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유휴지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활용되고, 한탄강변에 안보테마공원이 조성된다. 경기도와 3군사령부는 지난 14일 군·관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와 3군사령부는 우선 전력위기 극복 및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군부대 유휴지를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활용키로 하고,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와 3군사령부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민간사업자와 세부 협의를 통해 업무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한탄강변에는 안보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한탄강변 대전차 장애물인 용치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철거한 용치로 안보와 관련된 조형물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군 협의 문제로 지연됐던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의 구리 인창1로와 북부간선도로의 서울방향 램프연결공사도 합의점을 도출, 조속한 시일 내에 개통키로 했다. 재난 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구조작업 수행을 위해 3군사령부 내 긴급재난구조팀도 투입키로 했다. 재난장비는 도 소방재난장비를 활용하게 된다. 군은 합동임무 수행을 위해 평시에도 도의 교육과 훈련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3군사령부는 주민편익을 최우선 시책으로 합리적인 군사시설보호구역
경기도는 부가가치세 환급사업으로 36억원의 세수 증대를 이끌어내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표준매뉴얼로 보급한 연천군의 이성철 주무관 등 4명을 ‘제14회 경기공무원대상’ 분야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분야별 수상자는 ▲행정분야 연천군 세무회계과 이성철 주무관 ▲기술·기능직분야 포천시 한탄강관광지원과 백영현 사무관 ▲연구·지도분야 경기도농업기술원 정윤경 농업연구사 ▲소방분야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 김상현 소방장 등이다. 지난 1999년 제정된 경기공무원대상은 도내 5급 이하 공무원 가운데 공·사생활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공직자를 선정해 시상해 왔다. 행정분야의 이성철 주무관은 ‘부가가치세 환급사업’ 추진으로 36억원의 세수증대 효과를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특히 ‘부가가치세 환급업무에 대한 표준 매뉴얼’은 전국에 보급돼 재정난에 시달리는 28개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약 412억원의 세외수입을 증대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기술·기능분야 수상자인 백영현 사무관은 환경문제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던 한센촌 마을에 섬유&m
경기도내 예술고교의 미술담당 교사가 수업료를 부풀려 학생들에게 되돌려받거나 하지도 않은 실기수업의 강사료를 허위신청해 지급받고, 교장·교감 등 학교관리자들은 도교육청 감사를 통해 부당 지급한 방과후학교 운영관리수당을 전액회수하자 반납액 보전 명목으로 초과근무수당을 부풀려 지급받는 등 학교 비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역시 경기북부지역에 위치한 한 사립고교 이사장은 지난 2008년부터 교장인 아들에게 교비를 무단 인출해 자신의 대출이자 상환에 돌려막는 수법으로 사용하는 등 학교 교비를 개인금고처럼 활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3일 지난 6월11일부터 7월 초까지 16개 시ㆍ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행정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이같은 비위내용을 공개했다. 도내 한 예고의 미술교사 A씨는 지난해부터 고3학생들의 입시 대비 겨울특강을 하며 수업시간을 부풀려 강사들에게 강사료를 과다 지급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1천279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학생들에게 소묘 특강을 실시하면서 수업료를 부풀려 받은 뒤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631만원을 챙긴데 이어, 보강 수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수업한 것처럼 속여 학교로부터
경기도는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광명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19개 구역 중 5개 구역을 사업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구역은 6R·17C·18C·19C·21C 등이며,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이들 구역은 주민의견조사에서 모두 25% 이상이 사업추진을 반대했다. 현재 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는 뉴타운 구역의 토지·주택 소유자 의견을 물어 25% 이상일 경우 반대하면 사업을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광명뉴타운 5개 구역의 사업이 취소됨에 따라 도내 뉴타운 사업지역은 7개 시, 13개 지구, 115개 구역으로 줄었다.
한·중FTA가 발효되면 경기도내 산업생산이 연평균 1조4천142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한·중 FTA가 경기도에 미치는 효과 및 대응방안’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중FTA가 발효되면 향후 15년간 경기지역 총생산(GRDP)이 연평균 0.086%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미FTA 효과에 비해 0.244% 낮고, 한·EU FTA 보다는 0.043% 높은 수치다. 또 도내 연평균 외국인투자액 0.217%, 수출 1억1천700만달러, 수입 6천100만 달러가 각각 평가해 5천6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제조업 관세율이 100% 인하될 경우 도내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를 포함한 기계류 생산액이 연평균 2천221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2천156억원, 석유·화학제품 1천631억원, 철강금속 984억원, 수송장비 792억원 등의 순으로 생산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서비스업은 투자자유화 및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가장 큰 폭인 7천778억원의 생산액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농·축산업 관세인하율 6
경기도가 도민과의 소통 및 공감 확대를 위해 내년에 민원중재위원회를 신설하고 철도역 민원센터를 확충한다. 또 시·군 특성에 맞게 120경기콜센터 기능을 확대하며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민원박람회도 개최한다. 13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3년 달라지는 민원행정’에 따르면 도는 내년 도민과의 소통 및 공감 확대를 통해 무한섬김 민원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민원처리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민원중재위원회’를 신설·운영된다. 민원중재위는 시·군에서 미온적으로 처리됐거나 고질·반복민원을 민원인 입장에서 재검토 처리하게 된다. 위원회는 도와 시·군 관계자, 민원인으로 구성된다. 철도역에 설치·운영 중인 ‘민원센터’는 도민 이용이 편리하도록 기존 6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한다. 120경기콜센터는 기능을 확대한다. 내년 7월부터 시·군과 연계한 시범사업을 추진, 서비스를 도시형, 농촌형, 도농복합시로 특화시킨다. 시범사업 지역은 도시형 오산시, 농촌형 여주군, 도농복합시 파주시 등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간 인식차를 보이는 ‘미스매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중소기업의 59%는 고졸 학력의 사원 채용을 원하는데 반해 청년의 72.5%가 대학에 진학하고, 대졸자 기준 기업과 구직자간 평균 희망연봉이 1천115만원에 이르는 격차를 보였다. 경기개발연구원 김을식 연구위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일자리 창출의 난제-평행선을 달리는 중소기업과 청년’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학력별 채용 희망비율은 고졸이 59%로 가장 많고 4년제 대졸 21%, 2·3년제 대졸 20.1% 순이었다. 반면 지난해 기준 청년의 72.5%가 대학에 진학했다. 이는 종업원 100명 이하 도내 중소기업 810개와 20~30대 청년구직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또 중소기업은 4년제 대졸자의 연봉으로 평균 2천184만원을 제시했으나 구직자는 평균 3천299만원을 희망, 1천115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2~3년제 대졸자와 고졸자는 중소기업이 2천134만원과 1천875만원을, 구직자는 2천722만원과 2천811만원의 연봉을 각각 희망했다. 직무와 관련해 중소기업의 58%가 기술·기능직을 원했고 단순노무직 15%, 관리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2012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상’ 전시산업발전기여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상’은 지난 2007년부터 정부가 국내·외 전시산업 발전에 공헌이 큰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사)한국전시주최자협회의 심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다. 시상식은 12일 오후 코엑스에서 열린다. 도는 ▲국내 최대규모 킨텍스 국제전시장 건립 ▲한국산업대전, 국제공작기계전 등 국내 최초 10만㎡이상 대형전시회 개최 등 전시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전시산업의 발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국제공작기계전 등 4개의 대형전시회와 자동차·전자산업 등 24개의 신규·전략산업 전시회 개최를 지원했다. 도는 2011년 기준 국내 전시회 개최지원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7천475억원, 부가가치창출효과 3천220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4만6천118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는 1조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신낭현 도 경제정책과장은 “내년에도 도 전략산업 및 대형 전문전시회, 성장유망 전시회 개최지원 및 참가기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조선족 A(42)씨의 하루 일과는 수원 화성행궁 인근에서 대낮부터 막걸리를 마시는 것이 전부다.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을 찾았지만 A씨에게 남은 것은 오직 술 뿐. 복수(배에 물이차는 것)로 앉아서 일어서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지만 삶을 자포자기한 듯 연일 음주에만 매달렸다. 장기간 방치 시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A씨는 수차례에 걸친 설득에 수원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국길에 올랐다. 정신을 놓은 채 남루한 옷차림으로 수원 고등동 일대를 맴돌던 B씨.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손에 이끌려 수원 다시서기지원센터에 맡겨진 뒤 10여분의 짧은 상담 끝에 수원의료원에 강제 입원됐다. 당시 B씨는 알콜중독과 정신질환으로 의사표현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이처럼 알콜과 정신질환 등의 상태에서 거리를 떠돌고 있는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한 위기관리팀(ACT)이 오는 17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ACT팀은 정신과·내과 의사와 상담사 등으로 구성, 자활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중증·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거리 노숙인들을 지역사회에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내 아주편한병원, 아주다남병원, 이음병원, 수원 정신보건센터, 수원 알콜상담센
장애인등록증을 발급받은 뒤 장애 재판정을 받거나 사망 등으로 등록대상에서 제외됐음에도 불구, 반환하지 않고 철도요금 등 할인혜택을 받은 경기도내의 장애수당 부정수급자 125명이 적발됐다. 이들이 지급받은 부당수급액만 3천589만원에 이른다. 감사원은 난 5월17일부터 6월22일까지 실시한 복지사업 현장실태에 대한 종합점검 결과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자와 수급자 사이의 복지전달체계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장애인 등록대상에서 제외된 33만4천여명 가운데 장애인등록증을 반납한 자는 11만9천여명(35.9%)에 불과해 장애인등록증이 부정 사용될 우려가 높았고 장애수당을 부당하게 받은 739명을 적발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25명, 서울 104명, 충남 61명, 경남 57명, 대구 50명 등이며 부정수급액은 1억9천281만원에 달해 전액 환수하도록 했다. 복지시설 종사자의 생계급여 등 부정수급 사례도 시흥·안성 등 도내 9개 시·군을 비롯해 전국 37개 시·군·구에서 41명을 적발, 6억여원의 생활급여를 환수하도록 했다. 시흥시의 경우 지난 2000년 10월 수급자격을 받은 뒤 2006년 1월부터 2천317일(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