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원 전 새마을회장이 용인 SK반도체단지 폐수의 고삼저수지 상류 방류 계획과 관련해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에게 집단소송을 예고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2일, ‘용인SK반도체산업단지 폐수 고삼저수지 상류 방류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SK하이닉스 측에 공식 송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증명에는 방류 계획 철회 요구와 함께, 철회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모든 농·축산 피해에 대한 전면적 책임을 SK하이닉스가 져야 한다는 경고, 그리고 안성 농·축산인들의 집단소송 등 전면 투쟁 방침이 명시됐다. 계획에 따르면 용인SK반도체단지는 하루 37만t에 달하는 반도체 폐수를 고삼저수지 상류로 방류하게 된다. 김 전 회장은 “이 물이 불과 40여 일이면 고삼저수지를 가득 채우고, 농수로와 한천을 따라 약 1천만 평의 농경지로 흘러들어가 농작물 재배에 사용된다는 점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반도체 공정 특성상 폐수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했다. 반도체 제조는 실리콘 웨이퍼 공정 전반에서 막대한 양의 물을 사용해 세척을 반복하는 구조로, 일반 산업단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중금속(구리·납·수은 등)과
인천반려동물복지협회는 지난 27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과 1883개항광장에서 열린 ‘오픈 포트 크리스마스 : 불멍(Open Port Christmas)’ 행사에 참여해 생명존중 시민참여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한 크리스마스 문화축제로,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불멍을 즐기며 휴식과 교류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협회는 생명존중과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을 주제로 시민참여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 부스를 통해 반려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반려견과 함께 공존하는 사회적 문화의 필요성을 알렸다. 협회 관계자는 “공공 문화행사 참여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 행사와 연계해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즉각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전 의원을 제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당헌·당규에 따라 이 전 의원에 대한 제명과 당직자로서 행한 모든 당무 행위 일체를 취소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고위는 휴일이지만 긴급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서면으로 상정했고 유선으로 최고위원들에게 찬반 여부를 물어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제명된 이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 임명에 동의해 현 정권에 부역하는 행위를 자처함으로써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을 남기고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는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또 “국무위원 내정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실시하는 등 당무 행위를 지속함으로써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태로 당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당무 운영을 고의적으로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국무위원직을 정치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이재명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국민 사과와 함께 최대한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32점을 합작한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최정민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IBK기업은행은 2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전 정관장과 홈 경기서 세트 점수 3-1(25-18 25-22 17-25 25-17)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청산한 IBK기업은행(7승 11패)은 승점 24를 획득하며 5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정관장(5승 13패·승점 15)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와 최정민은 나란히 16득점으로 활약했고,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도 14득점을 뽑아내며 지원사격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2-2에서 연속 5득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정관장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해 분위기를 가져왔고 상대 범실로 1점을 더 수확했다. 이어 킨켈라의 연속 서브에이스,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7-2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이후 정관장의 맹렬한 추격에 고전하며 20-18까지 쫓겼다. 치열했던 1세트 승부는 후반 집중력에서 갈렸다. IBK기업은행은 상대 범실과 이주아의 블로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포지역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예비 출마자들이 연일 얼굴 알리기에 나서면서 지역 곳곳이 새해 인사 현수막으로 가득 차고 있다. 28일 주요 교차로와 상가 밀집 지역, 아파트 진입로 등에는 ‘새해 인사’와 ‘안부를 묻는 인사말’이 담긴 현수막이 줄지어 내걸리며 사실상 조기 선거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현수막에는 공식적인 출마 선언 등은 없지만, 이름과 얼굴 사진, 짧은 덕담 문구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선거법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현수막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교차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누가 출마를 준비하는지 미리 알 수 있어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하는 반면 “정치 현수막이 너무 많아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선관위는 현행 공직선거법상 특정 선거와 직접 연관되지 않은 단순 인사 현수막은 허용되지만, 문구나 표현이 사전선거운동으로 해석될 경우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예비 주자들 역시 표현 수
남양주시가 2024년과 2025년에 기술감사를 통한 예방감사로 66억 62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요 재정사업과 관련 예산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2024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시 소속기관과 남양주도시공사 등이 발주한 공사 등을 대상으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실시했다. 2024년에는 924건에 대해 심사를 한 결과, 522건에 대해 시정조치하고 34억 9351만 7000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2025년에도 8월말까지 537건에 대해 심사한 후 337건은 시정조치하고 31억 6941만 6000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관련 예산 절감 사례로는,재산관리과의 문서기록관 건립공사에서 가설방음벽 관급자재 변경 및 해체비용 별도 산정 등으로 ***확인 必*** 4억 2천86만을 절감했으며,수도과의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및 상수도 관망 전문기술진단 용역에서 2억8600만원을 절감했다. 또, 생태하천과의 왕숙천 테마정원 조성사업(전기)에서 강제전선관 시공구간은 나사없는 전선관으로 변경 검토 등을 통해 2억 2871만 9000원을 절감했고, 하수처리과의 하수관망 계측시스템 운영사업과 관련해 PG(FP)의 프로세
‘용산 시대’가 마무리되고 ‘청와대 시대’가 29일부터 다시 열린다.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명칭도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를 다시 사용한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한다. 앞서 이날 0시에는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돼 다시 시작된 청와대 시대와 함께 한다. 한국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는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공식적으로 ‘용산 시대’가 마무리되고 ‘청와대 시대’로 다시 전환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 전 대통령 탄핵 등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본관과 여민관에 설치된 집무실 중 여민관 집무실에서 대부분의 업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핵심 참모인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3실장’의 사무실이 여민관에 있는 등 참모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긴밀한 소통을 가능케 함으로써 효율적인 정책 집행을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이 임기 내에 집무실을
“노후신도시 재정비, 대규모 개발 사업, 환경 정책 모두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기준으로 다시 점검돼야 합니다.” 명재성(민주·고양5)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은 28일 “노후신도시 정비는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경직된 기준과 소극적인 행정 태도가 개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명 위원은 이날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도시·환경 정책 전반이 여전히 사후 대응 중심 행정 구조에 머물러 있다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명 위원은 “올해 중점 과제는 노후 도시와 주거 환경 개선이었다”며 “특히 일산을 비롯한 1기 노후신도시 재정비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일산을 비롯한 1기 신도시는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재정비 속도와 제도적 뒷받침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 행정이 늦는 이유에 대해 “생활환경 민원, 노후 도시 문제 모두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대책이 논의되는 방식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부서 간 칸막이 행정도 문제”라며 “도시·주택·환경·교통 정책이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음에도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이 분산되고 행정 속도가 늦어지는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일주일간 미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8∼24일 개인 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상위 10위권에는 미국 지수와 연동된 종목이 6개나 포함됐다. '부동의 왕좌' TIGER 미국S&P500(약 2천103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KODEX 미국S&P500(1천32억원)억원)이 순매수 3위였다. 또 KODEX 미국나스닥100[494300](720억원·5위), TIGER 미국나스닥100[435420](607억원·6위),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371억원·8위),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350억원·9위)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같은 기간 같은 상품을 순매도 상위권에 올렸다. TIGER 미국S&P500(285억원)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고, 그다음으로 TIGER 미국나스닥100[441680](152억원)을 두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미국 증시 관련 ETF 상품에 개인 매수세가 집중된 것은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끄는 빅테크가 투자를 계속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