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현 국민의힘 대표)과 고위직 인사를 조율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법사위가 결국 가짜 뉴스와 음모론의 진원지가 됐다”며 “거대 야당은 거짓에 동조해 대통령 부인이 정부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더니 급기야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까지 연루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 목사는) 대통령 부인이 금융위원 인사에 직접 개입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더군다나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 부인이 장·차관 고위직 인사를 최종 조율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늘어놓았다”며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한 대표는 장관 시절은 물론 지금까지 김 여사와 그 어떤 인사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끝까지 책임을 묻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목사는 이날 진행된 법사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2차)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엄상백의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방문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kt는 48승 2무 47패, 승률 0.505를 기록하며 리그 5위를 유지했다. kt는 4위 두산 베어스(승률 0.515·51승 2무 48패)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고 3연패에 빠진 3위 삼성(승률 0.521·50승 2무 46패)과의 승차도 1.5경기 차로 좁혔다. kt 선발 엄상백은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2피안타만 허용한 채 삼진 9개, 1실점(1자책)하며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를 기록, 시즌 9승(7패)째를 올렸고 마무리 박영현은 17세이브(7승 2패)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솔로포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고 김상수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며 강백호도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1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kt는 2회초 장성우의 볼넷과 오재일의 안타, 배정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민혁이 2루 땅볼, 황재균이 중견수 플라이
방송4법 중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늘리는 내용의 ‘방통위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야당은 개정안 통과를 막으려고 전날 오후부터 여당이 진행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강제로 종료시켰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방통위법 개정안’을 재석 의원 183명 중 183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국회는 방통위법 처리에 앞서 무기명 표결을 통해 재석 의원 186명 중 찬성 186명으로 국민의힘이 진행하던 필리버스터를 종료시켰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방통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필리버스터에 돌입했고, 민주당은 바로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 국회법은 종결 동의서가 제출된지 24시간 후 재적 의원 5분의3(180명) 이상의 찬성으로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고 해당 안건에 대해 의결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날부터 이어진 ‘방통위법 개정안’ 필리버스터는 최형두(국힘)-한준호(민주)-박대출(국힘)-모경종(민주)-이상휘(국힘)-이해민(혁신)-전종덕(진보) 의원이 했다. 이날 본회의 통과한 ‘방통위법 개정안’은 위원장을 포함해 상임
국민의힘은 26일 국회 본회의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에 대해 3표는 ‘단순 실수’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의원 108명 중 여러분이 기왕 파악하고 있는 한 분은 확인이 됐고, 나머지 하나는 한자 ‘부’(否·반대)에 오기가 있었고, 또 한 분은 명시적으로 착오가 있어 실수로 (찬성에) 기표한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한 표도 제가 추론하는 일단의 분들이 있는데 그분 역시 실수로 파악하고 있다”며 “결론적으로 우리의 단일대오, 특검의 부당성에 뜻을 모았던 당초 예상과 실체는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은 전날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의원 299명 가운데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수가 108명이기 때문에 반대가 108표 나와야 했지만, 4표 적게 나온 것이다. 4명 중 추 원내대표가 언급한 ‘기왕 파악한 한 분’은 안철수(성남 분당갑) 의원으로 여겨진다. 안 의원은 지난 7일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했을 때 기명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었다. 나머지 3명 중 ‘부(否)’를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검찰이 '중형'을 주장하며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다. 반면 이 전 부지사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김민상·강영재 고법판사)는 26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 전 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방북비용 등을 대납하게 한 혐의 등에 대해 간접증거를 제시하며 "재판 지연으로 소모적 논쟁이 지속돼 사회적 갈등이 심화한다"며 "구속기간 내 선고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약 50분 동안 항소 요지를 설명하며 이 전 부지사의 혐의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관될 수 있는 녹취록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지난 15일 본인 아내를 접견하며 "이재명 대표 한 번 만나줘, 비공개적으로"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월 민주당 의원들과의 접견 자리에서 "여기 있는 분들도 누군가 대속(代贖)해 그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대속' 발언에 대해 "피고인은 국회의원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이하 주택건설협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이하 LH)와 26일 경기남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경기도민의 주거안정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엔 지재기 주택건설협회 회장, 강오순 LH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의 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 활성화 방안으로 LH는 매입임대주택사업의 정보 안내, 전담 조직 구성·운영 등 협회 회원사의 사업 참여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주택건설협회는 LH의 매입임대주택 사업정보 등을 회원사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정책의 제도개선사항 등을 발굴·건의하기로 협의했다. 사전매입 약정 후 인허가 전 매입금액 구간 확정, 규모별 원가연동제 도입 및 사업기간 단축 등 다양한 매입임대주택사업 활성화 방안을 건의했다. 지재기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정부의 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우수한 입지 등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건설산업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26일 오후 경기도의회 야외테라스에서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개원을 맞아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교섭단체 양당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1924년 제8회 대회 이후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3회 하계올림픽이 27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세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강 위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개회식 선수단 행진이 센강 위에서 배를 이용해 진행되면서 이를 관람하고자 약 6㎞에 이르는 행진 구간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였다. 개회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했다. 선수단 행진은 프랑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졌다. 해당 구간에는 강의 양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을 두루 지나 에펠탑 인근에 도달하는 코스로 구성돼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볼거리가 됐다.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을 기수로 내세운 우리나라 선수단의 입장 순서는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였다. 한국은 영어 명
스타필드 하남이 반려동물 놀이터 ‘펫파크’를 오픈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2016년 국내 쇼핑몰 최초로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한 ‘펫 프렌들리 대표 쇼핑몰’로서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사계의 변화를 느끼며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펫파크’를 오픈했다. 스타필드 하남 1층 몰리스 매장 인근 야외 공간에 조성된 펫파크는 오프리쉬(off-leash)존 기준 약 360평(1190㎡)으로, 전국 스타필드·스타필드 시티의 펫파크 중 가장 크다. 반려견을 동반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수칙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 공간이다. 스타필드 하남 펫파크는넓은 오픈 스페이스와 분수대, 벤치 파고라, 미니 어질리티 등의 시설을 갖춰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다른 강아지와의 사회성을 기르고 보호자와의 유대감도 향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소형견과 중대형견 공간을 분리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체적인 지형은 곡선형으로 설계해 외부 경관과 부드럽게 어우러지며, 내·외부 경계면 울타리에는 나무를 풍성하게 심어 더욱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중앙부의 오픈 스페이스는 푹신한 천연 잔디를 깔아 발바닥에 무리가 가지 않고,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경기도정은 혼자만의 힘으로 향해할 수 없다”며 최근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로 갈등을 빚은 경기도와 도의회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어제 의회운영위원회 후반기 첫 회의가 개회부터 난항을 겪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전날(25일) 도의회 의회운영위는 자치법규에 근거해 도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관계자 불출석·자료 불충분 등의 문제로 회의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의정활동 비협조로 시작된 갈등이 도 소속 일부 보좌진들에 대한 경질 논의로까지 이어지자 김 의장은 이날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재에 나섰다. 김 의장은 “새로운 시작과 동시에 의회와 집행부 사이 무용한 대립의 모습이 연출된 것에 의장으로서 심각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도정은 혼자만의 힘으로 항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 운영의 민주적 절차와 완결성은 도민 대표기관인 도의회와 긴밀한 협력이 있을 때 갖춰진다”며 “그렇기에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공포하며 협치 정신을 강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