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시민 숙원사업인 동탄 트램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수의계약 절차에 착수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두 차례의 입찰이 유찰된 끝에 한 개 업체만 단독 응찰함에 따라,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고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접 계약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발주기관이 계약을 직접 주도할 경우 일정 조정과 현장 대응이 보다 탄력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일 컨소디엘이앤씨 시엄과 함께 현장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현장설명회에서는 공사 범위와 추진 일정, 시공 여건 등을 공유하고 주요 쟁점을 논의하는 등 향후 착공을 위한 핵심 절차가 진행됐다. 시는 이번 현장설명회를 계약 단계의 실지럭인 출발점으로 보고, 주요 사안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이후 계약 체결과 착공 절차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도 상반기 중 우선시공 구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 트램은 시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핵심 교통 인프라로,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이번 주 전국에서 총 8583가구(일반분양 4398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서울 서초구의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을 비롯해 경기 평택, 대전 유성, 세종 등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분양이 잇따르며 ‘청약 온도’가 급격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12개 단지가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반포래미안트리니원', 경기에서는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평택시 장안동), 대전에서는 '도룡자이라피크'(유성구 도룡동) 등이 청약에 돌입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서 반포아파트(제3주구)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중 전용면적 59·84㎡, 50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올림픽대로, 동작대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이동이 수월하다. 도보 거리에 반포초·중(재개교 예정), 세화여중·고교, 세화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고 반포한강공원, 현충근린공원, 신반포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202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안양시 안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 반도체 실무과정’에 참여할 교육생 12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반도체 실무과정 모집은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도내 반도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도는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을 전담하는 G-SPEC은 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에 설치한 반도체 인력양성 전담 센터다. 클린룸과 반도체 8대 공정 실습 장비 등 반도체 실습교육에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고가의 사설교육기관 없이도 체계적인 실습 교육이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다. 교육생은 반도체 기초 이론과 공정, 분석, 실습과 팀 프로젝트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가운데 반도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자로, 신청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선발은 지원 동기, 기초 이해도, 교육 이후 활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진다. 1년 이상 미
아직까지 4명이 매몰되어 있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는 수색·구조 작업이 다시 중단됐다. 9일 김정식 울산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오후 12시 30분 현장 브리핑에서 "업체에서 (보일러 타워 6호기) 취약화 작업을 시작하는데 따라 직접 수색 작업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인기(드론)로 카메라 수색은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구조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취약화 작업은 대형 구조물 철거 시 한 번에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구조물 등을 미리 잘라놓는 작업이다. 정부는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 옆에 있는 붕괴 위험의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해 해체한 뒤 매몰자 수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75% 수준인 6호기의 취약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과장은 "현재 취약화 작업을 위해 대원들이나 장비는 다 빠진 상태로 현장에는 취약화에 필요한 인력만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취약화 작업 착수 전인 이날 오전 11시 5분쯤 사고 현장에서 김모 씨(44)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사흘 만으로, 김 씨가 사망 판정을 받은 지 약 54시간 만이다. 이
여야는 9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한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장동·대북 송금 사건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사태의 본질은 한 줌도 되지 않는 친윤(친윤석열) 정치 검찰들의 망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검찰이) 대통령을 겨냥한 조작 수사, 거짓 진술 강요, 억지 기소를 벌였다”며 “검찰 지휘부가 무리한 수사 논란, 국민의 비판을 고려해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에서 국정조사와 긴급 현안 질의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정조사, 청문회, 상설특검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거(국정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핵심은 ‘누가 항소를 막았는가’가 아니라 ‘왜 항소를 못 하게 됐는가’”라며 “더는 무리한 프레임으로 재판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검찰 스스로 인정한 결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
다수의 이용객이 방문하고 있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출렁다리)에 대한 안전 점검을 비전문가가 책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정식개방 후 난간 케이블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부실한 안전관리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여주시는 지난 2021년 3월 출렁다리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후 올해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임시로 개방해 이용객들을 받았고, 지난 5월 1일 정식 개방했다. 문제는 정식 개방 전까지 출렁다리의 안전 실태를 파악하고 점검해야 하는 현장 관리자인 '안전관리소장' 직책에 전문성이 없는 직원을 투입했다는 점이다. 정식 개방 전까지는 미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물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출렁다리는 높이 35m에 설치돼 대형 사고가 우려된 만큼 건설안전기사나 산업안전기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의 점검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출렁다리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A 용역업체는 시설물 안전 전문가가 아닌, 응급구조사인 직원 B씨를 안전관리소장으로 투입했다. 당초 그는 출렁다리에서 부상을 입은 이용객을 치료하거나, 출렁다리에 배치된 안전요원들을 관리
시흥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유독성 물질인 황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 20분쯤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유독성 물질인 황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가스 성분을 측정하는 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무색 악취가스로 흡입 시 질식 위험이 있는 독성 가스다. 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시흥시는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리며 "주변 통제 중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KB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총 110조 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추진한다. 금융 본연의 역할인 자본의 생산적 활용을 강화해 국가 성장과 국민 삶을 동시에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총 110조 원 중 93조 원은 생산적금융, 17조 원은 포용금융으로 나뉜다. 생산적금융은 투자금융 25조 원과 전략산업융자 68조 원으로 구성되며, 국민성장펀드 10조 원과 그룹 자체 투자 15조 원을 포함해 첨단전략산업과 유망 성장기업, 지역 인프라 등에 집중 투입된다. 특히 KB금융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5극 3특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별 핵심산업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데이터·AI센터, 물류·항만 등 맞춤형 투자가 진행된다. 포용금융 17조 원은 서민과 소상공인의 재기와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대출·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에 활용된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계열사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첨단산업 심사 부서와 산업금융 리서치 조직도 강화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 본연의 생산적 역할을 강화해 국가 성장과 국민 삶을 함께 뒷받침하겠
취재·보도·제작에 연일 매진하던 인천경기기자협회(이하 협회) 회원들이 모처럼 푸른 잔디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9일 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전날 수원 매탄공원 축구장에서 ‘2025 인천경기기자협회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300여 명의 회원·가족들과 풋살, 피구, 줄다리기 등 체육활동을 함께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회원사별 대결 구도가 아닌 2개 회원사가 연합하는 형태로 대회를 운영했다. 먼저 경기신문은 중부일보와 ‘중경삼림’이라는 팀명으로 대회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어 경인일보·뉴시스(뉴경이), 경기일보·연합뉴스(파란), 기호일보·인천일보(인기있는사람들) 등도 회사명과 상징색을 활용해 팀명을 작명했다. 대회는 ‘뉴경이’ 팀이 우승했다. 대회 MVP 선수는 풋살 경기에서 크게 활약한 경인일보지회 김태강 회원이 선정됐다. 대회장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추미애(민주·하남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재강(의정부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 김영진(민주·수원병)·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 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이 자리했다. 또 임채호 도의회 사무처장, 성용원 인천시 대변인,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정구원 화성시 제1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소방관은 우리 국민이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는 공직자”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는 말은 생사를 가르는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전해지는 간절한 외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와 절망의 순간 희망을 향해 단 한 걸음이라도 더 내딛고 한 뼘이라도 더 손을 뻗기 위해 365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소방관 여러분에게 마음을 다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63주년 소방의 날, 우리가 ‘공동체’라는 사실을 되새길 수 있게 하는 소방관 여러분, 곁에서 늘 힘이 돼주는 가족 여러분에게 1421만 도민과 함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소방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소방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6만 70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9만 200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 가족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