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등록문화유산인 협궤 증기기관차(혀기-7형)가 새단장을 마치고 주민들에게 공개됐다. 남동구는 최근 소래역사관 광장에 전시 중인 협궤 증기기관차(혀기-7형)의 외관 보수를 위한 보존 처리 공사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1952년에 조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기관차는 1978년까지 수인선과 수여선에서 운행, 그중 수인선에서 운행되던 증기기관차는 현재 국내에 모두 6량만 남아 있다. 구의 협궤 증기기관차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었다. 그러나 야외에 전시되며 금속 부재의 부식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 페인트 도장의 박리 등의 현상이 있어 전체적으로 미관상 개선도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구는 올해 3월부터 보존과학 전문업체의 설계와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존 처리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는 문화유산 수리 전문업체와 협력해 기관차의 외관과 구조를 정비하도록 진행됐으며, 운행 중단 시기를 기준점으로 해서 실제 운행하던 모습 그대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종효 구청장은 “우리 지역의 근현대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소중한 자산인 협궤 증기기관차의 복원과 보수로 새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며 “협궤 증기기관차 관람을 통해 기관차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해 보고, 소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제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다음달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제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 지원을 제공한다. 우선 김재현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초청해 관리 방법, 주의점, 질의응답 등 전문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약대 출신 제1형 당뇨병 환자인 박상욱 강사를 초청해 ‘나를 잃지 않고 당뇨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연다. 행사장에는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사용하는 연속 혈당 측정기, 인슐린 자동주입기 제조·수입·판매사 10곳을 초대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필요한 의료기기를 비교·사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1형 당뇨병 환자·가족 맞춤형 컨설팅 접수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11월 1일 오후 6시까지다. 시 누리집에 게시된 포스터의 큐알코드를 인식해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은 시간 관계상 선착순 60명으로 한정해 진행한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발생한다. 성인은 대부분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많지만 19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전
인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자전거를 탄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편도 4차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앞서가던 60대 자전거 운전자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두운 새벽이어서 자전거를 제대로 못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단 귀가 조치한 A씨를 다시 불러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투표율은 58.3%로 종료됐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포함,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시까지 투표를 한 강화지역 유권자는 3만 6578명(58..3%)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사전투표에서는 유권자 1만 7502명(27.90%)이 투표를 마쳤다. 강화군수 보궐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강화군 내 40곳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함께 보궐선거를 치룬 부산은 47.2%, 전라남도는 68.2%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국민의힘 박용철, 무소속 안상수·김병연 후보가 출마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에서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70대 노인을 치어 크게 다치게 한 20대 운전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21)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오후 7시 27분쯤 서구 일대에서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여성 B씨(72)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사고 후 외상성 뇌출혈로 병원에 옮겨졌고,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검찰은 당시 시속 10㎞의 속도로 전동킥보드를 몰던 A씨가 좌우를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며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하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가입한 보험회사를 통해 피해자에게 치료비가 지급됐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중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애로 해소, 국민 불편 해결, 민간투자 유치 등 성과를 창출한 사례들을 발굴, 전 지자체에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고자 개최하는 대회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 본선에서는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105건의 사례 중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7건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구는 ‘차이나타운특구 사증발급 매뉴얼 개정을 통한 외국인요리사 고용요건 완화’ 사례를 제출했고, 특구 내 외국인 요리사 고용을 위한 사증발급 기준을 완화해 중식당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인천 지역 지자체 중 유일한 입상이라는 점, 2023년 장려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점에서 쾌거를 이룩했다. 이번 규제개선으로 정통중화요리 구현, 일반 중식당과의 차별화 등 경쟁력을 증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김정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기업과 주민들에게 부담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주
학교폭력 심의가 늦어지면서 피해 학생들이 고통받고 있다. 인천에서는 10건 중 6건이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개최 권고 기간을 못 지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에서 서울(82.6%)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15일 진선미 국회의원(민주·서울 강동구갑)이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인천에서 심의된 학교폭력 건수는 모두 864건이다. 이 중 58.9%인 509건이 4주가 지나서 학폭위가 열렸다. 그나마 올해 인천의 지연 심의 비율은 줄어든 실정이다. 2022학년도에는 전체 1753건 중 1145건(65.3%)이, 2023학년도의 경우 전체 1532건 중 1068건(69.7%)이 4주 이후에 심의됐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가이드북’을 보면 학폭위는 학교의 요청이 있는 경우 21일 이내에 개최하는 게 원칙이나, 상황에 따라 7일 연장할 수 있다. 최대 28일 안에 학폭위를 열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권고 기간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학교폭력 신고 건수에 비하면 인력은 턱없이 적은 상황이라서다. 인천지역 학교폭력 사안 접수 건수는 2022학년도 4500건, 2023학년도 4399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인천 학교폭력 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2040 미래 비전이 발표됐다. 인천경제청은 15일 개청 21주년을 맞아 ‘글로벌 톱10 도시’를 향한 IFEZ의 비전과 도약을 담은 ‘IFEZ 204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2040 비전인 ‘밸류업과 혁신성장’이라는 두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서 IFEZ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밸류업 전략을 통해 바이오 제조에서 연구 중심으로 확장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생산을 확대해 첨단 의료 산업을 더욱 강화한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은 글로벌 톱10 도시에 걸맞는 수준으로 기존 진행 사업의 밸류업을 추진한다. 특히 송도 6·8공구 아이넥스는 글로벌 무역센터 및 글로벌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영종 항공복합도시 개발은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경제 허브로서 한상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한상인 협력 플랫폼을 구
SSG랜더스의 새로운 홈구장이 오는 2027년 말 청라국제도시에 건립되는 가운데 문학경기장의 활용방안을 찾겠다던 인천시의 계획이 미뤄지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청라국제도시 6-14 일대 16만 5000㎡ 규모에 돔구장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6층짜리 ‘스타필드 청라’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며 야구단 팀명을 SSG랜더스로 확정하고 새로운 홈구장 건립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홈구장인 문학경기장은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아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시는 SSG랜더스가 떠난 뒤 남겨지는 문학경기장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내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용역 예산으로 3억 6000만 원을 편성하고 심의를 진행했다. 용역 진행에 앞서 인천연구원에 현안 연구과제로 신청한 결과물도 나와 문학경기장 활용방안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심의 결과가 재검토로 나오며 빨간불이 들어왔다. 시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고 홈구장 건립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판단해 용역 예산이 통과되지 않았다. 시 담당부서는 내년에 다시 용역 예산을 편성하고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실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국민의힘 박용철, 무소속 김병연·안상수 등 4명의 후보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했다. 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지난 14일부터 ‘72시간 무수면 총력 유세 활동’을 펼쳤고,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도 강화읍을 시작으로 전 지역을 방문한 뒤 이날 오후 5시 마무리 총력 유세를 펼쳤다.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음향 장치 없는 유세 활동’으로 눈길을 모았고, 무소속 안상수 후보도 ‘저인망 유세 총력전(유권자 스킨십 유세)’을 벌였다. 이번 보궐선거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화군 40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선거인은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군청 누리집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거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