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5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2025년 제2회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 증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협치형 중간지원조직 지정 기준(안)을 심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올해 주요사업 추진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공유하고, 행정과 시민이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협치형 중간지원조직은 행정과 시민을 연결하며 지역의 자발적 참여와 연대를 이끄는 조직으로, 광명시에는 공익활동지원센터·자원봉사센터·사회적경제센터·마을자치센터·청춘곳간 등이 포함된다. 이번에 마련한 기준안은 ‘광명시 협치형 중간지원조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사회적 가치 지향 ▲영역 간 협력 ▲시민 참여 기반 ▲민주적 운영 등 4개 영역, 10개 세부기준으로 구성했다. 공익활동증진위원회 TF는 ‘찾아가는 중간지원조직과의 대화’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준안을 도출했다. 박완기 민간위원장은 “협치형 중간지원조직은 시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의 동반자”라며 “이번 기준안이 조직 간 협력과 시민 참여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익활동지원센터를 비롯한 여러 조직이 경험과 자원을
수원시가 취약 계층 아동 및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아쿠아플라넷 가족관람'을 지원했다. 6일 시는 지난 5일 광교 아쿠아플라넷에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가정 320명을 대상으로 가족 관람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복지·교육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수중 공연을 관람하는 등 가족과 함께 바다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단체 관람은 ㈜아쿠아플라넷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관람 비용 일부를 후원받아 진행했다. ㈜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관람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드림스타트는 현재 영화·우만·세류 등 3개소를 운영하며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스낵 비쵸비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여행 선물’로 비쵸비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11월 한 달간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린다고 6일 밝혔다. ‘비쵸비 코리아 에디션’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과자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케데헌’ 속 ‘더피’의 모티브가 된 ‘호작도’를 비롯해 8가지 문화유산을 담은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의 인기가 높아지며, 올해 3분기까지 비쵸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서울역과 명동 등 주요 관광상권에서 판매된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가 판매됐다. 당초 9월 한정 수량으로 기획됐으나 국내외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의해 편의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생산 물량을 60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SNS상에서는 “특별한 비쵸비 너무 탐나요”, “국보급 환상의 콜라보” 등 문화적 가치를 담은 패키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비쵸비의 해외 진출도 본격 추진한
KB국민카드가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을 위해 나섰다. KB국민카드는 10월 한 달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걷기 ‘위시드림(WE:SH DREAM)’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위시드림 캠페인은 한 달 동안 목표 기부 걸음 수를 달성하면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 ‘위시(WE:SH)카드’의 슬로건인 ‘We wish you happiness’의 의미를 담았다. 임직원과 국민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목표치(2억 5000만보)를 넘어 3억 8300만보를 달성하며, 3만 5093kg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했다.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의 이식비(조혈모세포), 치료비 등으로 활용된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언어문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언어 재활 치료에도 쓰일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아암은 예방이 어렵고 치료기간도 수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환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2013
가을빛이 완연한 시흥의 들녘을 따라 희끗한 순찰차 한 대가 천천히 달린다. 창문 너머로는 붉게 물든 소래산 자락이 스치며, 낙엽 내음이 바람에 실려 들어온다. 차량 정면에는 ‘산불 조심’이라는 붉은 글씨가 선명하다. 운전대를 잡은 이는 시흥시 북부권 산불 예방과 진화를 책임지고 있는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의 김재하 반장(61).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아는 베테랑이다. 김 반장이 이 일을 시작한 건 우연이었다. 6년 전, 지인이 ‘산 좋아하잖아, 이 일 한번 해보라’고 권했다. 그는 “처음엔 그저 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우연은 인생의 사명으로 변했다. 본래부터 산길을 오르며 사계를 느끼는 걸 좋아했던 그는, 어느새 ‘산을 즐기는 사람’에서 ‘산을 지키는 사람’이 돼 있었다. 시흥시청 녹지과에 소속된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은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과 불법 소각 행위 단속·계도를 비롯해, 화재 발생 시 즉시 현장에 투입되어 진화 작업을 수행한다. 진화대는 시흥 전역을 동·서·남·북 네 구역으로 나눠 운영되며, 김 반장은 그중 북부권을 책임지는 현장 지휘자다. 그의 활동 구역은 신현동, 포동, 방산동, 은행동에서 부천·광명 경계까지
인하대학교는 5~6일 사단법인 현대일본학회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현대일본학회는 지난 1978년 설립해 일본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 진작, 한일 연구자의 학술교류 활성화, 정책대안 개발, 학술지 ‘일본연구논총’ 발간 등 일본학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일본연구단체다. 현재 김웅희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대외부총장)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사)현대일본학회의 이번 학술회의는 올해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공생과 번영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이뤄졌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6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양국 관계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성찰하는 동시에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의 공생과 협력의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대표하는 양국의 연구자, 언론인 등 한일관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해 지난 60년간 한일 관계의 성취와 한계를 외교·경제·사회·문화·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조명했다. 특히 한일 양국이 직면한 지정학적 도전과 경제안보, 사회적 연대의 방향 등 앞으로의 남은 과제와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김웅희 현
시흥시는 지난 5일 경기도 화성시 정조효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달성하며,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전환 정책을 선도하는 대표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역 에너지전환에 기여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태양광 보급에 앞장선 지자체·민간 모범사례를 발굴하는 대회다. 시는 ▲기후대응 및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전담조직 구성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정책 기반 마련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추진 ▲시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505kW) 건립 ▲공공건물 태양광 발전시설(487kW) 설치 ▲기타 에너지원 보급 등 ‘시흥형 에너지전환 생태계 구축’ 노력을 인정받아 지자체 정책성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흥시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전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실행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이 생활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두 시간 동안 서서 ‘독서와 인생’이라는 이희승 선생의 수필을 깜냥에 열강 했다. 지친 몸 이끌고 가서 ‘덕진호수’ 곁 임자 없는 의자에 궁둥이를 얹었다. 수중(水中) 도서관 서쪽 분수대에서 내뿜는 분수 쇼가 볼품이었다. 호수 주변 나무들은 때 늦은 단풍잎과 노을빛이 조화롭게 선명도를 연출하고 있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건너오고 가는 젊은이들 모습은 한가한 낭만 그 자체이었다. 누군가와 함께 걸을 때가 좋았는데… 하고서 노을이 잠기는 호수의 면면을 보고 있자니 한영애 가수의 ‘옛 시인의 노래’가 생각났다. ‘마른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우리들 사이엔 아무것도- 얼마 후 한국 『고전해학』에 나오는 ‘희청군성(喜聽裙聲)’의 한 대목이 뒤를 잇는다. 송강 정철과 서애 유성룡이 같이 있다가 막 헤어지려는데 백사 이항복과 월사 이정귀, 일송 심희수가 동석했다. 술이 은근히 취하자 서로 문장에 대한 품격을 나름대로 논하게 되었는데, 먼저 송강이 말했다. “밝은 밤, 밝은 달빛, 다락 위에서 구름을 가리는 거문고 소리가 제일이지. 그러자 심일송이 “만산홍엽인데 바람 앞에 원숭이 우는 소리가 제격일 걸세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파리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연말 시즌을 맞아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홀리데이 인 파리(Holiday in Paris)’ 프로모션을 오는 2026년 2월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홀리데이 인 파리’는 ‘BBQ와 함께 하는 세계여행’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챕터로, 메뉴와 공간 디자인 전반에 프랑스 연말의 낭만과 감성을 구현했다. BBQ는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국내 F&B 업계 최초로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KCCI)와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홀리데이 시즌 메뉴를 공동으로 선정했으며, FKCCI 관계자들이 직접 시연회에 참여해 테이스팅과 피드백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시즌 메뉴와 인테리어에는 프랑스 미식문화의 깊이와 우아함이 담겼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베르사유 애프터눈티세트 ▲빠리치킨 플래터 ▲샹젤리제 브런치 세트(A/B) ▲카페구르망 세트 ▲빠리지앵 머쉬룸수프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프랑스 피클 ‘꼬니숑(Cornichon)’을 곁들인 ‘잠봉뵈르 샌드위치’, 오렌지 향이 은은한 따뜻한 와인 음료 ‘뱅쇼(Vin Chaud)’ 등 현지
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5년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인증돼 2년 연속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은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과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공항철도는 경잉진의 독서경영 참여와 사내 도서관 활성화에 대한 높은 의지, 사내 도서관 및 전자 도서관을 통한 도서 확보, 직장 내 독서 동호회 활동 지원 등 5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독서경영은 임직원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게 하는 건강한 조직문화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독서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독서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