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3일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쯤 부평구에 있는 한 당구장에서 자신의 지인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나를 평소에 무시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A씨를 검거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 발부를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조만간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의회 서구반려동물정책연구회는 지난 1일 서구 축산동물팀과 공동으로 원신근린공원에서 지역 최초 ‘반려견 놀이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창과 홍순서 서구반려동물정책연구회 대표, 유은희·백슬기 의원, 반려견 순찰대 '서구 순찰댕' 대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후에는 서구 순찰댕 대원 60여 명과 함께 공원 일대를 합동 순찰하며 안심비상벨 작동 여부 등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서구가 추진 중인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정책과 연계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서구 최초로 기존 공원 일부를 리모델링해 약 1000㎡ 규모의 중·소형견 전용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홍순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원신근린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은 인근지역 주민의 이해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반려문화 조성을 통해 반려동물 공존 도시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전동킥보드를 타다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6단독(신흥호 판사)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기소된 대리기사 4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을 초과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반성하고 있다”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20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편도 3차로 중 3차선에서 시속 8km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 60대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버스 뒷문으로 내리고 있었다.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늑골이 골절되는 등 4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부평구 무인점포에서 현금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5시쯤 지역 내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점포 내 설치된 CCTV에는 용의자 2명이 쇠막대기를 활용해 현금 보관항믈 파손한 뒤, 미리 준비한 비닐에 돈을 담아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인근에 있는 다른 무인 인형뽑기방 1곳과 무인 편의점 3곳 등 4곳에서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인점포 5곳 가운데 4곳의 특수절도 피의자로 A군 등 10대 2명을 특정했으며, 다른 1곳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0대 범인들에 대해선 신변을 확보 중”이라며 “이후 생긴 사건도 동일인물들에 따른 범행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동 및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월과 8월 인천 동구 숙박업소와 미추홀구 아파트 공터 등에서 각각 중학생 B양과 C양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쯤 “성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분이 지난 오후 8시 30분쯤 중구의 한 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동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끼리 서로 알고 있는 사이”라며 “불법 촬영 여부 등 A씨에게 여죄가 있는지도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경찰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무등록 운송 영업을 해온 일당을 무더기 검거했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46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여객자동차운송사업 면허 없이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인천공항에서 자가용이나 렌터카 등을 이용해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태워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8명은 총책, 57명은 중간책, 401명은 온송책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주로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8만 원에 운송했고, 부상 등 지방으로 운송하는 경우는 최대 60만 원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단속 기간 중 불법 호객행위 등 공항시설법을 위반한 256명에게는 범칙금 통고처분을 했다. 이번 단속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압두고, 우리나라 첫 관문인 인천공항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범죄 예방 등 이용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부터 지난달까지 인천시와 중구, 인천공항공사 등과 합동으로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앞으로도 상시 단속체계를 유지하고, 관련 첩보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지자체·인천공항공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불법 유상운송을 근절하겠다는…
인천시가 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뒷짐이다. 일반인과의 소통을 돕는 수어통역사 수가 수년 째 크게 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인천농아인협회에 따르면 지역 내 청각·언어장애인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만 9962명이지만 수어통역사 수는 33명이다. 0.1%에 불과한 것이다. 사실상 지역 내 거주하는 청각장애인들에 비해 수어통역사 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수어통역사는 남동구 간석동 수어통역센터 본부 소속 12명을 비롯해 부평구 5명, 서구 4명, 남동구 4명, 미추홀구 4명, 연수구 3명, 강화군 1명 등이 배치돼 청각·언어장애인들을 돕는 파견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계양구와 중구, 동구, 옹진군 등 4개 군·구에는 사무실조차 없는 탓에 인근 지역이나 남동구에 위치한 센터 본부에서 직접 파견을 나간다. 이 때문에 수어통역사는 물론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불만이 폭증하고있다. 협회 관계자는 “인천지역 내 수어통역사 수가 한정적이라 모든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기에 무리가 있다”며 “농인들 또한 수어통역사 없이 공공기관 등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지역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소통 불만이 높아
인천시의 지역화폐 플랫폼 '인천e음' 운영대행사 교체를 둘러싸고 시민 불편과 지역경제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인천e음은 256만 명이 가입한 인천의 대표 지역화폐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가 최근 공개한 운영대행사 선정 과업지시서를 보면 새 대행사가 선정될 경우 기존 카드 사용이 중단되고 모든 시민이 신규 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 결제 수단 공백, 고령층의 이용 불편, 재발급 지연, 충전금 이관 혼선 등 각종 불편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앱 설치와 본인 인증 절차를 스스로 진행하기 어려워, 결제 중단 기간 매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있다. 인천e음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e음택시’, ‘배달e음’, ‘인천e몰’, ‘e음장보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왔다. 그러나 새 과업지시서에는 이러한 부가서비스 항목이 제외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운영사 교체 시 서비스 중단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서비스가 끊길 경우 재구축에 1~2년
인하대학교 보건대학원이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전공은 커뮤니티케어, 바이오헬스융합, 환경보건, i-헬스케어 등 4개의 전공으로 보건의료·융합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대학원은 의과대학, 간호대학, 공과대학, 경영대학, 법학전문대학원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교수진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보건대학원은 재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성적우수장학금, 학비보조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학년도 후기 신입생·재학생의 경우 장학금 수혜율이 100%에 달했다. 공공기관·공기업 임직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 제도 역시 마련돼 있어 직장인의 학업 병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내년 학년도 전기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오는 21일까지 보건대학원 누리집(gsph.inha.ac.kr)을 통해 온라인 원서 접수 후,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전형 일정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옹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대청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3일 군에 따르면 대청 국민체육센터는 총 사업비 97억 원을 투자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다목적 경기장과 GX룸, 체력단련실 및 운동처방실 등 시니어친환경 체육센터가 들어선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사업시행계획 고시, 부지매입,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지방재정투자심사 심의 등을 모두 완료했다. 다음 해 설계 공고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착공, 2028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청면은 노인인구가 많은 도서지역으로 노령화 비율이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문경복 군수는 “대청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군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대청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