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맥락 속 우연한 접점과 공명. 평행선에서 출발과 다음 세대로의 영향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예술적 연결을 만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가 자그레브 현대미술관과 공동기획전 '불연속의 접전들'을 개최하며 백남준의 예술과 크로아티아 미디어 아트의 교차 지점을 조망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크로아티아 미디어 아트의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며 백남준과의 공유 지점을 세 시기로 나눠 보여준다. 고란 트르블랴크, 다르코 프리츠, 단 오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등 총 16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초기 우연하고 불연속이던 접점들이 점차 지속적인 예술과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뉴 텐던시(새 경향)'에 주목한 전시는 예술을 하나의 연구 행위로 규정하고 관객의 능동적 참여를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완성된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송출되는 비디오 영상 두 개. 이 두 영상은 1982년 뉴욕, 1993년 자그레브에서 달리보르 마르티니스와 산야 이베코비치가 백남준을 인터뷰한 순간이다. 영상 속 백남준은 막힘없이 반(反)낭만주의적 태도, 기술과 예술의 관계, 과학과 예술, 실존적 질문,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방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
안양소방서는 지난 7~8일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대회에는 도내 소방서 대표 구급대원들이 참가해 전문심장소생술과 다수사상대응전술 등 구급 역량을 겨뤘다. 안양소방서 대표로 나선 소방장 김영, 소방교 신연우, 오세영, 고우빈, 소방사 이지은 등 5명은 뛰어난 팀워크와 숙련된 현장 대응 능력으로 구급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오는 5월 열리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 분야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김영 소방장은 “현장에서의 작은 판단 하나가 생사를 좌우한다는 마음으로 팀원들과 꾸준히 훈련해온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전국대회에서도 안양소방서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안양소방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온 구급대원들의 헌신과 팀워크가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며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고양종합운동장에서 9일 막을 올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고양’ 공연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 지자체와 경찰 그리고 중앙부처까지 나섰다. 경기도와 고양시 그리고 경기북부경찰청 등 경찰이 현장 점검에 나섰고 지식재산처(옛 특허청) 등도 이례적으로 콘서트 현장에 출동한다. 김성중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7일 고양시, 경찰, 소방,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현장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점검반은 공연장 출입구와 관람객 이동동선, 인파 밀집 우려구간, 비상대피로 확보 상태, 교통 및 주차 대책, 구조·구급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고양시 문화·안전관리 부서와 구조·전기 분야 안전관리 자문단, 일산소방서 등이 합동 점검반에 참여했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같은 날 방문해 공연장 시설, 준비 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김동권 경기북부경찰청장은 8일 직접 공연장 출입 동선을 확인하고 사전 위험 요소 차단 등 안전사고 관련 대응체계를 전체적으로 돌아봤다. 관할서인 일산서부경찰서도 질서유지와 교통관리 등을 위해 고양시와 협력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지식재산처는 직접 직원들이 나와서 가짜 굿즈 판매를 단속할 예정이다. 공연장을 찾는 국내외 팬들을 대상으로 정품 소비문화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 과정을 직접 모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은행의 정책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026년 제23회 통화정책 경시대회’ 경기·인천·강원 지역 예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2003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은행의 대표적인 대학생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실제 금통위 회의처럼 기준금리 결정 과정을 팀 단위로 경험하며 통화정책의 원리와 현안을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다. 참가 대상 및 팀 구성 기준은 경기·인천·강원 지역 소재 대학(학부) 재학생 4명으로 1팀 구성하며, 휴학 또는 졸업 유보 학생은 팀당 최대 1명으로 제한한다. 같은 학교(캠퍼스)에서 여러 팀이 예심에는 신청 가능하지만, 지역예선 진출은 학교(캠퍼스)당 최대 2팀으로 제한을 둔다. 예심은 ‘5월 기준금리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이슈’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오는 5월 22일부터 5월 2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결과 발표는 6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다. 경기본부가 주관하는 지역예선대회 예심 통과 팀은 ‘7월 기준금리 결정’ 내용과 주요 근거를 담은
광주시 학동산업단지 시행사가 개발 조건으로 주민들과 약속한 지역 기반시설 설치를 이행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2026년 4월 7일자 1면 보도) 이번에는 광주시에 납부해야 할 공공기여금을 마치 마을 숙원 사업비로 쓸 수 있는 것처럼 주민들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9일 광주시 학동3리 주민들에 따르면 올초 학동지구 지구단위계획 사업 시행사인 ㈜진우아이앤피 등은 지역 주민 대표에게 준공 후 설치해주기로 했던 도시가스 인입, 고속도로 연결도로 개설 등 마을 기반시설 대신 광주시에 지급할 예정인 약 40억 원의 이익 환수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52조에 따르면 공공기여금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공공시설 설치 또는 비용 부담을 위해 산정되는 것으로, 사용처가 계획과 협약에 따라 엄격히 제한된다. 실제 지난달 학동리 주민들은 광주시를 방문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광주시는 ‘사적 계약’을 이유로 선을 긋고 있다. 사업자가 시에 제공하는 ‘이익 환수금’은 공공기여 방식으로 활용되거나 별도 기금으로 관리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의원 후보 선정을 위한 7차 심사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7차 발표 지역은 총 15개 선거구로 12곳은 2인, 3곳은 3인 경선을 치르게 된다. 선거구별 2인 경선은 ▲광주1 유미·최보라 ▲광주4 김미경·윤정이 ▲남양주5 김창식·정훈조 ▲수원1 유용선·최상규 ▲수원2 김동은·박옥분 ▲안양1 김성수·이웅장 ▲안양2 김종찬·최경순 ▲여주1 김동현·최병식 ▲의왕2 양정모·장태환 ▲의정부2 이영봉·홍윤식 ▲포천1 가세현·박혜옥 ▲포천2 이원웅·이희용 등이다. 3인 경선 지역은 ▲구리1 민경자·장승희·최승권 ▲성남7 김해숙·송민규·정종혁 ▲의왕1 김옥순·박근철·정길주 등으로 결정됐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광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수업도중 학생으로 부터 폭행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역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기 동부권의 한 중학교 교사 B씨는 체육수업 중 2학년 학생 A군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직후 관할 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에 보고했다. 이어 피해 교사 B씨는 지난 1일부터 휴가를 갔고, 이날 현재 교권 전담 상담사를 통한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B씨는 다음 주쯤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학교측은 A 학생을 분리조치한데 이어 심리 상담과 개별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A학생에 대해 오는 20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경기도가 최근 3년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4㎍/㎥ 유지되는 등 안정적인 대기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안정적인 대기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12월~2020년 3월 처음 시작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 발생하는 겨울부터 이른 봄철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사업장 및 공사장 관리 강화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를 기록했다. 2022년 12월~2023년 3월 28㎍/㎥에서 다음 연도에 24㎍/㎥로 하락했고 올해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호흡기 건강에 직결되는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등급 일수는 제도 시행 전인 2018년 12월~2020년 3월 동안 단 11일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월~올해 3월에는 45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월별 농도 추이를 보면 지난해 12월 20㎍/㎥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전년
인천시가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시범사업 ‘먹거리 기본보장(그냥드림)’을 운영 체계 개선을 통해 확대한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우선 지원해 선제적으로 보호한 뒤 복지서비스와 연계한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이 방문하면 자가 체크리스트 작성, 현장 상담 등을 통해 즉석밥, 조미김 등 1인당 3~5개 품목(2만 원 상당)의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한다. 인천시 기부식품등지원센터(광역푸드뱅크)가 참여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주 1회(수요일) 시범 사업을 해왔다. 이용자는 800여 명에 달했고, 약 700건의 상담 연계를 의뢰했다. 하지만 제한된 운영시간 등으로 이용 대기가 길어지고, 지원 필요성이 낮은 이용자도 생겨나는 등 문제점이 생겨 운영 체계를 개선하게 됐다. 이에 오는 13일 재개하는 사업은 인천마음지구대로 이전해 29일까지 생필품을 지원한다. 운영 회수도 주 2회(월·수)로 확대하고,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로 조정한다. 물품 지원 규모도 주당 100개 수준을 유지해 안정적인 공급을 이끌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다음 달부터 본사업으로 운영한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정순욱 의왕시장 예비후보를 우연히 재회했다. 9일 정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전날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현장 방문을 한 이 대통령이 정 예비후보와 만났다. 이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잊지 않고 다시 찾은 인연, 이재명 대통령과의 재회였다”며 “과거 비서실장으로 함께했던 시간 이후 오늘은 의왕시장 후보로 다시 마주했다”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경기도에서 인사팀장으로 일하던 중 당시 이재명 도지사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2년 5개월간 보좌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청을 떠난 뒤엔 정 예비후보와 만난 적이 한 차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4년만의 만남도 사전 조율 없이 이뤄졌다고 전해진다. 정 예비후보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말로 다 할 수 없는 신뢰를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 함께 해온 시간 자체가 이미 검증된 관계”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의왕 ICD에서 화물운송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 부담과 업계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