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출산정책 ‘1억 플러스 아이 드림’에 이은 주거정책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이 공개됐다. 신혼부부들에게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인 ‘천원주택’을 제공하고, 주택담보대출 이자 1%를 추가 지원하는 ‘1.0대출’이 뼈대다. 9일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집값 부담을 덜어 출생률을 높이는 계획이 담긴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을 발표했다. 천원주택은 시가 보유·매입한 매입임대나 전세임대 주택을 하루 임대료 1000원에 빌려주는 방식이다. 이에 따른 월 임대료는 3만 원이다. 매입임대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전세임대는 지원자들이 입주하고 싶은 시중 주택을 구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계약한 뒤 빌려준다. 결혼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에게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매입임대 500가구, 전세임대 500가구 등 연간 1000가구를 공급한다. 다만 임대차2법에 따라 최대 6년 가운데 4년은 보장되지만 나머지 2년은 집주인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다. 최대 보증금은 2억 4000만 원으로, 이를 초과할 경우 자부담이다. 공급 기준은 자녀 수에 의해 차등 지원한다. 자녀가 없으면 65㎡ 이하, 자녀 1명은 75㎡ 이하,…
의료급여관리사의 빈자리가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다. 메워지더라도 금방 나가버리면서 또다시 구멍이 생긴다.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상황이 반복되는 건 뻔하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의료급여관리사 정원은 인천시 1명·강화군 1명·옹진군 1명·중구 2명·동구 1명·미추홀구 5명·연수구 3명·남동구 6명·부평구 7명·계양구 4명·서구 5명 등 모두 36명이다. 문제는 이 정원이 채워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중구(1명), 연수구(1명), 남동구(2명), 부평구(2명), 계양구(2명)에서 결원이 발생한 상황이다. 그나마 강화군은 한숨을 돌렸다. 2년 동안 의료급여관리사가 한 명도 없었는데, 이달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다. 의료급여관리사는 적절한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중복청구를 바로잡거나 의료기관 이용 실태 모니터링, 의료급여 사례관리, 수급권자 상담 등 의료급여 관련 업무를 맡는다. 이들은 장기입원자, 의료급여관리 과다이용자, 신규수급권자 등을 관리한다. 전화상담뿐만 아니라 직접 가정을 찾아가 사례관리 대상자를 살핀다. 지난해에는 중구에서 의료급여관리사가 가정방문으로 의식이 없이 쓰러져 있던 노인을 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구인난에 시
인천에서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64건이 적발됐다. 9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 농산물도매시장·대형마트·온라인몰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2338건에 대한 유해성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채소류 55건, 향신식물인 고수 5건, 과일류 4건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검사 결과와 유사한 수준이다. 나머지 농산물 2274건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 행정기관에 긴급 통보해 유통을 차단했다. 이후 1157㎏ 전량을 폐기하고 해당 농산물 생산자가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에서 1개월간 출하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부적합 농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집에서 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두고 운동하러 나간 60대 남편이 법정에서 유기치상 혐의를 부인했다. A씨(63)의 변호인은 9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강태호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유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치상 혐의는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피해자 자녀들의 주장은 이 사건 당시 폭행이 있었다는 취지인데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집 밖으로 나간 건 오전 8시였다. 그는 오후 6시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어느 시점에 피해자가 사고를 당하거나 뇌출혈이 있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위의 주장과 관련해서 강 판사는 “법리를 제대로 검토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발견됐다. 그 상태에서 치료를 못 받게 해서 악화가 된 게 치상죄가 인정될지는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피고인이 (피해자를) 때리거나 한 게 아니어서 이런 경우는 어떻게 봐야 할지 살펴보겠다”면서도 “유기죄와 유기치상죄 중 어떤 혐의를 적용하는지가 큰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부연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강 판사의 인정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A씨의 2차 공
정신질환과 자살기도 등 응급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문을 연 인천경찰청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활약이 벌써부터 빛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인천 한 오피스텔에서 동반자살기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합동대응팀이 신속하게 현장출동해 자살기도자 신병을 확보하고 응급입원 조치하는 등 원스톱(One-Stop)지원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당시 응급개입팀은 자살기도자 현장상담 결과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병상을 확보했으며 경찰대응팀은 입원에 필요한 조치를 하는 등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이에 인천경찰청과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동반자살기도자 상담부터 사후관리 조치 One-Stop지원 활약을 자체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9일 유공자 4명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인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는 인천경찰청·인천시·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7개월여 간 협의를 거쳐 인천경찰청은 리모델링과 운영비를 확보하고 인천시는 임차료 지원,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사무공간 및 부족 임차료 해결 등 협업으로 구축한 합동근무 시스템이다. 경찰대응팀은 위험요인 제거 및 질서유지와 응급입원 의뢰, 응급개입팀은 자·타해 등 위기 평가 및 응급입원 병상확보 역할을 한다.
인천시가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활용능력을 키운다. 시는 9일 ‘2024년 디지털 배움터 교육 운영’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경인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디지털배움터 주요 교육장 28곳과 상설 디지털배움터 2곳을 운영해 12월까지 1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배움터는 군·구청 정보화교육장,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복지관, 평생학습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과정은 ▲본인인증·공공서비스 ▲금융, 피싱 예방 ▲인공지능 ▲실생활 디지털 활용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커뮤니티 활동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본인인증 서비스를 이용한 금융·공공서비스 활용을 교육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존 3곳을 운영하며, 배움터로 오기 어려운 소외 지역에는 에듀버스가 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을 받고 싶은 시민은 누리집(디지털배움터.kr) 또는 디지털배움터 콜센터(1800-0096)로 신청하면 된다. 황영순 시 정보화담당관은 “그동안 디지털 역량 강화
인천 동구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0일까지 청소년 체육 특강 ‘FUN CLASS’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 특강은 관내 청소년 건강 증진 및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지역 내 주민행복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요일별로 피구(중·고등학생), 배드민턴(중·고등학생) 종목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youth7942.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동구청소년수련관 활동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나 기타 문의 사항은 문화사업팀(777-7942)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경미 동구청소년수련관장은 “방학 기간 동안 지역 내 많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소년의 건강한 체력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신체활동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청소년 육성 도모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헀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공통, 예방, 대비, 대응, 복구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63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는 지난해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것보다 우수한 성적이다. 행안부는 2005년부터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역량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33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재난관리 단계 총 5개 분야(공통, 예방, 대비, 대응, 복구)를 평가했는데 시·도는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직접 평가하고 군·구는 시도 자체평가단이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재난관리평가단에서 확인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안부는 올해부터는 기존의 ‘실적’ 중심의 평가체계를 ‘실적과 역량 중심’으로 전환했다. 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시장, 부시장, 안전총괄부서장의 의사결정 및 상황판단 등에 대한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 주관의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평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인천, 군산, 안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성금 총 4200만 원을 전달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5일 인천 중구 장애인복지시설 ‘희락원’에서 사랑의 성금 전달식을 갖고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 상생,지원담당 김병주 상무와 HD현대인프라코어 노동조합 안재선 위원장 등 노사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희락원은 장애 1~2등급의 중증 장애인들이 24시간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이며, 2013년 회사 노동조합에서 처음 자매결연을 맺어 후원을 해오던 중 2018년부터는 회사도 동참하여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이주여성쉼터 ‘울랄라’, 청소년 공동생활시설 ‘신나는그룹홈’, 솔숲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또 군산에서는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 신광모자원, 늘빛지역아동센터, 군산경로식당과 안산 행복나눔무료급식소 등 총 9개 사회복지기관에도 전달했다. 김병주 상무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정성이 지역 사회에 잘 전달되면 좋겠다”며 “보다 밝은 사회를 만들기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민중소 기자 ]
인하대병원은 지난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김천상무의 경기에서 구단과 공식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 홈경기 하프타임 행사로 열린 후원 협약식에는 김명옥 인하대병원 기획커뮤니케이션실장(재활의학과 교수)과 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연고지역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시민 대상 데이터 분야 인재 발굴 및 육성 등 시민구단으로 앞장서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역 의료체계의 핵심 및 사각지대 해소 역할을 수행하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인천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이자 국가적 중증진료체계 강화 사업의 중심축을 맡고 있는 인하대병원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발전시켜 시민구단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옥 인하대병원 기획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과 임직원분들 그리고 파랑검정을 비롯한 팬 여러분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각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