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당협위원장 구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기도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이 중복 지지선언을 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각 경선 후보 캠프측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 캠프는 지난 17일 전국 원외 당협위원장 37명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중 경기는 김기남(광명갑), 고석(용인병), 김복덕(부천갑), 김윤식(시흥을), 박용호(파주갑), 신영락(화성을), 유낙준(남양주갑), 이봉준(수원갑), 이주현(용인정), 장영하(성남수정), 전동석(광명을), 조용술(고양을), 채진웅(용인을), 최영근(화성병), 최진학(군포), 홍윤오(수원을) 등 16명으로 나타났다. 또 홍준표 후보 캠프도 같은 날 당협위원장 49인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경기는 ▲방문규(수원병) ▲박재순(수원무) ▲최돈익(안양만안) ▲하종대(부천병) ▲박성중(부천을) ▲한무경(평택갑) ▲안기영(동두천양주연천갑) ▲최기식(의왕과천) ▲조광한(남양주병) ▲정필재(시흥갑) ▲김윤식(시흥을) ▲최진학(군포) ▲채진웅(용인을) ▲이주현(용인정) ▲한길룡(파주을) ▲박진호(김포갑) ▲홍형선(화성갑) ▲신영락(화성을) ▲최영근(화성병) ▲유영두(광주갑) ▲황명주(광주을)…
경기도가 반려동물 증가에 따른 동물병원 의료폐기물 불법 처리와 의약품 관리 소홀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 광역수사를 실시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수사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6개 수사팀과 12개 센터 관계자 920명을 투입해 도내 동물병원 360곳을 집중 점검한다. 이들은 수사에 앞서 폐기물 신고·배출 이력, 블로그 후기 및 방문자 수 등 온라인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의심 병원군을 분류할 예정이다. 도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급증으로 동물병원에서 발생하는 동물 사체 및 적출물, 폐백신병, 주삿바늘, 혈액이 묻은 거즈 등 감염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의료폐기물의 관리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같이 수사를 추진하게 됐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의료폐기물을 신고 없이 무단 처리하거나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하는 행위 ▲전용용기 미사용, 보관기간 초과, 냉장시설 미비 등 부적정하게 폐기물을 보관하는 행위 등이 있다. 또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적정하게 관리하지 않는 행위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이를 위반할 시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기이도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20일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초반부터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의 흐름을 굳혔다. 이 후보는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대선 경선에서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 90.81%(6만 6526표)를 차지해 압승했다. 2위 김경수 후보 5.93%(4341표), 3위는 김동연 후보 3.26%(2388표)가 각각 차지했다. 이 후보는 전날 충청권 경선까지 합해 89.56%(12만 3583표)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고, 2위는 김동연 후보 5.27%(7271표), 3위 김경수 후보 5.17%(7131표)로 나타났다. 2, 3위간 차이는 불과 0.1%포인트(p)로 치열한 2위 경쟁이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이 후보는 이날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경북 안동이 낳고 길러 주신 영남의 큰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이어 “윤석열 정권은 3년 내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며 영남이 쌓아 올린 역사적 성과를 배신했다”며 “반민주·반민생 정권이 지배하던 옛길을 버리고 번영의 새 길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2025 대한민국 ESG경제대상’에서 지자체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정책 수립 등을 통한 ESG 가치 실현으로 종합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ESG경제대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기관 우수사례 발표, 본 시상식, ESG 트렌드 특별강연 등이 진행됐다. 도는 지난 2023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ESG 전담부서인 ‘사회혁신경제국’을 신설하고 ‘경기도 ESG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경기도 ESG 정책위원회’ 운영, 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했다. 공정식 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이번 수상은 도민과 함께 ESG 가치를 실천한 결과로 공공부문의 노력이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사회적경제조직, 비영리 기관 등 다양한 조직과 협력해 ESG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는 사회적경제조직과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한 ESG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하는 등 올해에도 ES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6월 중 1천400원에서 1천550원으로 150원 오른다. 난항을 겪었던 경기도의회의 요금 심의가 마무리되면서 서울시가 목표했던 상반기 내 인상이 가능해졌다. 경기도의회는 최근 철도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의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을 통과시켰다. 조만간 경기도 소비자정책위원회만 거치면 요금을 올리는 데 필요한 행정 절차는 모두 끝난다. 경기도 역시 요금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소비자정책위원회는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요금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가 약 두 달간 바뀐 요금을 적용하는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 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해 결정권을 쥔 서울시는 행정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시스템 준비에 속도를 내 6월 중 요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인상 날짜는 이달 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간 정책협의를 열어 확정한다. 공공요금 인상의 사회적 파급력과 시스템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대선 이후 6월 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조기 대선 여파로 인상 시기가 아예 하반기로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시는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적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는 20일 “민주당 DNA를 가진 경제 해결사 김동연이 영남의 도약을 책임지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영남에서 청년들이 빠져나가고 있다. 부산은 스스로 ‘노인과 바다’라고 자조한다”며 ▲모든 금융공기업 부산 이전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했다. 또 “김경수 후보와 손잡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며 “오히려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 ‘부울경 메가시티 플러스’를 만들겠다”고 김경수 후보를 견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을 넘어서겠다”며 “영남의 새로운 르네상스, 영남 경제의 대반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영남이 배출한 과거 민주정부를 언급하며 경제적인 역량도 부각했다. 김 후보는 “영남은 노무현과 문재인을 배출한 곳, 인재가 넘치고 역동성이 가득했던 곳”이라며 “저는 노무현의 계승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년 전 노무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나라의 미래를 그렸다. 대한민국 최초 장기 국가발전전략 ‘비전2
국민의힘은 19~20일 8명의 대선 경선 후보를 A·B조 4명씩 나눠 1차 경선 조별 토론회를 펼쳤다. 20일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후보가 나선 B조 토론회에서 비상계엄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탄반(탄핵 반대) 나경원·이철우·홍준표 후보와 탄찬(탄핵 찬성) 한동훈 후보와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한 후보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 해도 비상계엄은 불법이라고 봤기 때문에 앞장서서 막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계엄은 반대하지만 경미한 과오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는 계엄 옹호”라고 나머지 세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홍 후보는 “계엄에는 반대했다”면서도 “실질적으로 피해가 없었다. 2시간의 해프닝이었다”고 주장하며 “(윤 전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할 기회를 줬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나 후보는 “대선 경선을 하는데 왜 자꾸 윤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느냐”면서 “한 후보가 내란 몰이 탄핵을 선동한 것 때문에 결국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역공을 했다. 이 후보도 “(국회가) 탄핵소추를 안 했으면 헌법재판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한목소리로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도의회에서 만장일치 통과한 ‘포천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결의안’이 국무총리실, 국회, 중앙부처에 전달됐다. 결의안은 중복 규제로 오랜 기간 발전이 제한된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기회발전특구 선정을 위해 관련 지침을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담겼다. 지난달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천시를 기회발전특구로 신속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결의안은 공문을 통해 국무총리실, 국회(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중앙부처(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지방시대위원회)에 전달됐다. 앞서 도 역시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지난달 12·20일 기회발전특구 지정촉구 공문 전달, 지난 3일 방문 촉구, 지난 17일 공문 전달 등 잇달아 목소리를 냈다. 도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에서 수도권 특례를 비수도권과 구분해 개정한 것이 역차별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산자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지역 투자유치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박 3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내 세계적인 혁신 기업들과 만나 고양경제자유구역 개발 비전 공유와 글로벌 투자 유치 확보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 싱가포르 식품 및 농업 분야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Innovate 360’을 방문해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식품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식품 관련 스타트업 사업 전략 공유, 전문가 멘토링 제공, 식품산업 네트워크와의 협업 기회 창출 등이다. 2018년에 창립한 Innovate 360은 싱가포르 최초 식품 전용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로 싱가포르 정부 기관인 Enterprise Singapore의 지원을 받아 식품 및 농업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투자를 제공하고 있다. 식품 제조 공간, 공유 연구개발(R&D) 실험실, 협업 사무실 등 인프라를 갖추고 유망 스타트업에 초기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성장도 컨설팅한다. 이 시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에 있어 식품 및 농업분야 푸드트럭, 스마트팜 등 스타트업 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오늘 협약이 앞으로 고양시 식품산업 혁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파주시가 지난해 도입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 개선과 효율적 주차 관리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파주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은 지역 내 27개 공영주차장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 통합해 차량 출입, 요금 결제 등 주차관리에 필요한 모든 업무기능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자동 감면, 환승할인, 사전 결제 등 주차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동 감면 서비스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저공해 차량 이용자 등 감면 대상 차량이 등록되어 있을 경우 별도로 감면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또한, 온라인 사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이나 휴대전화로도 간편한 결제가 가능해져 현장 정산을 위한 대기 시간 없이 즉각 출차할 수 있다. 실제 현황 분석에 따르면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통해 사전정산을 마친 차량의 평균 출차 시간은 기존 29.6초에서 18.1초로 줄어 38.5%의 단축 효과가 나타났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보다 많은 공영주차장과 연계하여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하여 더욱 매진하겠다”라며 “교통 기반시설를 혁신하여 ‘더 큰 첨단 모빌리티 파주’로 거듭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