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인천을 알릴 기회가 왔다. 인천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에 참여해 인천 홍보관을 운영한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 엑스포는 매년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올해 슬로건은 ‘Next City for All’이다. ‘모두를 위한 차세대 도시’라는 뜻이다. 미래 스마트도시의 방향성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전 세계 스마트도시 분야의 정부·기업·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행사는 개막식, 콘퍼런스, 비즈니스 프로그램, 최신 기술 설루션(solution)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스마트도시건설사업,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등 주요 스마트 도시 사업과 기술을 알릴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시의 목표는 ‘균형과 혁신의 생태계 조성, 글로벌 스마트 메가시티 인천’이다. 이 목표 아래 인천 홍보관은 다양한 스마트도시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디지털 트윈 기반 교통시뮬레이션 ▲인공지능(AI) 간접흡연 방지시스템 ▲드론 활용 입체적‧통합적 도시관리 체계 ▲도시 규모 3
인천경찰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24일까지 6주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시차제 및 상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음주운전 사고는 268건으로 전년 296건에 비해 9.4% 감소했다. 하지만 휴가철인 만큼 시민들의 활동량이 증가할 수 있어 특별단속을 진행키로 했다는게 인천경찰청의 설명이다. 특별단속기간에는 상시 음주운전 단속과 더불어 매주 수·금요일은 지역 내 10개 경찰서가 일제히 음주운전 단속 활동을 펼친다. 중점 단속 대상으로는 아침 출근 시간대 관공서 및 회사 등 밀집 지역에서의 전날 과음한 뒤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형 운전’, 음식점·체육시설 등 주변에서 점심식사와 함께 하는 ‘반주형 운전’ 등이다. 초등학교 하교 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 장소 등에서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동식 단속을 실시해 외근 경찰관 뿐만 아니라 경찰오토바이, 암행 순찰차 등도 투입해 휴가철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클럽과 유흥주점 등 밀집지역에서는 음주반응이 없어도 검사키트를 활용한 약물운전 단속도 실시한다. 인천경찰청 관
서구가 지역 소방서 및 물류창고 업체들과 ‘물류창고 화재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와 서부소방서·검단소방서, 지역 내 주요 물류업체인 ㈜에이피로지스틱스, ㈜엘엑스판토스, 키움로지스틱스 등은 지역 물류창고의 화재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날 강범석 구청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화재 예방 교육 ▲정기 안전 점검 ▲신속한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등 상호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소방서장들은 신속한 초기 화재 대응과 예방 체계 구축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안전망 강화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강 구청장은 “물류산업의 발전과 함께 화재 위험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과 업체가 긴밀히 협력해 물류창고의 안전성을 높이고 주민과 근로자의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난 9일 서림초등학교를 찾아 도로명주소 교육을 진행했다. 낯선 주소 체계를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며, 일상 속 안전과 연결된 중요 정보를 전달했다. 김 청장은 “주소를 알면 구조 요청이 빨라진다”며 납치나 사고 같은 위급 상황에서 도로명주소가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행정 용어 대신 쉬운 표현으로 설명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청장님이 쉽게 알려줘서 이해가 잘 됐다”며 “위급할 때 주소를 바로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어린이들이 주소를 생활 속에서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은 창영초, 만석초, 서림초 3개교 3학년 8개 학급 160여 명을 대상으로 주소 하나에도 생명이 달린다는 사실을 일깨운 자리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타를 통과했다.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인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 구간을 잇는다. 사업비는 2조 6710억 원이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현재 추진 중인 GTX-B 사업 노선과 선로를 공용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서울역 방향으로 직결 운행이 가능하단 얘긴데, 인천 검단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된다. 이는 교통난 해소는 물론 GTX-D 추진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GTX-D 노선의 선행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이로 인해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GTX-D와의 선로를 공용해 사업비 절감 등 경제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2월 시는 예타 통과를 위해 정책 효과와 사업 특화항목 등을…
계양구 계산노인문화센터장이 직원·공익근무요원과 함께 노인들에게 대장홍대선(계양테크노밸리 연장노선)을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으로 추진해 달라는 인천시 누리집 ‘열린시장실’ 의견공감에 ‘공감’을 누르라고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시장실 의견공감에서 공감이나 비공감을 누르려면 ‘일반회원’ 및 ‘본인인증 회원’이어야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핸드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직접 공감을 누르기까지 했다. 계양구는 대장홍대선 박촌역 연결을 밀고 있는 반면 인천시는 도첨역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도 둘로 쪼개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13일 센터장 등은 교육장 앞에서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일일이 확인하며 ‘대장홍대선 박촌역 연결’에 대한 의견에 공감이 많아지도록 눌렀다. 의견기간 마지막 날인 7월 9일에도 식당 앞에서 공감을 누르지 않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똑같은 일을 벌였다. 식당은 하루에 150명 이상의 노인들이 이용한다. 또 최근까지 하루에 40~50명의 노인들이 이용하는 당구장 입구에 ‘계양의 미래~대장홍대선 박촌역 연장노선 인천 시장님께 바란다’는 문구와 QR코드를 게시했다.…
경제성장의 방식에 따라 자살률에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급격한 성장은 자살률을 높이고, 완만한 성장일수록 자살률은 오히려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이동욱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나미 교수)은 전 세계 198개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1991년부터 2021년까지 30년간 경제성장률과 자살률의 관계를 분석했다. 국제학술지 PLOS ONE 2025년 7월호에 실린 이번 연구에 따르면, 장기적인 경제성장이 미진할 경우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특히 중·저소득국에서 그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고소득국 남성은 단기간 급격한 경제성장기에도 자살률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불황기 자살률 증가’와는 다른 양상이다. 연구진은 빠른 성장이 기존 사회 구조와 규범을 무너뜨리고, 개인의 역할과 정체성에 혼란을 주는 ‘사회적 아노미’ 상태를 유발해 정신적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경제성장은 보통 긍정적인 변화로 인식되지만, 그 혜택이 사회 전체로 고르게 확산되지 않으면 오히려 특정 집단에겐 고통이 된다”며 “성장 그 자체보다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도
윤석열 정부의 인천지역 공약이었던 ‘국무총리실 산하 수도권매립지 전담기구’ 설치 과제가 이재명 정부로 넘어왔다.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4차 공모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인천시는 새 정부에도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서울시·경기도와 함께 오는 10월 10일까지 ‘자원순환공원 입지후보지 4차 공모’를 진행한다. 앞서 4자 협의체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차례에 걸쳐 대체매립지 공모를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에 4차 공모는 민간 참여 허용, 지역주민 50% 이상 사전 동의 요건 삭제, 부대시설 사후 협의 전환 등 이전보다 세부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내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되고, 인천시가 올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번 공모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겨진다. 유 시장도 4차 공모 이후 더 이상의 공모는 없다고 밝힌 만큼 4자 협의체는 이번 공모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자체장들의 정치적 부담은 여전하다. 응모 자격이 민간으로 확대됐다고 해도 시설 입지 결정·고시 전까지 입지후보지 담당 지자체
미추홀구는 10일 대회의실에서 이영훈 구청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고위공직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을 위한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21년부터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마련됐으며, 성평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 강사인 장재성 강사가 맡아 ▲4대 폭력 예방 방안 ▲2차 피해 방지의 중요성 ▲평등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고위직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영훈 구청장은 “변화하는 조직문화에 발맞춰 올바른 성 인지 감수성을 함양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위직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고위직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도 정기적인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성희롱·성폭력 고충 상담 창구를 상시 운영하는 등 올바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쓰레기들이 막 널브러져 있어 악취도 나고, 보기도 안좋네요.” 10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42-6 무인 민영주차장. 330㎡ 면적 구월동나대지 주차장 한편에는 사람들이 마시고 남은 카페 용기를 비롯해 여러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다. 주차장 곳곳에는 사람들이 먹다 남긴 카페 용기부터 꽉 찬 쓰레기 봉투, 나뭇잎과 함께 섞여 버린 각종 쓰레기들을 볼 수 있다. 지난 2022년 힐스테이트 도화 더테라스 모델하우스가 철거되고 난 자리에 주차장이 들어선 이후부터다. 한두 개씩 쌓여 온 쓰레기들은 이제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해 지나가는 주민들의 기피 대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던 30대 남성 A씨는 “쓰레기들이 쓰레기장이 아닌 곳에 널브러져 있어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며 “냄새도 나 붙어서 가기보다는 조금 떨어져서 가게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인근 다른 주차장 관리인 B씨는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며 쓰레기를 두고 간다”며 “쓰레기를 두고 가면 치워줄 사람이 필요한데 관리인이 없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주차장은 민간소유의 무인 주차장으로 다른 무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내부에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다. 대신 주차 차단기를 활용해 차량의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