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2025년도 수원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을 행궁 본관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운영한다.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에게 통합적,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행궁 본관에서는 기획전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 감상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이 제작한 진로 교육 키트를 활용한 '미술관 큐레이터', '전시 디자이너' 진로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전시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담긴 시적 메시지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 38점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이건 상자야, 네가 원하는 양은 이 안에 있어'도 마련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현대미술 감상하기'를 주제로 '아트톡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김홍석·박길종 작가의 2인전 '2025 아워세트: 김홍석×박길종' 감상과 모루철사로 부캐릭터를 만드는 체험 '침묵의 부캐 인형'이, 하반기에는 경기권역 유망작가 성과전 '2025 생생화화' 감상과 함께 나만의 '입체 그림 액자' 제작 체험이 이어진다. 올해 관학 연계 프로그램에는 수원시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경기아트센터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맞춤 공연과 함께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열린무대와 갤러리 등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축제의 시작은 2일 소극장에서 열리는 '서가콘서트 : 어린왕자'다. 경기아트센터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친숙한 '어린왕자'를 주제로 한 북콘서트가 마련된다. 4일부터 5일까지는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가족 뮤지컬 공연이 이어진다. 대극장에서는 베스트셀러 원작을 무대화한 '만복이네 떡집', 소극장에서는 웰메이드 어린이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가 각각 공연된다.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열린무대와 갤러리에서 어린이 맞춤 야외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이끈다. 이번 '경기도 어린이 축제'는 경기아트센터 주관 아래 경기도 내 9개 지역(수원, 고양, 남양주, 동두천, 연천, 하남, 구리, 용인, 김포)과 연계해 지역별 어린이 축제를 제작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나선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축제를 통해 경기도의 우수한 어린이 문화를 선보이고, 지
한국도자재단이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여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2025 경기공예페스타 in spring'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공예주간'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일반 시민부터 창작자, 학생, 전문가까지 함께하는 열린 창작의 장으로 운영된다. 페스타는 '크래프트 커넥트: 공예, 일상과 예술을 잇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말에는 공예 체험데이 '손끝으로 즐기는 열린 공예'가 열려 3D펜 디지털 공예, 목공, 섬유공예 등 다양한 체험이 무료로 제공된다. 5개 공방을 순회하며 스탬프를 모으는 '크래프트 챌린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5월 10~11일과 17~18일에는 공예 원데이클래스 '손끝으로 만나는 하루: 공예여행'이 마련된다. 전통 기법을 활용한 은반지 제작, 전통주 만들기 등 심화 프로그램이 소규모 정원제로 운영,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또 5월 16일에는 '공예의 경계: 실용과 예술 사이'를 주제로 공예 학술행사 '크래프트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김지혜 이화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정석 홍익대 교수, 현광훈 스튜디오
청록파 박두진 시인의 고향, 안성이 시(詩)로 다시 깨어났다. '2025 안성맞춤 시詩 축제 시종일간'이 26일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펼쳐지며 봄 햇살 속에서 시와 자연, 사람을 잇는 특별한 하루를 완성했다.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시민과 문학의 거리를 좁히고, 안성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 안성맞춤랜드 일대에는 시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부스가 문을 열었다. 문학관, 대학교, 출판사, 공예단체 등 45개 부스가 참여해 시를 쓰고 듣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플리마켓과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돼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퍼니밴드의 금관 5중주로 축제의 문을 연 뒤, 오후에는 시인 안도현·박준의 토크콘서트, 삼행시 대회, 시낭송회, 요가·명상 프로그램이 차례로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잔디광장 곳곳에 설치된 오픈 라이브러리에서 책을 읽거나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여유로운 봄날을 즐겼다. 특히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콘텐츠제작과 학생들은 '문학과 영상의 만남'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준비된 키워드를 활용해 직접 시를 써보거나 아이패드로 제작된 시 관련 콘텐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2025년 일상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자유공간+'는 시민의 일상 공간에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지원,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2024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 '자유공간29'는 12개 프로젝트 총 61회의 예술 활동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자유공간+'은 한 장소에서 10회 이상 운영되는 프로젝트를 지원 대상으로 설정해 사업의 지속성에 초점을 맞춰 개편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75건의 지원서가 접수됐으며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최종 8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연극, 음악, 뮤지컬 등 공연예술부터 놀이 프로그램, 커뮤니티 아트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극단 민들레의 '문화로 만나는 마주 페스타'부터 파미라운지의 '안녕예술정원'까지 8개 프로젝트가 11월 2일까지 화성시 일대의 일상 공간 8곳에서 총 80회 운영될 예정이다. 세부 행사 내용과 참여 방법은 프로젝트별로 상이, 자세한 정보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6월 28일 세계적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신작 공연 '트랙(TRACK)'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트랙(TRACK)'은 이은결이 29년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대표작과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실험작들을 집약한 무대다. '기억'과 '발자취',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주제로 단순한 마술 공연을 넘어 삶과 예술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았다. 퍼포밍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아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도 기존 마술의 틀을 깨고, 마술을 음악·미술·언어처럼 삶을 표현하는 예술의 한 장르로 확장시킨다. 특히 세계대회를 석권한 퍼스트액트로 포문을 연 뒤 다이내믹한 쇼와 진한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텔링 일루션, 관객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퍼포밍 일루션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기존 뮤지컬이나 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마술과 예술,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한 차원 높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525석 규모로 재개관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형 공연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공연 유치를 위해 객석 증축과 무대 시스템을 대폭 개선, 관람 편의성과 쾌적함을 강화했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취임 60일을 맞아 향후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유 대표는 "문화는 사회를 연결하고 미래를 밝히는 힘"이라며 "도민과 함께 숨 쉬고 성장하는 문화 플랫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중심은 남기고, 흐름을 바꾼다'는 키워드를 제시, 재단의 근본 가치를 지키면서 변화하는 문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적 방향을 드러냈다. 재단은 이를 위해 '통합과 융합', '조직 리듬 조율' 두 축을 중심으로 체계를 구축 중이다. 먼저 2026년 경기도박물관 개관 30주년, 경기도미술관 개관 20주년, 백남준 서거 20주기 등을 연계한 '뮤지엄 통합 페스티벌'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산하 8개 뮤지엄이 하나의 브랜드 아래 전시·교육·공연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는 대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또 AI·AR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융합 콘텐츠 개발도 본격화된다. 어린이 체험형 전시, 인공지능 예술가 협업 프로젝트 등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창의적 콘텐츠를 추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단 내부에서는 실무자 중심 조직문화 혁신이 진행된다. 소규모 워크숍, 기획 티타임, 부서 간 협업 회의 등을 정례화하고 직원 아이디어를 수렴해 실
영화 '야당'은 일부의 오해처럼 정치영화가 아니다. 여당이니 야당이니 하는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그건 표면적인 것이다. 결국 이 '야당'도 여야의 이야기, 정치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모든 건 다 정치와 연결된다. 특히 한국사회가 그렇다. 한국사회를 그리려는 영화는 어쩔 수 없다. 정치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영화 '야당'에서 야당이란 마약 조직 내부자와 대규모 거래를 위한 판을 짜고, 그 정보를 검찰에 넘기면서 조직 일부는 살리고 조직 일부는 검거하게 하는, 일종의 고도의 밀정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 혹은 단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원래 있는 말이 아니라 마약 범죄에서 쓰이는 은어인 모양이다. 그러니까 '야당질 당했다'는 얘기는 마약 조직 혹은 마약범이 한 사기꾼의 술수에 넘어가 조직이나 돈을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 '야당'은 이강수(강하늘)란 인물을 중심으로 그를 철저하게 이용해 먹고 버리는 간악한 검사 구관희(유해진)와, 구관희에게 뒤통수를 맞고 수뢰혐의로 구속까지 당하는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의, 일명 옥황상제라 불리는 형사 오상재(박해준) 등 세명이 벌이는 삼각 관계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이다. 여기에 대통령 후보 아들로 마약 중독자인 조훈(류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새로운 교황 선출을 위한 바티칸의 행보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벤디알리'로 불리는 9일의 애도 기간이 5월 4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후임자 선출을 위한 추기경들의 논의도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 전세계 주요 매체들은 다음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Conclave·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이르면 내달 6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는 교황 선종 후 15∼20일 사이에 콘클라베를 개시해야 한다는 규정에 근거를 두고 있다. 라틴어 콘클라베는 '열쇠로 잠근다'는 뜻으로 13세기부터 도입된 카톨릭의 독특한 교황 선거 방식이다. 교황 선종 전날을 기준으로 만 80세 미만인 추기경들이 한곳에 모여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 중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하루 두 차례 투표를 거듭한다. 19세기 후반부터 시스티나 성당에서 개최된 콘클라베는 투표권을 가진 추기경들을 '산타 마르타의 집'에 격리하고 투표 기간 동안 외부와의 소통을 완전히 차단한다. 이후 교황이 선출되면 성당 굴뚝으로 흰 연기를 피워올림으로써 이 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2025년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5월 3일부터 6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행사 '무궁무진! 함께해요~'를 개최한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합(合)'을 주제로 '김가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를 진행 중인 경기도박물관은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와 창의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들은 태극, 무궁화, 독립문 등을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경기뮤지엄파크 내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어린이박물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함께 걸어요 Walk Together'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각 기관을 방문해 리플릿 뒷면의 6개 퀴즈를 풀고 스탬프를 모으면 소정의 럭키박스를 제공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박물관 1층 아트홀에서는 '토토즐 in 경기도박물관'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어린이날 특별 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행사 기간 동안 경기도박물관 내·외부 공간에서 현장 선착순으로 접수해 무료로 참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