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 문화도시센터는 지역의 창·제작자들을 소개해 수원 로컬콘텐츠 확산에 이바지하는 로컬문화콘텐츠 매거진 ‘틈새’를 발간했다. 매거진 ‘틈새’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발간한 매거진 ‘요새’의 자매지이다. 기존 ‘요새’가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제작자를 발굴하거나 행궁동의 편집숍을 소개한다면, ‘틈새’는 2022년 문화도시센터에서 진행했던 로컬콘텐츠 지원사업에 참여한 창·제작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2년 9월, 심의를 통해 선발된 10팀의 창·제작자들은 지역 사회에 관한 새로운 인식을 발굴하는 교육에 참여하고, 콘텐츠 개발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로컬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했다. 각 창·제작자가 디자인 문구, 패션, 음악,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보람과 창작 과정을 ‘틈새’에서 소개한다. 이번 ‘틈새’에는 ▲정조의 아픔과 소망에 대한 감정을 담은 ‘성의 노래’를 작사·작곡한 띵가띵가 ▲수원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을 조명한 단편 영화 ‘수원사람들’을 제작한 스튜디오 다한 ▲수원화성의 특징과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용 블록 세트 ‘수원화성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우리나라 성곽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고구려 성곽의 축성법 책자 ‘한국 성곽의 원형 고구리 축성법’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내 문화유산의 원류와 가치 연구조사를 통해 경기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한국 성곽의 원형을 찾아서’ 사업은 경기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산재한 고구려 성곽의 원류를 확인하고자 시도됐다. 그동안 코로나19에 따른 현장 조사가 불가능함에 따라 이전 조사된 자료를 집대성한 풍부한 사진을 수록한 책자를 발간했다. ‘한국 성곽의 원형, 고구리 축성법’ 책은 대한민국 최초의 고구려 성곽 조사자인 서길수 연세대학교 교수가 20세기 후반 압록강 이북과 만주지역을 직접 답사하며 찍은 고구려 성곽 사진 700여 장을 수록했다. 이지훈 경기문화재연구원장은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우리나라 성곽에 대한 일반인과 전문가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경기도에 있는 성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답사, 촬영이 불가능하거나 복원 정비가 되기 이전의 고구려 성곽 사진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더욱 큰 가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책자에 대한 자세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 경기상상캠퍼스는 오는 12일까지 2023년 경기상상캠퍼스 교육 협력단체 공모를 진행한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숲속에 위치한 공간 특성 및 교육 공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매년 도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2023년에는 도심 속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경기상상캠퍼스의 ‘숲’을 기반으로 ‘숲과 어린이’, ‘숲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 전년도 공모 주제 ‘연결’에 이어 엔데믹 시대에 모두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로 다가온 ‘숲’을 중심으로 경기상상캠퍼스만의 고유한 특화 교육을 운영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공모는 교육을 통해 어린이의 마음에 세 가지 싹(즐거움·미래·상상)을 틔우는 ▲어린이 대상 특화 교육 ‘새싹학교’ ▲사회변화 프로젝트의 실행으로 배움을 사회에 다시 나누는 성인 대상 교육 ‘양손학교’로 구분된다. 공모를 통해 총 12개 협력 단체를 선정해 ‘새싹학교’ 600만 원, ‘양손학교’ 75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문화예술 콘텐츠·교육 분야의 사업자등록증 및 고유번호증을 소유한 경기도 소재 단체(기관), 최근 3년 이내의 활동 실적 및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단체(기관
당뇨병성 말기 신부전 환자가 고혈압을 동반하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황유미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5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당뇨병 환자 중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당뇨병성 말기 신부전 환자 1만 3859명을 대상으로 혈압 조절 상태에 따른 심방세동 유병률을 분석했다. 환자군은 혈압 수준과 이전의 고혈압 치료 이력을 기준으로 ▲정상 ▲고혈압 전단계 ▲새로 진단된 고혈압 ▲약물치료로 조절되는 고혈압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등 총 다섯 가지로 나눴다. 연구 결과 ▲새로 진단된 고혈압군 ▲약물치료로 조절되는 고혈압군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군이 ▲정상 ▲고혈압 전단계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즉, 당뇨병성 말기 신부전 환자가 고혈압이 있으면 심방세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특히,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확장기 혈압이 100mmHg 이상이거나 맥압(최고 혈압과 최저 혈압의 차이)이 60mmHg 이상인 경우 심방세동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유미 교수는 “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효정·은정우 교수팀이 간암 치료제인 소라페닙·렌바티닙의 내성을 극복하고,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간암 치료방법은 수술, 색전술, 약물치료로,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간암 환자의 경우 간암 진행을 억제하는 1차 전신 치료제로 소라페닙, 렌바티닙과 같은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및 면역항암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소라페닙과 렌바티닙 사용 시, 내성으로 인해 진행성 간암 환자의 10~20%에서만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문제였다. 연구팀은 간암세포 주변의 암 관련 섬유아세포가 간암세포의 성장을 돕고,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을 유발하는 데 중요 역할을 하는 점에 착안해, 이들 간암 섬유아세포가 소라페닙·렌바티닙의 내성 유발에 미치는 영향과 기전을 밝히고자 했다. 그 결과 간암 섬유아세포에서 분비하는 ‘SPP1’이란 물질이 간암세포 표면의 인테그린과 결합해 종양 활성 경로인 RAF/ERK/STAT3 및 PI3K/AKT/mTOR 신호를 활성화시켜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간암 섬유아세포 유래 SPP1이 간암세포의 전이와 침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피중간엽 전이를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이러한 SP
세계적인 유행성 위장관염 중 가장 흔하고,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가 주 증상인 감염은 무엇일까? 정답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우리나라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연중 발생하고 있지만, 겨울과 봄(11~4월)에 가장 빈번하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집단 유행을 일으키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5세 이하 소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및 음식점에서 집단 발생하기도 한다. 관련 식품은 어패류(특히 굴), 채소, 과일 등이며, 식수원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으로 인한 유행도 보고된 바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 사이 직·간접 접촉으로 전염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주요 감염 경로는 사람-사람 간 전파로 대변-구강 경로를 통한 직접 전파 또는 오염된 환경표면을 매개로 한 간접 전파이다. 식품을 매개로 한 전파도 빈번한데, 오염된 식품 또는 감염된 조리자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오염된 식품과 물을 매개로 집단 유행을 일으킬 수도 있다. 증상이 있는 환자가 전파력이 더 강하지만, 무증상인 감염자도 전파력이 있어 이 또한 전염원이 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럽게 증상이 시작된다. 증상은 2~3일 지속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는 오는 5월 20일 대극장에서 기타리스트 장하은 콘서트 ‘My Life’를 개최한다. 클래식 기타 연주자로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온 장하은은 이번 콘서트에서 솔로 및 앙상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하은은 지난 2021년 밴드 ‘포코(POCO)’ 멤버로 JTBC ‘슈퍼밴드 2’ 결승에 진출해 대중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클래식기타 전공으로 재학 중이며,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2022년 앨범 ‘Once Again’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으며,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다시 만난 날들’, 뮤지컬 ‘우리가 사랑한 순간들’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슈퍼밴드 2’에서 함께 활약했던 포코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며, 기타·바이올린·드럼·베이스로 구성된 ‘하은 그리고 리베(LiVe)’가 이색적인 기타 앙상블을 선보인다. 특별 무대도 준비돼 있다. 장하은의 기타 연주와 댄서 김진오의 안무가 어우러진 독특한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은 가정의 달 특집 문학음악회 ‘모락모락, 편지를 짓다’를 오는 5월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문학음악회는 시민들에게 문학과 음악의 조화로운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정의 달 특집으로 열리는 2023년 문학음악회는 ‘가족’과 ‘편지’를 주제로 준비됐다. 음악회 제목인 ‘모락모락, 편지를 짓다’는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편지에 담아보자는 바람을 담았다. 이번 문학음악회는 ▲시노래 오프닝공연(박제광 뮤지션) ▲미니 강연(신달자 시인) ▲음악 공연(밴드 ‘시인과 주방장’) ▲손편지 낭독 시민 이벤트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박제광 뮤지션의 시노래 공연, 신달자 시인의 문학 강연, 음악 밴드 ‘시인과 주방장’의 축하 공연, 시민 손편지 낭독 등 음악과 문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문학음악회에서는 가족에게 전하는 손편지 낭독 행사가 마련됐다. 편지 이벤트 응모자 중 선정된 2명의 시민이 무대에 올라 손편지를 직접 낭독할 수 있다. 이번 강연에 초빙된 신달자 시인은 1964년 ‘여상’ 여류시인문학상 수상으로 등단했고, 1972년 박목월 시인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재등단했
천주교 수원교구 임충승(시몬·1938년생) 신부가 2023년 4월 29일 13시 5분 노환으로 선종했다. 장례미사는 5월 1일 10시,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봉헌된다. 빈소는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수원시 정자동 이목로 39)에 마련됐다. 고인은 안성추모공원 내 수원교구 성직자 묘역에 안장된다. 1938년 10월 27일 황해도 은율군 이도면 고정리에서 출생한 임충승 신부는 1965년 12월 16일 사제로 수품됐다. 1966년 북수동 본당에서 보좌로 사제 생활을 시작해 미양·발안·고색동·화서동·안성·단대동·비산동 본당에서 주임으로 사목했으며, 마지막으로 2002년 1월부터 2004년 9월 30일까지 신장 본당에서 사목했다. 1987년 9월부터 1992년 2월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임한 것 외에 고인은 평생을 본당에서 사목했다. 임충승 신부는 2004년 10월 1일 일선 사목에서 물러나 성사 전담 사제로서 생활하다 2023년 4월 29일 노환으로 선종했다. 장례 기간 동안 빈소인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는 매시간 미사가 봉헌된다. 모든 미사에는 교우들이 참석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5월 3일부터 수원화성 성곽길을 따라 화성행궁 궁궐의 사계절 야경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23 화성행궁 야간개장 - 달빛화담, 花談’을 진행한다. 2023년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달빛화담, 花談’을 주제로 조선시대 꽃과 식물들을 모티브로 한 조명 연출 및 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화담’의 동의어 중 ‘話談(화담):정답게 주고받는 말’이라는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아 야간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화성행궁을 거닐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5월 6일에는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개막공연인 토크 콘서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무료로 개최된다. 방송인 다니엘 야코프 린데만,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하지영 MC가 토크패널로 나서며 ‘문화예술이 우리 삶에게 주는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토크 콘서트 후 이어지는 2부에서는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재즈페스타 등 국내외 인기 초청 재즈보컬 유사랑을 주축으로 한 유사랑 퀸텟,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린 ‘바람이 전하는 말’의 작곡자인 기타리스트 권정구와 국립국악원 해금연주자 이세미, 앙상블 베르디아니의 연주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