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공동 정책협의회를 열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산업의 중요성과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팹리스 산업은 반도체 설계 분야를 담당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중소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다. 특히 반도체 팹리스(설계)-파운드리(제조) 분업화로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대만의 성공 사례를 통해 산업 잠재력이 조명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반도체 설계 중소기업 현황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로 시작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국내외 팹리스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팹리스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용성 가천대 반도체교육원장은 “대학에서 산업계 출신 교수의 채용과 실무 중심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며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의 핵심 인력인 시스템 아키텍트(설계자)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국내 팹리스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설계 기반 및 판로 개척, 해외 고급인력 확보 지원 등 체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
경기도가 자체 제작한 총 387종의 이러닝 교육과정을 인천시 등 5개 시·도 공직자들에게 개방한다. 도는 29일 전북 완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인천·광주광역시, 충청북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의 5개 교육기관과 이같은 내용의 ‘시·도 이러닝 상생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각 지역 공직자들이 더 넓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시·도 이러닝의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상생협력을 통한 지방공무원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인재개발원은 총 387종의 이러닝을 ‘상생러닝’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시·도 공직자들에게 개방한다. 사이버교육 60개 과정과 마이크로러닝 327편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통해 학습자들이 최신 이슈를 파악하고 다른 지역의 특성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5개 시·도 공직자라면 오는 30일부터 도인재개발원 누리집에서 접속해 수강할 수 있다. 김기은 도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상생협력 선언은 각 시·도의 교육기관이 교육 자원을 함께 공유하고 공공교육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상생러닝이 새로운 학습의 장을 열고 공직자들에게 더 나은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신용보증기금은 메인비즈 대구경북연합회와 함께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음재단이 운영하는 ‘대구 희망의 집’ 실내급식소를 찾아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보 이주영 이사, 임직원들과 메인비즈 대구경북연합회 회원들은 지역의 소외계층 어르신 350여 명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라면, 빵 등 후원 물품도 전달했다. 이 이사는 “신보 고객인 메인비즈 대구경북연합회 회원들이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해준 덕에 더 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역주민들과 공감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보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노사 공동 도시락 배달, 추석맞이 명절 음식 전달, ‘코딧투게더’ 대학생 봉사단 금융교육 등 대구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159명의 소중한 생명들이 시간의 늪 속에서 잊히지 않도록 기억하고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함께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오늘은 참혹한 아픔이 가슴을 시리게 하는 이태원 참사 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2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진실은 여전히 미궁에 쌓여있고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누구나 재발 방지와 안전한 사회를 외치지만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전제되지 않는 한 공허한 소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장관·서울시장 무혐의 처분, 전 서울경찰청장·용산구청장 무죄 선고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는 ‘윗선의 책임’을 덮고 사건의 진상을 가리기 위해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일갈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진정한 애도는 다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들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 민주당은 앞으로 다시는 참혹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 차원의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이태원 참사의 진상과 책임자 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경주시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원자력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육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의 중요한 축임을 인식한다”며 “대한민국이 ‘원전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원전 산업의 육성·수출·인력 양성을 통한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적 협력을 통한 원자력 기술 산업과 경제 부흥 등을 결의했다.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난 정권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자력 산업과 기계설비 플랜트 제조업이 고사 직전에 몰렸었다”며 “이번 ‘한국형 원전’의 수출 성공(체코)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은 만큼 모두가 힘을 합해 정책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성원자력본부 방문은 도의회 국민의힘이 3일간 진행하는 현장정책회의의 첫 일정이다. 한국 원자력 산업의 위상 제고에 한목소리를 내고 힘을 보태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정책회의에는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도의원들은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이자 새로운 트렌드의 테스트베드로 주목받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원으로 이천시 중소기업들이 570만 달러 수출 상담을 거뒀다. 경과원은 지난 21~26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2024 이천시 아세안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성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이천시 수출 유망 중소기업 8개사가 총 52건의 현지 수출상담회, 방문 상담을 병행했다. 경과원은 현지 전문 무역기관과 협력해 시장성 평가와 상담품목에 맞는 진성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는 한편, 1대 1 맞춤형 수출상담, 통역 서비스, 현지 이동 차량, 항공료도 제공했다. 참여사들은 농업용 관수시스템(신진켐텍), 기초화장품(브에노메디텍), 건축용 방수제(스마트씰) 등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박형석 신진켐텍 대표는 “말레이시아 스마트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미중 갈등 등 불안한 국제정세의 장기화로 인해 아세안은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 시대를 ‘경제 DNA 상실의 시대’로 규정하며 “한국인의 경제 DNA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이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진행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강연의 시작으로 야구와 다른 구기 종목의 차이점을 언급, “다른 구기 종목은 공이 점수를 내지만 야구는 사람이 점수를 낸다. 축구는 골대에 볼이 들어가야 하지만 야구는 사람이 홈플레이트를 밟아야 점수가 난다”며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불안·불신·불만의 3불(不) 시대에 살고 있다. 지금은 경제 DNA 상실의 시대”라며 “한국인의 경제 DNA를 다시 살실 수 있는 길이 ‘휴머노믹스’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대한민국은 휴머노믹스로 가야 한다”며 “우선 성장을 해야 했던 개발연대의 절대빈곤기에는 통하지 않던 얘기지만 어느 정도 삶의 양적 조건이 충족된 지금은 빨리 과거의 성공경험을 버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또 도에서 추진 중인 정책에 깔린 휴머노믹스를 ▲기회 ▲균형 ▲신뢰 등 3개 키워드로 소개했다. 먼저 기회에 대해
고양어린이박물관은 11월 예술놀이터 전시장에서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예술 체험 전시 ‘뒤바뀐 세상'을 선보인다. ‘뒤바뀐 세상'은 ‘물체의 성질을 다르게 바꿔본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해 네 팀의 현대 예술 작가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예술 체험 경험을 선사한다. 물체가 가진 본연의 성질을 낯설게 뒤바꿔 구현한 각 팀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방이 위아래로 뒤집힌 ‘거꿀거꿀 뒤집힌 방', 기계와 식물이 결합된 ‘위잉위잉 식물 정원', 하늘과 땅이 뒤바뀐 ‘둥실둥실 구름 세상', 새로운 디저트의 공간 ‘말랑딱딱 촉감 놀이터', 인공지능 디지털 체험 ‘뒤죽박죽 도형 조종실', 자유 창작 공간 ‘'꼬불꼬불 상상 연구실' 등 총 여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김해인, 노동식, 소수빈, DOA(장진연, 이진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 눈높이와 감성에 맞게 구현한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인다. 김해인 작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만들어진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가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번 작품은 컴퓨터 인공지능 기술로 하여금 다양한 모양들이 조합된 아이들의 상상력을 색다른 방식으로 실현시켜준다. 노동식 작가는 솜을 활용하여 누구나 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럽 출장 첫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방문해 ‘경기도 세일즈’를 본격 개시했다. 강민석 도 대변인은 29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김 지사가 지난 28일(현지시각) 비엔나에서 마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나 뷰티 산업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코허 장관과의 회담에서 “오스트리아는 많은 히든챔피언을 가진 산업 강국”이라며 “오스트리아 기업이 도에 진출할 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전기자동차 부품,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뷰티 등 4개 산업분야에 대한 협력을 제시하며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양측 협의채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코허 장관은 “해당 4개 분야는 오스트리아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라며 “오스트리아 기업은 한국으로, 한국 기업은 오스트리아로 서로 투자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도록 하자”고 답했다. 또 상호 협의채널을 만들자는 김 지사의 제안에 공감을 표하며 “오스트리아와 도 간 비즈니스포럼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김 지사가 제안한 4개 협력분야는 도와 오스트리아의 주력산업으로, 김 지사는 특히 뷰티 산업을 양측의 시너지
고양교육지원청은 미래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기관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교육은 지난 16일, 24일, 29일 세 차례 구글 코리아(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에듀테크 연구회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등이 참석했다. 교육에 참여한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은 Google 및 Gemini Academy 콘텐츠 설명, 생성형 AI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Gemini 효과적인 사용법 및 실습, 교사 업무 및 교과와 연계한 Gemini 등 다양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서유미 백마고 교사는 “수업 안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그리고 생성형 AI가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궁금했었는데 기관을 탐방해 실습해보니 이해가 쉽고 도움이 많이 됐다"며 "교실 안에서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을 위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고효순 교육장은 “이번 기관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통해 교원와 교육전문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을 위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