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우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사단법인 기본사회 수원본부가 공식 출범한다. 기본사회 수원본부는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기본사회’와 ‘인공지능(AI) 기본사회’를 수원지역에서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원본부는 이번 출범식을 오는 6일 10시 수원 남문메가박스 3층에서 개최하는 가운데 수원지역 국회의원, 지역 전문가, 주민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수원본부는 출범식에서 정부의 기본사회 3대 축(기본소득·기본서비스·기본 돌봄)에 AI·데이터 행정 체계가 결합된 ‘경기&수원형 AI기본사회 3대 축’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같은 정책은 지역 내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위험 요소를 감지·개입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출범식에서는 ‘정책은 기본사회, 실험은 수원, 모두가 함께 누리는 억강부약 대동세상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의 정책 추진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12.3 비상계엄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며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도 마련된다. 권혁우 상임대표는 “기본사회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토대 위에 세워져야 한다”며 “비상계엄은 국민의 기본권과 일상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
행정사무감사 불출석·복지예산 삭감 편성 등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각을 세우고 있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도지사실을 항의 방문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지사 대신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와 면담을 가졌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와 도의회 국민의힘 간 갈등으로 지난달 28일에 이어 이날 예정된 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무산됐다. 백현종(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단식농성이 7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오후 도지사실을 항의 방문해 이번 도청예결위 파행에 대한 김 지사의 책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도지사실 앞에서 ‘복지예산 싹둑! 도민은 지옥문!’, ‘복지예산 실종! 추경 NO! 본예산 YES!’, ‘김동연의 달달버스 민생은 덜덜버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갈등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김 지사를 규탄했다. 이들은 ‘도의 내년도 주요 복지사업 예산 복원’, ‘도 정무·협치라인 라인 전원 파면’ 등을 촉구하며 이같은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매일 도지사실을 항의 방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용호(비례) 도의회 국민의힘 총괄수석부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국내외 기업들은 경기도에 대한 지속적 투자 이유로 주요 고객사와의 지리적 근접성과 지자체의 신속한 행정 지원을 꼽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임기 중 100조 원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한 이후 지난 10월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했다. 목표를 발표한 2023년 2월 이후 2년 8개월여 만의 초과 달성 성과다. 김 지사는 지난 3년 동안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경기도의 높은 투자가치를 설명하며 글로벌 세일즈를 펼쳤다. 비행 거리만 총 20만 6695km로 지구 5바퀴에 이른다. 도와 산하 공공기관도 힘을 합쳐 기존 외자 유치 중심에서 벗어나 국내외 기업은 물론 정책펀드, 테크노밸리 조성 등 전방위 투자유치 전략을 실행해 나갔다. 김 지사의 진정성 있는 세일즈에 미국의 한 유수 기업 회장은 “No Limit(무제한)”으로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히고 실제 대규모 투자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머크사는 제약(Healthcare), 생명과학(Life Science), 전자재료(Electronics) 등 3개 부문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전 세계 65개국에 약 6만 300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는 “머크는 주요 고객사를…
국민의힘은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자를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를 평가할 위원회를 신설하고, 청년 지방의원 간의 소통을 위해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일 이같은 내용의 ‘당헌 개정안 작성의 건’과 ‘당규 제·개정안’이 상임전국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상임전국위에서 ‘당헌 개정안 작성의 건’과 ‘당규 제·개정안’은 ARS 투표를 통해 총 60인 중 각각 40인이 투표에 참여해(투표율 64.5%) 34인 찬성으로 모두 원안 의결됐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광역·기초 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출마자를 대상으로 정량 지표, 개인 프레젠테이션(PT), 여론조사를 토대로 하는 평가를 실시할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평가위)’를 중앙당 및 시도당에 신설하고, 이를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부터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평가위의 평가 결과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배제) 등 공천심사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평가위는 또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매년 연말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평가 분야는 활동 평가, 실적 평가 등이며 당직 및 의정 활동, 공로, 징계, 범죄 사실, 당 대표 및 원내대표의 심사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청년 소통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한준호(고양을)·김병주(남양주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또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전현희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는 등 최고위원 3명이 내년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물러났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12·3 비상계엄을 넘어 국민과 함께 제4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킬 수 있었고, 당원의 뜻이 지도부 결정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치열하게 그간 달려왔다”며 “오늘 마지막 최고위원회까지 당원·국민과 함께한 470일의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 특별위원회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정치검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지들을 돕고, 무고한 동지들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죽이려고 했던 이들의 무도함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완전한 내란 청산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언제 어디서나 거침없는 돌파력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선봉에 서는 전천후 수륙양용 장
김용민 국회의원(남양주병)은 “남양주가 경기 동북부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철도 교통망 확충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와 생활 수준 개선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에서 ‘면목선 남양주 연장(안)과 철도교통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남양주시 철도교통의 미래 방향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논의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남양주를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지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도시”라고 평가하며, 빠른 인구 증가에 비해 교통 인프라 공급이 뒤따르지 못해 시민들이 겪어 온 불편과 비용을 지적했다. 이번 정책 연구는 청량리역–신내역 신설 예정인 경전철 면목선을 신내역에서 남양주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광역교통대책 차원에서 검토하는 내용이다.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수도권 광역철도는 출퇴근 시간 단축, 대중교통 편의 제고, 장거리 통근시간 개선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 경계까지 운행하는 도시철도를 인접 경기도 시·군으로 연장하는 사례(8호선 암사~별내 연장, 서부선 새절~고양시청 연장 등)가 이미 이어지고 있고, 남양주시 역시 면목선 연장 사업성과 필요성을 충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처음으로 공식 회동한 가운데 민생 협력과 대장동 항소 포기 토론에는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이재명 정부 비판과 극우 보수와의 절연을 각각 주장하는 등 뼈있는 발언이 오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국민의힘 대표실을 방문한 조 대표를 접견하고 “대표로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덕담을 했다. 장 대표는 이어 “전국을 돌며 국민 목소리를 듣고 있는데 민생이 너무 어렵다. 국민들이 여러 우려도 하고 있다”며 “민생을 돌보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고 정당의 존재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당이든 최우선 임무는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장동 항소 포기 토론회에 국민들의 관심이 크다”며 “품격 있는 토론을 통해서 진짜 민주주의를 보여줬으면 한다. 조속히 날짜와 형식을 결정해 토론에서 뵙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과 국민의힘의 정책은 다르지만 향후 정치개혁·민생개혁과 관련해 얼마든지 합의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장동 항소 포기 토론과 관련해 “빨리 장소와 시간을 확정해서 대장동 사건 관련 수사·기소·재판 논의는 물론 이와 관련된 검찰개혁·사법개혁 문제까지 솔직하고 진지한 토론
경기도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 예산을 부적정하게 편성·집행한 평택시에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 도는 1일 발표한 감사 결과를 통해 평택시 일부 부서에서 국외여비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고 밝혔다. 감사에 따르면 평택시 A부서는 지방정부 사업 수행에 필요한 전문가가 동행하는 경우에 한해 국외출장 여비 집행이 가능함에도, 시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의 재학생·졸업생을 대상으로 매년 약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일본·대만·베트남 등에서 해외연수를 수년간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일반 민간인을 위한 해외연수 예산 집행은 선심성 지원으로 비칠 소지가 있으며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경기도는 지적했다. 또 다른 B부서에서는 선진사례 조사 명목으로 4박 6일 일정의 미국 출장을 추진하며, 부서 업무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용역업체 직원 등 민간인을 함께 동행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B부서는 출장 기간 중 실제 하루 일정만 진행하고도 이틀간 활동한 것으로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공식 일정 없이 시설물을 견학했다고 허위 기재한 정황도 감사에서 밝혀졌다. 경기도는 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를 평택시에 요구하는 한편, 앞으로 공무국외출장 승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재무정보의 신뢰성 확보와 부패방지, 자산 보호를 위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지방공기업으로는 최초의 사례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회사의 재무제표가 회계 처리 기준에 따라 작성·공시되었는지에 대한 합리적 확신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회계 시스템을 관리하는 제도다. GH는 ‘외부감사법’에 따른 해당 제도의 법적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 강화를 위해 지방공기업 최초로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GH는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자금·결산 분야를 중심으로 회계 절차를 표준화하고, 업무 흐름과 검증체계를 정비함으로써 재무보고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또 외부 회계법인의 검토를 통해 대외적인 신뢰성도 확보했다. GH는 이번 1단계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재고·유형자산을 포함한 2단계, 2027년에는 기타 프로세스까지 확장하는 3단계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도입은 GH가 ‘투명한 회계, 청렴한 경영’을 실천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서 ESG 가치를 내재화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도내 매입임대주택 1069가구에 대한 예비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모집 규모는 일반형 946가구, 청년형 123가구로, 1일부터 본격적인 접수가 시작됐다. 매입임대주택은 공공기관이 다가구·원룸주택을 매입해 시세의 약 30%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거복지 사업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무주택층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제도다. 일반형은 광주·동두천·수원·시흥·양주·여주·오산·의정부·파주·평택 등 10개 시에서 모집한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임대 기간은 2년이다. 이후 재계약을 9회까지 갱신할 수 있어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청년형의 경우 수원·안산·김포·파주·평택 등 5개 시에서 예비입주자를 받는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미혼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 기준은 19세부터 39세까지다. 임대 기간은 2년에 재계약 조건 충족 시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유형별로 다르다. 일반형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를 받고, 청년형은 15일부터 17일까지 GH 청약센터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GH 관계자는 “주거 취약계층과 청년층의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