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이 추가로 구속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지역군사법원은 군검찰이 요청한 여인형·문상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법원은 이들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 두 피고인은 올해 초 구속기소 돼 1심 재판 구속기간인 6개월이 내달 초 만료될 예정이었다. 지난 23일 군검찰은 여 전 사령관과 문 전 사령관에 대해 위증죄와 군사기밀 누설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해당 혐의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발부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한편 비슷한 시기 기소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구속 만료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군검찰이 조건부 보석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지난 25일 석방 절차가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롯데쇼핑이 ESG 경영 전략과 1년간의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가족친화 제도 확대, 이사회 투명성 강화 등 전방위 지속가능경영 실천 내용이 포함됐다. 1일 롯데쇼핑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 걸친 성과와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기반으로 ▲제품·서비스 환경영향 관리 ▲품질 및 안전 ▲동반성장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에너지 관리 등 5대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소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식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외부 전문가 인터뷰도 함께 반영해 ESG 중대 이슈 선정의 객관성을 높였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실행력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롯데쇼핑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았으며, 2021년 대비 2031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6.2% 감축할 계획이다. 태양광 설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실제 실행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2차 소환 조사 일정을 미뤄달라고 잇따라 요청했으나 특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30일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에 7월 1일로 지정된 기일을 다시금 3일 이후로 변경 요청했다"며 "새로운 출석일을 정함에 있어 변호인과 사전 협의를 해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 신문은 강제수사가 아닌 임의수사"라며 "형사소송법과 관련 법령은 피의자 및 변호인과의 협의를 통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조사 일정을 조율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임의수사의 일반적인 원칙"이라고 했다. 반면 특검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오후 4시경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 "내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이번 주 중 특정 일자와 시점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출석 후에도 법과 사회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국방부에 “경기북부지역의 미군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 검토하고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은 경기북부 등 접경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꼽혀왔다. ▲의정부 캠프 레드 클라우드 ▲파주 캠프 그리브스 ▲동두천 캠프 님블 등이 그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시군 주도로 각종 개발사업이 꾸준히 추진돼 왔지만, 각종 규제는 물론 열악한 경기북부지역의 재정 상황 등으로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에도 “정부가 미군 (반환) 공여지들을 개발하는데 현 시가를 주고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이 사라고 하니 그것을 누가 사냐”며 적극 개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에 장마철 대비 시설 관리와 구급차 관리,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산불 예방 시스템 구축, 해양수산부에는 내수면 관리 실태와 범지구적 쓰레기 제거 사업 동참 방안 등을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또 국무위원들을 향해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력을 위임받은 국회, 선출된 권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계부채가 또다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제동을 걸고 있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한도를 제한하는 등의 고강도 규제에 나섰지만 대출 실행까지는 시차가 발생해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10월 이후로 밀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폭은 7조 원에 육박한다.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만 4조 9136억 원 늘며 일평균 1890억 원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지난 2월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토허제)이 일시적으로 해제됐다가 번복되면서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처럼 폭증하는 가계대출로 인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밀리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5월 29일 기준금리를 2.5%로 0.25%포인트(p) 낮춘 바 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다음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는 오는 10일 열린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7월과 8월 모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심상
이재명 정부가 교육 체제 개편의 기틀을 본격적으로 다듬기 시작하면서, 중등교육에서 먼저 불을 지핀 경기도교육청의 대입 평가 개혁이 정책적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교육 전반에 걸친 구조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일부 과목에 도입한다. 교사가 설계한 성취기준과 평가 요소에 따라 인공지능이 손글씨 답안을 자동 채점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내신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 평가 방식이 "학생의 학습 성장 과정을 입시에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장기적으로 수능 위주의 평가 체계를 보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고등교육 공약을 제안한 이진숙 충남대 교수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정부 차원의 교육 개혁도 적극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입과 직결된 중고등 교육 영역과 대학이
◇ 부서장 신임 ▲투자자산관리부 김영백 ▲PI부 한정근 ◇ 부서장 이동 ▲연금지원부 이미연
세븐일레븐이 월 25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토스와 손잡고 결제 시 할인과 적립을 동시에 제공하는 ‘더블패스’ 멤버십을 단독 출시하며, 자체 멤버십 등급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1일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간편결제 플랫폼 토스와 협업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혜택을 제공하는 ‘더블패스’ 멤버십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무료로 운영되며, 토스 앱 내 ‘결제’ 탭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더블패스 가입자는 세븐일레븐 오프라인 매장에서 토스 결제로 5%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동시에 토스 포인트 5%가 적립되는 듀얼 혜택을 제공받는다. 유료 멤버십이 주류인 업계 흐름과 달리 무료 멤버십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자체 멤버십 서비스인 ‘세븐 멤버스’도 개편했다. 기존 FAMILY·VIP 2단계 등급 체계에 ‘VVIP’ 등급을 신설하고, 등급 산정 기준을 대폭 완화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VVIP 등급은 최근 3개월 내 10만 원 이상 구매 또는 10일 이상 구매 시 적용되며, 적립률은 0.5%다. VIP는 5만 원 이상 또는 5일 이상 구매 시 0.3% 적립률이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내달 1일부터 ‘2025년 경기 재도전학교’ 제3·4기 참가자를 동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창업 실패 경험을 극복하고 재도전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는 힐링 워크숍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자기 회복과 실천 능력을 키우게 된다. 참가 대상은 취·창업 실패 경험이 있거나 재기를 준비하는 만 19세 이상 도민이다. 3기는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4기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힐링 워크숍은 두 기수 모두 충북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2박 3일간 열리며 이후 3기는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호텔’, 4기는 화성 ‘YBM연수원’에서 각각 직무교육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자기 발견을 위한 심리 회복 과정 ▲직무역량 강화 교육 ▲명사 특강 ▲GPT 기반 AI 훈련 ▲비전 선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개그맨 고명환과 작가 고도원이 각각 ‘365일 가슴 설레이며 도전하는 법’, ‘꿈 너머 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또 경기도일자리재단 직업상담사의 현장 상담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창업 지원 설명회도 연계된다. 신청은 도평생교육진흥원 누
경기도는 이달부터 전국 최초로 실제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통신망 보안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해외 해킹 사례처럼 보안 위협이 큰 만큼 양자암호통신은 자율주행의 안전·신뢰성을 위한 필수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SK브로드밴드 등 양자기술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연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도는 자율주행차량 실증환경 제공과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실증 수요기관은 판교 경기도자율주행센터(융기원), 실증 대상 차량은 실제 도로를 주행 중인 ‘판타G버스’다. 실증은 자율주행차와 관제센터 간 실시간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특히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모듈을 동시에 적용하는 방식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앞선 기술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차세대 고성능 양자컴퓨터로도 해킹이 어려워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전송하는 자율주행차의 보안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향후 스마트시티, 의료, 금융 등 민감 분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도는 한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