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와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가 중국 상하이 루쉰 공원 내 마련된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찾아 윤 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탐방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을 방문해 광복을 위해 투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자취를 살펴보고 있다. 중국 탐방 나흘째인 12일 탐방단은 윤 의사의 결연한 의지가 서린 루쉰 공원에서 ‘자주독립’의 역사를 지키고 미래 세대에게 전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최효숙(민주·비례) 경기도의원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93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영원히 멈춘 한 위대한 청년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 도의원은 “윤 의사의 의거는 장제스총통과 중국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이는 침체됐던 임시정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독립의 희망을 되살린 결정적 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유호준(민주·남양주6) 도의원은 “우리는 본래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었으며 3·1운동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비폭력 저항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일제의 무자비한 학살과 탄압뿐이었다. 평화적인 외침이 총칼에 짓밟히는 것을 목격한 후에야 우리는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빼앗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경과원 판교테크노밸리팀에 근무 중인 민휘경 부장이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제15회 산업안전지도사(기계안전)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과원 내부에서 산업안전지도사 자격 취득이 이뤄진 건 첫 사례다. 산업안전지도사는 매년 1회 시험이 치러지며 합격률이 낮다. 경과원은 산업안전지도사 자격 취득으로 기관의 안전관리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민 부장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 업무와 학습을 병행하며 자격 취득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그는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강화된 산업안전 관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안전지도사 자격 준비를 시작해 3전 4기 끝에 최종 합격의 결실을 맺었다. 경과원은 민 부장의 전문성이 향후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내 공공건물 및 안전보건 등 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 부장은 “정기적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했고 현장 실무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자격 취득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어 끝까지…
고양교육지원청은 백마초등학교 야구부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안산유소년 야구장에서 열린 ‘2025 경기도지사배 야구대회 겸 제23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선발전(U-12)’ 우승을 차지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백마초 야구부는 결승에서 시흥 소래초 야구부를 만나 두 번의 동점과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6:5로 역전하며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백마초 최영락 교장은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감독·코치님의 헌신적인 지도, 학부모님들의 아낌없는 응원이 함께한 결과”라며 “우승의 기쁨을 바탕으로 더 큰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마초 야구부는 이번 대회에 우승함으로써 제23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에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지난 8월 제2회 대통령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지난 5년간 정부가 접수한 집값 담합 신고의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에서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집중되며, 집값 담합 문제가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민주·경남 김해시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접수된 집값 담합 신고는 총 2313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654건(71.5%)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경기도가 1088건(47.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44건(14.9%), 인천 222건(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287건(12.4%)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비수도권 신고 659건 중 43.5%를 차지하는 수치로, 서울(344건)과의 격차도 57건에 불과했다. 한편, 집값 담합 사건이 실제 수사로 이어지는 비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경찰의 수사 착수 비율은 2020년 3.2%(46건)에서 2021년 7.0%(47건)로 올랐다가, 2022년 2건(2.0%), 2023년 0건으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3.0%(2건)로…
집주인의 세금 체납 등으로 부동산이 공매로 넘어가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의 주거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13일 허영(민주·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1800건 안팎이던 부동산 공매 입찰 건수는 2021년부터 급증해 지난해 2966건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6월까지 이미 1804건이 진행돼, 연말까지 3000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공매 물건 중 상당수가 세입자가 거주 중인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세임대차 계약이 설정된 주거용 공매 물건은 총 6287건으로, 매년 1000건이 넘는 전세주택이 공매로 넘어간 셈이다. 이 중 75.1%(4720건)은 연립주택·빌라·다세대 주택 등 서민층 거주 비중이 높은 주택이었다. 같은 기간 해당 주택들의 전세보증금 총액은 1조 4882억 원, 이 가운데 연립·빌라·다세대 보증금이 1조 2074억 원(81%)을 차지했다. 공매 물량이 늘었지만, 아파트 쏠림현상으로 인해 연립·빌라 등 비인기 주택은 유찰과 낙찰 지연이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세입자
경기도에 이주배경학생(다문화학생)이 5만 696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나 다문화 강사는 30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이 1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학생은 전국 총 20만 2208명이며 이중 28.2%인 5만 6961명이 경기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학교에 배치된 다문화언어 강사는 전국 총 1006명이며, 이중 경기도는 306명(30.4%)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문화언어 강사는 ‘초·중등교육법’ 제22조에 따라 이주배경학생의 맞춤형 한국어교육 지원 및 일반 학생의 다문화 인식 제고를 위해 배치되는 강사로, 영어만을 가르치는 영어회화 전문강사가 1708명인 것과 비교해 한참 부족한 상황이다. 경기도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366명으로 다문화언어 강사에 비해 60명이 많았다. 일부 시·도교육청은 조례에 따라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교육과 통·번역 지원 등에 필요한 지원인력을 활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다양한 국적 출신의 이주배경학생을 교육할 때 가장 어려
경기도가 도심지 내 미세먼지 주요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집중 수사를 실시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도내 도심지 사업장의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설치·필요 조치(방진벽·방진덮개 미설치 등) 미이행’, 대기배출시설 미신고·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등의 여부를 조사한다. 특사경은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이번 수사를 통해 건설공사현장·시멘트 제조업체, 대기배출시설 등에서의 불법적인 미세먼지 배출 행위를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수사 대상은 도심지 인근의 중대형 공사장 중 상습 민원발생 사업장·시멘트 제조업체 등 140곳, 주요 미세먼지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을 배출하는 대기배출시설 70곳이다. 공사장에서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세륜·살수시설을 가동하지 않았을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무허가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거나 대기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 각각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대기 방지시설을 부적정 운영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기이도 특사경 단장
경기도민의 소통공간인 ‘도담소’가 예비부부를 위한 결혼식장으로 활용된다. 경기도는 도담소에서 ‘작은결혼식’을 올릴 도내 거주하는 예비부부 또는 도내 직장·학교에 다니는 생활권자인 예비부부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작은결혼식은 연중 운영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한 차례씩 열린다. 하객 규모는 100명 이내이며 사용료는 3만 원 내외이다. 예식 진행과 장식, 피로연 등은 예비부부가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다. 예식은 야외정원에서 진행되며 날씨가 좋지 않거나 겨울철에는 대연회장이 예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작은결혼식 예약 신청은 예식일 6개월 전부터 가능하고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이나 전화, 방문 접수 등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결혼식 승인 결과 등 예약 관련 사항은 모두 문자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과거 경기도지사 관사였던 도담소는 민선8기에서부터 여러 문화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리는 등 도민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조병래 도 자치행정국장은 “많은 도민이 도심 속 정원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담소 작은결혼식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형식보다 진심을 담는 결혼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10월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되면서 주요 산업 분야의 핵심 기업들이 대거 증인석에 오른다. 통신·유통·플랫폼 등 전방위 산업에서 보안사고, 불공정거래, 노동 문제 등 구조적 이슈가 잇따라 불거지며 기업들은 ‘리스크 점검’ 국면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우선 최근 잇따른 유심(USIM) 해킹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통신사들의 보안체계 전반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유영상 SK텔레콤, 김영섭 KT, 홍범식 LG유플러스)는 소비자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유통·소비재 분야에서는 ‘기업인 줄소환’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구조조정, 산업재해, 프랜차이즈 공정거래 등 가장 많은 현안이 쏟아졌다. 먼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 단기채 발행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고, 폐점 과정에서 노동자 처우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도세호 SPC삼립 대표는 시화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산업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보고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송종화 교촌F&B 대표가 일부 가맹점 대상 이중가격제와 재계약 불공정 문
고양특례시가 대한민국 마이스(MICE)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열고 12월부터 본격적인 본공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본공사 착공으로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하드웨어·소프트웨어·시스템을 아우르는 ‘3대 축’이 완성돼 고양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이스 허브도시로 도약할 전기를 맞는다고 평가했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 착공을 계기로 숙박·교통·편의시설을 아우르는 복합 마이스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약 672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 3월 기초공사에 착수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3A전시장(4만7000㎡, 4개홀·6개 회의실)과 3B전시장(1만2000㎡, 2개홀)이 조성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킨텍스는 제1·2·3전시장을 합쳐 총 17만㎡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CES(미국)’, ‘IFA(독일)’, ‘MWC(스페인)’ 등 글로벌 메가 이벤트 유치 가능한 수준이다. 시는 제3전시장 완료 시 연간 약 6조 4565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3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