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준(민주·광주을) 의원은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 법안으로 ‘협조장려금’ 및 ‘통합조정회의’를 신설하는 내용의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협조장려금 신설’이란 공공주택사업의 원활한 보상 협의를 위해 보상 협조자에게 보상금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상조사 및 협의 등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사업이 보상 단계에서 장기 표류하지 않고 보다 조속한 부지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협조장려금 지급규모와 방법은 공공주택 사업자가 사업계획이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산정할 수 있도록 했고 광명·시흥 지구 등 법 시행 이후 최초로 보상 협의를 요청하는 사업부터 적용하도록 설계했다. ‘통합조정회의 신설’은 공공주택지구 조성 과정에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원활한 협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신설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그동안 지자체 민원 해결, 광역교통개선대책 추가 요구 등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지구계획 수립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해당 개정으로 통합조정회의를 거칠 경우 협의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의원은 “협조장려금 및 통합조정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6일 오후 기흥구 중동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처인구와 기흥구 지역 24개 학교 학부모 대표 40명을 만나 2시간 50분 동안 학교별 교육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2023년부터 매년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장, 학부모를 만나 간담회를 열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온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대표들이 건의한 내용을 경청하고, 시가 해결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시 공직자들에게 신속하게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교육시설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2023년부터 매년 초·중·고 학교장과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학교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교육 현안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면서 지원할 수 있는 사안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 모인 학부모님들이 가진 견해와 생각을 이야기하는 뜻 깊은 간담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처인구와 기흥구 지역 중학교 학부모 간담회를 앞두고 사전에 시가 접수한 건의사항은 총 22건이다. 이 중 시가 처리할 사
인천지역에서 적재 물량을 늘이기 위해 화물차를 불법 개조한 차주와 정비업자, 운전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불법 구조변경 화물차 집중 단속을 벌여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26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불법 개조한 화물차 126대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하도록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단속된 운전자 대부분은 불법 구조변경이 화물 추락 등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수입을 위한 적재량 확대와 화물 적재의 편리함 등으로 화물차를 불법 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역에 공항과 항만이 위치해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화물차 통행량이 많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 비중도 높아 화물차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 개조 집중 단속을 벌여왔다. 지난해 기준 지역의 화물차 교통사고 비율은 전체 교통사고 중 18.9%를 차지해 전국 평균 16.5%보다 2%포인트 높았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으로 화물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명이 줄은 수치”라며 “앞으로도 불법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미흡한 장비로 현장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지난 5일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관들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인 보호와 지원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매년 11월 9일 '소방관의 날'을 앞두고 개최됐다. 가장 큰 문제는 소방관들이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마주하는 참혹한 경험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적 고통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자살 소방 공무원은 134명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해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에 참여한 소방공무원 6만 1087명 중 PTSD를 겪는 이들은 4375명(7.2%)이었다. 실제 지난 8월 이태원 참사에 투입됐던 소방관이 트라우마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같은 현장에서 활동했던 또 다른 소방관이 숨지기도 했다. 열악한 장비와 예산, 인력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내용 연수가 지난 방화복 등 낡고 오래된 장비로 화재와 재난 현장에 뛰어드는
양평군은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교육관 대강당에서 92명의 졸업생과 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기 친환경농업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제26기 친환경농업대학은 지난 2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전문농업과(스마트농업)·귀농귀촌농업과, 농산물가공과(우리밀 제과제빵), 농촌융복합산업과 총 4개 과정을 운영하며 각 과정별 맞춤형 전문기술 교육과 분임별 다양한 연구과제 활동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교육과정의 출석률 75%이상, 졸업시험 응시, 분임과제 보고서, 분임과제 발표 등 학사 규정을 충족한 총92명이 졸업생으로 배출됐다. 졸업식에서는 졸업장 수여와 함꼐 17명의 개근상, 12명의 성적우수상 학생이 선발되며 군수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학생 자치활동에 열정적으로 봉사한 각과의 학생 4명이 양평군의회 표창을 수상하고 26기 학생회장은 농촌진흥청장 공로상을 수상했며 교육기간 중 학습환경 조성에 큰 기여한 학생이 모범상을 수상했다. 전진선 친환경농업대학장은 "지난 1년의 학업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오늘 졸업식에 함께 하게 된 제26기 학우님들께 감사와 함께 축하를 드린다"며 격려와 축하의 말을 전하고 "그동안 교육과정을
광명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중이던 카니발 차량이 마주 오던 스타렉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사고 차량 2대와 중앙분리대 및 방음벽 일부가 불에 탔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5시쯤 광명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소하IC 부근에서 역주행하던 카니발 차량이 마주 오던 스타렉스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에 탑승해 있던 30대 A씨 등 6명이 다쳤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이뤄진 음주 측정에서 카니발 차량을 운전하던 20대 남성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B씨가 수원시 인계동에서 술을 마신 뒤 약 20km를 주행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롯데그룹이 지난 8일 서울 상암동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제10회 슈퍼블루마라톤’을 열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나섰다.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슈퍼블루마라톤’은 장애인의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함께 달리는 행사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누적 참가자는 약 8만 명에 달한다. 이번 마라톤에는 롯데 임직원과 장애인, 비장애인 등 약 8000명이 참가했다.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정양석 회장, 나경원 명예회장, 홍보대사 김지우 작가 등이 행사에 함께했다. 장애인 작가로 알려진 김지우 작가는 본인이 꾸민 휠체어를 타고 코스를 완주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롯데는 2014년부터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슈퍼블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장애인에 대한 바른 언어 사용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아름다운 말은 울림이 됩니다)’의 약자에서 이름을 따왔다. 롯데 관계자는 “슈퍼블루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공감의 자리”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주대학교와 손잡고 공유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아주대 RISE 사업단과 협력해 새 강좌인 '데이터 프로그래밍 자격증(PCCE) 연계 교육'을 이달 중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수원E음 공유학교 미래융합형 프로그램의 첫 사례로, 기존 무료 강좌와는 달리 일부(자격시험 응시료)를 학생이 부담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데이터 프로그래밍 자격증(PCCE) 연계 교육'은 아주대 캠퍼스에서 총 36차시로 진행되며, 지난 10월 25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11~12월 매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특강 ▲레벨테스트 및 수준별 반 편성(기초·중급) ▲Python 프로그래밍 실습 ▲PCCE 자격시험 모의고사 및 최종 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코딩교육을 통한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향상, IT·AI 관련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이 주된 목표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코딩을 통해 데이터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키워,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성남시는 오는 14일 오후 4시 시청 2층 모란관에서 ‘2025 성남을 글로벌 AI 허브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성남시 인공지능(AI)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변화에 대응해 성남시가 세계적인 AI 혁신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좌장은 강대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맡으며, ▲‘AI 반도체 동향 및 추진현황’(황태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반도체디스플레이연구본부장), ▲‘AI 공급망: 중동의 사례를 기반으로’(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이사), ▲‘AI for Every Citizen’(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 ▲‘초급변 AI 콘텐츠 시대, K-컬처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정무식 가천대 게임∙영상학과 교수) 등 네 개의 주제 발표가 열린다. 이어서 정송 KAIST AI대학원 원장, 유태준 ㈜마음에이아이 대표, 이덕희 성남산업진흥원 전략산업본부장, 김의성 성남시정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진행되어, 각 주제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AI·4차산업특별도시 성남’의 발전 전략과 글로벌 AI 허브 도시 비전을 앞으로 4
경기 사랑의열매와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이 성남시 취약계층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7일 오전 10시 양경석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 드림 펀드(Dream Fund)' 나눔 캠페인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미래세대 드림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성남시 소재 기업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홍보 및 모금을 전개한다. 모금된 기부금은 성남시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임직원들은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약정하며 경기 사랑의열매 직장인 나눔 프로그램 '착한일터'에 가입했다. 양 대표이사는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남시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사무처장은 "미래세대 드림 펀드는 성남시 취약계층 청소년이 미래 리더로 발돋움함에 있어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눔문화 확산과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