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매주 진행하는 실·국장회의가 형식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실·국장 등 참석자들이 회의자료를 검토하는데 시간이 부족한데다 토론보다는 보고에 편중하고 있다. 특히 일반공무원의 경우 실·국장 회의 참석이 어려워 각 과별로 마련된 TV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형식은 갖춰져 있지만 실제 방송을 보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따라 회의자료를 2일전에 전달하는 등 개선방안을 각 실·국에 통보했지만 일반 공무원들은 업무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도는 3월부터 8월까지 실·국장회의 운영실태를 파악한 결과 시정 브리핑은 5회, 전문가 발표 16회, 현안보고 115건, 서면보고 1천69건이라고 28일 밝혔다. 하지만 현안 보고건수는 기획관리실 등 3개 실·국이 전체 52건 45.2%를 차지, 뚜렷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 발표도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가 6회 37.5%에 이르고 있는데다 회의시간도 예정된 3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국장회의 성과로 꼽힌 시정 브리핑과 서면보고도 참석자들의 토론 참여가 미흡하고 자료검토 시간이 부족해 도정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
경기도 안성시 가사동 국도38호선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국가지원지방도인 안성우회도로가 다음달 3일 전면 개통된다. 안성우회도로는 2003년 11월 착공을 시작, 안선 2, 3공단에서 중리동까지 2.3㎞ 구간을 4차로로 확장했고 중리동에서 국도 38호선까지 3.1㎞ 구간은 신설도로로 당초 10월 준공보다 2개월이 앞당겨졌다. 특히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10.1㎞ 구간 중 서안성IC부터 남안성IC를 잇는 도로도 30일 개통된다. 도는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올 4월 개통한 용인-포곡과 함께 안성우회도로 5.39㎞, 반송-기흥 4.95㎞, 세종대왕릉도로 1.52㎞, 일산대교 1.84㎞ 등을 당초 예정대로 올해말까지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용인~포곡은 국도 42호선을 잇는 도로로 올 4월 30일 개통됐고, 반송~기흥은 이달 말 임시개통을 할 예정이다. 세종대왕릉도로도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며 일산대교도 12월 말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이중 안성우회도로는 31일 개통식을 개최한 이후 교통안전시설 공사를 마무리해 다음달 3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된다. 안성우회도로 개통으로 통학시간과 물류수송 경쟁력 확보, 환경비용감소 등 156억원의 절감
경기도는 건축물 사용승인신청과 채석허가신청 등 각종 행정심판청구에 따른 판단을 해당 시·군에 재량권을 부여해 조율할 것을 권고했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올 6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한 건축물을 건축하기 위해 사용승인신청을 했지만 인접 진입도로에 대한 기부채납 불이행을 확인, 기부채납이 이행된 이후 건축물 사용을 승인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건축물 사용승인신청 반려처분은 1999년 10월 건축허가신청을 한 이후 올 2월 사용승인신청을 했지만 인접한 진입도로가 기부채납되지 않아 소송됐다. 하지만 기부채납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형질변경도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해당 시의 청구결과를 인정, 형질변경에 따른 의무 이행절차를 완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내렸다. 포천시 영중면의 채석허가신청도 국토 및 자연의 유지와 환경보전 등 공익상의 보전가치를 존중, 채석장을 추가확장해야하는 채석허가를 반려토록 했다. A산업이 채석장을 확장할 경우 세수증대와 석재의 원할한 공급 등 장점이 있지만 자연환경 훼손에 따른 민원과 환경피해가 염려, 해당 시·군의 적법한 재량권으로 조율하기로 결정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포브스코리아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주관하는 제5회 포브스코리아 품질경영대상 공공혁신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는 수도권 통합교통요금제, 경기미 떡 판매, 소방혁신, 세계도자비엔날레 개최, 스피드 행정확산, 아파트 품질 검수단 발족, 영어마을 경영합리화 등 정책으로 김문수 지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포브스코리아 품질경영대상에 선정된 김문수 지사는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첫 사례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다. 김 지사와 함께 선정된 수상자는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리더쉽)과 GS리테일(윤리경영), 롯데홈쇼핑(고객감동), 한미약품(로하스경영), 한국조폐공사(지식경영) 등이다.
경기도가 정부의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2006년~2020년)을 전면 거부,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한다. 도는 공장총량제 등 현행 규제를 유지하면서 2010년 이후 ‘계획관리제도’를 도입한다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 실천을 위한 경기도 관리계획을 수립, 정부 정책을 전면거부에 따른 문제들을 집중 연구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정부의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전면거부를 시사하고 나선 도 실·국과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의 향후 대책이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 관리계획= 경기도는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대해 시·도별 관리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지난해 12월 5일 시도별 관리계획 수립지침을 제시를 위한 방안을 확정했다. 계획범위는 도에서 2012년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체제를 전환시기에 맞춰 본 계획을 폐지, 대체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수도권정비계획에서 제시한 지침 중 권역정비 및 정비발전지구 지정, 인구관리, 산업기반 확충과 산업용지 공급전략을 중심으로 계획을 정비할 방침이다. ◇권역제도 개선= 수도권정비계획은 성장관리권역, 과밀억제권역, 자연보전권역으로 획일적으로 나뉘어있다. 특히 자연보존권역의 경우 상수원보호구역, 팔당특별대책 1·2권역, 수변구역,
반월·시화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만의 연구를 시작, 산업구조 고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도와 경기개발연구원은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에서 실시하는 국가 산업단지 연구용역과 별도로 도내 반월·시화 산업단지 연구를 이달 말부터 시작, 산업구조 고도화 방안과 대기업의 신·증설 허용, 단지 관리의 효율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는 28일 정창섭 행정부지사와 경제투자관리실장, 경기개발연구원 등 15명이 참석, 1억7천325만원(경기도 50%, 안산·시흥시 50%) 규모로 이달 말부터 다음해 2월 7일까지 6개월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와 부분적 재정비 병행 추진 방안, 도로와 녹지 등 기반시설 재정비를 위한 재정확보 방안, 산업단지 기능활성화를 위한 장·단기 실행사업 발굴 등이다.
“치열한 관념의 아름다움보다 네 이웃이 처한 삶의 아름다움이 존중돼야 한다.” 132회 ‘21세기 희망의 경기포럼’이 열린 27일 소설가 김 훈은 신간 ‘남한산성’을 주제로 “치욕적이고 억울한 병자호란의 결과, 절망에 빠진 나라를 이끄는 만백성 ‘아버지’로서의 왕의 아름다움은 한 개인의 강한 도덕성보다 높이 평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작 ‘칼의 노래’와 ‘현의 노래’로 선 굵은 문체를 드러낸 김 훈의 신작 남한산성은 비극적인 역사를 애써 희망으로 감싸지 않았고 작가 스스로도 어린시절 주한미군에게 초콜릿을 구걸하며 살아온 절망적 삶을 토로했다. 김 훈 작가는 “남한산성에 모인 1만2천여명의 군사는 도덕성·국가 존엄성을 논하며 싸우려는 자, 도망치려는 자, 침묵하는 자 등 별라별 사람이었다”며 “그들에게 남은 것은 비축된 45일간의 식량과 ‘말(대화)’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한산성에 모인 사람들은 말만 할 수 있었을 상황으로 추측, 그 안에서 한 지식인은 조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싸워야 한다고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은 나라를 버리고 항복해야 한다는 말을 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왕(인조)이 남한산성의 문을 열고 속국이 되는 것으로 결말을 내린
경기도내 젊은농업인 최고경영자(CEO)들의 세미나가 화성시 한국농업대학에서 27일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김문수 지사의 특강을 중심으로 젊은농업인CEO 40명과 농촌마을CEO 40명 등 80여명이 참석, 서로의 교육과정에 따른 성과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김문수 지사는 특강에서 ‘경기농업이 대한민국 농업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농업해서 부자를 만들겠다는 꿈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우리 반도체는 긴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죽기 살기로 노력해서 세계 일등을 이뤄냈다”며 “농업도 할 수 있다. 경기도 농업이 대한민국 농업을 살려가야 한다는 게 우리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심은 젊은 농업인이다. 농업도 회사를 만들어 경쟁력있는 부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1% 프리미엄급 농산물을 만들고 떡, 한우, 닭, 과일 등 고품질로 승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농업인 최고경영자(CEO)는 올 5월 8일부터 12월 20일까지 8개월동안 수원시 농업연수원에서 45세 이하의 농업인을 기준으로 농업경영과 마케팅 전략, 컨설팅 등 교육을 받는다. 현재 교육을 받는 농업인은 20대 24% 10명, 30대 50% 21명, 40대 26%
경기도 과천시가 기후변화협약 대응 시범도시로 선정, 2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도는 13일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까지 4조원을 들여 온실가스감축사업 등 6개 분야 29개 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과천시를 기후변화협약 대응 시범도시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와 경기도, 과천시장이 공동으로 협약을 체결, 향후 2015년까지 2005년 기준 26만톤(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량의 5%를 감축하게 된다. 과천시는 이를위해 지난 6월쯤 환경부와 협의아래 기후변화대응팀을 구성하고 각 부서에 해당하는 에너지절약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과천시 감축목표량 산정은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에서 과천시의 2005년 기준 6만1천206명 282천톤(t)에서 2015년 도시기본계획(안) 10만6천800명 460톤(t)을 기준으로 5%수준 감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과천시는 2005년 추산치 온실가스가 에너지 93.5%(전기 50.6%, 휘발유·경유 27.7%, 지역난방 10.2%), 폐수·폐기물 6.4%, 농업 0.1% 정도인데다 그린벨트지역 일부가 해제되면서 도시면적과 동일한 규모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의 전략적 유치를 위한 국제보트쇼, 세계요트대회 개최계획을 이달 초 발표한 이후 성급하게 사업을 추진,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국내 해양레저산업이 해외와 비교해 큰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세계대회 등 명목만을 위한 사업을 추진, 개최에 따른 영향분석과 레저사업에 미치는 영향 등의 분석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도는 서해안에 어항기능과 함께 보트와 요트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저 항인 마리나포트를 서해안 제부항 등에 개발, 해양레저산업 육성 계획을 이달 초 발표했다. 도가 추진하는 마리나포트는 281억원을 들여 다음해 1월 준공 목표로 건설중인 화성 전곡항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1천800억원을 투입, 화성시 제부항과 안산시 구봉항, 홀곳항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규모의 보트쇼와 요트대회 추진도 포함, 다음달 5일~7일 국제 보트쇼 개최를 위한 영국해양협회(BMF) 실사단을 초청하고 다음해 6월~9월 중 10일 일정으로 요트대회와 동시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규모의 보트쇼와 요트대회를 유치하기엔 항구시설이 협소한데다 개최경험도 미흡해 ‘뜬구름 잡기식’ 사업을 추진하는 실정이다. 국제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