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이 후반 막판 투입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가 헤르타 베를린에 2-1 승리를 거두고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펼쳤다. 프라이부르크는 17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경기장에서 열린 베를린과 2019~2020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묀헨글라트바르와 30라운드에서 1-0 승리를 시작으로 볼프스부르크와 31라운드에서 2-2 무승부에 이어 이날 승리로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7위로 올라섰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권창훈은 후반 37분 교체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6분 베를린의 도디 루케바키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비디오판독(VAR)으로 골이 취소돼 한숨을 돌렸다. 후반 16분 빈센초 그리포의 선제골이 터진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1분 베를린의 베다드 이비세비치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나갔다. 마침내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6분 닐스 페테르센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가 현지 매체로부터 ‘가성비’ 높은 선수로 인정받았다. 프랑스 스포츠 일간 레퀴프는 16일 자체적으로 선정한 ‘로탈도르’ 상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몸값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낸 선수를 선정하는 이 상에서 황의조는 당당히 후보 9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레퀴프는 황의조의 이적료가 200만유로(약 27억원)라고 소개하며 “시즌 내내 보르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로탈도르는 코로나19 여파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이 4월 말 조기 종료하면서 시상식을 취소한 프랑스프로축구선수협회(UNFP) 대신 레퀴프와 스포츠 게임업체 MPG가 만든 상이다. 제1회 로탈도르 수상자는 19일(현지시간) 발표된다. 황의조는 지난해 7월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나 보르도와 4년 계약하며 프랑스에 진출했다. 첫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유럽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활약했으나 시즌이 조기 종료돼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귀국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프랑스로 돌아간 황의조는 22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한공수도연맹(회장 장상모)은 지난 13일 대전광역시 소재 대림베니키아호텔에서 전국지도자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대회, 훈련, 교육 등이 취소되면서 정상적인 연맹 사업운영이 힘들어진 상황에 공수도 도장운영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된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공수도 대표 지도자들은 하반기 사업인 대회, 교육(세미나)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신규도장등록 독려 등 저변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장상모 회장은 코로나19로 체육관 운영의 어려움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모범적인 도장운영을 하고있는 대표지도자 최준호(전북), 김동헌(울산), 박병호(경기), 정준식(대전), 정일홍(부산), 이수길(인천), 지명훈(강원)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또 한상철 연맹 부회장(㈜태양생활건강 대표이사)은 500만원 상당의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해 전국 지도자들에게 전달했다.
임성재(22)가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지난 15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3월 23위보다 두 계단이 오른 21위가 됐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은 코로나19 때문에 3월 이후 동결됐다가 1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가 끝나면서 약 3개월 만에 다시 산정됐다. 임성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해 역대 자신의 개인 최고 순위인 21위를 찍었다. 이로써 임성재는 3월까지 22위였던 마쓰야마 히데키(28·일본)를 23위로 밀어내고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에 자리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불참한 마쓰야마는 2013년 6월부터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를 독점하다가 7년 만에 임성재에게 자리를 내줬다. 한국 선수는 2011년 초에 최경주(50), 양용은(48), 김경태(34) 등이 아시아 국적 선수 최고 랭킹을 나눠 갖다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가 이후 2012년 11월 말까지 ‘아시아 넘버 원’ 자리를 유지한 것이 최근 사례다. 2012년 12월 초 랭킹에서 후지타 히로유키(일본)가 최경주를 추월했고, 2013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중에서 올해 첫 번째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도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AP통신은 16일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오는 8월 7∼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 파크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을 관중 없이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 보건 당국도 이런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PGA 챔피언십은 원래 5월 15∼1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연기됐다. 하딩 파크는 2009년 프레지던츠컵이 열린 골프장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자골프 메이저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2년 US오픈 이후 처음이다. PGA 투어는 코로나19 때문에 약 3개월간 중단됐다가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시작으로 재개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무관중으로 열렸다. 이어서 열리는 RBC 헤리티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로켓모기지 클래식,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도 무관중 대회로 확정됐다. 7월 17∼20일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제한(입장 수용 한도의 20%)적으로 관중을 받기로 했지만, 그다음 대회인 3M 오픈(7월 24∼27일)은 개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20시즌 개막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6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에이스들의 파워랭킹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을 전체 7위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21승 8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52개를 잡았으며, 265이닝 동안 비고의 볼넷 36개만 내주는 등 좋은 제구력을 뽐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33세라 나이 문제를 겪을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다”고 전했다. 전체 1위는 뉴욕 메츠 제이컵 디그롬, 2위는 뉴욕 양키스 게릿 콜, 3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를 꼽았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셔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잭 플레허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셰인 비버가 뒤를 이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이크 소로카는 8위, 미네소타 트윈스의 호세 베리오스는 9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는 10위 자리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는 14위에 그쳤고, 시카고 컵스의 다르빗슈 유는 15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8위를 기록했다.
18일 재개를 앞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스크린과 카메라를 이용해 무관중 경기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영국 BBC는 미디어 강화의 일환으로 EPL 경기장에 팬들의 모습이 담긴 대형 스크린과 세리머니용 카메라가 등장한다고 16일 보도했다. EPL은 구단마다 16명의 팬이 출연하는 라이브 방송을 방송사와 구단에 제공해 경기 중 대형 스크린에 띄울 계획이다. 팬들의 응원이 스크린을 통해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선수들은 세리머니용 카메라 앞에서 시청자들과 득점의 기쁨을 나눈다. 터널 카메라를 설치하고 경기 전 동전을 던질 때 그라운드에서 오가는 대화를 시청자가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도 마련된다.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시청자에게 관중 소리 효과를 제공하며 시청자가 소리를 켜고 끌 수 있다.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경기지역지부 경기도체육회 분회(이하 도체육회 노조)’가 상호 존중하는 노사 관계를 약속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도체육회와 도체육회 노조는 16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이원성 회장과 곽경준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교섭위원장, 김영걸 도체육회 노조 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2월 20일 창립한 도체육회 노조는 지속적인 교섭을 통해 3개월여 만에 직원의 권익향상과 근무조건 개선, 조직문화 혁신 등 93개 조항에 대해 도체육회와 합의를 이뤄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직원의 노동조건, 조합활동 보장 ▲직원의 근무여건 개선 ▲승진인사 시 공정성 및 직원 능력 고려 ▲생활수준을 보장받는 임금지급 ▲노사의 공동이익 구현 ㈔그 외 직원의 처우와 복지증진, 인권향상 등의 개선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곽경준 교섭위원장은 “도체육회가 민선1기 시대를 맞아 노사 관계 증진을 위한 노동조합 설립 및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은 민주적 조직 운영을 위한 새로운 서막이며, 노사의 평화적 상생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김영걸 도체육회 노조…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에 이어 16세 이하(U-16) 남자 축구대표팀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U16 남자 대표팀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며 “이번 훈련은 9월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터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 벤츠 에게해컵 준우승 이후 5개월 만에 모여 호흡을 맞추게 된 U-16 대표팀은 소집훈련 기간 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5차례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이번 소집훈련에는 34명의 선수가 호출됐으며 선수들은 소집 기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에 문진표를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발열 검사를 받는다. 송 감독은 “1월 소집훈련 이후 코로나19로 장기간 훈련을 하지 못했고, 선수들의 몸 상태도 점검하지 못했다”며 “많은 선수를 소집해 부족한 포지션에 새로운 얼굴을 기용해 건강한 경쟁 체재를 유발하겠다”고 말했다. ◇ U-16 축구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34명) ▲GK= 박만호(현풍고) 한태희(장훈고)
시흥 소래고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소래고는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16강전에서 경남 마산고에 4-9로 패했다. 이로써 창단 3년 만인 2015년 제69회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던 소래고는 5년 만에 다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8강에 오르지는 못했다. 1회초 1사 후 송세준이 상대 실책으로 진루한 뒤 김보성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소래고는 1회말 상대 조현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현국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말 실책과 폭투, 안타 2개를 묶어 2실점하며 1-3으로 역전당한 소래고는 5회에도 안타 2개와 실책, 도루를 잇따라 허용하며 또다시 2점을 내줘 1-5로 끌려갔다. 6회 1점을 더 내준 소래고는 7회초 2점을 뽑아 3-6으로 따라붙었지만 7회 2점, 8회 1점을 내주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소래고는 9회초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