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수원시민협)가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의 시민모욕 망언에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수원시민협은 29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수원특례시민들을 모욕한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는 수원특례시장 후보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25일 수원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수원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수원시 산하 단체, 기관, 위원회, 센터에서 일해 온 시민들이 수원시 예산을 뜯어 먹고 있다"는 발언을 내뱉어 논란이 일었다. 수원시민협은 김 후보의 위 같은 발언을 놓고 "125만 수원시민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규정하며 김용남 후보의 "오만과 편견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가 공안검사 출신 정치인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수원시민협은 "현 정부의 인사행태를 두고 과거 권위주의적인 군부독재 시절에 버금가는 검찰독재가 우려된다"며 "헌법에 의해 위임받은 권한을 국민위에 군림하는 권력으로 악용하는 세력은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의 즉각적인 대(對)시민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6·1 지방선거 결전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28일.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아침 7시부터 인천 곳곳을 누비며 반나절의 강행군 유세를 펼쳤다. 유 후보는 이날 예정 시간보다 10분 이른 오전 7시 20분쯤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에 도착했다. 그는 정해진 스케줄보다 다소 빨리 현장에 들러 선거운동원들과 하이파이브 후 유세 차량에 올랐다. 유 후보는 박종효 남동구청장 후보 및 지역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30분 가량의 아침 인사 유세를 지낸 다음에는 연수구의 인천상륙작전기념관으로 향했다. 유 후보는 이곳에서 ROTC인천지구 행사에 참여해 회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10시가 채 지나기 전 계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먼저 계양구 효성동의 한 교회에 도착한 유 후보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다과를 포장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인천 계양의 자존심이 사느냐 죽느냐가 달려있다. 미래 발전을 위한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봉사 활동 이후에는 계양산으로 몸을 옮겼다. 등산로 입구에서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이병택 계양구청장 후보를 만나 합동 유세를 벌였다. 윤 후보는 “끈 떨어진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들고
한국영화 2편이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동시에 트로피를 안았다. 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영화가 칸 국제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본상을 두 개 이상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강호는 영화 ‘브로커’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 배우의 첫 칸 남우주연상 수상이며, 2007년 '밀양'의 배우 전도연 이후 두 번째 주연상 수상이다. 송강호는 무대에 올라 불어로 “메르시 보꾸(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함께 출연한)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배우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2층에 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고 트로피의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며 “끝으로 수많은 영화팬들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사람들의 여정을 다룬 이야기로 4년 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기생충’의 송강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
“특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힘이고 변화의 의지입니다. 저는 71년생이고 젊습니다” 6‧1 지방선거를 나흘 앞둔 28일 ‘24시간 경기도’를 직접 보여주겠다며 무박 5일을 선언한 김 후보는 이날 일정 역시 시흥, 부천, 김포, 고양, 파주 등 서북부 지역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 후보의 이날 첫 행선지는 군포시 시민체육광장이었다.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와 함께 생활체육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후 시흥시 삼미시장 일대를 방문한 김 후보는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김 후보를 기다린 시흥시민들과 전부 인사를 나눴다. 곧이어 장재철 시흥시장 후보와 유세차에 오른 김 후보는 시민들에게 유세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목소리가 많이 쉰 상태였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시민들을 향해 거듭 인사했다. 그는 “시흥은 자꾸 찾아올 수밖에 없다. 자꾸 떠올릴 수밖에 없다”며 “시흥은 국민의힘에서 많은 분들이 시선을 두지 않을 거라 얘기한다. 난 동의하지 않는다”고 호응을 유도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시흥을 온다 해도 저녁에 출발하면 밤에 도착한다”며 “저녁이 없는 삶은 우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출퇴근 길이 고되지 않게 광역버스를 더 놓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
국가인권위원회가 공무원 파견과 관련해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를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다는 소식에 대해 지난 27일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가 “시민에게 사과하라”는 입장을 내자 이에 대해 안승남 후보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정작 사과해야 할 사람은 백 후보”라는 반박 입장을 냈다. 안승남 후보는 “현행 지방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임용권자인 시장에게는 소속 공무원을 산하기관 등에 파견할 수 있는 정당한 인사재량권이 있다”면서 “구리시 산하 최대 공기업인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국장급 베테랑 공무원을 파견한 것은 정당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백 후보에게 “지난 2016년 구리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 자신이 행한 어처구니없는 공무원 인사행태를 먼저 되돌아보고 반성하길 바란다”면서 “백 후보는 시장 재임 당시 장장 1년 9개월 동안 도시개발사업단장이던 A서기관에게 보직을 주지 않고 총무과 귀퉁이에 앉혀두었다가 얼마 전 고발을 당했고, 또 행정지원국장 자리가 공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L국장이 감봉 1월의 경징계를 받았다는 이유로 끝내 국장 보직을 주지 않고 농촌지도소 골방에 처박아 두었다가 퇴직하
송다빈(안산 선부중)이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송다빈은 28일 경북 안동시 안동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역도 남자 16세 이하부 61㎏급 인상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92㎏에 다소 못미치는 88㎏을 들어올려 정성원(충북 성환중·90㎏)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송다빈은 용상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115㎏을 성공시켜 정성원과 배현석(경남 고성중·이상 112㎏·시기차)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03㎏을 기록하며 정성원(202㎏)과 배현석(198㎏)을 따돌리고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자전거 남자 16세 이하부 200m 기록경기에서는 최태호(부천 중흥중)가 10초981로 부별신기록(종전 11초052)을 세우며 전우주(충남 목천중11초223)와 조호승(부산 사하중11초380)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수영 여자 13세 이하부 배영 50m에서는 김승원(용인 교동초)이 29초56의 대회신기록(종전 29초97)으로 우승했다. 레슬링 16세 이하부 자유형 110㎏급 결승에서는 장준혁(성남 문원중)이 윤광민(전북 진안중)에게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고. 자유형 65㎏급 결승에서는 정종현(수원 수
최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평택지역은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의 ‘수성’과 ‘최호’ 국민의힘 시장 후보의 ‘탈환’이 한층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두 후보 간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여 일방적인 독주 없이 투표 당일까지 결과를 예측하기가 사실상 힘들다는 평가다. 그래서일까, 지역 정가는 어느 후보가 승리를 하든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1~3% 내 싸움으로 판가름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후보와 최 후보는 지역 케이블방송에 출연해 서로의 정책 차이점을 표출하거나 같은 의견을 보이는 등 현재까지 심각한 ‘상호 비방 선거’를 통한 표심잡기는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평택 사드 배치’에 대해 모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보였지만, SOFA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은 같이했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는 “현재 미군이 동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지자체가 참여할 수가 없다”며 SOFA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최호 국민의힘 시장 후보 역시 “고도제한 심사, 지금 미군이 실질적으로 쿼터를 정해 놓고 30km 이내 건축을 제한하고 있어 고도제한의 폐해”라고 밝혔다. 두 후
“토론회 사실 왜곡, 부정부패 세력이 제 발 저린 것.”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는 29일, 선관위 주최 토론회 이후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수원시민협)이 주장하는 시민모욕 망언에 대해 반박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수원시 산하 단체, 기관, 위원회, 센터에서 일해 온 시민들이 수원시 예산을 뜯어 먹고 있다라는 망언을 했다고 했는데, 토론회 전체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영상만 봐도 팩트를 확인할 수 있음에도 사실을 왜곡한 것은 부정부패 세력이 제 발 저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발언한 구체적인 내용은 민주당 이재준 후보가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재임 시절 관용차와 운전기사, 개인비서까지 두며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었고, 이는 수원시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됐다”며 “시민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에서 인건비와 운영비가 전체 예산의 75%를 차지하고 실제 업무에 사용되는 예산은 25%에 불과했는데 그런 기관의 기관장이 관용차와 운전기사, 개인비서까지 두며 호의호식하는 게 맞는지 되묻고 싶다”며 반문했다. 김 후보는 “수원시가 예산이 없는 게 아니라 쓰지 않아도 되는 곳에 너무 많은 예산이 쓰이고 있었기 때
“3일 동안 31개 시·군에서 31개 희망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도내 31개 시·군 전역을 돌며 경기도 발전 구성을 담은 비전을 발표하는 ‘파란31 대장정’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집중유세 현장 연설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제안해 성사된 ‘파란31 대장정’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유세차 무대 앞에 놓인 널찍한 종이에 붓을 들고 ‘3일 동안 31개 시·군에서 31개 희망을!’ 이라는 문구를 천천히 써내려갔다. 주변 도민들은 숨죽여 김 후보를 바라보며 어떤 문구를 쓰는지 유심히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뒤이어 그는 문구를 전부 써내려간 종이를 가운데에 두고 도내 31개 시·군을 상징하는 도민 대표들과 함께 손바닥에 파란색 페인트를 묻혀 31개의 각기 다른 손도장을 찍어냈다. 김 후보는 “경기도를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도민의 삶과 미래를 책임질 경기지사 후보로서 절박하고 간절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이 시간 이후 31개 시·군 모두를 빠짐없이 찾아 희망을 발표하는 ‘파란 31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서울지하철 9호선의 계양테크노밸리 연장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9일 계양구 상야동 서울지하철 9호선 차량기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계양구는 그동안 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쓰레기 도로, 수도권 순환도로, 경인아라뱃길 등 국책사업으로 길을 내주기만 했다"며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고도제한, 소음피해까지 각종 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치러왔던 만큼 이제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테크노밸리의 공공주택단지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광역철도교통망이 부족하다"며 "서울지하철9호선 개화차량기지에서 계양테크노밸리 중심부까지 약 5㎞를 추가 연장해 동양동과 계양2동을 비롯해 주변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의 인천공항 이전과 그에 따른 계양·부천·강서 등 수도권 서부지역 발전 계획 공약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이전, 통합하면 영종도의 경제자유구역은 공항경제권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다"며 "영종~청라를 경유하는 GTX-D Y 노선의 경제성이 확실하게 높아져 현실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김포공항 이전으로 제주도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