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화수부두 주변 지역의 어두운 환경을 개선하고 활기찬 부두로 거듭나기 위한 ‘빛의 항구’ 화수부두 주변 연출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수부두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곳으로 1970년대까지 수도권 제일의 새우젓 전문 시장이었다. 연평, 백령 근해에서 잡은 생선의 집하부두로 유명했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어항이었으나, 최근에는 상권이동과 도심외곽 위주의 개발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시는 ‘빛의 항구’ 화수부두 주변 연출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왔다. 동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 사업으로, 부두 주변의 환경을 새롭게 리뉴얼(renewal) 하는 효과와 함께 동구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라이팅 쇼, 빔 프로젝션 매핑, 조명사인 및 포토존의 4가지 경관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레트로(Retro)한 분위기의 야간경관 연출사업으로 어두운 화수부두 주변 환경을 밝게 개선해 활기찼던 과거의 영화를 되찾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야간경관 연출은 동구가 시설인수 뒤 정상운영을 시작하게 되며 여름철인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7시부터 11시, 겨울철인 11월부터 3월까지는
인천시 옹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애(愛) 사랑을 나누다’를 주제로 5월 한달 간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매예방에 좋은 걷기운동을 실천하고 치매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켜 치매와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인천시 군·구 합동으로 추진한다. 참여방법은 모바일 걷기 어플리케이션(워크온)을 통해 옹진군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워크온 내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목표 걸음수(5월 한달 간 20만 보)를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성공기념품이 제공된다. 옹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개선사업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우리지역에서 걱정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32-899-3672.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만수6동 자율방범대는 최근 장수천변 일대를 돌며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자율방범대원 10여 명은 산책로 주변에 있는 쓰레기 10포대 분량을 수거하는 등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조계석 자율방범대장은 “주민들이 호흡하고 생활하는 공간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정비활동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만수6동 자율방범대는 주 2회 야간 방범 활동을 펼치며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환경정비 등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김문자 만수6동장은 “더워진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참여해주신 자율방범대원들께 감사드리며, 장수천변에 활짝 핀 꽃들을 보며 지역주민들이 잠시나마 여유로운 봄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내항 일원의 주요 교통로 역할을 해온 만석 우회고가교가 건설된 지 29년 만에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인천시는 노후한 만석 우회고가교를 내년 6월까지 철거하기로 하고, 5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차량 통제를 실시해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중부경찰서 뒤편 도로에서 만석동 주공아파트 구간을 잇는 만석 우회고가교는 1993년 길이 1.2km, 높이 15m 규모로 설치됐다. 그간 항구와 공장들을 이어주는 주요 산업도로의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낡고 부식돼 안전을 위한 관리비용이 점차 증가하고, 주변지역 주민들에게는 분진·소음 등의 생활불편을 주었다. 또 도시미관 훼손과 고가 좌우로 도시기능이 단절돼 원도심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사업에 반영해 국비 등 총사업비 491억 원을 확보, 내년 6월까지 철거하고 6차로 평면도로로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철거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다음달 3일부터 우회고가사거리에서 만석동 방향으로 고가교를 올라가는 진입램프가 철거된다. 이후 6월 중 고가교에서 월미도 방향으로 내려오는 진출램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경선 승리 이튿날인 23일 새벽부터 유권자들을 만나며 일정을 이어갔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아침 운동길에 만난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유 예비후보는 주민들을 만나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인들께서 얼마나 많이 힘드시겠냐”며 “서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여러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구월동 인천터미널역에서 충남 태안의 수련회 참가를 위해 대형버스에 승차하는 친목 회원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또 인천터미널역 택시 승차장에서 운전기사들과 아침 인사를 나누며 격려했다. 오전 9시에는 ‘정복캠프’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에 참석해 선대위 간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유 예비후보는 “본선을 향해 더 열심히, 더 겸손하게 300만 시민과 유권자들에게 다가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캠프를 찾은 같은 당 소속 기초단체장과 시의원, 구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 원팀으로 필승을 다짐했다. 오후에는 소래포구 어시장 주변 버스킹 공연장을 찾아 시민들과 공연을 함께 즐기며 이야기를 대화를 나눴다. 또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연등 축제에 참가하는 등 바쁜 일정
안상수(76) 전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20대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홍보대행업체 대표에게 1억 13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6부(김영오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안 전 시장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온라인 홍보업자 A(50)씨에게 1억 13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총선 때 무소속 윤상현(현 국민의힘) 의원의 홍보를 담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검찰은 안 전 시장이 측근 B(54)씨와 함께 A씨에게 윤 의원과 관련된 비위 내용을 방송사에 제보하게 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와 B씨는 이미 같은 혐의로 지난 2월 9일 구속 기소됐고 이달 22일 열린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안 전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14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김종필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원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재직 시절 총선을 앞둔 유 후보의 지원요청에 이사장직 임기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직 후 캠프에 합류하는 등 돈독한 인연을 이어왔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유 후보는 인천시장 경선 승리 현장에도 함께 있었다. 김 예비후보는 “유 후보가 국민의힘 남동구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할 때 저를 사무국장으로 임명해 호흡을 맞춰왔다”며 “지난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선거에서도 그를 도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 2년을 함께 한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 역시 기초자치 단체장 예비후보 중 최초로 유 후보를 공개지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이병래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는 22일 “소래포구를 명품관광거점으로 조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소래 상권이 더욱 호황을 맞을 수 있도록 주차장 면수를 확충하고 포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더욱 많이 유치하기 위한 소래 글로벌화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소래관광단지와 남동구 도심 간 이동 교통수단 단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용 셔틀버스를 운영, 관광객과 상인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바다조망권과 주변 경관을 가로막는 옹벽 문제를 개선하겠다”며 “상인들 간 상부상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상생협의체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래포구를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거점으로 키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의회는 22일 제279회 인천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인천시 군·구의회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일부 수정해 의결했다. 시의회는 당초 제안된 획정안에서 중구는 ▲‘가’선거구 2인→3인 ▲‘나’선거구 4인→3인, 서구는 ▲‘나’선거구 4인→3인 ▲‘다’선거구 2인→3인으로 수정했다. 2인 선거구는 16개에서 14개(28명), 3인 선거구는 20개에서 24개(72명), 4인 선거구는 4개에서 2개(8명)로 조정됐다. 인천 군·구의원 수는 2018년 118명에서 5명 증가한 123명(선거구 108명·비례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중구 7석(가3·나3·비례1) ▲동구 8석(가4·나3·비례1) ▲미추홀구 15석(가3·나3·다3·라4·비례2) ▲연수구 13석(가2·나2·다2·라2·마3·비례2) ▲남동구 18석(가2·나3·다3·라3·마3·바2·비례2) ▲부평구 18석(가2·나3·다3·라3·마2·바3·비례2) ▲계양구 10석(가2·나2·다2·라3·비례1) ▲서구 20석(가3·나3·다3·라3·마3·바3·비례2) ▲강화군 7석(가3·나3·비례1) ▲옹진군 7석(가2·나2·다2·비례1)이다. 인천시는 오는 25일 해당 내용을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유정복 전 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선 결과는 박남춘 시 정부를 끝내야만 한다는 바람이 담겨있다”며 “무능과 무책임, 불통의 시정을 끝내고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가 발표한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 책임당원과 국민여론조사를 합친 득표율은 유 전 시장이 50.32%, 안상수 전 시장 26.99%, 이학재 전 국회의원 22.68%다. 유 전 시장은 “민주당 시 정부를 반드시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쓰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함께해 주신 안상수, 이학재 예비후보께도 위로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6기 시장을 지낸 후 지난 4년의 공백기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오히려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어루만져주는 시장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공약을 지속 발표해 나가겠다. 시민 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시정을 이끄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을 치르면서 일부 전략과 부정적 부분에 대한 노출이 먼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진실에 입각해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