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당국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술 접대를 받았다고 지목된 주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도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전날인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으로부터 단속 등 현장점검 요청을 받고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해당 단란주점을 찾았지만 문이 닫혀있어 실제 점검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경찰과 구청은 이 업소가 단란주점으로 등록한 채 실제로는 유흥 종사자를 고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단란주점은 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달리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없다. 이 업소는 1993년부터 단란주점으로 신고하고 영업을 했나 지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이 제기된 뒤 간판을 내리고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술접대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
수원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에서 'IoT 융복합 데이터 기반 청소용역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실증' 사업으로 선정됐다. 22일 시는 'IoT 융복합 데이터 기반 청소용역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실증' 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2억 원(국비)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청소용역차량 300대에 IoT(사물인터넷) 단말기를 설치해 차량 위치·속도, 운행 거리·시간, 연료 소모량, 공회전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청소용영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이달 중 실증사업 주관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까지 실증사업 시스템을 구축한 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청소행정을 구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청소용역차량 운행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며 "쓰레기 배출, 생활폐기물 수거 등 대시민 서비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안구 일원 '안심귀갓길' 조성 시가 장안구 창훈로52번길 일원 등 4개소에 '안심귀갓길'을 조성했다. 안심귀갓길 조성 사업은 야간에 인적이 드문 안전취약지역의 환경·안전 인프라를 개선해 밝고 안전한 거
농협경기지역본부와 고양축산농협이 젖소농장 벽화 그리기 행사를 통해 축산농장 이미지 개선과 동물복지 인식 제고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축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긍정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22일 농협경기본부와 고양축협은 지난 21일 고양시 구산동 소재 젖소농장에서 ‘예쁜 농장,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벽화를 통해 동물복지와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파하고,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엄범식 경기본부장은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농가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농협경기본부는 ‘축산환경개선의 날’을 맞아 도내 18개 축협과 함께 방취림 조성, 벽화 그리기 등 친환경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 관계자들과 농장주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에도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수소 산업 행사인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파트너십 확장과 기술 전시를 통해 수소 기반 미래사회 실현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22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가해 수소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과 인프라 강화를 위한 공동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기간 동안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 자격으로 IHTF 회의 및 공개 패널 세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네덜란드, 일본, 독일, 칠레 등 주요국 정부 대표와 BP, 미쯔비시중공업, 로테르담 항만청 등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장 부회장은 패널 토론에서 “탈탄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수소 생태계는 글로벌 파트너십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모의 확대와 표준화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수소 공급망의 지정학적 영향 ▲국가 간 인증 시스템 마련 ▲공급망과 수요 확대 간 선순환 구조 형성 등에 공감하며, 금융 지원과 인센티브 강화, 산업 경쟁력 확보 등을 공동 실천 과제로 도출했다. 현대차
미래에셋이 중국 대표 신에너지 기업 CATL의 홍콩증권거래소(HKEX) 상장에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CATL 코너스톤 투자로 6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코너스톤 투자는 공모가 확정 전에 일부 물량을 사전 배정받는 기관 투자로서 기업공개(IPO)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번 CATL의 홍콩 상장은 2018년 선전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두 번째 상장이며, 추가 옵션이 행사돼 총 조달 금액은 약 410억 홍콩달러(약 53억 달러)에 달한다. 올해 전 세계에서 진행된 IPO 가운데 최대 금액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번 IPO에서 여러 글로벌 기관투자자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정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투자 전문성과 고객사와의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모에는 미래에셋 뿐만 아니라 시노펙(Sinopec), 쿠웨이트 투자청(KIA), 힐하우스캐피탈(Hillhouse Capital), UBS 등 글로벌 유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의 이번 CATL 투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
종합 PR 마케팅 그룹 함파트너스가 인도의 평판 관리 전문 기업 더 매버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 22일 함파트너스는 인도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더 매버릭스(The Mavericks)’를 자사가 주도하는 아시아 마케팅 연합체 ‘One Asia Communication(OAC)’의 인도 지역 공식 회원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함파트너스는 인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위기 대응, 미디어 네트워크 확보 등 현지 맞춤형 PR 마케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2018년 설립된 더 매버릭스는 뉴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등 인도 주요 도시에 오피스를 두고 70여 명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다. 평판 자문에 특화된 기업으로, 청취 중심의 전략 접근과 리서치 기반 캠페인 기획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이 기업은 핀테크, 소비재,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위기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생태계를 활용한 대응력도 높게 평가된다. 함파트너스는 이
영일초등학교가 학생들이 문화 감수성을 키우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22일 영일초는 지난 16일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일 감성마중물 축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즐기고, 나누고, 표현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향유자를 길러내자'는 영일초 문화예술교육 슬로건에 맞게 퓨전국악단 '구름'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됐다. '구름'은 앉은반 사물놀이, 전통 마당놀이, 선반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학생들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국악와 호흡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야금, 판소리, 신디사이저 등의 국악기를 소개하고 학생들에게 친숙한 노래를 연주하며 공연을 이어갔다. 축제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가야금 소리가 이렇게 신나고 멋있는 줄 몰랐다"며 "기회가 된다면 가야금을 꼭 배워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이 끝난 후 학생들은 교실에서 관람 소감을 나누고 표현 활동을 하는 등 음악 감상의 경험을 확대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영일초는 이번 축제가 공연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우리 전통예술과 감성적으로 교류하는 귀중한 기회가 된 만큼 학생들이 국악의 새롭고 흥겨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평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2025년 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사업’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22일 경상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선착순 모집을 시작한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사업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22일 만인 전날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사업은 폐업을 앞두거나 최근 폐업한 도내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재도전을 위해 사업정리컨설팅, 사업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상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VOL.4’ 내용 중 최근 6년간 처음으로 도내 폐업자 수가 창업자 수를 상회했다는 통계가 반영된 것이라고 봤다. 해당 브리프에는 올해 1분기 도내 음식점업 폐업률은 2.85%, 개업률은 2.49%로 최근 6년 중 각각 최고,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분기 기준 폐업률이 개업률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이번 조기 마감은 도내 폐업 소상공인 증가와 맞물려 수요가 높았던 결과”라며 “최근 6년간 가장 낮은 개업률과 가장 높은 폐업률이라는 위기 신호를 엄중히 인식하고 실질적 맞춤형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구리시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경기신문 2023년 5월 10일자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왜 지연되고 있나?' 보도) 이 지난 20일 경기도 생태하천복원 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수택동 돌다리공원에서 왕숙천 합류부까지 총 연장 810m 구간에 진행되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노후된 복개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수로 및 산책로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75억원 중 도비 50%와 한강수계기금 35%를 지원받아 추진한다. 이번 생태하천복원 심의는 수질 및 수·생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도 심의위원회가 사업 설계서에 대한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최종 심의 단계로서, 이날 심의위원들은 내용을 면밀하게 확인한 끝에 일부 조건을 부여해 최종 의결했다. 이 사업은 2023년 8월 환경부가 수생태계 복원계획 승인을 거쳐 같은 해 9월 경기도가 생태하천 복원 신규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초 조건부 통과했다. 이후 실시설계가 완료되면서 2025년 4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2단계 심사 통과와 동시에 한강유역환경청 기술 검토 협의를 완료하고 환경부 수생태계 부합성 심
동물 조직의 적출물 등 의료폐기물을 일반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한 동물병원이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전역 동물병원 집중 수사에서 의료폐기물 불법 배출 의심 동물병원 364개소와 실제 34건의 불법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사용개시 일자 미기재 20건 ▲의료폐기물 보관장소 표지판 미설치 7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미사용 6건 ▲의료폐기물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 1건 등이다. A병원은 동물 조직의 적출물 등 의료폐기물을 허가받은 폐기물 위탁처리업자에게 처리하지 않고 일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B병원은 의료폐기물 감염예방을 위해 전용용기에 의료폐기물을 담아 보관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하고 전용용기 없이 냉장고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C병원은 전용용기 보관기간의 사용개시 일자를 표시하지 않고 보관해왔고, D병원은 의료폐기물 보관장소에 미리 표지판을 설치하고 보관해야 하는 처리기준을 지키지 않았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배출자 준수사항을 위반해 의료폐기물을 일반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하는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