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둘째 날 금메달 4개를 수집했다. 경기도는 11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금 5개, 은 7개, 동메달 6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1만898.40점으로 1위 서울시(1만3719점, 금 9·은 5·동 2)와의 격차를 줄였다. 바이애슬론에서는 김민영(경기도·가이드 곽한솔)이 2관왕에 올랐다. 김민영은 남자 바이애슬론 중거리 7.5㎞ B(시각) 선수부 결승에서 26분48초90을 기록하며 최보규(서울KM노르딕스키팀·28분49초80)와 같은 경기도 소속 이수광(31분22초40)을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그는 전날 남자 스프린트 4.5㎞ B 선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빙상(동호인부) 쇼트트랙 남자 500m DB(청각) 동호인부 고병욱(경기도장애인체육회)은 57초23을 기록하며 최재원(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57초23)을 누르고 5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500m IDD(지적) 성인부 결승에서는 김승미(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가 57초18을 달리며 같은 경기도 소속 김연우(1분08초74), 이화영(경남 창원시장
정유선(안산시청)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유선은 1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6m98을 던져 이수정(서귀포시청·16m45)과 에키 페브리 에카와티(인도네시아·15m44)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유선은 1차 시기에 15m20을 던져 이수정(15m82)에 뒤졌고 2차 시기에서는 15m26에 그치며 16m23을 기록한 이수정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정유선은 4차 시기에 16m98을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이수정이 5차 시기 16m45를 기록한 뒤 마지막 6차 시기를 실패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정유선은 ‘한국 육상 최초’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의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는 2012년 제5회 중국 항저우 대회 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30을 뛰어 2위에 오른 최윤희, 한 명뿐이었다. 이번 대회 첫 날인 지난 10일 남자 세단뛰기에서 유규민(전북 익산시청)이 16m7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두 번째 한국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밖에 김경태(안산시청)는 이날 남자 6
‘신빙속여제’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대회에서 5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1일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바네사 헤르조그(오스트리아·38초09)와 키미 고에츠(미국·38초11)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월드컵 1~5차 대회 500m에서 5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신빙속여제’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김민선은 월드컵 뿐만 아니라 지난 해 12월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며 ISU 주관 대회에서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열린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폭발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김민선은 또 지난 달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104회 전국동계체육경기대회 500m에서 ‘빙속여제’ 이상화(은퇴)의 38초10을 넘어 37초90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국내외를 오가며 금메달을 휩쓸고 있다. 이날 9조 인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김민선은 초반 랩타임 10초53으로 2위를 달리다가 후반 뒷
“금메달을 따서 좋아요. 하지만 아직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이번에 딴 금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4관왕에 집중하겠습니다.” 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4.5㎞ B(시각) 선수부에서 우승해 경기도에게 대회 첫 금메달을 선물한 김민영(경기도·가이드 곽한솔)은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민영은 4.5㎞ B 선수부 결승에서 16분24초20를 기록하며 최보규(서울시·17분22초00)를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눈도 많이 오고, 오늘 경기를 하기에 온도도 적당했다”고 입을 연 그는 “체력적인 면에서도 문제없이 편하게 스키를 탔다”고 평가했다. 선천적으로 시작장애를 갖고 있었던 김민영은 스키를 타기 전 유도를 먼저 접했다. 이후 고등학교 재학 시절 전남장애인체육회에서 진행하는 스키캠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스키를 탔다. 김민영은 “유도의 경우 순식간에 경기가 끝나기 때문에 지구력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면서 “스키는 지구력을 많이 필요로 한다. 특히 눈에 빛이 반사되는 것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제19회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경기도가 제20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영(가이드 곽한솔)은 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4.5㎞ B(시각) 선수부 결승에서 16분24초20를 기록하며 최보규(서울시·17분22초00)와 같은 경기도 소속 이수광(가이드 김승호·18분17초50)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 SITTING 한승희(경기도·지체)는 21분21초50를 기록하며 김윤지(서울KM노르딕스키팀·18분01초60)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스노보드크로스 UL(상지 장애) 선수부 결승에서는 박수혁(39초69)이 준우승했고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LL2(하지 장애) 선수부 최석민(52초79),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 LL2 선수부 박항승(1분50초22)도 각각 2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금 1개, 은 3개, 동메달 3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점수 8565.60점으로 서울시(1만 964.6점, 금 6·은 1)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2023시즌 K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하나원큐 K리그 2023 개막 미디어데이’가 오는 20일과 21일 서울시 서초구 THE-K호텔 서울에서 개최된다. 20일은 K리그1, 21일은 K리그2 미디어 데이가 각각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올 시즌 K리그에 참가하는 25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하는 한편 미디어와 질의응답 시간 등을 갖는다. 미디어데이에 참가하는 구단별 대표 선수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미디어데이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2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미디어데이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 접속해 네이버 폼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되고, 신청 기간은 10일부터 14일까지다. 선정 여부는 15일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된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하는 팬들은 현장에서 감독과 선수들에게 질문할 기회가 주어지며, 팬 포토타임을 통해 선수들과 만나게 된다. 한편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2023시즌 K리그 공식 인트로 영상과 K리그 40주년 기념 공식 앤썸 ‘다이나믹 피치’가 최초 공개된다. 이날 공개되는 공식 인트로 영상은 올 시즌 K리그 중계방송 오프닝으로 사용된다. 또 공식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내정자(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위원)의 임명 동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경기도체육회는 10일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민선 1기 마지막 이사회인 ‘경기도체육회 제4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도체육회 이사 42명 중 24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는 의장을 맡은 이원성 회장의 인사말, 감사패 수여, 전차 회의 결과 보고, 자체감사 보고로 진행됐다. 이어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임명 동의 (안) ▲경기도 종목단체 등급 심의(안) ▲경기도체육회 정관 및 규정 제·개정(안) ▲경기도 종목단체 신규 가입(안) ▲2023년도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사회는 민선 1기 임기 중 마지막 이사회다. 지난 2020년 경기도체육회 민선 1기 출범 때부터 각종 대내외 경영환경 위기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경기도체육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해주신 임원님들의 헌신 덕분에 굳건히 일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체육회는 민선 1기 임원님들과 함께 뿌린 변화와 혁신이라는 씨앗이 다가오는 경기도체육 제2의 부흥이라는 가슴 벅찬 결과로 돌아올 수…
뚜렷한 개성을 가진 MZ세대들이 마라톤에 대한 열정으로 뭉쳤다.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Runis(Run il san·회장 조민규)가 바로 그들이다. 2016년 12월 소규모 모임으로 시작한 그들은 2017년 Runis라는 이름을 내걸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마라톤 뿐 아니라 다양한 실내 운동, 등산, 클라이밍 등의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12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Runis는 20~30대가 주축이다. 회식과 뒷풀이를 기피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까닭에서인지 함께 달리고 난 뒤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Runis에 없다. 조민규 Runis 회장은 “불편한 강제성 있는 공식 뒷풀이가 없다”며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운동하는 모습을 멋지게 담아주는 포토 스태프들의 재능기부가 젊은 마라토너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줬다고 생각한다”고 젊은 세대들이 Runis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타 지역 회원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Runis는 전문적인 훈련에 목말라하는 젊은이들의 성향을 파악해 맞춤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재훈 고양시청 지도자와 윤한원 감독이 시간을 쪼개어 직접 훈련에 참가한다. 이들의 지도를…
4년 만에 대면으로 정상 개최되는 경기도 유일의 세계육상연맹(WA) 공인 마라톤대회인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16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세계육상연맹의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연맹(AAA)의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대회다. 완만한 코스와 쾌적한 주로 환경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울 수 있는 대회로 평가받으며, 매년 동계훈련을 마친 국가대표를 포함한 실업팀 선수들은 물론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한해 동안 자신의 기록을 가늠하는 척도 역할을 해왔다. 오는 26일 수원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회를 앞두고 전문적인 마라톤 훈련법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훈련법을 소개한다. □ 초보자를 위한 5㎞ 훈련 방법 달리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의 경우 5㎞를 뛰기 위해서는 훈련과 휴식을 적절히 취해줘야 한다. 주 3회 훈련으로 기초체력을 기르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몸이 달리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훈련에 임해야 한다. 거리를 정해 놓고 뛰는 것 보다 시간을 정해 뛰고 걷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뛰는 것에 적응됐다 싶으면 뛰는 시간을 늘리고 걷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
“은메달을 따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아쉬워요. 처음 결승전 경기를 치르는데다 상대가 서울팀이라 평소보다 떨렸습니다.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마음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어요.”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여자 4인조DB(청각)에서 경기도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이천농아인컬링팀 주장 권예지는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분들과 경기도에게 금메달을 안겨주고 싶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주장 권예지를 비롯해 김양희, 허정임, 김지영, 김민지로 구성된 이천농아인컬링팀은 지난 7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여자 4인조 DB 결승에서 서울시에게 4-10으로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팀에서 주장을 맡은 1997년생 권예지는 동갑내기 김민지와 70년대생 언니들을 이끌며 맡은 바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특수학교인 서울삼성학교로 전학한 그는 당시 체육교사의 권유로 컬링부에 입단했다. 팀 내 컬링 경력이 가장 긴 권예지는 “동갑인 김민지 선수는 올해부터 컬링을 시작하게 됐고 언니들은 2019년부터 컬링을 했다”며 “제가 가장 오래 컬링을 했고 선수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