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5~6일 사단법인 현대일본학회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현대일본학회는 지난 1978년 설립해 일본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 진작, 한일 연구자의 학술교류 활성화, 정책대안 개발, 학술지 ‘일본연구논총’ 발간 등 일본학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일본연구단체다. 현재 김웅희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대외부총장)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사)현대일본학회의 이번 학술회의는 올해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공생과 번영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이뤄졌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6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양국 관계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성찰하는 동시에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의 공생과 협력의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대표하는 양국의 연구자, 언론인 등 한일관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해 지난 60년간 한일 관계의 성취와 한계를 외교·경제·사회·문화·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조명했다. 특히 한일 양국이 직면한 지정학적 도전과 경제안보, 사회적 연대의 방향 등 앞으로의 남은 과제와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김웅희 현
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5년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인증돼 2년 연속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은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과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공항철도는 경잉진의 독서경영 참여와 사내 도서관 활성화에 대한 높은 의지, 사내 도서관 및 전자 도서관을 통한 도서 확보, 직장 내 독서 동호회 활동 지원 등 5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독서경영은 임직원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게 하는 건강한 조직문화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독서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독서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유제현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제53회 대한재활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부문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6일 길병원에 따르면 유 교수는 ‘뇌성마비 아동의 기능적 변형절골술(FDO)을 위한 보행 분석 및 의사결정을 위한 개인맞춤형 모델링’ 연구를 수행했다. 기존의 수술 전 보행분석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근골격 모형을 적용, 개별적인 근골격 변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유 교수는 연구를 통해 각자 아동의 실제 다리 골 변형을 그대로 반영한 맞춤형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를 더욱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게 됐으며, 수술 후 보행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유 교수는 “이번 수상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진료와 연구 등에서 더욱 열심히 매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뇌성마비 아동들의 치료는 매우 중요하고 섬세함도 요구되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개발해 매매·공급하거나 자체적으로 수백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장소개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개발업체 대표 A(40대)씨와 총책 B(30대)씨 등 7명을 구속하고, 도박자금 인출책 C(60대)씨 등 22명과 도박에 참여한 122명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본사 총책 등 주거지에서 현금 약 2억 원 및 고가의 명품 시계 등을 압수하고, 부동산과 차량 등 범죄수익금 약 19억 원을 추징 보전하는 한편, HTS 프로그램 개발업체의 범죄수익금 약 12억 원에 대해서도 기소 전 추징 보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12월쯤 초·중·고 동창들을 끌어 들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위장한 회사를 설립한 뒤 사설 HTS 프로그램을 개발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혐의다. 그는 올해 8월까지 범죄조직에 매달 500만~700만 원 상당의 사용료를 받고 프로그램을 판매해 34억 원 가량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 업체로부터 구매한 HTS 프로그램을 전국 20여개 하부 총판에 공급한 뒤 270
“마을을 직접 순찰을 하니 제 손으로 우리 동네를 지킨다는 자부심이 듭니다.”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서 30년째 살고 있는 자율방범대원 A씨는 지난 5일 오후 합동순찰을 위해 한 지구대를 나서며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들 자율방법대원 등 30여 명은 형광조끼를 입은 채 각자 경광봉을 돌며 지역 순찰을 시작했다. A씨는 “우범지대를 돌며 주민에게 위험한 시설이나 문제는 없는 지 꼼꼼히 살핀다”며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동네를 이끈다고 생각하니 순찰에 나설 때마다 즐겁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추홀경찰서가 지역관서, 민간단체 등과 지역 치안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6일 미추홀서에 따르면 민간 협력단체와의 소통 밀 공동체 치안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총 8회에 걸쳐 파출소·지구대 등 전 지역관서와 8개 생활안전협의회, 27개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우리동네 한바퀴’ 합동순찰을 진행 중이다. 김한철 미추홀경찰서장이 지역 관서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찰 100여명과 협력단체원 300여명이 시·종점으로 도보 1시간 구간이나 되는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이들은 순찰을 통해 가로보안등과 CCTV 등 방범시설의 고장 유무를 확인하고 근린공원에서의 소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사이트를 운영하며 피해자들로부터 수백억 원을 가로챈 조직원들이 추가로 기소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2부(박종선 부장검사)는 사기와 범죄단체가입 및 활동 혐의 등으로 팀장급 관리자 30대 남성 A씨 등 조직원 53명을 추가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총책인 40대 남성 B씨가 운영한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사이트를 통해 유료 회원 9000여 명으로부터 128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B씨는 400억 원대의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 선고와 함께 105억 원의 추징 명령을 받았다. 검찰은 이들 범죄집단이 인천 중고차 매매 사기조직원과 인천지역 폭력조직원 등을 중심으로 운영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보완수사를 통해 조직원들의 개별 범행 기간 및 가담 내역 등을 특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이 사기 혐의 등만 적용해 송치한 조직원 3명이 팀장급 관리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직적 사기 범행으로 인한 서민 다중피해 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보완수사 등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규명
채팅 어플로 초등학생을 불러내 추행한 20대가 유튜버에 쫓겨 지구대로 도망쳤다 경찰에 붙잡혔다. 계양경찰서는 6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미추홀구에서 초등생 B양을 만나 자신의 차 안에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B양을 찾아가 자신의 차량에 태워 이동하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고발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가 따라붙자 불안감을 느낀 A씨는 계양구의 한 지구대로 피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B양은 “A씨가 차 안에서 나를 성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양이 다른 남성과 짜고 조건만남 사기를 벌인 것으로 의심해 지구대로 찾아왔다고 진술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동구가 고위직 간부 공무원들의 권력을 활용한 성범죄를 막기 위해 교육에 나섰다. 6일 구에 따르면 최근 구청 소나무홀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성범죄 예방 교육'을 했다. 건강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공무원들의 올바른 성인식 개선을 위한 취지다. 홍의섭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와 직장 내 성희롱 사례를 예로 들며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 및 실천 방안에 대해 교육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간부 공무원의 말과 행동은 공무원 조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항상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행으로 조직 내에서 솔선수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상반기 전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방글라데시 의사와 간호사 초청 연수를 진행 중이다. 5일 길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이 국제 보건의료 분야 인도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주선한 교육 봉사다. 연수에는 현재 방글라데시 현지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1명과 간호사 4명, 통역원 등 모두 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첫날 길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박국양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최수정 부회장, 이금숙 간호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이후 수술실과 심혈관조영실, 심초음파실, 심혈관계집중치료실, 병동 등의 임상현장을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교육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이길여산부인과기념관을 방문, 지난 1960~70년대의 한국 의료기관 모습과 현재를 동시에 체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박 회장은 “가천데디컬라이온스클럽은 이길여 가천대 총장의 인도주의 실천이 씨앗이 돼 활동하는 봉사단체”라며 “앞으로도 박애와 봉사, 애국 등을 실천하며 많은 이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재생에너지 시설 데이터를 통합관리 체계로 본격 가동해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5일 공사에 따르면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해 부서 간 데이터 공유·분석 체계를 강화한다. 공사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공사가 운영 중인 재생에너지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 모니터링 중심 시스템에서 전사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과학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통합관리체계로 확장하기 위한 계획으로, 별도 예산 없이 내부 자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재생에너지 생산량, 설비 운전이력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정확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시설 간 정보 단절을 해소해 현장과 중앙시스템 간의 업무 연계가 원활해질 전망이다. 특히 각 부서별로 중복해 작성하던 기존 자료 처리 방식이 하나로 통합 관리돼, 행정 효율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가 의사결정에 직접 반영돼, 시설 운영의 신속성과 상황 대응력도 강화될 예정이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