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IT새일센터가 2024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유공 포상식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IT새일센터는 ▲경력개발형 경기IT새일센터 역할 강화 ▲정보기술(IT)분야 직업훈련을 통한 인재양성과 구인난 해소 ▲맞춤형 사후관리를 통한 고용안정성 강화 등이 높게 평가됐다. 또 경기IT새일센터 지원으로 경력보유여성 일자리 창출 및 일·생활 균형 근로환경 조성에 앞장선 ㈜인픽스가 민간 기업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픽스는 여성 근로자 장기근속과 고용안정성 확보를 위해 임신기 재택근무와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무 등을 적극 도입했다. ‘여성가족부 여성경제활동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작(10년의 여정, 함께한 빛나는 보물 발굴)을 받은 심경희 경기광역새일센터 상담사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윤덕룡 재단 대표이사는 “2년 연속 우수새일센터 선정과 개인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은 경력보유여성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여성·기업 대상 수요맞춤형 직업훈련과정 운영과 새일센터 광역 기능 수행을 통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 힘써 가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가 중소게임개발사 지원을 위한 ‘2024년 자유공모형 경기게임제작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4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유공모형 경기게임제작지원’ 사업은 경기도 중소 게임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 트렌드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모바일-콘솔-PC게임 등 게임 개발에 관한 전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 중 분야 구분 없이 게임 개발을 희망하고 2024년 11월까지 정식 출시 가능한 기업을 모집하며 세부적인 지원 자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평가는 ▲사업추진역량 ▲사업계획 ▲시장성 ▲지원 필요성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총 3억 원 이내에서 개발지원금이 차등 지원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년간 중·소 게임기업의 하이퍼캐주얼 게임분야(쉽고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를 지원한 기업은 16개사다. 올해는 기업 규모에 따라 다양한 기업성장 기회 제공을 목표로 제작 분야를 전 범위로 확대해 ‘자유공모형(기회확장형) 게임제작 지원’ 모집을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
▲최봉자 씨 별세, 오호선(중부지방국세청장)씨 장모상=2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용인공원. ☎02-3410-315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 대표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ASM은 첨단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기업이다. 김 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벤자민 대표를 만나 “며칠 전에 AI 지식산업벨트(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발표했다. 그 안에 반도체를 비롯해 AI 기반 여러 사업이 있는데 ASM과 협력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벤자민 대표는 “1990년대부터 도에서 계속 사업을 했는데 그동안의 지원에 감사하다. 도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AI 중심의 산업벨트를 만든다는 비전에 존경심을 표한다. 우리도 AI가 모든 것을 바꿀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ASM 차기 대표 내정자, 김용길 ASM 코리아 회장, 오니 얄링크(Onny Jalink)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공관 차석 등도 참석했다. ASM은 네덜란드 알메르에 본사를 둔 세계 반도체 장비 선도기업이다. 전 세계 16개국에 45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있으며, 반도체 장비 분야 특허 2900여 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김 지사는 폴
민병덕(민주·안양동안갑) 후보는 28일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 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 통과 등 빛나는 4년의 성과는 온전히 안양시민 덕분이었다”며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 더 좋아질 안양을 만들기 위해 10가지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안양 직통선 연결 추진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비산사거리역 유치 ▲지하철 4호선 급행화 지속 추진 ▲인덕원 4중 역세권 최첨단 복합 랜드마크 조성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신속 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상병수당 한방(韓方)까지 확대 ▲치매 전문병원 유치·어르신 주치의제 도입 ▲소아 전문 치료시설 유치 등 소아병원 진료 확대 ▲지역화폐 예산증액과 소상공인 인력 유지 지원 ▲관양청소년문화체육센터 건립 등도 공약했다. 민 후보는 “더 좋은 안양을 만들 단단한 4년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경기도는 28일 경기기도청에서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민원공무원 보호 방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 1분기 신속집행 등 도-시군 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재정이 민생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선금·기성금·준공금과 대규모 투자사업 등 상반기 재정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민원공무원 보호 방안 마련, 본격적인 선거 국면 돌입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사무 추진, 여름철 풍수해(태풍‧호우) 선제적 대비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밖에 ▲지방물가 관리를 통한 민생안정 도모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비상진료 운영 지원 ▲개식용종식특별법 시행 후속 조치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오 부지사는 “도민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정책 개발과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하며 “안팎으로 안전한 공공 민원서비스 체계 마련 및 도민의 민생안정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평택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낙상 사고 수사가 경찰의 사건 송치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가 반복되는 가운데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평택경찰서는 28일 평택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A씨와 조리원 관계자 3명을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 18일 오후 12시 25분쯤 자신이 일하던 산후조리원 내 기저귀 교환대 위에 있던 당시 생후 8일 된 B군을 90cm 아래 바닥으로 떨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산후조리원 측은 “아기가 혼자 꿈틀거리다가 기저귀 교환대에서 떨어지는 걸 잡았는데 바닥에 살짝 ‘쿵’했다”고 B군의 부모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B군 부모는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 검사한 결과, 폐쇄성 두개골 골절 등으로 전치 8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고, B군은 한동안 통원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지난해 4월 18일 A씨와 산후조리원 원장과 행정원장 등 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해 5월 22일 해당 산후조리원이 시설 기준과 교육 매뉴얼을 제대로 지켰는지 더 상세히 검토해달라는 취지에서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했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8일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정부·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그동안처럼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 안팎에서 제기되는 ‘정권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게 어떤가 싶지만, 충분히 드렸는데도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면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 총파업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마쳤다”며 “전공의나 교수, 학생 중 하나라도 민형사상 불이익이나 행정처분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전 직역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수단을 사용해 총파업을 시작할
경기도체육회가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사무국장회의를 개최하고 21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 달성을 다짐했다. 도체육회는 28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김택수 사무처장을 비롯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참가 종목단체 사무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출전에 앞서 경기력상 수상 및 21년 연속 최다 종목 우승을 달성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체육회는 이날 종목단체 사무국장들에게 보조금 집행 유의사항과 선수단 안전대책 등을 설명했다. 김택수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즐겁게 다녀오시고,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 경기도 선수단이 건강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사무국장님들께서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17개 시·도에서 2만 30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검도, 씨름, 축구, 태권도, 택견 등 총 41개 정식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경기력상 수상을 노리는 경기도는 전 종목에 200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
말은 사라진다. 반면에 글은 남는다. 말은 음성(소리)이어서 사라지고, 글은 문자(형태)이어서 남는다. 말이 존재하는 양식은 ‘사라짐의 양식’이고, 글이 존재하는 양식은 ‘보존됨의 양식’으로 구분되어왔다. 말은 사라지는 속성으로 인하여 그 존재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즉 말은 해버리자마자 그 자리에서 금방 소멸한다는 현실 앞에 취약하다. 이것이 우리의 통념이었다. 말은 빅 히스토리(Big History) 차원에서 살펴봐야 할 정도로 오랜 연원을 가지고 있다.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사피엔스’의 진화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인지 혁명도 사피엔스가 말을 사용할 수 있었으므로 가능했다. 두텁고 오랜 말의 역사에 비하면, 글의 역사는 보잘것없다. 그런데 말이 있어서 글이 태어났다는 점을 우리는 놓친다. 말의 역동이 최고조에 달함으로써, 글을 탄생시킨다. 문명사회에서 글은 말을 주변으로 밀쳐내고, 지식과 문화를 거머쥐는 권력의 자리에 임한다. 말은 낮은 백성들의 세상 언저리를 지킬 뿐이었다. 말이 지니는 존재성의 취약함, 즉 말은 현실에서 금방 소멸한다는 점은 생각해 보면 숨은 함의가 많다. 이는 말의 위상을 거룩하게 만들기도 하고, 속되게 만들기도 한다. 유일신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