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은 26일 오후 2시 박 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0일 10·29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신청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박 구청장과 최 과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이 수사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구속사유로 영장에 적시했다. 최 과장은 핼러윈 안전조치 책임이 있는 주무 부서 책임자로서 부실한 사전 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사후 대응도 미흡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는다. 최 과장은 참사 당일 밤 지인과 술자리에서 참사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도 현장으로 가지 않고 귀가해 잠을 잔 것으로 파악됐다. 지자체의 재난 대비와 구호를 지원하는 경찰에게도 업무상과실치사상의 책임이 어느 정도 인정된 만큼, 특수본은 용산구청 간부들의 구속영장도 발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23일 센터 대강당에서 ‘2022년도 농촌지도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주요 성과와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경기도농업기술원 주관한 ‘농촌진흥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우수상)을 받으며 사업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열린 ‘수원시 그린농업축제’는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고, 아름다운 경관단지를 조성한 탑동시민농장은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교육·컨설팅을 운영해 청년농업인들의 전자상거래 역량 강화, 농산물 판로 개척을 지원했고, 원예활동 전문가를 활용해 치유농업을 활성화했다. 또 ▲시민농장 운영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 ▲농업인단체 육성 등 사업을 전개해 농촌지도사업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과 시민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직장인 1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5%가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3조 개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또 ‘근로조건에 사실상의 영향력이 있는 자’로 사용자 개념을 확대하는 내용의 같은 법률 제2조 개정안에는 83.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개정안은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선 채 국회에 계류돼 있다. 사용자 측은 개정안의 사용자 지위 판단기준이 객관적이지 않고 예측이 어려운 탓에 법적 안정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다. 쟁의행위에 대한 손배청구 금지·제한을 두고는 재산권·평등권·재판청구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자 시장경제 질서 붕괴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이달 7일∼14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조사 결과는 지난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설문조사와 크게 다르다. 당시 경총은
◆ 크랭크 인(crank in) → 촬영 시작, 촬영 개시 (원문) 중구 영화창작공간에 입주한 영화사들이 잇따라 크랭크 인에 들어간다. (고쳐 쓴 문장) 중구 영화창작공간에 입주한 영화사들이 잇따라 촬영 시작에 들어간다. (원문) 크랭크 인 전날까지 대본을 끊임없이 수정했다. (고쳐 쓴 문장) 촬영 시작 전날까지 대본을 끊임없이 수정했다. (원문) 곧 배역을 확정하고 크랭크 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쳐 쓴 문장) 곧 배역을 확정하고 촬영 개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크리에이터(creator) → 창작자, 제작자, 1인 방송 진행자, 창작 활동가 (원문)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청년 광고 크리에이터를 양성한다. (고쳐 쓴 문장)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청년 광고 창작자를 양성한다. (원문) 동영상 시대를 맞아 유통 업계에서 자체 크리에이터를 키운다. (고쳐 쓴 문장) 동영상 시대를 맞아 유통 업계에서 자체 1인 방송 진행자를 키운다. (원문) 기업마다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일고 있다. (고쳐 쓴 문장) 기업마다 인기 있는 창작 활동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일고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전국건설연대노동조합 경기남부지부는 경기지역을 기반으로 건설 현장에서 종사하는 건설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및 권익 보호 향상을 위하여 결성된 노동조합이다. 전국건설연대노동조합 박종훈 부위원장은 조합을 통해 모든 건설 현장의 노동자들이 존경받고 대우받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평소 취약계층을 위한 쌀 기부 등으로 나눔을 진행해오던 전국건설연대노동조합 경기남부본부는 2022년 11월 대한적십자사의 기업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가입하여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해 매월 꾸준히 정기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박 부위원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 대한적십자사의 우편물을 받았다. 재난 관련 뉴스를 보면 늘 대한적십자사가 있었고, 기부하기에 전통 있고 신뢰가 가는 곳이라 생각이 들어 가입했다”고 가입 동기를 전했다. 또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과 건설 현장의 노동자들의 모습은 많이 닮아있다”며, “이들은 모두 우리 가까이에 있다.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희망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상을 바꾸는 일에 많은 이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원시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22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3홀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수원시민들의 저탄소 녹색생활을 확산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수원시민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신광호 탄소중녹색성장위원회 친환경기후조정국장이 ‘탄소중립 녹색성장 비전과 탄소중립도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탄소중립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을 설명하고, 탄소중립 역량이 결집된 탄소중립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계획과 국내‧외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실장은 탄소중립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수원시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설명했다. 특히 권선구 고색동 일원이 ‘2022년 환경부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자해 탄소중립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발언대와 시민대담에서는 시민들의 활발한 토론과 의견 개진이 이뤄졌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발언을 신청한 10명의 시민이 시민발언대를 통해 1회용품 사용 금지 등 각종 규제로 인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의 적극적인 필요성과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한랭질환 신고 건수 늘어나자 경기도소방이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이달 21일까지 경기지역에서 한랭질환으로 출동한 건수는 저체온증 107건, 동상 3건, 침수병‧침족병(손발이 무감각하고 저린듯한 통증 발생하며 붓는 증상) 2건 등 11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에는 용인 한 공원 화장실에서 노숙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영하의 날씨에 쓰러진 채 주민에게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안산 한 택배 물류현장에서 작업하는 30대 노동자가 온몸이 떨리며 마비증상과 고열이 난다는 119신고가 접수돼, 구급대가 노동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우리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을 의미한다. 저체온증, 동상, 침수병‧침족병 등이 대표 질환이며,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경색, 뇌출혈도 발생할 수 있다. 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의식이 혼미해지고 사지마비 증상이 발생한다.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 외출을 삼가고,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따뜻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높여야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달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광교호수공원을 찾은 이용객 2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광교호수공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 중 88.6점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의 만족도는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8년 84.3점에서 2019년 85.1점, 2020년 85.6점, 2021년 86.0점으로 계속 상승했다. 만족도 조사 항목은 ▲공원 이용 ▲화장실 ▲불법행위 단속 ▲수목·녹지 관리 ▲시설물 관리 ▲매점, 카페 ▲공원관리원 친절도 ▲청소 상태 ▲불편사항 처리 등 9개다. 9개 항목 중 ‘공원관리원 친절도’에 대한 만족도가 90.7점으로 가장 높았고, ‘청소 상태’(90.3점), ‘불편사항 처리’(90.1점)가 뒤를 이었다. ‘매점, 카페’는 86.0점으로 지난해(73.2)보다 12.8점 상승하며 만족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개설한 나루터 카페(케뷔아)가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 참여자는 불편 사항으로 ‘주차 시설’(3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휴식 시설 부족’(27%), ‘운동 시설 부족’(19%)이 뒤를 이
'계곡 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 씨(31) 딸의 '입양 무효소송' 첫 재판이 21일 수원가정법원(가사4단독 김경윤 판사)에서 열렸다. 이 씨는 이날 녹색 수의를 입은 채 피고 A양의 법정대리인 신분으로 직접 출석했다. 그는 소송 관련 입장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현재 형사 재판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서 답변드리기 어렵다"며 "변호인을 선임했으니 향후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인천지방검찰청은 올해 5월 이 씨를 남편 윤모 씨(사망 당시 39)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하면서 이 씨가 낳은 딸이 피해자 윤 씨의 양자로 입양된 것이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검찰은 "'피해자의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딸과 관련한 가족관계 등록사항을 정리해 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2017년 3월 윤 씨와 결혼한 뒤 이듬해 6월 딸(2011년 출산)을 윤 씨의 양자로 입양했다. 유가족 측은 "이 씨의 살인 사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이 씨는 고인과 혼인할 의사 자체가 없었고, 혼인 생활을 실질적으로 했다는 내용이 전혀 없다"며 "고인과 이 씨 간 법률적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