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빛낸 61명이 모범선행시민 표창장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1분기 모범선행시민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취약계층 지원, 복지 사각지대 발굴, 인명구호, 재능기부, 기피업종 우수종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각 시·군·구의 추천과 현지 확인을 통해 선정됐다. 수상 명단에는 지난 1월 서구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웃 장애아동을 신속하게 대피시킨 구인순 씨, 20년 이상 버스기사로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윤형수 씨가 이름을 올렸다.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온 이석구 씨, 이·미용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활동을 펼친 양은이 씨도 선정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시민들이 표창을 받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시민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올해 첫 인천항 모항 크루즈가 곧 뱃고동을 울린다. 인천시는 다음 달 2일 미국 크루즈사 노르웨지안의 ‘노르웨지안 스피릿’호가 약 24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크루즈터미널에서는 다양한 환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인 웰컴드링크와 다도다식 체험 행사, 인형탈 환영 행사 등을 운영한다. 이번 입항은 올해 인천항에 모항 크루즈 15항차를 운영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이는 전년 대비 10항차 늘어난 수치다. 모항은 크루즈가 출발하고 도착하는 주된 항만으로, 승객이 승·하선하고 급유나 식자재 등 선용품이 공급되는 중심지 역할을 한다. 노르웨지안 크루즈사는 지난해 인천항에서 항만-공항 연계 모항 크루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인천항을 공식 모항으로 지정해 12항차의 크루즈를 인천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셀러브리티 크루즈, 아자마라 크루즈 등 미국의 고급 크루즈 선사들이 모항 크루즈 3항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크루즈 모항 운영은 기항보다 국내 체류시간이 길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한 항차당 평균 4억 원 상당의 선용품이 공급되며, 관광객들의 지역…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올해 1윌에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인천 출생아 수는 1547명으로, 전국 출생아 수 2만 3947명 중 6.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9%, 전월 대비 31.3% 증가한 수치다. 시는 이 같은 증가 추세 원인을 아이 플러스 1억드림, 아이 플러스 집드림,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 등 인천형 저출생 정책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아이 플러스 1억드림은 임산부 교통비 50만 원 지원, 1세부터 18세까지 연령별 맞춤형 양육 지원금 제공 등을 통해 출산·육아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달부터 접수를 시작한 천원주택을 중심으로 한 아이 플러스 집드림과 출산 부부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 시행도 청년층의 결혼·출산·양육 부담을 줄여 출생아 수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출생률 증가세를 지속하기 위해 최근 아이 플러스 이어드림,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아이 플러스 길러드림 등 저출생 대응 정책 3종을 추가 발표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만남·결혼을 장려하고, 공공보육시스템을 강화해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등 만남-결혼
인천시가 일반버스에도 잔여좌석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자동차 전용도로를 경유하는 좌석버스 14개 노선과 간선버스 3개 노선에 잔여좌석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동안 잔여좌석 정보는 광역버스에만 제공돼 왔다. 하지만 영종하늘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일반버스의 입석 승차가 불가한 점을 고려해 일부 일반버스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 가운데 서비스 제공 좌석버스는 111, 111B, 1117, 302, 303, 303-1, 304, 306, 306A, 307, 308, 310, 320, 330번 등 14개 노선, 간선버스는 202, 202A, 223A 등 3개 노선이다. 입석이 가능한 나머지 노선은 기존처럼 ‘혼잡-보통-여유’ 등의 혼잡도 표시로 제공된다. 시스템 개편을 완료한 이번 서비스는 시 버스정보시스템, 정류소 버스정보안내기 및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대 혼잡한 버스를 이용하는 데 따른 불편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의료취약지역으로 분류된 인천의 공공의대설립 등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역 공공의대설립을 위한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장성숙 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이용갑 재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인천지역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발표는 국립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 인천의 의료인력 현황, 2025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전국적인 의과대학 설립 요구, 국립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방안, 국립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효과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김동준 지역동행플랫폼 단장과 임준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를 포함해 이훈재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이윤정 교육협력담당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단장은 ‘일본 자치의과대학 제도 탐방’ 필요성을 제시했고, 임 교수와 이 단장은 이용갑 교수의 발언 취지에 동감하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동안 지역 내 의료 인프라 부재는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지난 2022년 기준 OECD 평균 공공병원 비중이 57%, 공공병상이 71.6%인 반면 대한민국은 평균 5.2%, 9.5%를 기록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를 제안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7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제101회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렸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4년간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학교 재정 악화는 물론 냉난방 운영 축소로 인한 교육환경 저해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도 교육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재부에 교육용 전기요금을 농업용 수준으로 낮추는 산정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교육활동 침해 사안 처리 규정 개정, 미래 대학입시 개혁 등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도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교육공동체가 불편함 없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천교육 현안을 적극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제2영흥대교 추진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광역도로 지정 신청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추진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안산시와 광역도로 지정 신청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광역도로는 두 곳 이상의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망으로, 국토교통부가 지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 광역도로 지정 시 최대 50%의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지자체 입장에선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대규모 도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해법이 될 수 있다. 광역도로 지정을 위해선 우선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제2영흥대교가 담겨야 한다. 대광위는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데, 전제조건인 안산시와의 협의조차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당초 시는 자체 쓰레기매립지인 영흥에코랜드 조성을 추진하며 제2영흥대교 건설을 계획했다. 제2영흥대교는 옹진군 영흥도에서 안산시 대부도까지 약 13㎞를 연결한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영흥에코랜드 조성사업 백지화로 제2영흥대교 추진도 함께 동력을 잃었다. 게다가 시의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비는 5800억 원, BC값은 0.43으로 나타나 사실상 무산
남동구를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경기신문 2024년 2월 6일자) 남동구가 시비 지원을 위해 만수천을 소하천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지만 변경까지 1년이 소요될 전망이다.(경기신문 2024년 11월 15일자) 지난해 2월 유정복 인천시장은 연두방문으로 남동구를 찾았다. 당시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1호 공약인 만수천 복원사업의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고, 유 시장은 먼저 소하천 지정을 마치면 지원해준다는 약속을 남겼다. 만수천은 30년 넘게 흐르지 않고 있다. 콘크리트로 덮인 이 일대의 초록색은 옥상에 칠해진 방수 페인트 뿐이다. 지난 26일 오전 9시쯤 찾은 만수복개공영주차장. 깨진 유리창부터 빈 캔 등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었다. 물길이 떠난 자리를 수백 대의 차량이 메웠다. 차량들이 끊임없이 드나들며 또 다른 ‘흐름’을 만들고 있었다. 꽉 찬 주차장 양옆에는 상가를 비롯해 주택·빌라들이 빼곡히 심겨있다. 골목은 차량이 비집고 들어섰다. 평일 낮이라 그나마 한산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시의 선행조건이 소하천 지정이라면, 인근 주민과 상인들에겐 ‘주차공간 확보’다. 만수천 복원 얘기에 주
인천시가 오는 4월부터 11월 30일까지 전 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의 상시 운행 제한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옹진군에서는 영흥면만 운행 제한 지역에 포함된다. 운행 제한 대상은 시에 등록된 5등급 경유차 중 저공해 조치 명령 미이행 차량 또는 배출가스 정밀검사에서 불합격한 차량이다. 매연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아 장착이 불가능한 차량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자동차 정밀검사에서 매연 농도가 10% 이하 또는 1년 이내 조기 폐차 계획이 있는 차량은 시의 승인을 받아 단속을 유예할 수 있다.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로 운행하다 적발되면 최초 1회는 경고 조치, 2회부터는 1건당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 달 내 위반 횟수가 1회를 초과하더라도 과태료 부과는 한 차례만 해당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incheon.go.kr·새소식)에서 확인하거나 시 대기보전과(032-440-3550)로 문의하면 된다. 차량 배출가스 등급 조회는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mecar.or.kr) 또는 전화(032-114)를 통해 가능하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5등급 경유차 소유주께서는 매연저감장치 장착 등 저공해 조치에 적극 동참해주
봄과 함께 ‘동인천 아트큐브’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된다. 동인천 아트큐브가 1, 2월 동절기 휴관을 마치고 오는 29일 ‘봄, 새로운 시작 함께하는 예술’을 통해 다시금 문을 연다. 올해 동인천 아트큐브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정기공연을 진행한다. 더불어 기념일 공연, 요기조기 음악회,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특별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9일 첫 정기공연에서는 오후 5시부터 밴드 ‘턴테이블’과 ‘남달리트리오’의 라이브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는 라탄 소품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와 뜨개, 은공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전시 공간에서는 박송우 인천 원로작가의 수채화전 ‘섬과 바다’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또 다음 달 3일에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의 일환으로 인천시립합창단이 가요, 가곡, 민요 등을 선보인다. 올해 중 김예은 팝페라 가수의 특별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동인천 아트큐브에는 문화 공연뿐만 아니라 드로잉, 공예 등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연습실, 야외무대, 다목적 홀 등을 무료대여하는 사업도 상시 진행 중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