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인 국회의원(더민주·안산단원갑)은 인권친화경영인증 제도 신설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인권위가 인권친화적 가치를 기반으로 경영활동을 하는 기업에 대하여 인권친화경영인증을 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 의원은 "기업의 인권친화 경영은 이제 필요조건이 아닌 필수조건"이라며 "환경문제에 대한 고려를 포함하는 인권 친화 경영 문화의 지속가능한 문화 조성을 위한 제도의 정비는 우리나라의 ESG 경영 문화 발전에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이 시작됐다. 민주당은 9일부터 사흘간 각각 50% 비율로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거쳐 본경선에 진출할 6명의 후보를 결정한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8명이다. 2명은 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시게 된다. 결과는 오는 11일 오후 5시 30분에 발표한다. 예비 후보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는다. 본경선 진출에 유력한 후보는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등 빅3를 비롯해 바짝 쫓고 있는 추미애 박용진 후보 등이 거론된다.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에 "초반 대세 1차 경선에 참여한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당원이 아니어도 선거인단 가입이 가능하다. 친지들도 가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낙연 후보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뿌리인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을 이어가겠다며 "이낙연의 선거인단이 돼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강세균'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는 정세균 후보는 페이스북에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꼭 승리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친노핵심인 이광재 의원을 끌어안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추미애 후부는 출마 선언 때부터 강조해 왔던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사람이 돈보다
야권의 대선주자 입에서 '여성가족부 폐지'가 대선 공약으로 나오면서 정치권에서 젠더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자칫하면 남녀 갈등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이대남 구애 작전'이 아니냐는 시선까지 나온다. 논란의 진원지인 국민의힘 내에서도 일부 우려의 시선까지 나오면서 강한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8일 모두발언에서 "대선이 본격화되면서 국민의힘과 일부 대선주자들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해야 한다며 젠더 갈등을 더욱 부추기며 한국사회의 반동화를 꾀하고 있다.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여 대표는 "젠더 의제는 한국사회에서 삶의 문제이자 평등의 가치"라며 "직장과 삶의 현장 곳곳에서 젠더 차별과 젠더 갈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한 세대를 참칭하며 젠더갈등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얻고 있는 정치세력이 있다"며 "여성가족부 폐지, 할당제 폐지를 비롯해 남초 커뮤니티 일각에서 통용되는 주장들을 앵무새처럼 그대로 옮겨오는 게으른 정치인들이 판을 치는 시대"라고 공격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전날 페이스북에 "저명한 정치인이 저
김승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의 광고 집행 기준에서 한국ABC협회의 신문부수 인증을 정책적으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정당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미디어 바우처' 제도를 추진 중인 김 의원은 8일 입장문을 내고 "문체부가 발표한 조치 내용은 제가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요청한 요구사항이 대부분 포함됐다"며 "이제 폐지수출역군 조선일보에 정부광고 수십, 수백억원이 낭비되는 일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의원은 "보지도 않는 신문을 인쇄해서 파지로 판매하는 이유는 명백했다"며 "해당 신문의 유가부수를 조작하기 위함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수를 뻥튀기해 국가로부터 광고비와 보조금을 초과 수령하고 민간기업으로부터는 광고비를 초과 편취했다"며 "명백한 사기이고, 국민 세금을 편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의 수사결과만 남았다. 지난 6월 21일 대정부질의에서 저는 김부겸총리께 경찰의 빠른 수사를 주문한 바 있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경찰의 빠른 수사와 처벌, 그리고 법적·제도적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들께 언론권력을 돌려드리는 미디어바우처법,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포털개혁, 공영방송의 지
소병훈 국회의원(더민주·경기광주시갑)은 8일 건축물 철거 작업 시 해체공사감리자의 현장 이탈을 금지하는 '건축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해체공사감리자가 건축물 해제공사 현장에서 무단으로 이탈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한편, 이를 위반했다가 공중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또 해체작업자가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제출한 해체계획서에 맞게 건축물을 철거하지 않았다가 공중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소 의원은 "광주 학동4구역에서 발생한 건축물 철거 사고로 인해 불법적인 재하도급과 해체공사감리자의 부재, 해체계획서상 해체계획과 안전관리계획 불이행 등 우리나라 건축물 철거현장이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후진국형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해체공사감리자의 철거 현장 이탈을 금지하고, 무단으로 이탈하는 경우 강력하게 처벌하도록 건축물관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최종윤 국회의원(더민주·경기도 하남)은 최근 하남 나무고아원에서 하남시학부모연합회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 의원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지역 민원 청취 '골목당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학교 등, 하굣길 안전펜스 설치 ▲지하철역 출구 난간 위험을 막기 위한 방안 마련 ▲고등학교 수험생 및 학교 관계자들의 백신접종 우선 추진 ▲학교 방역 인력 지원 등을 요청했다. 최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아이들을 불안하지 않게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질 좋은 교육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하남시 국회의원으로서, 두 자녀의 아버지로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 하남시청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연일 공세에 나서고 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윤 전 총장은 장모 최모씨와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모습이다. 최근 불거진 의혹은 부인 김 씨의 논문 연구 부정이다. 김씨가 지난 2008년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으로 발표한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에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표절 시비를 비롯해 '애니타'라는 제품의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등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조국 장관 수사하면서 가족들도 다 털었는데 장모 문제는 남의 일인 태도를 보였다"며 "장모에 이어 부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 논문 한글 제목에 '회원 유지'가 영어로 'member Yuji'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국회 교육위원장으로서 논문 문제를 여러 차례 봐 왔는데 지금까지 논문 문제 중에서 최악 중의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Yuji를 그대로 쓴 것에 대해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굉장히 실력 없는 사람한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은 최근 성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방과후학교 안정적 운영을 통한 공교육 강화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윤영덕 의원과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강은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정책국장이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신석진 국민입법센터 운영위원은 2021년 4월에 발표한 수도권 초등학교 학부모 의식조사 설문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방과후학교 운영 중단으로 사교육비에 미친 영향이 크다(71.4%)는 점을 역설했다. 또 단위학교에서 학부모 수요조사 시 객관적인 수요조사(38.9%)보다 수요조사 없이 학교가 임의로 결정(22.1%)과 온라인수업 또는 운영 중단만을 유도하는 편파 조사(25.2%)에 대해 합한 비율(47.3%)이 더 높았음을 지적했다. 손재광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 부위원장은 방과후학교의 교육적 효과로 ▲헌법상 교육받을 권리의 확대 ▲공교육 기여 ▲사교육비 절감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 향상 등을 언급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정금현 교육부 방과후돌봄정책과 교육연구관은 교육부에서는 시도교육청을 통해 재정 등을 지원하는 방
여야 국회 보좌진들이 "보좌진은 의원이 마음에 들면 쓰는 것"이라고 말한 이철희 정무수석을 향해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다. 앞서 이 수석은 전날 유튜브 채널 JTBC 인사이트에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의 박성민 청년비서관 임명 비판과 관련, "'니들은 뭐냐 도대체. 니들은 시험으로 뽑았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좌관은 그냥 의원이 마음에 들면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윤 보좌관(이형석 의원실)은 8일 이 수석을 향해 "마치 국회의 모든 보좌진이 이른바 아무나 하는 '낙하산 집단'인 듯 호도된 것 같아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보좌진 선배이신 이철희 정무수석께'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 국회 보좌진에 대해 언급하신 발언이 또 다른 오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보좌관은 "의원님의 마음에 드는 것도 평가"라며 "서류전형과 면접, 각 의원실별 평가와 국회 내·외부의 평판 조회 등 각종 평가를 받는다"고 반발했다. 이 보좌관은 "불안하고 힘든 업무환경 속에서도 대부분의 보좌진이 보좌진 역할에 대한 자긍심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가장 잘 아실 보좌진 선배로서 3000여 후배들의
여권 8명의 대선 예비후보들이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치언팩쇼 행사에서 대통령 취업준비생이란 콘셉트로 5분 동안 정책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핵심 가치인 '공정 성장', 호남계 이낙연 후보는 정책보단 '민주당의 정신', 경제통 정세균 후보는 '혁신경제'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해법으로 "공정을 통한 성장, 성장을 통항 공정을 해야 한다"며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복지 확대가 국민 삶을 개선하고 우리 경제를 지속 성장 사회로 밀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투자 국가'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 ▲미래인재양성 ▲대규모 과학기술투자 ▲규제합리화 등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민간 투자와 기업 활동의 공간을 보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반해 이낙연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뿌리인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평생 싸웠다", "사회적 권위주의 타파에 앞장섰다"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