으로 학생들이 '협력적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편집자주] 안성 가온고등학교는 '뜨거운 열정으로, 넘치는 개성으로, 세상의 중심으로'라는 교훈을 가지고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부터는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해 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과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온고는 로봇, 빅데이터, 미술, 인문학 등 다양한 중점교육과정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는 학교다.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학교는 가온고를 방문해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하기도 한다. 가온고의 메이커교육 담당 교사들은 혁신 교육지구 박람회를 방문해 학교별, 지역별 우수 사례를 살펴보며 가온고에 맞는 교과 중점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협업과 소통 능력 기르는 '메이커스페이스' 공간 가온고는 자유로운 창작과 소통, 공유의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 시설 운영을 통해 다
정부가 의료계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요구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은 가운데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됐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13일가지 3일 이상의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7만 1481명으로 총 모집인원의 79.6%에 해당한다. 이번 수시를 통해 증원된 의대의 입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앞서 7월 재외국민전형으로 의대 입시가 시작됐으나 인원이 미미했다. 이번 수시에서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는 총 31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외를 합한 올해 39개 의대 총모집인원 4610명의 67.6%에 해당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1577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학생부종합'(1334명), '논술'(178명), '기타'(29명) 순이다. 특히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수시 지역인재전형으로 1549명을 선발한다. 2024년 수시 지역인재 전형 모집 인원(797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인원이다. 한편 당정은 '여·야·의·정 협의체'를 만들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협상하자고 의료계에
경기도교육청이 직속 기관 균형 배치로 교직원의 연수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9일 도교육청은 오는 2025년 상반기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을 이전하고 경기도교육청교육연수원과 경기도교육청인성교육원의 명칭 및 기능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 이전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그동안 도교육청 연수는 교원과 지방공무원 직종에 따라 연수기관을 분리 운영했다. 이에 직속기관 이전·재배치로 직종 구분 없이 연수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해 교직원의 연수 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 교직원의 합숙 연수기관도 균형 배치한다. 남부권역 교직원의 합숙 연수를 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것과 균형을 맞춘다. 인성교육원의 명칭과 기능을 변경해 북부권역 교직원의 합숙 연수를 실시한다. 율곡연수원을 구 미래교육연수원으로 이전하고 비합숙 전문 연수기관으로 재편해 교직원 대상 비합숙 연수를 강화한다. 율곡 이이의 후학 양성 정신을 계승하는 우수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한국학 기반 기숙형 공립 고등학교를 설립해 지역 교육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학생자치와 리더십 교육을 담당하는 학생교육원을 양평 지역 폐교로 이전한다. 양평학생야영장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교육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