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평택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오전 11시 50분쯤부터 2명의 사상자가 난 평택시 현덕면 운정리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 과학수사관 등 3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현장에 있던 기기의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감식물을 수거하지는 않았다"며 "전날인 10일 진행한 첫 감식을 토대로 현장에서 확인된 내용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경찰서는 사고 목격자와 공사 책임자 등을 상대로 현장에서 안전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앞서 10일 오전 10시 30분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하청 토건업체 소속의 50대 근로자 A씨가 6m 높이에서, 같은 회사의 또 다른 50대 근로자 B씨가 3m 높이에서 각각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A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공사 중인 아파트 외
수원시가 지난해 12월 31일 '수원시 안전보안관 운영 조례' 제정에 따라 안전보안관 대표와 부대표를 선출했다. 11일 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안전보안관 정기회의를 열고 홍순도 전 대한적십자봉사회 경기도협의회 회장을 안전보안관 대표, 나현수(대한적십자사 안전강사협의회) 씨를 부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안전보안관은 일상 속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제도로, 주민 67명으로 구성돼 안전과 관련된 불편 사항을 안전신문고에 신고하고 안전점검에 참여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안전보안관들을 대상으로 '안전신문고 신고 방법'을 설명하고 안전교육 수요를 파악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보안관들이 안전과 관련된 생활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신고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길 바란다"며 "시민과 협력해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법정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할 것을 정부에 권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환영했다. 11일 공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인권위가 법정 정년 60세와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인 65세 사이의 간극으로 소득 단절에 직면하게 되는 것은 개인의 경제적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부에 정년 상향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년 연장은 연금 수급개시 연령이 65세로 연장됨으로 인해 연금을 수급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노후 보장을 위한 하나의 선택지"라며 "공노총은 이번 인권위의 권고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5년 정부는 공무원 연금지급개시연령 연장에 맞춰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년을 연장한다 했으나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2022년 1691명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10만 명이 넘는 공무원 퇴직자가 소득 공백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24년 행정안전부는 행안부 소속기관 공무직 노동자 정년을 65세로 연장했다"며 "정년 연장은 정부와 국회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남은 것은 정부와 국회의 행동 뿐"이라며 "공노총은 국민 모두의…
수원도시재단이 수원시 소상공인들이 국·도·시비 공모사업에 쉽게 지원·제안하고 시장변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1일 수원도시재단은 관내 소상공인,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등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수원시 상인 행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모사업 지원·제안서 작성, 상인회 지정 서류 작성, 골목형상점가 등록 서류 작성 등을 위한 전문가 및 컨설턴트 지원을 최대 2~3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이 국·도·시비 공모사업을 이해하고 점포와 상권환경을 분석한 계획을 수립해 제안하도록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공고문 및 신청 서식은 수원상권정보 사이트 '수원시장허브'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온라인, 유선으로 가능하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이 공모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행정 지원을 받아 제안서 및 사업계획서를 더 경쟁력 있게 만들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도시재단 경제본부가 보조금 지원부터 판로지원까지 (예비)창업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11일 수원도시재단은 (예비)창업자를 위한 28가지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2025년 경제본부 지원사업 한눈에 보기-종합선물세트' 책자를 제작해 시민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예비)창업자, 소상공인·기술창업기업·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흩어져 있던 정보를 한데 모았다. 특히 지원대상에 따라 총 6개 분야 28여 개 지원사업 정보를 수록하고 있으며 지원 분야는 보조금 지원, 컨설팅 지원, 교육 지원, 공간 지원, 네트워크 지원, 판로 지원이 있다. 이번 책자에는 행사 및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박람회, 상생마켓, 상권활성화 컨퍼런스 등 정보도 포함됐으며 전자 파일로 제작돼 수원상권정보 사이트 '수원시장허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혜택 및 지원사업을 놓치지 않도록 분야별·시기별 정보를 모두 담은 책자를 제작했다"며 "시민 삶이 풍요로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찰이 혼자 있던 여성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을 빼앗고 성범죄를 시도한 50대 남성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11일 평택경찰서는 강도 등 혐의를 받는 50대 A씨에 대해 전날인 지난 10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이날 오전 11시쯤 구속전피의자심문을 진행했으며 구속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10일 오전 1시 50분쯤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한 주택 건물에 창문을 통해 침입해 혼자 있던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1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에게 성범죄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A씨는 범행 약 3시간 전인 지난 9일 오후 11시쯤 범행 지점으로부터 수백m 떨어진 곳에 차량을 정차해두고 주택가를 걸으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B씨 자택의 철제 대문이 열려 있고 창문 너머로 B씨가 내부에 혼자 있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B씨 자택 내부의 전등이 꺼지고 B씨가 잠들기까지 기다렸다가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범행했다. 이후 도주한 뒤 CCTV 사각지대를 찾아 빙빙 돌며 5km가량을 운전하다가 범행 현장과 직선거리로 1.5k
수원축산농협이 지난 2023년에 이어 도시농축협 '역할지수+' 연말평가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11일 수원축협은 이날 농협중앙회로부터 2024년 도시농축협 '역할지수+' 연말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역할지수 평가는 농협중앙회가 도시와 농촌농축협 간 균형 발전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도시농축협 및 초우량농축협을 대상으로 각종 사업 실적을 수치화해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전국 216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이행, 도농상생, 농(農)의 가치 확산 등 3개 부문 19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수원축협은 경제매출액, 농축산물 취급 등 경제사업 이행 실적, 조합상호지원자금·도농상생기금 출연을 통한 도농상생, 농촌관광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통한 농(農)의 가치 확산 등 전 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받아 지역축협·품목농축협 그룹(56개소)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농촌농축협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도시농축협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숨진 40대 가장이 수억 원에 달하는 빚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 A씨는 사건 전날 지인에게 빌려준 돈 수억 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을 한탄하는 내용의 문제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A씨는 9일 오전 4시 30분쯤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후 27시간이 지난 10일 오전 11시쯤 해당 아파트 내 A씨의 집 안방에서 아내와 10대 아들, 딸 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메시지 내역 등을 토대로 A씨가 숨지기 전 가족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B씨 등 일가족 시신의 목 부위에는 졸림 흔적과 불을 지필 때 사용하는 도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다른 종류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자영업자, B씨는 전업주부로 이들에게 기초생활수급 내역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 등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대한민국 자동차운전면허증이 23년 만에 새롭게 재탄생했다. 11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보안성 강화를 위해 최신 기법을 적용한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제작 발급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운전면허증에는 돌출 선화·참수리 모양 적용, 보는 시각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변각 잉크 등 신규 기법을 도입해 위·변조를 더욱 어렵게 하는 보안 디자인이 적용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신규 보안 디자인을 적용한 운전면허증 제작을 위해 지난해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연말에 선정했다. 신규 운전면허증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로 형상과 경찰 상징인 참수리가 어우러지게 디자인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생애 첫 운전면허 취득자, 올해 적성검사·갱신 대상자 약 489만 명은 갱신 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운전면허증을 받고 있다. 기존 자동차운전면허증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언제든 운전면허시험장 방문 및 온라인 재발급으로 신규 자동차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1일 시는 오는 14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청회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3일까지 홍보물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1차 탄소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10개년(2025~2034년) 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에 관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다.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시 탄소중립지원센터가 다음 달까지 수립할 기본계획은 시 온실가스 배출 현황·전망, 2050 비전과 2030 중장기 감축목표, 2025년~2034년 부문·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계획,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강화대책, 이행 점검 방안·환류체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공청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