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10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광명시자원회수시설 일대를 업사이클링 센터로 개발, 생산 공간과 폐자원을 소재로 한 공연 및 전시·교육의 역할을 맡는 레지던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내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광명시자원회수시설 일대를 비롯, 안산시(시화반월산업단지), 시흥시(시화반월산업단지), 부천시(부천문화콘텐츠플랫폼)가 문체부의 ‘2014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됐다. ‘2014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은 버려진 유휴공간을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창출해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및 지원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노후한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운영 콘텐츠와 문화예술공간 기획 및 운영 등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이 사업이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인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문화예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근로자들이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하게 되는 효과도 있다. 세계 주요 도시는 최근 경쟁적으로 산업
격변하는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지자체에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국가차원에서 올바른 교육정책의 선행도 중요하나 지역특성과 여건을 중시하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육은 단기 내에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차원에서 접근해 가야 한다. 우선적으로 사회정의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지켜야할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해 가는 일이 중요하다. 교육을 통해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및 바람직한 인성과 체력을 육성해 가야한다. 이를 위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충실하게 수행해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일이 우선이다. 지자체에서도 지역특성과 자원을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 수원시는 금년에 교육지원을 위한 경비 550여억원을 보조하기로 하였다. 지원하는 예산은 사전에 철저한 현지 분석과 미래의 효율성을 고려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교육경비 지원은 창의인재 육성 등 교육복지 지원과 특목고 육성지원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이다. 여기에 학교시설 및 환경개선 사업지원과 혁신학교 지정 및 학교 사회복지사 배치 지원사업에 지원한다. 방과후 돌봄교실 지원과 학교도서관
자연은 스스로의 자정능력이 있다. 오염된 공기는 숲속에서 정화가 되고, 물은 땅속에서 정화된다. 사람도 자정능력을 지니고 있다. 자신이 양심을 갖고 옳고 그름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냉정하게 판단하는 일이다. 교회의 신도들은 자신의 잘못을 목사나 신부님에게 고해성사를 한다. 자신의 죄와 잘못을 뉘우치면서 사실을 털어 놓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양심을 되찾으려는 심정일 것이다. 이러한 용기는 어디에서 나올까? 양심과 정의심에서 나온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탈이요, 양심의 얼굴이다. 요즘 우리사회는 정상으로 되돌아가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한마디로 말해 인간 본연의 마음 초심으로 되돌아가려는 느낌이다. 이는 냉정한 판단의 정의로운 행동이다. 감정을 갖고 한 행동은 상대가 용서를 할 수 없기에, 끝없는 대결이 이루어지게 된다. 즉, 양심은 감정을 다스릴 수 있으나, 감정은 양심을 지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어느 정당인은 북한의 김정은에게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하여 조의를 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4년 전 사건 당시의 생각과는 완전 180도가 바뀐 내용이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이제 와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는 말인가? 아
얼마 전 언론에서 고위공무원이 지방의회의원 출마예정자와 함께 산행을 한 후 오찬을 하고 지방의회의원 공천을 위한 개인면접을 주관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에 대한 조사를 받고 검찰에 고발됐다는 것과 그 고위공무원은 사표를 제출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또한 모 시청 공보실 소속 대변인이 현직 단체장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홍보하는 보도 자료를 작성해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하고, 시의회 홍보팀장이 시장 출마회견 관련 보도 자료를 직원에게 작성·제공하도록 지시해 담당직원이 의회사무국 명의로 보도 자료를 작성해 출입기자들에게 메일로 제공, 해당 선관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는 등 공무원의 선거 개입 사례가 최근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공직자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주민의 복리를 위해 열심히 근무하면 되는 데도 지방선거 때만 되면 공무원들이 단체장에게 줄서기를 하거나 선거홍보물을 대신 작성·수정해 주고 후보자토론회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하는 행위는 직접적인 선거운동은 아니더라도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선거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선
유방통은 외래 진료에서 많은 분들이 호소할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대다수는 유방암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을 찾지만, 사실 유방에 통증이 있는 경우보다 딱딱한 것이 만져지는데 아프지는 않다는 분들이 정말 유방암인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방암은 30대와 40대를 합쳐 56% 정도라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검사를 받지 않아 조기 발견되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정상적인 유방 촬영사진을 보면 유방조직은 하얗게, 지방조직은 검게 나타나는데, 종양의 경우도 흰 그림자를 남기게 됩니다. 치밀 유방이란 유방촬영술상 유방 조직이 하얗게 나와 치밀하다면, 유방 내 뭔가가 있더라도 같은 밀도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치밀유방의 경우에는 유방 사진이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타나게 되어 하얗게 보이는 종괴와 같은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방암이 있을 경우 암덩어리는 유방 촬영상 하얀 멍울로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치밀유방을 갖고 있다면 사진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나오기 때문에 큰 암 덩어리는 몰라도 작은 종양은 구별해 낼 수 없습니다. 유방초음파는 대부분 7.5MHz 이상의 선형 탐촉자를 이용한 고해상도 초음
유교에서 전해져온 말이다. 임금이 없으면 나라를 이끌어 가지 못하고, 스승이 없으면 사람들을 가르치지 못한다. 그리고 아버지가 없으면 자식을 올바르게 이끌지 못한다. 공자는 백성들이 이 세 가지에 의해 살아가므로 세분 섬기기를 똑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게 해 주셨고, 스승은 나를 가르쳐 주신 분이며, 임금은 나를 먹고 살 수 있게 한 분이시다. 그러니 어찌 섬기지 않을 수 없으며, 그렇지 않으면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 사람이 나면서 도를 아는 자가 아니면 누가 의혹이 없다 말할 수 있겠는가. 의혹이 있으면서 스승을 좇지 않는다면 그 의혹됨이 마침내 풀리지 않을 것이다. 나보다 먼저 태어났다면 道를 들음이 분명 나보다 앞설 것이니 나는 그를 좇아 스승으로 삼을 것이다. 나보다 나중에 태어났더라도 道를 들음이 또한 나보다 앞선다면 나는 그를 좇아 스승으로 삼을 것이다. 옛날 성인들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뒤에 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스승을 좇아 의심나는 것을 물었는데 오늘날의 사람들은 어떠한가. 그 성인만 못한 것이 훨씬 많건만 스승을 좇아 배우는 일을 수치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 채옹은 “사람은 귀천이 없다. 도가 높
1960년의 4·19 민주혁명은 미완의 혁명이었습니다. 이승만 정권의 하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나, 그 후, 5·16 군사 쿠데타로 독재가 시작되었고, 거의 30여년 동안 한국사회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억압하는 권위주의 정권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록 실패한 혁명이었지만 4·19는 학생, 청년이 주체가 되어 정권을 교체한 최초의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1968년에 이르러서야 학생혁명이 시작되었고, 이른바 68세대로 불리는 당시 혁명에 참여했던 학생세력이 그 후 유럽 사회의 급진적 변화에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역사에서 4·19 혁명은 청년, 학생집단에게 역사변혁의 주체의식과 강한 책임의식을 주었으며, 그 후 박정희 개발독재에 대한 저항과 민주화, 인권운동의 역사적 전거가 되었다는 점에 그 의의를 갖는다고 할 것입니다. 4·19 민주혁명은 한국 교회에게도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한국교회가 무비판적으로 지지하고, 심지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개입했던 이승만 정권이 부정선거와 민주혁명으로 순식간에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해방 후, 기독교적 건국이념으로…
장군 이사부는 당황했다. 우산국(울릉도) 왕비가 왜녀(倭女)라니.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 설마했다. 그러나 사실이었다. 우산국을 다스리는 우해왕이 대마도 원정을 갔을 때 대마도주가 항복하는 척하며 내준 딸이 풍미녀(豊美女), 즉 현재의 왕비였다. 그나마 선정(善政)을 펼치던 우해는 풍미녀에 푹빠진 후로 폭군으로 변했다. 왜녀를 따라 모야 등 왜병(倭兵)들이 자연스럽게 우산국으로 건너온다. 그리고 그들은 장수바위 등 울릉도의 혈맥을 찾아 뽑아 버린다. 이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왜병들, 결국 이사부에 의해 독도에서 죽임을 당한다. 소설가 안휘의 장편역사소설 ‘동해영웅 이사부’의 내용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10여년 세월을 고증(考證)에 바쳤다고 고백한다. 사실에 근거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인 게다. ‘역사’소설이기 때문이리라. 삼국사기 등의 기록에 의하면 이사부는 서기 500년 초중기에 활약한 신라의 왕족이며 정치가다. 그렇다면 그 시절부터 왜구(倭寇)들이 한반도를 날름거렸다는 말이 된다. 어쩌면 그 이전일 수도 있겠다. 그 후의 역사를 보면, 대한민국과 일본, 참 징글징글하다. 섬나라의 한반도 사랑(?)은…
‘죽음의 마을’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다. 이 지역은 2012년 말부터 본보 등 언론을 통해 죽음의 마을, 원인 모를 건강피해 발생 마을로 알려져 왔다. 지역주민들은 마을 내에 위치한 각종 공장에서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면서 6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일부는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다. 이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환경피해, 건강피해로 인해 ‘죽음의 마을’이라고 한 언론의 표현이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 김포시가 주민설명회를 열고 1단계 환경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7일 대곶면 거물대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설명회는 인하대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9월부터 자체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주민들의 우려처럼 거물대리 일대의 토양과 대기가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물공장 등 유해물질 배출시설 주변 13곳 토양 가운데 일부에서 비소·구리·니켈·아연 등 중금속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했다. 미나리, 땅콩 등의 뿌리식물에서도 타 지역에 비해 망간이 높게 검출됐다. 미세먼지 역시 기준치 이상 검출됐고, 다핵방향족 탄화수소(벤젠·크실렌 등)도 높게 나왔다. 아연은 한 금속공장 인근
본격적인 봄 관광철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을 찾고 있다. 한·중 간의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다양한 볼거리 및 저비용 때문에 우리나라를 찾게 된다. 한·중 간의 역사적 현장인 인천은 중국인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해외인 관광객 중 80%가 중국인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69%나 늘어난 것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통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다시 오고 싶은 관광한국을 만들기에 인천시는 최선을 다하여야한다. 인천항을 통한 여행자 대부분이 중국인임을 고려하여 중국어 통역활동을 강화한 친절한 안내가 절실하다. 중국인 취향에 따른 먹거리, 즐길 거리, 관광 상품 등을 개발해가는 일도 중요하다. 최근 들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위협을 느낀 중국인 관광객들이 임진각과 통일전망대 등 안보관광이 50%나 급감하고 있다. 또한 한류열풍이 중국 젊은이들에게 스마트폰을 통해서 불고 있다고 하나 실제는 8% 정도로 점유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한국관광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한류 확산에도 각별한 노력이 절실하다. 한국의 지역특성과 역사현장을 살린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해가야 하는 이유다. 중국에서는 ‘여유법’을 제정하여 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