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범죄”라고 비판하며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다. 조성환 민주당 경기도당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의 의견도 묵살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방기하고 국민을 억압하는 독재적 행위”라고 질타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계엄 선포와 관련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는 믿기지 않는 현장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주범이자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내란 범죄의 주동자”라며 “극단 조치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사회 불안을 야기하며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한다”고 한 뒤 “대통령 퇴진만이 헌법적 가치를 회복하고 국민 고통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대통령 사퇴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다.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행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모든 시민사회와 연대해 민주주의와 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선관위를 점거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관계 당국에 진상규명과 관련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헌법기관인 선관위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담화 발표를 통해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윤 대통령의 계엄 당시 계엄군이 중앙선관위를 3시간 넘게 점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지난 3일 밤 계엄 선포 직후 약 300명의 계엄군이 과천시에 위치한 선관위 청사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계엄군들이 청사에 진입한 뒤 당시 야간 당직을 서던 선관위 직원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청사 출입통제·경계작전을 실시하는 등 3시간 20분가량 청사를 점거했다고 전했다. 노 위원장은 현재까지 계엄군에 의한 내부자료 반출 정황은 없고 추후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계엄군의 점거 행위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가 없는 명백한 위헌·위법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관계 당국에 계엄군의 선관위 청사 점거 목적과 근거 등을 국민에게 밝히고 그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더불어민주당은 6일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관련자들이 체포되지 않은 상황에 2차 계엄 선포를 대비하기 위한 ‘7대 긴급 과제’를 밝혔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매우 긴박한 내란 지속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최고가 밝힌 7대 긴급 과제는 ▲국방부 차관의 여인형 방첩사령관 즉시 직위 해제 ▲대한민국 국군 전 장병·간부는 반란군 지휘관 명령거부·관련 자료 훼손 방지·필요즉시 즉각 체포 등이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2차 계엄 건의권 행사 저지 ▲2차 계엄 건의를 위한 국무회의 소집 시 이미 사의를 표명한 국무위원의 전원 불참 ▲선관위의 모든 관련 CCTV(폐쇄회로화면) 자료 국회 제출·즉각 자체 조사 착수도 포함된다. 검·경과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력 남용 및 은폐 시도 저지 ▲경찰 1차 계엄 명령 수행했던 관계자 모두 2차 계엄의 연루 가능성을 원천적인 차단 등을 요구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계엄권을 가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될 때까지는 불법 계엄을 통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국회 대통령의 직무정지 투표가 가결될 때까지는 국회를 지켜달라”고 국민께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핵심 공범으로 보고 내란죄 적용과 고발을 검토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지도부 긴급 비공개 간담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추 원내대표에 대한 내란죄 적용과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면 추 원내대표가 불법 계엄 내란 사태의 핵심 공범이자 주요 임무 종사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국회가 아닌 당사에서 소집해 여당 의원들에게 혼란을 부추기며 국회에서 진행된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지금도 자당 의원들에게 탄핵 반대를 강요하며 국회의 정당한 권한 행사를 방해하고 있다. 내란 주도에 이어 폭주하는 내란 수괴를 멈춰 세울 해법조차 틀어막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당대표가 국회로 모이라고 한 것을 본인이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은 명백히 국회의 의결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나아가 의원들 체포 시도를 (사전에) 알고 자신의 측근을 도피시켰다는 판단도 든다”고 질책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정지를 촉구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지금이라도 시간 내서 이 문제를 논의하길 기대한다”며 공식만남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내란사태 관련 특급성명 발표’를 마친 뒤 “중대한 역사적 국면에서 국민에서 여야 대표가 당연히 만나 국민과 국가를 맨 우위에 두고 책임을 다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의논해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했단 사실을 신뢰할만한 근거를 통해 확인했다”며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전날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삼은 것에 대해 “내란세력 반란행위 동조로 매우 아쉽게 생각했는데 한 대표가 직무정지에 동의한다고 한 것은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한편으로는 (한 대표가) 당 대표로 한 말인지 원외 개별인사로서 한 말인지 분명치 않다”며 “탄핵에 찬성한다는 말처럼 들리기는 하는데 언제 또 ‘그런 뜻 아니다’라고 할지 모르겠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 대표를 향해 “국회의원 한 사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유영두(국힘·광주1)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장애인체육팀 신설, 경기도 직장운동경기부 정원 규정 신설 등을 통해 전문 장애인체육인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위원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중점 과제로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었을 장애인체육인들을 위해 체육시설 내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을 위한 시설 개선 사업과 엘리트 장애인 체육선수를 지원하기 위한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정원 명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내 체육대회를 진행하거나 유치하고자 하는 시군 지원 및 체육대회 개최가 확정된 시군 지원 방안 마련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유 부위원장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후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되며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중요무형문화제 제76호인 택견 국가전수자로서 체육은 물론 문화, 예술, 관광 분야에 대한 관심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지역구인 광주시와 도에 진정으로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고 싶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오게 됐다”고 전했다. 유 부위원장은 “문화체육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했던 국회 본관 앞이 이틀 연속 촛불을 든 수천 명의 시민들로 가득 찼다. 5일 오후 5시,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는 전날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주최의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비가 내렸다 그친 쌀쌀한 날씨에도 시민들은 한 손에 ‘윤석열 탄핵!, 내란행위 즉각수사!’가 적힌 피켓을, 다른 한 손에는 불을 밝힌 촛불을 꼭 쥔 채 자리를 지켰다. 계단 공간이 부족해 맞은편 잔디마당까지 자리를 잡은 참가자들은 “위헌계엄 내란사태 윤석열을 탄핵하라”, “국민이 경고한다 국민의힘도 동참하라” 등의 구호를 거듭 외치며 촛불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당원 대표로 규탄발언에 나선 김대명(민주·비례) 인천시의회 의원은 “윤 대통령의 퇴진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이뤄져야 할 정의의 실현”이라며 “우리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교수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도 마이크를 잡고 “한국경제가 너무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데, 이런 상황에 경제를 더 망가뜨리는 것이 바로 윤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정 교수는 “이대로 놔뒀다가는 우리나라가 그동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 사태에 대권잠룡이라고 평가받던 전·현직 광역자치단체장 출신 정치인들이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야 모두 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은 대외적으로 적극 행보에 나섰으나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시정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플랜B’로 언급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본격적인 대외활동을 개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부터 여의도 국회를 찾아 ▲비상시국대회 참석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5인 공동성명 발표 ▲우원식 국회의장 면담 ▲이종찬 광복회장 예방 등 일정을 소화했다. 비상시국대회 현장에서는 취재진과 만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 가장 빠른 방법으로 (대통령) 탄핵이 아니라 체포까지 가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당초 독일에 체류 중이었으나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본래 내년 상반기로 계획했던 귀국 일정을 앞당겼다. 앞서 지난 3일 김 전 지사는 SNS를 통해 “서울의 봄 비극이 되풀이돼선 안된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그렇게 만만한 나라가 아니다”라며 “모든 일정
조기 대선 필요성을 주장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5일 직접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한번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독일 유학 중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한 김 전 지사는 곧장 국회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을 차례대로 예방했다. 김 전 지사는 취재진에게 대선 출마 관련 질문을 받자 멋쩍게 웃으며 “쇠뿔을 단김에 빼려고 하시나. 이제 막 귀국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차분하게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한번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이 대표와 우 의장을 예방한 배경에 대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교민들의 우려와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계엄 관련한) 해외 교민들의 걱정 중 하나는 혹시 휴전선이나 NLL에서 국지전이나 우발적 군사 충돌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과정을 거치면서 대통령이나 현 정부, 외교부가 아무런 역할을 못 하고 있어서 (국가)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할 수 있는 역할을 꼭 해주십사 (전해달라고) 부탁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 면담과 관련해서는 “이번 계엄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