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진윤성이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역도선수권 남자 109kg급 경기에서 인상 183kg, 용상 220kg, 합계 403kg으로 3개 부문 모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상서는 188kg을 성공한 우즈베키스탄의 누술란 누르디노프를 넘는데 실패했다. 또한 용상에서는 이란의 키아 카다미가 223kg을 들어 4위에 머물렀다. 합계에서도 인상 200kg과 용상 215kg을 성공해 총합 415kg을 들어 올린 중국의 양저에 뒤졌다. 우승을 차지한 누르디노프는 용상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기존 기록인 240kg보다 1kg을 추가해 241kg을 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은메달을 목에 건 아크바 쥬라에프는 인상 194kg, 용상 234kg, 합계 428kg으로 모든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양저는 인상 부문에서 200kg으로 세계 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용상에서 215kg를 들어 5위를 기록, 합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차기 대권주자의 팬클럽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여론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이 활성화된 1990년대 후반부터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팬클럽이 생긴 이후 현재는 정치계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의미가 더욱 커졌다. 대선주자의 필수 요건, 정치인의 인기 척도로 평가되기도 한다.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팬클럽 관련 규정을 둘 정도다. 대권 경쟁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이들의 각 팬클럽들이 존재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의 팬클럽 '그래도 이재명'이 지난달 발기인 2931명으로 출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래도 이재명'은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약 700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운영중이며 이 지사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카카오톡 단체방용 챗봇도 출시했다. 이 지사의 탄탄한 SNS 지지세를 반영하듯 페이스북에도 팬페이지가 적지 않다. 모임별로 적게는 수천명에서 많게는 3만명까지 참여하고 있다. '그래도 이재명' 지난달 출범을 알리며 "공정한 세상과 새로운 대한민국를 열어가기 위해 결단력 있고 강한 지도자 이재명과 함께 열정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조명받는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 모임인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은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하며 가입자 수는 이날 기준으로 2만2000명을 넘어섰다. 윤 전 총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겪을 때 화환 보내기를 주도한 '윤사모' 페이스북 그룹에는 최근 약 한 달간 6160개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회비를 내는 회원 수는 5만9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윤사모'는 윤 전 총장과 교감을 통해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정계 입문을 위해 '다함께자유당'이라는 정당 창립도 추진 중이다. 이미 부산·대전·대구지역당 창당을 마쳤고 내달 초 중앙당 창당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지지 모임인 '반딧불이' 출신 인사들도 윤 전 총장 지지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원외정당 '국민대통합당'에서 윤석열 팬클럽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팬클럽도 상당한 세를 구축하고 있다. 지지모임은 70여 개로 활동 인원만 2만 명에 이른다. 지난 2월 호남권에서 결성된 대표 팬클럽 '신복지2030'을 비롯해 전국 모임인 '낙연포럼', 영남권의 '평화포럼', 충청 기반 '아이러브NY'·'인연포럼', 온라인 중심의 'NY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팬클럽은 지난 2월 출범한 온라인 서포터즈 '우정(우리가 정세균이다) 특공대'가 대표적이다. 정 전 총리의 최측근 이원욱 김교흥 의원이 참여 중이다. 여기에 '국민시대', '우정포럼' 등 지역·직능별 1000여개 지지모임에 5만명가량 모여있다는 것이 정 전 총리 측의 설명이다. 조만간 '우정 봉사단'도 출범 예정이다. 다른 잠룡들의 팬클럽들도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1만2000명이 참여하는 페이스북의 '홍준표 팬클럽', 유승민 전 의원의 팬클럽 '유심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안국모'(안철수와 함께 하는 국민모임), 원희룡 제주지사의 '프렌즈원'도 응원을 보태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이번주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지분이 어디로 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4.18%)와 우선주(0.0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8%), 삼성SDS(0.01%) 지분을 갖고 있다. 상속의 핵심은 그룹 지배구조와 닿아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이다.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주식 상속가액 기준)는 15조5천억원, 삼성생명은 2조7천억원으로 상속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증권가에서는 이 전 회장의 지분이 이 부회장 등 세 자녀 중심으로 배분되더라도 그 방식은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을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삼성물산은 삼성생명 지분 19.34%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제7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30일 개막한다. 제7회 궁중문화축전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경복궁 수정전에서 개막식을 갖고,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에서 9일 간 진행된다. 궁중문화축전은 조선 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로, 2015년을 시작으로 지난 6년 간 약 380만 명을 동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축제다. 올해는 오프라인 현장과 온라인에서 대면·비대면으로 진행하며, ‘궁, 마음을 보듬다’라는 대주제 아래 ‘휴식’을 핵심주제로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고종이 외국 사신을 영접했던 흥복전 앞마당에서, 어둠..
법정관리 10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된 쌍용차가 임원 숫자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다. 기업회생 과정에서 쌍용차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수순이지만, 쌍용차 노조가 총고용 유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향후 갈등이 예고된 상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한 뒤 임원 수를 30%가량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쌍용차 임원은 지난달 말 기준 33명으로, 이중 투자 유치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예병태 사장과 정용원 법정관리인을 제외하고 10여명이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조만간 임원의 퇴직금 예산을 확보하고 자금 집행을 위해 법원의 승인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노조가 인적 구조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임원 감원 등을 먼저 실시해 향후 노조에도 고통..
프로야구 Kt wiz의 내야수 황재균(34)이 수비 도중 불규칙 바운드에 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황재균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 5회초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5회초 롯데 안치홍의 땅볼을 처리하려는 순간,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키며 높게 튀어 올라 황재균의 얼굴로 향했다. 타구는 황재균의 코 부위를 직격했다. 출혈을 보인 황재균은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Kt는 황재균의 빈자리로 2루수 신본기를 이동시켰고, 권동진이 2루수로 투입됐다. Kt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코뼈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일단 부기가 빠져야 수술 일정을 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최근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박세리는 사흘 전 방송을 함께 진행했던 배우가 전날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해 검사를 했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연합뉴스 통화에서 밝혔다. 박세리는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서 뮤지컬 배우 손준호를 만났고 손 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세리는 회사 매니저와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최근 방송가에 다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22일 방송인 권혁수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19일 권혁수가 출연한 MBC '꿈꾸는 라디오'의 DJ 전효성과 제작진..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24일 오전 11시 23분경 발생한 화재로 60대 김모씨가 건물에서 추락하면서 숨졌다. 추락한 김모씨는 4층 높이의 상가건물 3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7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이 중 7명은 경상이며, 10명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리 한양대병원 등에 분산 이송돼 치료중에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난 10일 화재가 발생한 주상복합건물과는 대각선으로 200여m 거리로서 도농역 인근에 있으며 지상 19층, 지하 6층, 전체면적 1만4319㎡, 건축면적 869.19㎡ 규모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는 60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를 제외한 42명 중 2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나머지 16명은 소방헬기(11명) 등에 의해 구조됐다. 화재는 지상 2층에서 용접 작업 과정에 불이 났을 것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백신문제 논의시에는 국민생명을 지키는데 유용한 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타국의 진영 패권논리에 휘둘리거나 정략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쥐 잡는데 흑묘 백묘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백신 패권전쟁에 편승해 ‘한미동맹’이 중요하니 스푸트니크 백신 도입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며 “K방역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 이스라엘이 남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도 가져오자는 식으로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AZ와 같은 계열이라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스푸트니크v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이 남긴 AZ를 사오자니 참으로 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생명이 달린 백신 문제를 놓고, 타국의 진영 패권논리에 휘둘리거나 정략적으로 접근해 국민혼란을 초래하고 방역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국민 생명이 달린 안보문제이고, 적을 막는 군대처럼 제1방어선 뒤에 제2, 제3의 방어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 지사가 평소 자주 주장하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말을 인용하며 “국민생명을 지키는 방법이라면 부족한 것보다 비록 예산낭비가 되는 한이 있어도 남는 것이 차라리 낫고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미 접종중인 AZ이상의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러시아산이라고 제외할 이유가 없다”며 “스푸트니크 백신은 현재 개발된 백신들 가운데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비용도 절반에 불과하고, AZ보다 면역율이 높으며, 국내 생산 중이라 조달이 쉽다는 이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고양이 털 색깔이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백신생산 가능 기업 발굴, 생산설비 신규확충이나 기존 설비 전환에 따른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 지방정부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며 “경기도는 하루 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발맞추는 한편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끊임없이 찾아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도정 질의에 대해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백신을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23일에는 지방정부의 백신 접종 자율권을 확대할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4개월 넘게 공석이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 LH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국세청장이 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LH 사장 자리는 변창흠 전 사장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장관에 임명되고 자리를 떠난 뒤 4개월 넘게 비어있다. 변 전 사장 퇴임 직후 LH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으나 지난달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토부가 임추위에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해 임명 절차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됐다. 김 신임 사장은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사장 후보자로 의결해 국토부 장관 직무대행의 임명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 김 사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