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각종 위원회에 여성위원 참여비율을 확대하기로 했으나 전문여성 인력풀이 부족해 목표비율인 40%를 채우기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도가 운영하고 있는 120개 위원회 위원 1천753명 가운데 여성위원은 610명으로 전체의 34.8%에 그치고 있다. 이는 6월 말 현재 전국 시·도 평균인 36.4%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도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2위로 하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도는 지난해 9월 정책결정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의 여성 위촉위원을 정수의 40% 이상으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위촉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도는 규정상 비율인 40%를 맞추기 위해 ‘각종 위원회 정비계획’에 의거해 통폐합하기로 한 27개 위원회와 올해 말 위원임기가 만료되는 12개 위원회를 중심으로 여성위원 위촉에 나섰다. 또 관련 실·국·과장들의 성과 평가지표에 공동으로 이를 포함해 강제성을 부여했다. 그러나 물류정책위원회나 화물운송사업분쟁조정협의회 등과 같은 위원회의 경우 여성인력이 워낙 부족해 여성위원을 40%까지 높이기는 힘들다는 게 관계자들
경기도는 이달 20일부터 12월20일까지 2개월 동안 도내 10개 시(市) 30개 지점 토양의 다이옥신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도내 토양의 다이옥신 오염도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오염도를 평가하고 도민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 대상인 10개 시는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양, 안산, 용인, 의정부, 광명, 군포 등으로 다이옥신과 Co-PCBs를 조사한다. 도는 1개 시당 3개 지점에서 토양시료를 채취해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가운데 다이옥신 17종과 유사다이옥신 12종을 분석한다. 한편 선진국의 토양환경기준은 1.4/1,000으로 지난해 토양조사 결과 경기도는 평균 1.427 pg-TEQ/g으로 선진국의 기준을 웃돌았다. 이는 2003년 경기도 평균치인 1.368, 2004년 1.051, 2005년 1.298, 2006년 1.160에 이은 것으로 경기도의 토양 오염도는 선진국의 기준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가 서수원~오산~평택 구간 등 경기도내 2개의 고속국도와 1개의 일반국도에 내년도 3조3천925억원 중 일부를 투입키로 해 해당 도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내년 도로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올해보다 약 4.7% 가량 많은 7조9천540억 원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예산 편성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내년도 고속도로 총 22개 사업에 1조 667억 원을, 44개 개통예정인 국도와 11개의 신규추진 국도에 3조8천654억 원, 도로관리 8천309억 원, 지자체도로지원에 8천398억 원을 투입한다. 고속도로의 경우 지난해 예산인 9천293억 원 보다 1천374억 원(14.8%)이 늘어났고 국도도 지난해 3조4천862억 원보다 3천793억(10.9%)원이 증가했다. 이밖에 도로관리에 657억 원(8.6%), 지자체도로지원에 487억 원(6.2%)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올해 예산보다 4.7%가 늘었다. 경기도의 경우 화성 봉담에서 동탄, 평택 오성에서 화성 태안을 잇는 38.5㎞ 길이의 서수원~오산~평택구간과 용인 영덕에서 서울 강남을 잇는 용인~서울 구간 22.9㎞가 2009년도에 개통되는 민자도로 사업에 포함됐다. 2007
유사시 식수 또는 생활용수로 사용하려고 만든 경기지역 비상급수시설 중 6.5%가 오염으로 인해 목적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비상급수시설 1천384곳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6.5%인 91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은 식수용 61곳, 생활용수용 30곳이었다. 도는 부적합 판정 시설에 대해 시설보수, 노후배관 교체, 관정청소를 실시하고 이후 재검사에서 다시 부적합 판정이 나오는 시설은 폐쇄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11개 대형병원의 신증축이 예정된 가운데 이로 인해 대형병원의 과다 경쟁으로 인해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의료법상 지역인구수에 따른 대형병원의 수를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이 없어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2015년까지 5개의 대학병원과 6개의 종합병원이 신증축될 예정으로 총 5천500여 병상이 새로 생긴다. 오산시의 오산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용인시에는 경희용인병원, 동백세브란스병원, 다보스종합병원, 화성에는 한림대학교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대부분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집중되는 경기남부에 집중돼 있다. 대형병원의 집중 신증축이 과다 경쟁을 불러오면 환자들의 진료비가 내려갈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와는 달리 경기도의사회, 경기도병원회 등은 진료비가 오히려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도의사회 관계자는 “대형병원의 경우 맹장인 환자에게도 MRI검사 등 과잉진료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 상식이 없는 환자들은 병원의 말만 믿고 과잉진료를 그대로 수용하게 돼 진료비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형병원이 늘어나면 중소병원의 수가 줄고 이로
경기도는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2008 BOOK SHOW’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방송, 전시, 행사가 결합된 신 개념 책 축제 북쇼는 ‘책 읽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국내 유일의 출판인쇄 국가산업단지인 파주출판도시와 최다의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 등이 주최하고 한국출판인회의가 주관한다. 도는 행사를 통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한 파주출판도시 일원을 ‘손에 책’이라는 주제의 전시공간으로 구현하고 전시장을 중심으로 공연, 이벤트, 경매, 중고책 교환장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를 방송콘텐츠화와 결합해 명실상부한 책 잔치로 열 계획이다. 특히 북쇼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대동여지도 진본과 독도가 한국령으로 표시돼 있는 일본의 고지도, 독립신문사 발간 ‘사변보고서’ 등의 희귀자료를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천로역정, 서유견문, 혈의 누 등의 희귀초판본과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명사와 대중 스타들의 애장서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무박 2일 12시간 책 읽기’, ‘인문만화토론회’, ‘현장 참여 소액 헌 책 경매 및 책 교환 행사’,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스크린에서 만나는 베
경기도는 전국의 유치원·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10회 전국소방동요경연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경기도와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른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제10회 전국119소방동요경연대회‘에 2개 팀을 경기도대표로 참가시켜 광주의 ‘예진어린이집’이 유치부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김포의 ‘고촌초등학교’가 초등부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에 열린 전국119소방동요경연대회는 34개팀(유치부 17, 초등부 17) 2,000여명이 참가하여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경기도가 징수해 중앙정부에 이관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훼손부담금이 절반만 경기지역에 재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경기도 21개 시·군이 징수, 국고에 귀속시킨 개발제한구역 훼손부담금은 3천543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도에 재투자된 금액은 주민지원사업비 620억원, 개발제한구역내 토지매입비 1천232억원, 개발제한구역 관리비 77억원 등 모두 1천929억원이다. 이는 전체 징수액의 54.4%에 불과한 수준이다. 나머지 징수액은 모두 타 시·도에 주민지원사업비와 토지매입비, 관리비로 지원됐다. 도는 경기지역에서 징수한 훼손부담금의 상당수를 타 지역 지원에 사용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고 경기지역에 대한 정부의 또하나의 역차별이라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도는 정부가 훼손부담금을 징수하는 시·군에 지급하는 징수액 대비 5%의 수수료를 50%로 상향 조정하고 주민지원사업비도 도에 더 많이 배분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에 건설하는 도로 등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훼손부담금을 삭감해 줄 것도 요구했다. 시·군은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매년 억대의 혈세가 승진을 못한 경기도 공무원들의 위로금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06년 245명, 지난해 183명, 올 7월 현재 125명 등 최근 3년 간 총 553명을 상위직급대우 공무원으로 선발해 수당을 줬다. 이렇게 투입된 예산만 2006년 1억8천615만원, 지난해 1억4천581만원, 올 7월 현재 5천766만원 등 모두 3억8천962만원에 이른다. 대우공무원 수당은 승진소요 최저년수 이상을 근무한 공무원 중 근무실적이 우수한 자에게 주는 수당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승진적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도입된 이 제도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방 공무원들은 심각한 승진적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대우공무원 수당은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보수측면에서 보존해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노·사·정(노동자-사용자(회사)-정부) 협력을 통해 도내 산업평화와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이화수 의장, 경기도 경제인단체 연합회 이상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내 최근 경제동향의 흐름을 분석하고 근로자 자녀장학금 지원 등 2008 노사정 협력사업 추진사업이 보고됐으며 중소기업육성기금, 청년뉴딜사업추진, 경기신용보증재단운영, 기업애로 해결지원 등에 총2조 2천억원을 투입하는 2009년 일자리창출과 노사협력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노사정은 관계자는 “고환율·고물가 등 최근 일련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서민경제를 고려해 노사가 고충을 분담하고 우리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겠다”며 “2009년초에 노사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참여결의와 함께 대대적인 노사간 무분규 선언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에는 국비지원을 받아 노사정 고용포럼과 최고지도자 과정운영 등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협의회 구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