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21일 미국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쟌(Norwegian)의 노르웨이쟌쥬얼(9만 4000톤급)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쟌쥬얼호는 4년만에 인천항에 입항하는 것으로, 승객 2450명과 승무원 1065명 등 3515명을 태우고 도쿄를 출발해 시미주, 나고야, 고베, 나하, 아마미, 나가사키, 제주를 거쳐 이날 오전 입항한다. IPA는 이번 입항을 기념해 선박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증정하고, 한복체험 행사 운영 등 인천을 방문한 승객과 승무원들을 환대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안내소와 무료 셔틀, 투어버스를 운영해 독일, 미국, 스페인 등에서 온 승객들의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관광명소 방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8일 입항한 리비에라호에 이어 두 번째 모항 항차인 이번 선박에서도 식자재 62톤, 신선식품 120톤 등 총 182톤, 약 16억 원 상당의 선용품을 인천항에서 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져 모항 운영이 인천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을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글로벌 교육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IGC의 학생 충원율은 94.1%에 달한다. 올해 봄 학기 기준 재학생은 모두 4225명으로 지난해 가을 학기 3890명(87.7%)에 비교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 봄학기 신입생은 지난해 577명에서 709명으로 22.8%가 늘었다. 입주 대학별로 살펴보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34%, 한국조지메이슨대가 25%, 나머지 입주 대학도 각각 약 20% 증가했다. 또 입주대학 교수진도 지난 2013년 38명에서 291명으로 증가, IGC 교육환경의 질 또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경제청과 IGC운영재단은 학생 충원율 증가가 졸업생들의 글로벌 및 대기업·공기업 취업을 비롯해 적극적인 신입생 모집, IGC 시설 활성화, 지역사회 협력 구축, 산학협력 활성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IGC 입주 5개 대학 졸업생 1400여명은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의 글로벌기업과 삼성전자, LG전자, SK바이오 등 국내 대기업, 한국도로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유수의 공기업 등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IGC는 글로벌
인천시가 올해 소래습지 일대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본격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제설계공모에 도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경기 시흥시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소래습지 일대는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여건이 충분하다”며 “소래습지 생태공원 기본 구성을 지난해 완료한 만큼 이제부터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소래일대의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을 위해 소래염전공원지구, 소래갯골공원지구, 소래포구숲공원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갯골지구 5개 파크 플랫폼으로 나눠 기본구상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공감대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추진위에는 공원페스타추진단, 시민추진단, 공원조성추진단 등 3개 추진단을 포함해 운영한다. 지난 2월부터 국가도시공원 사업 추진의 행정절차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총괄적으로 각 분야별 조정을 담당한다. 추진단은 이달부터 공원페스타…
인천은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센터가 1곳뿐이다. 인천시는 10개 군‧구 가운데 지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6곳을 센터로 만들 계획이지만, 현실화까지는 아직 멀어 보인다. 19일 시에 따르면 청각‧언어 장애인들에게 수어통역‧상담‧취업 등을 지원하는 수어통역센터는 남동구 1곳이 전부다. 이 센터는 시의 지원을 받는데, 부평구‧미추홀구‧남동구‧서구‧연수구‧강화군 6곳에 있는 지소는 센터가 직접 사무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청각‧언어 장애인 수에 비해 수어통역사가 적고 지원도 부족해 각 군‧구별 센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천에 사는 청각‧언어 장애인 수는 2만 2000명이 넘는데, 전체 수어통역사는 34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수어통역사는 남동구 센터에 12명이 있다. 지소별로 보면 부평구‧미추홀구‧남동구‧서구‧연수구에 각각 4명씩, 강화군에 2명이다. 강화군과 부평구를 뺀 나머지 구의 사무실 월세는 각 지회장이 사비로 내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구에 있던 지소 1곳은 인력난‧자금난 등의 이유로 지난해 문을 닫았다. 이와 달리 서울시는 25개 구에서, 경기도는 31개 시‧군에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시의회 등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천 남동구을 선거구는 현역 무소속 윤관석 의원의 이탈로 ‘무주공산’이라 불린다. 윤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탈당 후 구속된 상황이 총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남동구을 선거구는 원도심과 신도시가 합쳐진 인천의 대표적인 접전지로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대립양상이 뚜렷한 곳이다. 지난 1996년 제15대 총선 때 지역구가 신설된 이후 보수와 진보 후보들이 번갈아 당선되다가 지난 제19대 총선부터 윤 의원이 내리 3선을 하며 진보진영 깃발이 꽂힌 상황이다. 이 같은 형국은 서창지구의 3040세대 유입에 따른 진보세 확대 영향으로 분석되지만 현역 3선 의원의 탈당 및 구속에 따른 여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깨끗한 정치를 약속하며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후보로 내세웠다. 신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실 인턴 비서와 보좌관을 두루 거치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 운영실 부실장과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윤석열 정부 원년 멤버다. 그는 3연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남동구을이 침체에 빠지면서 ‘잃어버린 남동의 12년’을 되찾고, 현역 의원이 구속되는 커다란 상처를 입은 주
을지대학교 레저산업전공은 오데트필라테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발레단 출신 서혜진 원장의 오데트필라테스는 발레를 기반으로 한 재활 및 신체교정을 전문으로 한 특화된 필라테스 스튜디오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을지대학교 레저산업전공 학생들과 졸업생들, 그리고 보건의료특성화대학에 맞게 의료와 재활치료 등 다양한 복지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 증진과 선진국으로 가면서 전 국민이 운동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체력 단련 관련 사업 활성화 지원과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시대에 맞는 운동패턴 연구를 추진한다. 서혜진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재학생들의 인턴십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발레+필라테스를 통해 일반인을 지도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 개발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이번 MOU로 스포츠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며 “을지대와 지식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학부생들에게 다양한 실무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의 효행수당이 10개 군·구별로 제각각인 가운데, 인천시가 3세대 행복수당으로 지역별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직 재원 분담률 등 군·구와 협의도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는 효행장려와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자 노인 부양 가정을 대상으로 ‘3세대 행복수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지원금은 효행수당, 효도수당, 효사랑 지원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현재 인천의 경우, 중구·동구·남동구·강화군·옹진군 등 5곳에서만 지급하고 있다. 이마저도 지급 기준이 제각각인 탓에 지역별 격차가 뚜렷한 상황이다. 지원 금액은 동구와 강화군이 월 1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구 연 50만 원, 옹진군 월 5만 원, 남동구 반기별 5만 원 순이다. 세대도 지역별로 다르다. 동구·남동구는 4세대 이상, 중구·강화군·옹진군은 3세대 이상이다. 함께 산 기간은 최대 4년이나 차이를 보인다. 강화군은 1년 이상인 반면 중구는 5년 이상이다. 부양 노인의 나이는 강화군이 85세 이상으로 기준이 가장 높았다. 남동구·옹진군은 80세 이상, 중구·동구의 경우 70세 이상으로 정했다. 3세대 행복수당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당초 올해부터 지급할…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신한은행 2024 인천 WTT 챔피언스’를 위해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스릴 넘치는 스포츠 경기장으로 탈바꿈시킬 준비에 나선다. 3월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처음 치러지는 월드테이블테니스 (WTT) 이벤트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탁구 남녀 단식 각 상위 32명의 선수들이 격돌하는 국제 스포츠 경기장으로 사용하게된다. 지난 1월 인스파이어는 이번 WTT 프리미어 이벤트의 공식 베뉴 파트너로서 WTT와 브랜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에게 경기 및 연습 공간, 숙박, 프리미엄 다이닝 및 엔터테인먼트 경험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대회 마케팅 지원에도 협력하고 있다. 또 WTT 챔피언스 이벤트 기간에는 본격적인 국제 스포츠 경기장으로서 관객들에게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의 현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탁구 강자들을 비롯해 세계 최상위 남녀 단식 선수들이 상금 30만 달러, ITTF 탁구 세계 랭킹 1천 포인트, 한국에서 WTT타이틀을 차지한 첫 챔피언이 될 기회를 노리고 격돌하게 된다. 남자 단식은 장우진과 임종훈 선수를 필두
인천에서 공공의료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국가 공공의료정책 방향에 따른 지방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인천대 교수회관(2호관) 3층 강당에서 열린다. 제20회 인천미래포럼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 발제는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이 발제한다. 조승연 인천시의료원장이 좌장을 맡고 장성숙 인천시의원,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김동원 인천대 공공의대설립단장(교수)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 각계 인사와 전문가, 공무원, 동문, 학생, 시민 등이 참여하며 인천대학교정책대학원 석사총동문회 주최, 석사총동문회 산하 인천미래포럼을 비롯한 인천대학원 석사과정, 인천대의료원이 공동 주관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옹진군 섬 초등학교 교장이 관사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11분쯤 옹진군 A초교 교장이 자신의 관사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5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응급처치를 한 뒤 교장을 근처 병원으로 옮겼다. 교장은 호홉과 의식이 돌아오고 있는 중으로, 닥터헬기나 행정선 등을 이용해 육지로 옮기려 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육지에 있는 병원까지는 이송하지 못했다. 학교 측은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교장을 육지에 있는 병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한편 인천~백령항로는 19일 오전부터 초속 10m가 넘는 강풍과 0.5~1.5m의 높은 파도가 치는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