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 대표축제인 2025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고양특례시가 후원하고, 고양시양조장 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막걸리 축제이다. ‘가와지쌀의 도시 고양시, 맛과 멋을 빚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고양의 대표 농산물 가와지쌀과 지역 막걸리를 널리 알리고, 전통주 산업의 세계화를 이끄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에는 고양 지역의 배다리도가, 고양탁주합동제조장, 행주산성주가, 마깨주, 산가요록 등 5개 양조장을 비롯해 전국 87개 업체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에는 270여 종의 막걸리를 무료 시음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또 막걸리 빚기 체험과 공연, 버스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있다. 특히,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사)막걸리협회가 후원하는 ‘108명 동시 막걸리 빚기’ 체험 행사다. 이 프로그램은 ‘막걸리 빚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내년에는 기네스 기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는 민족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막걸리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뜻깊은 자리”라며 “
파주시는 통일부로부터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추진을 위한 북한주민접촉신고(대북 접촉)를 공식 승인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7일 파주시장이 통일부를 직접 방문해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제출하고, 이어 같은달 13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찾아 절차 및 요건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신고서 제출 이후 신속하게 이루어진 통일부의 승인으로 파주시는 절차적 제약 없이 독자적인 대북접촉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DMZ를 가로질러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앞으로 중앙정부 및 민간교류 경험이 풍부한 단체와 협력해 남북대화통로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라며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반도와 세계가 평화로 연결되는 상징적 무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와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의 성과보고회를 오는 1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2021년부터 추진된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 결과를 돌아보고 5G와 AI 등 디지털 신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과기부와 참여기관, 디지털 혁신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도민과 예비창업자도 참관 가능하다. 행사는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결선, 전문가 기조강연, 기업 우수사례 발표, 우수기업 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결선에서는 기업·일반 부문에서 선발된 6개 팀이 무대에 올라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인다. 전문가 기조강연은 김태호 노타AI 대표가 ‘AI Everywhere를 위한 AI 추론 경량화 및 최적화’를 주제로 기술 트렌드와 산업계 주요 이슈를 짚고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또 오픈랩 지원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애그유니의 ‘밀폐형 식물공장 에어돔’, 망고슬래브의 ‘휴대용 스마트 프린터 네모닉’ 등이 발표된다. 지난해 공모전 대상 수상기업…
국민의힘은 31일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정희용(재선, 경북 고령성주칠곡)·김도읍(4선, 부산강서)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당직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의 ‘당 4역’ 중 3명이 영남 의원이 맡게 됐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의 지역구는 각각 충남 보령·서천과 경북 김천이다. 정 사무총장 내정자는 옛 친윤(친윤석열)계인 추경호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라는 우리 당의 확고한 방향성 하에서 사무총장을 임명한 것”이라며 “당 대표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대표가 국민과 당원께 약속드린 변화와 혁신을 가장 잘 구현할 적임자”라며 “당 사무처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의 역동성을 살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 내정자는 지난 2021년 정책위의장을 맡은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정책위의장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이 추진해야 할 민생정책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 오신 분”이라며 “정부·여당의 반
경기도가 불투명한 승진 심사 제도를 보완하지 않고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면서 공무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31조의2(근무성적평정)와 ‘지방공무원 평정규칙’에 근거해 공무원 승진 심사를 하고 있다. 도 인사 부서는 승진 심사에 있어 각각의 공무원 급수에 따른 근무성적·경력 평정을 반영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도는 평가에서 상위권의 점수를 받은 공무원을 우선적으로 승진하는 등 표준화된 인사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각 평가의 배점 비율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승진자가 어떤 평가 항복에서 어떤 이유로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를 공개하지 않기도 해 도 직원들은 승진 심사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인사 부서와 승진 대상자의 부서장 등이 인사권을 일부 행사할 수 있어 자칫 도청 내부에 ‘줄서기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도청의 한 주무관은 “인사 부서가 아닌 도청 직원들은 승진 심사가 어떤 기준으로 진행되는지 구체적으로 모르다 보니 매번 인사에 대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 제도가 불투명한 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재선을 도전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노동, 안전, 평화, 평등 등 김 지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별로 어떤 공약을 들고 나올지 ‘김동연의 서재’ 콘텐츠가 주목된다. 김 지사는 31일 SNS에 ‘김동연의 서재’ 다섯 번째 콘텐츠로 나태주 시인의 시집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게시한 영상에서 “이 책은 동네 서점에서 구입했다. 가급적이면 많은 분들이 동네 서점을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동연의 서재’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지난 24일 네 번째 서재에서는 한상기·하정우 저서의 ‘AI 전쟁 2.0’을 소개했다. 이 책은 AI시대 속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을 담은 책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 AI 전략 관련해선 소버린 이슈, 이미 미국과 중국 등에서 개발된 것을 어떻게 우리 산업구조 개편과 산업 발전에 잘 활용할 것인지 이슈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AI 전략을 국정과제에 집어넣고 적극 추진하려 하고 있다. 5년간 100조 투자 계획도 만들었다”며 “도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제21대 대선에서 고배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당협과 문제가 많은 당협에 대해 정비할 필요성을 지적함에 따라 당무감사를 통해 경기도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60곳 당협 중 당협위원장이 없는 ‘사고 당협’은 무려 10곳에 달하고 있다. 수원병과 의정부을, 부천갑, 평택을, 고양갑, 고양정, 남양주을, 오산, 김포을, 화성정 등으로 현역 의원 6명을 제외하고 경기도 원외 54곳 중 19%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말 9곳이었던 경기도 사고 당협은 올해 1월 6곳의 조직위원장이 임명되면서 크게 줄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 탄반(탄핵 반대)파와 탄찬(탄핵 찬성)파 간 대립 등으로 인해 10곳으로 다시 늘어났다. 내년 지방선거를 감안하면 조직위원장 임명을 통한 지역 조직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당 일각에서는 사고 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뿐만 아니라 당협위원장이 있지만 ‘문제 당협’에 대해서도 당무감사를 실시해 대대적인 인적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는 대선 시기와 맞물려 당무감사를 하지 못했지만 201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검찰개혁 법안을 포함한 각종 개혁 입법안 처리,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을 두고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전망된다. 국회는 1일 오후 2시 정기국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 동안 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국정감사, 인사청문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15~18일까지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한다. 9월 정기국회에서 여당은 개혁 입법과 첫 예산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장외 투쟁까지 예고하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꼽는 것은 검찰개혁이다. 검찰청을 없애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도록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9월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1일 SNS를 통해 “검찰청은 폐지된다. 검사는 수사를 못하게 된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며 검찰개혁에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정 대표는 “당지도부와 대통령 관저 만찬 때 9월 안에 정부조직법으로 수사·기소 방침을 분명히 해서 본회의 통과시키고 디테일은 추후에 충분한 토론을…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주식양수도 방식의 기업 인수·합병에서 소액주주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현행 상법은 합병이나 영업양수도와 같은 경영권 이전 시 주주총회 결의 및 주식매수청구권을 보장해 소액주주가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기업 인수·합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주식양수도 방식은 대주주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독점하고 일반 주주는 이익을 공유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일정 지분 이상을 선행 매수한 경우 잔여 주식 전부에 대한 공개매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개매수 가격은 단순 시장가격이 아닌 선행매수 가격과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종합 고려해 산정하도록 했으며, 공개매수 완료 전까지는 선행매수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해 대주주의 지배력 남용을 막도록 했다. 이는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기업 인수·합병의 성과가 특정 세력이 아닌 모든 주주에게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는 취지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한국 자본시장은 대주주 중심의 불공정 구조로 인해 소액주주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떠안는 경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도내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소상공인 위기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을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내수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신보가 자체 분석·발간한 소상공인 백서를 토대로 현장 과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6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방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소상공인 고령화 대응 ▲디지털 전환 지원 ▲비용 절감 ▲자유 제안으로 제시됐다. 공모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은퇴 고령 자영업자의 청년 승계,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상담 시스템, 공공 배달앱 연계 금융모델 등 총 105건으로 집계됐다. 최우수상에는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실도와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 연동 금융지원 모델이 뽑혔다. 기존의 신용 중심 심사에서 벗어나 실제 영업성과를 반영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자금 운용과 플랫폼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상담 서비스 ‘이지훈(Easy Hoon)’과 고령 소상공인 점포를 청년 창업자에게 체계적으로 연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