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가 닻을 올리고 출항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신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다. 데뷔전을 하루 앞둔 클린스만 감독은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공격진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다. 수준이 높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강인(마르요카)에 대해 “상당히 수준 높은 축구를 선보이는 선수”라면서 ”마요르카 경기를 다 지켜볼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달성한 주축 선수 다수가 발탁된 한국 대표팀의 주장 완장은 손흥민(토트넘)이 계속 찬다. 카타르 월드컵 주축 선수들이 대다수 승선한 클린스만호는 FIFA 랭킹 17위인 콜롬비아를 상대로 쉽지 않은 데뷔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전술적인 부분보다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전술적인 부분이나 ‘콜롬비아를 상대로 어떤 축구를…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플레이오프(PO)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한다. 한국전력은 24일 오후 7시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PO 1차전을 치른다. 한국전력의 간판 토종 공격수 서재덕(34)과 현대캐피탈 날개 공격수 전광인(32)은 ‘전생에 부부였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구판에서 우애가 두텁기로 유명하다. 성균관대 2년 선후배 사이인 둘은 한국전력에서 2018년까지 한솥밥을 먹으며 친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냈고, 전광인이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뒤에도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도 각자 소속팀의 대들보 선수로 맹활약하던 둘은 지난 9일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운명이 엇갈렸다. 전광인이 블로킹을 하기 위해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서재덕의 발을 밟고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친 것이다. 자책감에 눈물까지 보였던 서재덕은 운명의 장난처럼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고 천안으로 향했다. 22일 우리카드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한 한국전력은 부상으로 전광인이 빠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도전자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빠진 자리를 파고들어 챔피언결정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주장’ 양희종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인삼공사는 오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양희종의 은퇴식을 겸한 ‘캡틴데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프타임에 열리는 양희종 은퇴식에는 2007년부터 17년간 팀에 헌신한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영구 결번식을 진행하고, 기념패를 선물한다. 또 올해 5회째인 캡틴데이 행사는 주장 양희종의 마지막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이날 경기에 인삼공사 선수들은 양희종이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라는 점에 착안해 '라스트 디펜스'를 주제로 한 특별 유니폼을 입는다. 한편 인삼공사는 입장하는 팬들에게 양희종의 등번호 11번에 맞춰 선착순 1천111명에게 슈팅 셔츠를 선물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 취임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경기도체육회는 23일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시·군체육회장, 도종목단체장 및 체육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했다. 국가대표 줄넘기선수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취임식은 경기도체육회기 이양식, 이원성 회장의 취임사, 김동연 도지사의 축사, 케이크 컷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원성 회장은 취임사에서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 여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도 체육인들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해와 단합을 선택했다”라며 “앞으로 경기도체육회는 체육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병참기지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체육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체육의 심장이다. 국내 대회는 물론 해외무대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냈다” 며 ”경기도 선수단은 지난해 진행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획득한 메달의 80%를 책임졌으며 하계올림픽에서는 70%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자랑스러운 경기도 체육의 역사를 이어가고 혁신하며 위대한 경기도체육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골드랜드제이앤제이와 공식 광고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안양은 지난 22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FC안양과 ㈜골드랜드제이앤제이의 광고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과 신경호 단장, ㈜골드랜드제이앤제이 김대규 대표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골드랜드제이앤제이는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안양의 공식 후원사로서의 지위를 얻게 된다. 또 안양은 경기장 광고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골드랜드제이앤제이의 광고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김대규 ㈜골드랜드제이앤제이 대표는 “안양을 대표하는 축구단 안양과 인연을 맺어 매우 기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의 축구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경호 안양 단장은 “안양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골드랜드제이앤제이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더욱 굳건한 관계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를 치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서울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19 25-18 18-25 25-2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3위 우리카드와 준PO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해 ‘업셋’(스포츠 경기에서 하위 시드 팀이 상위 시드 팀을 잡는 것)에 성공했던 한국전력은 올해도 정규시즌 4위로 3위 우리카드를 만나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PO에 진출했다. 한국전력은 24일부터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2위 천안 현대캐피탈과 3전 2승제 시리즈에 돌입한다. 정규시즌에서 3승 3패로 맞서고, 풀 세트 혈전만 4번 치렀던 두 팀은 '봄 배구'의 첫판에서도 혈전을 벌였다. 한국전력은 팀의 외국인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27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서재덕이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3득점으로 활약했으며 임성진도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 낮고 빠른 토스로 우리카드를 흔들었다. 세터 하승우의 토스를 받은…
평택 한광중이 제24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 남자중등부 공기소총 10m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4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송시우, 문장훈, 박성찬, 정지우로 팀을 꾸린 한광중은 22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중등부 공기소총 10m 단체전에서 1847.7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831.5점)을 경신하며 대구 매천중(1840.6점)과 서울 오산중(1827.2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한광중은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또 한광중이 단체전에서 우승하는데 기여한 송시우는 공기소총 10m 개인전 본선에서 624.1점을 쏘며 대회신기록(종점 620.3점)을 세우고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1위로 진출한 뒤 결선에서 256.4점을 쏴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금메달결정전에서 본선 2위를 차지한 같은 학교 문장훈을 만난 송시우는 16-4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송시우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김동영 한광중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비로소 완전체가 된 1기 클린스만호가 첫 전술 훈련을 하며 본격적인 출항 준비에 들어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신임 감독과 새롭게 출발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22일 오전 파주 NFC(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이후 사흘째 훈련을 이어갔다. 클린스만 감독은 24일 콜롬비아(울산문수축구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친선경기로 한국 대표팀 사령탑 데뷔 무대를 가진다. 파주NFC에는 클린스만 감독의 첫 부름을 받은 25명이 모두 모였다. 전날 오전에 김민재(나폴리)가 입국하고 오후에는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25명의 클린스만호 1기 멤버들이 '완전체'를 이뤘다. 이날 훈련장에는 소집 이후 실내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해온 권경원(감바 오사카)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권경원은 따로 훈련했지만 25명이 함께 훈련에 나선 것은 소집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 주말까지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합류한 터라 소집 첫날인 20일 대표팀의 훈련은 회복에 중점을 뒀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에 따르면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하고 이후 비공개로 전환한…
여자축구 수원FC위민이 WK리그 2021시즌 득점왕 에스텔레 마리에 조세 나히(등록명 나히)를 영입했다. 수원FC위민은 지난 21일 코트디부아르 여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나히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WK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뛰며 85경기에 출전, 43득점을 올린 나히는 등번호 29번을 배정받았다. 스파르타크 수보티카 위민(세르비아), 즈베즈다 위민, WFC 로시얀카(이상 러시아), 아르나 비외르나르 위민(노르웨이)을 거친 나히는 171㎝, 74㎏의 다부진 체격과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팀이 두려워하는 선수다. 수원FC위민은 W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 나히의 영입으로 공격진을 보강해 이번 시즌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나히는 “많은 팬들과 함께하는 수원FC위민에 입단하게 돼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면서 “이번 시즌 수원FC위민이 리그에서 높은 곳으로 향해 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수원FC위민은 오는 25일 경북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제철 2023 WK리그 첫 경기에서 경주 한수원을 상대한다. [ 경기신문 =
성남 분당경영고가 제60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7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영래 감독이 이끄는 분당경영고는 22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정채원이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 힘입어 광주수피아여고를 66-63, 3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분당경영고는 지난 2016년 제53회 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분당경영고 박다원은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허유정(11점)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영래 감독과 박수호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고 정채원이 최우수선수상(MVP)과 득점상, 수비상을 동시에 받아 3관왕에 올랐으며 허유정은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다. 분당경영여고는 1쿼터에 광주수피아여고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연달아 11점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0-11로 뒤진 상황에서 허유정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경기 시작 후 3분22초 만에 첫 득점을 올린 분당경영고는 1-13에서 변하정이 골밑슛을 넣으며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강한 압박 수비로 광주수피아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