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이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2026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도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나는 나눔 교육의 일환이며, 올해에는 더 많은 도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어린이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 초등학교 중심에서 지역 아동센터까지 확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 및 어르신 대상으로는 교육 횟수를 기존 각 18회에서 30회로 대폭 늘려 운영을 강화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에는 '경기도의 세계문화유산', '경기사랑방' 등의 수업을 통해 조선왕릉 팝업부과 무드등 만들기 등 체험 교육이 예정돼 있다. 장애인 대상은 '경기인의 일생'을 주제로 출생, 혼례, 상례, 제례 등을 현재의 일생과 연결해 설명하고, 춤과 노래를 몸으로 익히는 신체 활동형 체험을 병행한다.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에는 도내 노인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행복을 담은 노리개 만들기'를 진행한다. 선조들의 멋과 아름다움이 깃든 노리개의 문양과 쓰임새를 알아보고 직접 제작해보며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배워볼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기관 및 학교는 오는 26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우수 수상 희곡 2편을 ‘낭독극’으로 선보인다. 경기도극단은 ‘2026년 창작희곡의 발견–낭독극’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제5회 창작희곡공모를 통해 발굴된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작 2편을 무대에서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각 작품은 낭독극 형태로 2일씩 총 4회에 걸쳐 관객과 만난다. 극단은 2020년부터 창작희곡공모를 통해 극작가의 창작 환경을 지원하고 신진 및 기성 작가의 우수 희곡을 발굴해 왔다. 이번 낭독극에서는 2025년 공모에서 선정된 대상 수상작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이민구 作)와 우수상 수상작 ‘하고 싶은 말을 했기로서니’(김성배 作)가 처음으로 관객을 만난다. 먼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공연되는 ‘하고 싶은 말을 했기로서니’는 김성배 작가의 작품으로, 1982년 겨울 사도세자가 갇혔던 ‘뒤주’ 발견 보도를 모티브로 한다. 박물관 내부 부정을 고발한 선배에게 동조했다가 징계를 받은 학예연구사의 현실과 1762년 사도세자의 비극을 병치하며, 극중극 구조를 통해 진실과 이를 둘러싼 이해관계를 날카롭게 바라보는 작품이다. 이어 28일부터 29일일까지 양일
수원시립합창단이 다음 달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93회 정기연주회 '봄 날의 플레이리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봄의 정서를 담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나의 플레이리스트 형식으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계절의 분위기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현대 합창곡을 비롯해 우리 가곡과 민요, 관객 신청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봄의 다채로운 감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You Are The New Day'로 문을 연다. 이 곡은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더 킹스 싱어즈'가 불러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피터 나이트의 정교한 편곡이 더해져 아카펠라 특유의 투명하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맑고 따뜻한 화성을 통해 새로운 하루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 'Across The Vast, Eternal Sky'가 무대에 오른다. 이 곡은 재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불사조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성장과 부활의 의미를 담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The Hope of Loving'은 다니엘 라딘스키의 시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역사 속 영성가들의 삶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27일 오후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최희준의 지휘 아래 '제30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 비올리스트 김세준 협연의 슈타미츠 '비올라 협주곡',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0번'이 연주된다. 이에 관객들은 우아한 고전주의에서 20세기 교향곡의 거대한 서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은 장중한 화성과 경쾌한 선율이 교차하며, 작품 전반의 상징성과 극적 긴장감을 압축적으로 담아낸다. 이어 연주되는 슈타미츠의 '비올라 협주곡'은 고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곡으로, 밝고 우아한 선율과 기교적인 독주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비올리스트 김세준이 협연자로 나서 따뜻하고 깊은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0번'은 1953년 발표된 작품으로, 작곡가의 예술적 정체성과 시대적 긴장이 교차하는 작품이다. 긴 호흡의 서정적인 1악장에서 출발해 강렬한 에너지의 2악장, 몽환적인 분위기의 3악장을 지나 작곡가 자신의 이니셜을 형상화한 'DSCH 동기'가 드러나는 피날레로 도착한다. 이번 공연은 R석 2만 원, S석
남양주시는 18일 남양주문화재단이 재단 회의실에서 임직원의 지적 성장과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독서경영 미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책 읽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임직원의 업무 창의성을 함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독서를 통한 성장, 문화를 잇는 지혜’를 독서경영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직장 내 독서 동아리 운영 ▲온라인 독서교육 신설 ▲사내 공유책장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사람과 문화를 잇는 플랫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지적 성장이 필수적이다”라며 “독서경영을 통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문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일란(日蘭) 김혜중(75)은 민화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작가이자 전시기획자로, 1997년 뉴욕 한국문화원 초대전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뉴욕 SPACE WORLD GALLERY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작품은 워싱턴, 뉴욕, 베를린, 모스크바, 오사카 문화원과 국제즉흥음악협회(ISIM), 미주세계일보, 이화여대 음악대학 등에 소장돼 있으며, 현재는 한국전통문화원 한국민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약력) 16일 따스한 낮 청담동에 위치한 한국 전통문화 연구원 더갤러리, 작업실 겸 전시장에서 만난 김 관장은 전시 준비로 한창이었다. 그는 한국 전통미술인 민화와 생활도자 분야에서 활동해 온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로, 영감이 되는 그림들을 그리고 있다. 민화가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 관장은 "지금은 알리는 단계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민화는 궁중에서 시작해 민간으로 확장된 생활 미술"이라며 "과거 화공들이 궁중 그림뿐 아니라 단오 그림과 같은 민간의 삶과 밀접한 그림까지 그리며 이어온 역사 자체가 민화의 뿌리"라고 설명했다. 김 관장이 민화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계기는 1997년
경기아트센터가 문화예술 교류 협력을 위해 화성시문화관광재단과 맞손을 잡았다. 경기아트센터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17일 아트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력을 바탕으로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교류를 이어간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연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문화예술 콘텐츠 교류 및 협력 ▲문화예술 교육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 협력 ▲문화예술 분야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또한 정기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필요 시 실무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예술 역량과 콘텐츠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김영일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김현호 종양내과 교수, 양승호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공동 개발한 폐암 환자 생존 예측 기술이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이번 특허는 '뇌전이가 있는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측두근 두께 변화 기울기 측정을 통한 생존 예측 방법'으로, 올해 1월 등록 결정됐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비소세포성 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90%를 차지한다. 이 중 일부는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며, 이는 환자의 예후를 크게 악화시키는 주요 임상적 문제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뇌 MRI 영상에서 측두근 두께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분석해 새로운 환자 예후 예측 지표를 개발했다. 처음 뇌전이가 진단된 시점과 이후 예후 평가 시점 사이의 측두근 두께 변화량을 시간으로 나눈 값을 '측두근 두께 변화 기울기(TMTrg)'로 정의하고, 근감소 진행 속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TMTrg는 환자의 생존 기관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의료진은 환자의 전신 상태와 근감소 진행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기술은 MRI 영상 기반 분석을 활용한 비침습적 예후 평가 방법으로, 기존 유전자…
11일 개막한 블랙 코미디 연극 '술 취한 사람들'이 뜨거운 호평 아래 전 회차 매진을 이어가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극 '술 취한 사람들'은 만취한 14인의 고백 속 사회적 제약에서 벗어난 인간의 내면과 사랑의 본질, 신에 대한 질문으로 삶의 진실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여정을 그린다. 21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이반 비리파예프의 대표작으로, 철학적인 질문과 실험적인 형식이 더해져 구성의 신선함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대학로 대표 연극 '분장실'로 호응을 얻었던 신경수가 연출을 맡았으며, 손호준을 비롯한 민진웅, 김희정, 정혜성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밀도 높은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완성도 높은 작품과 진한 여운에 관객들은 "3월 최고의 연극", 마치 극장 내부에 술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하는 뛰어난 만취 연기력" 등 작품의 메시지에 공감하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자기성찰과 삶의 방향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번 공연은 22일까지 씨어터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인간의 본성과 도덕, 공포를 예리한 시선으로 파고드는 뮤지컬 '미드나잇' 시리즈가 3년 만에 귀환한다. 인간 내면의 어둡고 깊은 욕망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매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다음 달 8일 무대로 돌아온다. 이번 공연은 아제르바이잔 대표 작가 앨친의 '시티즌 오브 헬'을 원작으로 하며,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연기하는 '액터뮤지션' 형식의 작품이다. 무대 위 배우들은 연주자이자 서사의 중심이 돼 음악과 연기를 결합하며, 인물의 내면과 사건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2026 '미드나잇' 10년을 기념해 다음 달부터 2027년 2월까지 진행된다. 지난 시즌 관객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하는 얼굴들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올해 시즌의 시작을 알릴 낯선 손님 '비지터' 역에는 강렬한 카리스마의 홍륜희와 새 얼굴 서동진, 5년 만에 돌아온 조환지가 출연한다. 이어 6월부터는 박유덕과 남민우, 장보람, 김경민, 박선영 등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해석으로 다양한 비지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내를 끔찍이 사랑하는 애처가 '맨' 역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