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소재 한 주점에서 업주를 흉기로 살해하려고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25분쯤 성남시 수정구 소재 자신의 단골 주점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과 팔 부위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B씨가 나를 무시하는 말을 해서 화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고액 기부 릴레이가 확산하면서 강화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4억 원’을 돌파했다. 17일 군은 이 같은 성과를 지역 고유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하며 홍보를 강화한 결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기부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역 기업인 등이 참여한 고액 기부 릴레이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소수에 머물렀던 기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기부 참여 확산의 요인으로 축제와 박람회 현장 홍보, 주요 행사 캠페인 전개,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을 꼽고 있다. 군은 또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 마케팅과 품질 관리를 했다. 강화섬쌀, 속노랑고구마, 인삼, 순무김치 등 인지도 높은 특산물을 선별해 제공하고, 답례품 업체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이 과정이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강화군만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군은 향후 고향사랑기부제의 발전 방향도 세웠다. 먼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답례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에 더해 군만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해 유명 관광지 입장권 등 체험형 답례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고액 기부자 및
우리은행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금융파트너로서 포용적 금융 지원 강화에 나섰다. 17일 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우리 상생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우리은행 본점 프리미어룸에서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와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내일채움공제는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 적립을 통해 재직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성 공제 제도로,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의 재직 안정을 돕고자 5년간 총 72억 원 규모의 공제부금을 지원한다. 공제에 가입해 정상 납부를 유지하는 기업은 최장 12개월 동안 최소 60만 원에서 최대 24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우리은행 신규 가입 시 신청할 수 있으며 ▲급여이체 이용 기업에는 최대 60만 원 ▲추가로 수출입실적 1만 달러 이상 또는 포용적 금융플랫폼 이용 기업에는 중진공과 공동으로 최대 2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이미 1천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20퍼센트를 초과하여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기에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인성 기억 장애와 치매의 발생률은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국내 65세 이상의 고령 치매 환자는 약 12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더욱이 85세 이상의 노인 50퍼센트에서 치매가 발생한다는 통계는 치매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각 지방 도시 단체마다 노인 전문 병원과 치매 요양 시설들이 늘어나고,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노인 관련 시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 수십 년 동안 노인성 치매에 관해 천착해 온 다르마 상 칼샤(Dharma Singh Khalsa)는 치매 유형 가운데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혈관성 치매와는 달리 치료를 늦출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증상의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추면 20년 이상 걸리기에 진행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후기단계의 고통스러운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것
농협 군포시지부가 농협의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인 ‘농심천심운동’을 실천을 위해 나섰다. 17일 농협 군포시지부는 군포 관내 농협 임직원 10여 명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국민과 함께 농업·농촌의 가치를 공유하고, 농산물 애용과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의 노고를 직접 체감하며 농촌 활력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포도 수확을 지원하고, 소비촉진 행사에도 참여해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농심천심운동은 농협 64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선포된 범국민 캠페인으로, 신토불이 정신과 도농교류운동을 계승·발전시켜 농업인이 존경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상복 지부장은 “농심천심운동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파주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독감 백신이 기존 4가에서 3가 백신으로 변경되어 접종이 이루어진다. 접종은 대상군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22일부터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 이어 29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어르신 접종은 10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10월 15일부터는 75세 이상, 10월 20일부터는 70~74세, 10월 22일부터는 65~69세 어르신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 받을 수 있어, 예방 효과를 높이고 의료기관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독감 유행이 본격화되는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접종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특히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은 동시 접종이 가능하므로
신세계그룹이 19일부터 2026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CK컴퍼니(스타벅스),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 신세계푸드, SSG닷컴,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10개 주요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류 접수 기간은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서류 전형 결과는 10월 말 발표되며, 이후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1달간 인턴십 과정을 폐지하고 서류 및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확정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해 종전보다 한 달 빠르게 진로를 확정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그룹은 지원자 안내를 위해 각 계열사별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부터 인턴십 과정을 없애 신속하고 집중도 높은 채용을 진행해 지원자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회사는 미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자 한다”며 “신세계그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하나증권이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과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 형성과 수익률 제고에 앞장선다. 17일 하나증권은 IRP 계좌 신규 개설 손님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증권 홈페이지 및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원큐프로’의 이벤트 화면을 통해 하나증권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한 손님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손님에게 제공되는 금융투자상품권 1만 원은 이벤트를 통해 개설한 하나증권 IRP 계좌에 입금되며, 펀드와 ETF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투자금으로 활용 가능하다. 박상빈 하나증권 연금사업단 단장은 “당사는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장기 수익률 부문에서 증권업계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과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를 통해 손님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과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하고, AI 기반의 개인화된 포트폴리오 시스템인 ‘AI 연금프로’를 도입해 자산운용 성과를 극대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 경기신
안성시가 시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90번 시내순환버스’ 노선 개통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안성의료원 정문을 기점으로 안성시청을 경유하는 90번 버스를 정식 운행하며 본격적인 순환망 구축에 돌입했다. 이번 노선은 안성의료원을 출발해 비룡중학교, 안성고등학교, 시청, 안성맞춤아트홀, 보건소, 구터미널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하루 63회 운행되며, 첫차는 오전 5시 30분, 막차는 밤 11시까지 이어진다. 배차간격은 10~25분으로 시민 편의를 고려했다. 앞서 지난 7월 운행을 시작한 91번 순환노선은 의료원·공감센터·아양지구·이마트 등을 연결하며 하루 평균 7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90번 노선 개통으로 시청과 공공기관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개통 첫날,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직접 버스에 탑승해 운행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시장은 “90번 노선은 시청과 공공기관 접근성 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교통 해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억대 보험금을 챙긴 20대들이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수원팔달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20대 남성 A씨를 구속송치, 같은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B씨 등 3명은 불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원시 영통구 일대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차선을 넘는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사로부터 18회에 걸쳐 1억 4000여만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경미함에도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인에게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한 뒤 고의 사고를 내고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겁을 주며 합의금을 요구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보험사로부터 B씨가 3건의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편취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고 이들을 검거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채무 변제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시민의 안전과 선량한 제3자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