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도심에는 삶을 한층 편리하게 해주는 다중이용시설들이 있다. 그러나 농촌에서 식물을 가꾸며 정성스레 기르는 안정감과 평온함도 놓칠 수 없다. 수원시는 두 가지 삶을 모두 누릴 기회들이 있다.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개장한 수원시민농장에는 도시농부를 꿈꾸는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퇴직 후 소일거리를 찾다 농사를 시작한다는 노부부부터 손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수원으로 이주한 뒤 매일 농장을 찾는다는 장년층, 가족들을 위한 유기농 채소를 수확하겠다는 주부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가 모여 있다. ◇ 시민농장에서 즐기는 도심 속 농업활동 “여유롭고 한적하게 유기농 텃밭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장안구에 살고 있는 수원시민 민현경씨(40) 가족은 올해 16㎡의 텃밭에 식용 꽃을 심을 계획이다. 민씨 가족이 이용할 텃밭은 1년에 1만5000원의 저렴한 이용료만 내면 되는 탑동시민농장에 있다. 어린 자녀에게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해 처음 텃밭 활동을 시작한 이후 아이와 함께 물을 주고 농작물을 기르는 시간은 ‘힐링’ 그 자체였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했던 시간들을 보내면서 텃밭은 훌륭한 일
“아이들의 지적호기심이 높아졌어요. 선생님들도 수업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고 만족해합니다. 고교학점제의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딩동댕. 학교 종이 울리면 학생들은 다음 강의 수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1년 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도입 이후 신천고등학교의 가장 달라진 점이다. 학생 스스로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해 시간표를 만들다보니 엎드려 자는 공간이던 교실이 깨어나는 교실로 탈바꿈 했다. 신천고등학교는 미래를 내다보고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진행했다. 4차산업혁명에서 학생들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고교학점제의 도입이 필요했고, 현재의 안위보다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더 생각한 것이다. 학생들에게 도전의 기회와 비상의 계기를 마련하는 신천고등학교의 미래교육을 들여다볼 시점이다. ◇ 공간·시간·인간의 중요성…공강의 사색 신천고는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파악하기 위해 개설희망과목 조사를 실시했다. 모든 과목을 수용할 수 없기에 일과중 할 수 없는 수업은 주문형강좌로 방과후, 교육과정클러스터로 확대해 개설했다. 뿐만 아니라 1인1악기 특색과제를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입했다.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면서 이러한 과제를 정규과정으로 넣은 이유는 학생들의 소질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기점으로 신천고가 지역사회에서 하나의 롤모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Q.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된 소감은. = 선생님들이 정확한 인식을 했던 것 같다. 고교학점제라는 국가적인 트렌드를 읽고 공감했다는 것과 신천고등학교가 구도심 변두리에 있다보니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읽었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와 학생들에게 도전할 수 있고, 비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하는 기존 선생님들의 열정과 의지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신청한 계기가 된 것 같다. 비록 신천고는 시흥시의 후발주자 학교지만, 굉장히 에너지가 많고 의지가 많고 열정이 많은 학교라고 생각한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가 우리 아이들이 다른 학교와 다르게 도전하고, 꿈이 영글어가고 희망을 발견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학교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고교학점제의 개선할 점이 있다면. = 고교학점제가 25년부터 전국적으로 도입된다고 할때 192점으로 이수학점이 줄어든다고 한다. 내가 볼때는 150점 안으로 확 줄어야 한다. 지금은 수업 실수를 7교시까지 운영한다. 그러나 운영하는 7교시를 대폭 줄여 선생들이 내실있는 수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소방준감 승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장 안기승 ◇소방준감 전보 ▲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과장 서삼기 ◇소방정 승진 ▲소방재난본부 국민안전체험관장 문태웅 ▲의왕소방서장 홍성길 ▲오산소방서장 윤성근 ◇소방정 전보 ▲소방재난본부 인사담당관 길영관 ▲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 홍장표 ▲경기도소방학교 교수운영과장 오제환 ▲군포소방서장 전용호 ▲이천소방서장 이종충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시가 코로나19로 늘어나는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회용 택배 상자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로 대체하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시청 본관 서쪽 출입구에 ‘배송 거점센터(LMD)’를 설치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은 택배를 배송할 때 일회용 포장재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회용 포장재 사용으로 종이·스티로폼 박스를 확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스팩도 회수할 수 있다. 시는 환경부, 롯데마트·NS홈쇼핑·오아시스마켓·온다고와 지난해 11월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준비했다. 롯데마트·NS홈쇼핑·오아시스마켓은 시범사업 대상 지역인 권선동 주민이 3개 업체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다회용 포장재에 물건을 담아 배송한다. 3개 업체 배송 물품은 배송 거점센터를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되고, 소비자가 문 앞에 내놓은 포장재는 회수해 거점 센터에 보관한다. 이후 포장재는 깨끗하게 세척해 업체가 재사용한다. 시는 배송 거점센터를 다른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 적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
수원 태장고등학교는 학생중심 공간 재구성의 일환으로 ‘태장 스터디 카페’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스터디 카페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교육활동과 학생자치 활동을 극복하기 위해 학생자치회가 주도해 기획했다. 학생들은 학습과 휴식이 가능한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인 스터디 카페 운영을 제안했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오랜 회의를 거친 끝에 아이디어를 모았다.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던 영어전용실을 지난 겨울부터 공사를 시작해 스터디 카페로 탈바꿈 시켰다. ‘스터디 카페’는 탁자와 의자가 있는 카페형 공간과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작이나 원격수업,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학생들이 영상자료 및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 망을 설치했다. 학생들은 가구 선택과 배치 등 공간 디자인을 기획했으며 카페 운영 규칙을 마련했다. 공간을 활용한 첫 번째 행사 프로그램 역시 학생자치회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학생회장인 3학년 김준영 학생은"학습과 휴식이 가능한 스터디 카페 공간 만들기 과정에서 학교 공간의 주인이 학생이라는 존중감을 느꼈으며, 기획과 운영, 평가 모두를 직접 해결해 나가면서 학생자치를 실천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수원중부경찰서는 ‘수사권 개혁’과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청렴성과 공정성 강화의 일원으로 高비난성 의무위반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부패)·반(유착)한 수원중부인(’반반한 수원중부인‘) 운동’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반반한 중부인 운동은 ▲금품·향응수수 ▲갑질행위 ▲음주운전 ▲사건관계인 사적 접촉 ▲불법 업소 사적 접촉 ▲유착가능성 높은 업체에 종사하는 경찰 출신 로펌 관계자 접촉 등 총 6개 분야를 금지하는 高비난성 의무위반 근절 운동이다. 이번 운동은 ‘윤창호 법’이 시행된 이후 공직사회에서 발생하는 음주운전과 사건관계인과의 불건전 접촉·유착관계로 인한 비인행위에 대해 사회적인 분위기가 갈수록 엄해지고 있어 ‘경찰개혁 원년의 해’를 맞아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조성복 수원중부서장은 “경찰 개혁 원년의 해를 맞아 ‘반반한 수원중부인’ 운동에 적극 동참, 청렴하고 공정하여 오로지 시민을 위한 수원중부경찰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이천교육지원청이 지난 27일 초·중·고 학생 67명과 길잡이 교사 11명과 함께 이천 몽실학교 마중물 활동 학생주도 프로젝트 기획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몽실(夢實)학교는 지역사회협력 미래형 청소년 자치 배움터로, 학생주도 프로젝트, 학생자치회 활동 등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상상력으로 만들어 가는 학교 밖 배움터이다. 이천 몽실학교는 아직 전용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몽실학교 마중물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몽실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시작된 이천 몽실학교 마중물 활동은 코로나19 상황에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종적으로 학생 77명이 참여해, 몽케스트라, 생태정보통 등 총 9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27일에 이어 오는 4월 3일과 1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기획워크숍을 통해 2021년 지향할 길잡이별을 정하고, 그와 관련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쳐 1년간 이루어질 학생주도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계획한 프로젝트에 따라 장소를 섭외하고, 5월부터 11월까지 첫째, 셋째 주 토요일마다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간다. 손희선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몽실학교라는 이름도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이 오는 4월 13~18일 6일간 ‘지구를 위로하는 작은 쉼표 하나, 책’을 슬로건으로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 관련 테마 도서를 전시하는 ▲환경을 지키는 ‘다시’, 자신만의 환경 사랑 실천법을 나누는 ▲생각이 자라는 책나무, 헌 그림책의 변신이 ‘지구를 위로하는 작은 쉼표 하나, 책’을 슬로건으로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학습관 1층 윤슬갤러리에서는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 원화와 업사이클링 북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30일 10시부터 학습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그 밖의 프로그램은 학습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운영한다. 생태동화 작가와의 만남, 업사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이진규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녹색 아이디어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학습관 정보자료담당(031
수원시가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화학 안전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2021년도 화학물질 관리·화학사고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화학사고 대비체계를 만들고, 전문성을 강화하며 ‘화학 안전도시’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수원시 화학사고 대응 및 지역사회 알권리 조례’를 제정하고, ‘화학사고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2017년 ‘화학물질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기업의 위해 관리계획을 지역 비상대응계획으로 통합하고, 표준화했다. 2019년에는 환경부 통계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관내 사업장에 대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하고, 비상대응매뉴얼을 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평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 후 피해복구 종료 시점과 주민 복귀 시점을 결정하는 ‘화학사고 종결지표’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원시 화학(환경) 사고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관내 화학물질 영업허가 사업장 180개소에 배부한 바 있다. 이번에 수원시가 시행하는 ‘2021년도 화학물질 관리·화학사고 대응계획’은 3대 전략·9개 추진과제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