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10개 중 7개 이상이 정부의 이란제재조치 발표이후 수출거래를 일부 또는 전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란과 거래하는 수출중소기업 8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對)이란 수출중소기업 피해 및 대응현황 실태조사’결과, 조사업체의 76.4%가 현재 수출거래를 일부 중단하거나 전면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전면 중단했다고 응답한 업체는 28.1%, 일부 중단한 업체는 48.3%로, 응답업체의 70% 이상이 이란제재로 인해 수출거래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과 거래를 중단한 이유는 ‘대금 미회수 우려’(45.5%)와 ‘은행 대금결제 중단’(35.1%)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란과 정상적인 수출을 진행하는 업체 중 일부는 제3국 은행을 통한 대금 결제 및 T/T 결제방식을 이용해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이란과의 수출거래 추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서 ‘제3국을 통해 우회수출을 추진’(41%)하거나 ‘대금결제방식 변경을 통한 수출’(37%)을 진행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는 현재까지 확실한 결제수단은 없으나 제3국 우회수출, T/T 결제방식을 통한 거래는 일부 가능해 가능범
수원천 복원공사로 철거된 지동 및 팔달문 시장 일대 노면주차장을 대체할 신규 주차장의 착공시기가 당초보다 1년 늦어진 오는 2012년 이후로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근 전통시장상인들은 수원천 복원공사로 시장내 혼잡이 극심한 상황에서 주차공간까지 당분간 확보할 수 없어 심각한 매출부진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수원시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동순대타운과 팔달 새마을금고 인근 지동 401 일원 1천25㎡ 부지에 지상3층, 지하1층 규모의 신규 주차장(150대 주차가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추진안은 현재 토지보상작업이 진행 중으로 총 7개 필지 중 2개 필지의 보상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5개 필지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 토지수용 등의 절차를 거쳐 부지 매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당초 수원시는 토지보상이 끝나는 직후인 내년 초 착공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정부지원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규 주차장 착공시점은 오는 2012년 이후로 연기됐다. 이는 총 사업비가 약 100억원(토지보상비 45억, 공사비 50억원) 규모에 달하면서 정부가 한개 단위의 시장에 연간 지원할 수 있는 시설현대화사업 집행예산 범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는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소프트웨어협회(VINASA)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국 IT업계는 비즈니스 알선, 협력 촉진 및 정보교환을 위한 교류를 본격화하게 된다. 앞서 무협은 지난 6일 국내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업체 15개사로 시장개척단을 구성, 싱가포르와 하노이에 파견해 사업설명회를 열고 상담활동을 벌였다. 시장개척단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기업 70여 곳을 초청해 설명회를 열었으며 싱가포르정보통신산업협회(SITF)와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앞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한국의 IT기업들은 5일간 SITF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박진달 무역협회 e비즈니스지원본부장은 “IT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수출 분야에선 일반 상품수출과 달리 현지기업과 적극적인 파트너링을 통해 신뢰와 판로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IT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소프트웨어 수출지원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퇴직자들이 제2의 인생을 충분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13일부터 시니어 창업스쿨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시니어 창업스쿨은 공통과정과 업종과정(20개 업종)으로 구성·운영되며 교육 후에는 개별적인 창업준비 상황에 맞춘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교육은 중기청으로부터 지정된 한국능률협회, 한국경영교육원 등 14개 전문교육기관에서 실시되며 교육 수료자에 대해서는 정책자금(중소기업진흥공단) 또는 보증 연계를 통해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만 40세 이상으로 기업·기관(법인) 근무경력 10년 이상인 자로, 시니어창업넷(www.seniorok.kr)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중기청은 올해 총 800명의 교육생을 지원·모집하며, 정원(과정 당 20명) 초과 접수 시 창업의지, 근무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교육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경기남부지도원은 9일 안성시 소재 ㈜퍼시스 안성공장(공장장 배상돈)과 ‘모기업 협력업체 상생협력 파트너쉽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해가 다발하는 모기업 군을 대상으로 모기업 수직계열 협력업체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협력업체에게 ▲안전보건수준 향상 ▲안전보건관리 조직 구성·운영 ▲재해감소 목표관리제 도입·시행 ▲안전보건 기술·교육·자금 지원 등을 제공해 재해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은 ㈜퍼시스가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활용해 협력업체의 자율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작업환경 개선, 안전한 작업장 확보 유도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혼자사는 노인의 수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의학의 발달과 출산률 감소 등을 이유로 노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어느때보다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집 한 채를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아 생활 할 수 있는 주택연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220건, 보증공급액은 3천661억원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하루평균 가입량도 지난해 4.2건에서 올해 7.3건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정부 보증 역모기지 상품인 주택연금은 HF가 취급하는 상품으로 만 60세이상의 1가구1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지난 2007년 7월 출시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았으며 그 결과 신규가입자가 2007년 515명, 2008년 695명, 2009년 1천124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2010년 들어서도 8월까지 1천226명이 신규로 가입해 출시 이후 총 누적가입자가 3천560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노후를 준비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받는 주택연금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정부가 ‘서민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올 추석에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 판매액을 지난해 2배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함에 따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등 도내 공공기관들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왕기현)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최수규)은 8일 오산 중앙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이용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추석 시민들을 전통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하루에만 약 6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판매됐다. 왕기현 중부지방국세청장, 최수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곽상욱 오산시장, 최극렬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서울지방교정청, 북부지방산림청, 조달청품질관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제수용품 구입을 직접 시연하고 시민들에게 장바구니를 나눠주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훈훈하고 정감있는 전통시장 알리기에 주력했다. 이들은 특히 오산 중앙시장 내 위치한 ‘신사동해장국집’에서 전통음식체험행사를 갖고 지역민들에게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수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지난달 분양권시장을 살펴보면 부산, 대전 등 지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방의 경우 최근 들어 입주물량 매우 적었던 반면 수도권은 여전히 많은 입주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0.03%로 지난달 -0.12%보다 0.09%p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지방 분양권 시세는 전월 대비 0.12% 크게 상승하면서 전국 분양권 시세를 끌어올렸다. 이에 반해 수도권은 -0.11%로 여전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갔다. 지방이 큰 폭으로 상승한데에는 부산(0.19%) 및 대전(0.16%)지역에서의 상승률이 컸기 때문으로 이들 지역은 ‘최근 입주물량이 부족하다’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2~3년 전 지방 부동산이 침체에 빠지면서 신규로 분양에 나섰던 단지가 많지 않았던 것이 지금의 입주물량 부족으로 연결된 것으로 부족한 입주물량은 전세가 상승을 부추기더니 시세 및 분양권가격에도 영향을 줬다. 하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양 및 용인 등 입주물량이 많은 경기도가 -0.21%로 가장 큰 하
천안함 사태로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남북경협기업의 대부분이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기업의 평균 피해액은 1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00개 기업(남북경협기업 200개, 비경협기업 300개)을 대상으로 ‘남북경협에 대한 기업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경협기업의 93.9%가 천안함 사태에 따른 정부의 대북교역 금지조치로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또 66.5%는 피해정도가 ‘경영난’을 겪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답했고, 평균 피해액수는 ‘9억7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유형은 ‘사업 올스톱에 따른 투자비 및 영업손실(51.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수주 감소(26.0%)’와 ‘운송비 등 부대비용 증가(22.1%)’ 등을 꼽았다. 실례로 북한에서 무연탄을 수입해 오던 A사는 남북교역이 막히자 수입선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으로 대체하려 하지만 각국의 지하자원 확보경쟁이 치열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사의 임원은 “이대로 가면 작년에 비해 금년 매출액은 100여억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라고 털어놨다. 또 천안함사태를 통해 우리 기업의 대북사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경기남부지도원은 8일 동우화인켐㈜ 평택공장 4층 회의실에서 무재해 3배 목표달성 인증패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동우화인캠은 국내 최초 반도체 및 TFT-LCD 제조시 필수소재로 사용되는 고순도 칼라필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8년 5월 10일부터 2010년 8월 1일까지 810만시간 동안 무재해 사업장을 이룩했다. 이번 성과는 2004년부터 연평균 20건 내외의 산업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안전사관학교 및 안전체험장 운영, 안전보건관리시스템 및 안전포상 강화 등을 통한 제2의 무재해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라고 동우화인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경창수 KOSHA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앞으로도 안전보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안전보건 기본수칙 준수를 통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동료의 안전을 지키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