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펼쳐지는 수원삼성블루윙즈와 FC안양의 ‘지지대 더비’의 승자를 두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수원삼성은 2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을 상대로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1번 국도 고개인 ‘지지대’에서 유래한 두 팀 간 맞대결은 과거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더비였다. 지난 2004년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며 지지대 더비가 없어지는 듯 보였으나, 2013년 시민구단으로 창단돼 지지대 더비의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두 팀이 소속된 리그가 달라 FA컵을 제외하고는 맞대결을 펼칠 수 없었다. 올해 FA컵 16강에서 만난 수원과 안양은 8년 만에 지지대 더비를 펼친다. 수원은 최근 치른 7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며 K리그 1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안양은 K리그 2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주춤한 상태다. 객관적 전력에서 수원이 앞서지만, 오는 29일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역대 FA컵 최다 우승팀 수원을 상대로 안양은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13년 5월 8일 FA컵 32강전에서는 수원삼성이 2-1로…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의회, 경기도로 구성된 ‘경기도 체육혁신협의체’가 2차 회의를 열고 체육회관 운영위원회 설치 등 경기도 체육 발전 및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실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혁신협의체 2차 회의에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채신덕 부위원장, 이기형 교육기획위원회 의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강병국 사무처장, 김영용 시군체육회장단협의회장, 권병국 종목단체회장단협의회장, 이인용 경기도 체육과장 등 3개 기관 8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체육회 조직 재설계안 ▲체육회관 및 도립 체육시설 운영 개선 방안 ▲경기도에서 직접 수행하고 있는 체육 업무의 경기도체육회로의 이관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최만식 문체위 위원장은 “경기도체육회의 바람직한 개편안에 대해 외부 용역을 진행해 체육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병국 종목단체회장단협의회장은 “경기도체육회는 종목단체와 시군 현장의 생활체육을 집중적으로 돕는 방향으로 개편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했다. 체육업무 이관 방안과 관련해서는 체육혁신협의체 1차 회의 내용이 재차 나왔다. 지난 1차 회의에서 도
대한하키협회 신정희(66), 김명성(63) 부회장이 국제하키연맹(FIH) 공로상과 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한하키협회는 25일 “21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린 FIH 총회서 신정희 부회장이 공로상, 김명성 부회장이 회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정희 부회장은 하키 선수와 국제 심판 출신으로 대한체육회 여성체육위원장과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 아시아하키연맹(AHF) 부회장에 선출, 2019년 3선에 성공했다. 김명성 부회장은 아시아연맹 집행위원으로 아시아 하키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장상을 받았다. 한편, 제47회 국제하키연맹(FIH) 총회는 5월 중순 인도 뉴델리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총회 한 달 전 온라인 총회로 변경했다. 이날 총회서는 국제하키연맹 회장 선거와 2019 회계감사 보고, 법규 및 규정 개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한국 역도 경량급 유망주로 꼽히는 신록(19·고양시청)이 2021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남자 61kg급 인상에서 125kg을 들며, 129kg을 든 세르히오 마시다(이탈리아)와 128kg을 든 알렉세이 드로즈도프(카자흐스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의 첫 메달이다. 하지만 신록은 용상 1~3차 시기에서 바벨을 들어 올리는데 실패하며 합계서는 메달을 얻지 못했다. 만약 1차 시기서 도전한 153kg을 성공했었다면 합계에서도 입상할 수 있었다. 이날 인상 129kg, 용상 156kg, 합계 285kg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며 우승한 세르히오 마시다의 합계 기록은 신록이 지난해 열린 전국역도선수권에서 기록한 합계 290kg보다 적은 무게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성남FC의 주전 골키퍼 ‘글로리’ 김영광이 K리그 통산 532경기에 출전해 K리그 최다 출장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성남은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성남의 수문장으로 나선 김영광은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에게 소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올해로 프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김영광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신인 때의 체중을 유지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영광은 올 시즌 성남이 치른 14경기에 전 경기 출전해 13골만을 허용하며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고 클린 시트도 5경기나 된다. 베테랑 김영광의 맹활약 속에 성남은 K리그1 최소 실점 1위를 기록 중이다. 김영광은 K리그 통산 532경기에 출전하며 최은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20년간 그랬듯이 매 경기가 소중하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그라운드에 선다. 장갑을 벗는 그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영광은 올 시즌 최다출장 3위를 넘어 548경기를 기록한 2위 이동국의 기록도 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수원FC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8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선제골은 수원FC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무릴로가 전방으로 공을 연결했고, 라스는 이를 받아 돌파 후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9분 페널티킥 실축을 한 라스는 이 골로 만회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인천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델브리지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준석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리그 데뷔골이자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30분 수원은 또다시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해 들어가던 양동현을 향해 라스가 패스를 연결했고, 양동현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2-1로 시작한 후반, 인천유나이티드는 점유율을 높였고 수원FC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인천 무고사의 강력한 헤더를 수문장 유현이 선방하며 승리를 목전에 둔 수원FC에게 악재가 터졌다. 경기 종료 직전 수원FC 박지수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인천 선수들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박지수의 손에 공이 맞았다는 것을 어필했고,…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시즌 종료까지 딱 '1분' 남기고 극적으로 갈아치웠다. 레반도프스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아우크스부르크와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5-2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했다. 올 시즌 41번째 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는 게르트 뮐러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40골·1971-1972시즌)을 49년 만에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기록 완성은 매우 극적으로 이뤄졌다. 뮌헨이 이미 지난 9일 리그 9연패를 확정해 이날 최종전을 앞두고는 레반도프스키의 신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상대 자책골로 먼저 앞서나간 뮌헨은 전반전을 4-0으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세르주 나브리, 요주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이 전반전 차례로 골 맛을 봤다. 그러나 정작 기다리던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화룡점정'은 후반 45분에야 이뤄졌다. 르로이 사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고 흘러나오자 문전에서…
김중수(61)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이사로 선출됐다. 한국에서 BWF 임원이 배출된 건 강영중 회장(2005∼2013년), 방수현 이사(2005∼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사로서는 12년 만인 셈이다. 김 부회장은 22일 화상회의를 통해 열린 제82차 BWF 정기총회 전자 투표에서 228표를 얻으면서 총 31명의 이사 후보 가운데 6위로 당선됐다. 임기는 차기 올림픽 다음 해인 2025년까지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그는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을 지도했다. 2016년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을, 2015년부터는 아시아배드민턴연맹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협회는 “김 부회장이 추진해온 배드민턴 저개발 국가 지원 사업, 네팔·몰디브 등의 코치 파견, 국제대회 개최 시 외국 청소년 강습 초청 사업 등이 각국 대표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배드민턴을 알릴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170개 회원국 중 151개국 대표가 참가했으며, BWF…
태권도진흥재단 노사가 합심해 관행 철폐에 나선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1일 노사협의회 회의를 갖고, 10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사 합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해,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 발전을 위해 청렴과 공직 윤리 강화 및 관행 철폐 등 새로운 태권도진흥재단을 위해 노사가 협력키로 했다. 노철수 근로자 대표는 “태권도진흥재단 노사는 외부의 불공정한 청탁이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흔들림 없이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태권도와 태권도진흥재단 그리고 태권도원 발전을 저해하거나 훼손시키는 어떠한 시도도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노사는 재단 발전에 있어 혼연일체가 되고, 특히 노사화합의 성공적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비롯해 업무 추진에 있어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이사장을 믿고 함께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동결의문에는 잘못된 관행 철폐와 협력에 관한 실천의지가 담겨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6월 12일과 15일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과 가나 올림픽대표팀간의 친선경기가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와 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이집트에서 진행된 이집트와 브라질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 이후 7개월 만에 경기를 치르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4일 명단을 발표, 31일 서귀포에서 경기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가나와의 2연전은 도쿄올림픽에 나갈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는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말 김학범 감독은 “6월 평가전이 열린다면 와일드카드(만 25세 이상 선수)를 포함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삼겠다”고 말한 바 있다. 평가전 상대인 가나 올림픽대표팀은 아프리카 올림픽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코트디부아르와의 준결승전과 남아공과의 3/4위전에서 승부차기로 패할 만큼 본선 진출팀과 전력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올림픽팀과 평가전을 치른 후 한국에 입국하기 때문에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한국과 가나의 역대 올림